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2일 “대학가 반값 월세존, 1인형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급 확대, 생활 분리 세대 공존형 주택 보급 등 3대 정책으로 청년세대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청년을 위한 3대 부동산’ 공약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요 대학 주변 원룸은 높은 월세를 받지만 대학 기숙사는 부족한 실정이다. 수도권의 기숙사 수용률은 18%에 불과하다”며 “대학가 인근 원룸촌의 용적률·건폐율 완화, 리모델링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반값 월세존’을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공주택의 10% 이상을 1인 가구 맞춤형으로 건설해 특별공급할 것”이라며 “오피스텔은 세제상 중과 대상 주택 수에서 제외하고 10년 이상 보유 후 처분 시 매년 5%씩 세액공제를 해주겠다”고 덧붙였다. 독립된 생활공간을 유지할 ‘세대 공존형 아파트’는 출산한 부부와 양가 부모세대를 위해 공공택지의 25%를 돌봄 시설을 갖춘 아파트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 진출자 4명이 22일 결정된 가운데 2차 경선 토론에서도 ‘탄찬파(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와 ‘탄반파(탄핵 반대)’ 후보 간 공방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 19∼20일 A·B조 4명씩 나눠져 두 차례 열린 1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탄찬파와 탄반파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었다. 1차 경선 때는 일반 국민 100% 여론조사를 실시했지만 2차 경선은 선거인단 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가 반영되기 때문에 이같은 공방이 선거인단 투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2차 경선 때는 1 대 1 맞수토론이 총 4회, 4자 토론이 1회 등 토론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앞서 지난 19일 1차 경선 A조(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유정복) 토론에서 안 후보는 김 후보에게 “탄핵 이후 국무위원(당시 고용노동부 장관)으로서 사과했나”라고 물었고 김 후보가 “사과한 적 없다”고 하자 “우리가 반성과 사과가 없으면 대선 필패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또 “민주당이 우리를 계엄 옹호당이라 하는 것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 후보는 “비상계엄을 옹호해 본적도 없고 찬성해 본적도 없다”며 “대통령께서 비상계엄을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는 21일 한 후보 후원금 모금이 10시간 55분 만에 법정 한도를 채워 마감됐다고 밝혔다. 한 후보 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한 모금이 오후 7시 55분께 법정 한도인 29억 4000만원을 넘겨 29억 4264만 4천213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총후원인 수는 3만 5038명으로, 평균 후원액은 1인당 8만 3984원이다. 특히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자는 총 3만 2893명으로, 전체 후원자의 93.9%를 차지했다. 한 후보 캠프는 “성원에 감사드리며 국민과 함께 압도적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 캠프 특보단장인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은 SNS에 “제왕적 후보라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23시간이었는데 그 절반도 안 걸렸다”면서 “국민들은 좋은 정치에 너무도 오랫동안 목이 말랐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후원금 중에는 34만 7000원, 3만 4700원이 많았다. 347공약(AI 3대강국, 국민소득 4만불, 중산층 70%)을 상징하는 것이다. 후원을 하면서 이런 해학도 보여준다”며 “여러분이 그리도 갈망하던 좋은 정치, 한 후보와 함께 반드시 실천해보이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사교육 부담 경감과 다문화교육을 의제로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에서 열렸다. 김용태(국힘·포천가평) 의원은 21일 포천시청에서 이 부총리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학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자기주도학습센터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과 김유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 백영현 포천시장, 홍정표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 소성숙 포천교육지원청 교육장, 학부모 등이 함께 했다. 김 의원은 “교육격차 문제는 농·어촌 지역에서 더욱 심각한 만큼, 선도적으로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을 추진해왔다”며 “사교육 부담 경감과 학생 학력 신장을 위한 자기주도학습센터 사업이 포천에서부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우수한 공교육 인프라를 발굴하기 위해 힘써왔으며, 포천시는 지난해부터 EBS와 협력해 공공학습센터 운영을 추진해왔고, 학생들의 진로탐구 활동과 특성화된 학교 수업을 위해 에듀테크 활용을 지원해왔다. 이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지방 중·소도시나 학교 밖 학습 여건이 열약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8명은 1차 경선 결과를 하루 앞둔 21일 각종 정책 발표와 간담회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당 선관위는 21~22일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를 통해 22일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교통공약 발표를 통해 “수도권의 GTX(광역급행철도)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장해 ‘전국급행철도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GTX는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처음 설계하고 추진했던 국가 교통혁신 프로젝트다. 그는 "수도권 GTX 6개 노선(A·B·C·D·E·F) 완성과 연장, 충청과 수도권을 잇는 동탄∼청주공항 GTX 신설, 부울경·대전충청·대구경북·광주전남 등 전국 5대 광역권 GTX망 구축을 대통령 임기 내 확정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나경원 후보는 T·K(대구·경북)을 찾아 경북대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총 10건의 인터뷰와 간담회 등을 하며 동분서주했다. 또 SNS에 잇따라 글을 올려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주가 5000 시대 목표’에 대해 “방향성에는 100% 공감하지만 반시장·반기업 정책을 일삼으면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1일 “수도권의 특권이 돼버린 GTX를 이제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장해 ‘전국급행철도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캠프에서 교통 공약 발표를 통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GTX(광역급행철도) 전국화 계획을 ‘국토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GTX는 제가 처음 설계하고 추진했던 국가 교통혁신 프로젝트”라면서 “이제 수도권만 누리던 속도와 기회를 부산도, 광주도, 대구도, 대전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이제 전국이 김문수의 GTX를 누릴 차례”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수도권 GTX 6개 노선 완성과 연장, 충청과 수도권을 잇는 동탄~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신설, 부울경·대전충청·대구경북·광주전남 등 전국 5대 광역권 GTX 급행철도망 구축을 대통령 임기 내 확정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늦어진 GTX 사업을 되살려야 한다”면서 “현재 A노선은 일부만 운행중이고, B·C 노선은 착공식만 열렸을 뿐 자금 조달조차 이뤄지지 않아 공사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A·B·C 노선은 임기 내 모두 개통하고 D·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의 당협위원장 구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경기도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이 중복 지지선언을 하고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20일 각 경선 후보 캠프측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 캠프는 지난 17일 전국 원외 당협위원장 37명이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중 경기는 김기남(광명갑), 고석(용인병), 김복덕(부천갑), 김윤식(시흥을), 박용호(파주갑), 신영락(화성을), 유낙준(남양주갑), 이봉준(수원갑), 이주현(용인정), 장영하(성남수정), 전동석(광명을), 조용술(고양을), 채진웅(용인을), 최영근(화성병), 최진학(군포), 홍윤오(수원을) 등 16명으로 나타났다. 또 홍준표 후보 캠프도 같은 날 당협위원장 49인이 지지선언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경기는 ▲방문규(수원병) ▲박재순(수원무) ▲최돈익(안양만안) ▲하종대(부천병) ▲박성중(부천을) ▲한무경(평택갑) ▲안기영(동두천양주연천갑) ▲최기식(의왕과천) ▲조광한(남양주병) ▲정필재(시흥갑) ▲김윤식(시흥을) ▲최진학(군포) ▲채진웅(용인을) ▲이주현(용인정) ▲한길룡(파주을) ▲박진호(김포갑) ▲홍형선(화성갑) ▲신영락(화성을) ▲최영근(화성병) ▲유영두(광주갑) ▲황명주(광주을)
국민의힘은 19~20일 8명의 대선 경선 후보를 A·B조 4명씩 나눠 1차 경선 조별 토론회를 펼쳤다. 20일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가나다 순) 후보가 나선 B조 토론회에서 비상계엄 및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놓고 탄반(탄핵 반대) 나경원·이철우·홍준표 후보와 탄찬(탄핵 찬성) 한동훈 후보와 날 선 공방을 벌였다. 국회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로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한 후보는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한 것이라 해도 비상계엄은 불법이라고 봤기 때문에 앞장서서 막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계엄은 반대하지만 경미한 과오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넓은 의미에서는 계엄 옹호”라고 나머지 세 후보를 겨냥했다. 이에 홍 후보는 “계엄에는 반대했다”면서도 “실질적으로 피해가 없었다. 2시간의 해프닝이었다”고 주장하며 “(윤 전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사퇴할 기회를 줬어야 했다”고 반박했다. 특히 나 후보는 “대선 경선을 하는데 왜 자꾸 윤 전 대통령을 끌어들이느냐”면서 “한 후보가 내란 몰이 탄핵을 선동한 것 때문에 결국 이 지경을 만들었다”고 역공을 했다. 이 후보도 “(국회가) 탄핵소추를 안 했으면 헌법재판을 받을 필요가 없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0일 6·3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노코멘트”라며 이같이 답했다. 한 대행이 유보적인 태도를 견지함에 따라 대선의 가장 큰 변수로 여전히 남게 됐다. 한 대행은 선출되지 않은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나의 권한은 헌법과 관련 법률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권한대행과 선출된 대통령 간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에 차이는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서는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협상을 통해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관세 문제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을 연계하겠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에 대해서는 “한미 간 안보 문제를 논의할 ‘명확한 틀’이 없다”면서도 “사안에 따라” 재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 대행은 특히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방식으로 무역 흑자 축소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다”며 “해군 조선 분야 협력 확대가 한미동맹 강화에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0일 전광훈 목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나경원·김문수·홍준표 경선 후보에 대해 “여전히 전 목사의 생각을 따르고, 그와의 관계를 끊지 못하겠다면, 전광훈당으로 가서 경선을 치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SNS에 “전 목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저 웃고 넘길 해프닝이 아니다”면서 “탄핵 정국 당시 전 목사와 보조를 맞추며 극우의 길을 함께했던 나경원, 김문수, 홍준표 세 분, 이제는 분명히 입장을 밝혀야 할 때”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헌법 질서를 부정하고 내란을 미화한 인물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는 일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며, 보수의 정신을 뿌리째 뒤흔드는 모욕”이라고 비난하며 “전 목사의 출마에 동의하느냐, 아직도 그의 노선에 함께하느냐”고 직격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도 “이들을 말리고 타일러 달라. 대한민국을 위해, 그리고 보수를 위해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된다”며 “지금 보수는 결단해야 한다. 극우와 결별할 것인가, 아니면 함께 침몰할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또 “교육 현장과 정치 무대에까지 전한길씨처럼 계엄령을 미화하고 독재를 합리화하는 인물들이 침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