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은 2일 쿠팡 연석 청문회에서 지적된 다크패턴과 납품 대금 지연 지급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2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은 전자상거래 과정에서 회원 탈퇴 및 해지 등 소비자의 자유로운 선택을 방해하는 이른바 ‘다크패턴’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은 다크패턴에 대해 과태료 부과와 시정조치, 영업정지 등의 제재 수단을 규정하고 있으나 위반행위의 중대성에 비해 제재 수준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은 온라인 인터페이스 운영 과정에서 금지행위를 한 경우 부과되는 과태료의 상한을 현행 5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하고, 시정조치 위반 시 영업정지를 갈음하는 과징금의 상한액을 50억 원으로 대폭 인상하도록 했다. 또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을 통해 납품업체 보호도 강화했다. 현행법은 대규모 유통업자가 직매입 거래를 하는 경우, 상품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납품 대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쿠팡을 비롯한 일부 대규모 유통업자들이 법정 상한
국민의힘은 2일 인재영입위원장에 재선의 조정훈(서울 마포갑) 의원을 임명해 사실상 6·3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하는 ‘국민의힘 백서특위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최고위원회의가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확정하기 전 징계 철회를 요청한 서울시 당협위원장 21인과 함께 하지 않았고, 한 전 대표 제명 확정 후 이를 비판한 초·재선 의원 중심의 개혁 성향 공부모임 ‘대안과 미래’ 25명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박 수석대변인은 “조 의원은 지난 총선 때 인재영입위원으로 활동했고 수도권 재선 의원으로 중도 보수 외연 확장에 크게 도움이 되는 인물”이라며 “이번 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가장 우선적인 정책이 중도 외연 확장이므로, 이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직 젊은 조 의원(1972년생)을 인선해 청년층에 어필하고 젊은 당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인선”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인재 영입은 단순히 사람을 채우는 일이 아니다. 당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세우는
국민의힘 경기도당 상임고문인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1일 경기 서부지역 순회 후 발표한 ‘경기해안 노을길’에 이어 두 번째 민생 행보 구상으로 ‘K-반도체 벨트’ 특구 지정을 전격 제안했다. 원 전 대표는 평택, 화성, 수원, 용인, 이천, 안성 등 경기 남부 6개 도시를 순회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뒤 “AI 혁명의 파도 속에서 대한민국이 세계 초일류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기 남부를 하나로 묶는 담대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제안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AI의 핵심은 고성능 반도체이며, 여기서 밀리면 국가의 미래는 없다”고 지적하며, 지난 달 29일 반도체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개별 산단 지원을 넘어선 ‘거대 반도체 공동체’로서의 특구 지정을 강조했다. 이번 구상의 핵심 중 하나는 기업이 마음껏 뛸 수 있는 환경 조성이다. 그는 원 전 대표는 ‘규제 없는 기업 천국’과 ‘R&D 인력 주 52시간 예외 적용’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규제 없는 기업 천국’은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넘어선 ‘규제 제로’ 환경을 조성해 평택 삼성전자부터 용인 SK하이닉스까지 이어지는 라인에서 인허가 지연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2월 임시국회가 2일 시작되는 가운에 대미투자특별법과 통일교 특검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 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1일 여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오는 3일과 4일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정국 주도권 경쟁에 나선다. 민주당은 각종 민생법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발목잡기를 비판하고 대미투자특별법과 사법개혁 법안 처리 등의 당위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미 관세협상 관련 국회 비준 동의의 필요성을 거듭 주장하고, 법왜곡죄 등 사법개혁 법안의 부당성을 성토할 전망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당초 설 연휴 전에 2차 종합특검법과 통일교 특검법, 사법개혁법안 등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했었다. 하지만 지난달 16일 본회의를 통과한 2차 종합특검법을 제외하고 다른 쟁점 법안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단식농성까지 했던 통일교 특검법의 경우, ‘신천지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여당과 공천뇌물 특검을 포함해 ‘쌍특검을 해야 한다’는 야당이 맞서며 좀처럼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당은 이에 따라 비 쟁점 민생법안 우선 처리로 방향을 전환하는 모양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망국적 부동산 정상화는 불가능할 것 같은가요?”라며 “표 계산 없이 국민을 믿고 비난을 감수하면 될 일”이라며 부동산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SNS에 “‘결국 급매 나왔네’ ‘집 주인들 백기 들었나, 서울 아파트값 급브레이크’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기사는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 검토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 하락했다는 것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가 오는 5월 9일 종료될 예정인 점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시절) 불법 계곡 정상화로 계곡 정비를 완료했다”며 “불법과 부정이 판치던 주식시장을 정상화를 통해 5천피(시대)를 개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상화는 5천피, 계곡 정비보다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기회가 있을 때 잡으시길 바란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음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SNS에 잇달아 글을 올려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5월 9일 종료는 지난해
김용태(국힘·포천가평) 의원은 30일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사태와 관련해 장동혁 대표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주장했다. 당내 개혁성향 공부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지방선거를 지금 이 체제로 치를 수 있냐 없냐를 당원들한테 한번 여쭤보는 게 순리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장 대표 재신임투표라든지 이런 것들을 선거 앞두고 정말 허심탄회하게, 개혁방안이라든지 이런 것을 이 지도체제에서 잘 해낼 수 있는가 아닌가를 당원들한테 한번 여쭤보는 작업도 필요하지 않나”라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다. 또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에 대해 “우리 지도부는 참 이재명 대통령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좋아할 만한 결정들을 한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이 굉장히 고마울 것 같다”고 비꼬며 “그만큼 어제 결정은 상식과 순리를 벗어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 10여명은 이날 당 지도부에 긴급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앞서 ‘대안과 미래’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최고위원회의의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에 대해 “왜 통합의 약속을 스스로 저버리고 뺄셈의 정치
국민의힘의 정상화를 갈망하는 전·현직 원외 당협위원장 등은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을 확정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장동혁 대표는 당대표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함경우 전 조직부총장과 김윤식(시흥을)·김종혁(고양병)·나태근(구리)·서정현(안산을)·이현웅(인천 부평을)·채진웅(용인을)·최돈익(안양만안)·최영근(화성병)·최원식(인천 계양갑) 당협위원장, 박상수 전 인천 서갑 당협위원장 등 24명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동훈을 제명할 수 있어도 민심을 제명할 수 없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함 전 부총장 등은 “장 대표 체제하에서 자행되고 있는 배제와 숙청은 정당 민주주의의 근간을 부정하는 명백한 퇴행”이라며 “분열의 정점에 서 있는 장 대표는 이제 당의 미래를 위해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을 상실한 리더십은 존재의 이유가 없다. 장 대표는 통합을 통한 승리가 아닌, 배제를 통한 사당화를 선택했다”며 “근거 없는 제명은 정당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으로 남을 것이다. 이는 당원들의 열망에 대한 배신이며, 정당 민주주의에 대한 학살”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배제를 통해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려는 비겁한 시도는 결국 자신
6·3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2월 정국’이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여당은 친명(친이재명)·친청(친정청래) 간 갈등 요소로 부각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려야 하며,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대표 제명으로 심화된 당 내홍을 어떻게 수습할지가 관건이다. 특히 2월 19일로 예정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재판 1심 선고는 정국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대형 이슈여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사회장으로 인해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가 빠르면 다음 달 2일 최고위원회의부터 다시 본격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이언주(용인정)·강득구(안양만안)·황명선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정 대표를 향해 “최고위원들조차 모르는 사이에 합당 논의가 진행됐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했었다. 162석인 거대 여당 민주당과 12명의 조국혁신당이 합당할 경우, 방식도 문제이지만 민주당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불안감과 반발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 대표의 진화 여부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한 전 대표 제명에 대한 친한(친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이 대표발의한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위원장 대안으로 통합 반영돼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 관련 ‘국가유공자 등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함께 처리됐다. 그동안 6.25 참전유공자회와 월남전참전자회는 회원 고령화와 자연 감소로 존립 자체를 위협받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개정안을 통해 참전유공자 사망 시 배우자 및 자녀 중 1인이 정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림에 따라, 이들 단체와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는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나갈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2월 법안 대표발의를 시작으로 1년 간 공청회 개최와 국정감사 질의, 법안소위 논의 등을 주도하며 법안 통과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지난해 12월 국회 소통관에서 3개 보훈단체장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연내 처리를 강력히 촉구하며 본회의 통과를 주도했다. 김 의원은 법안 통과에 대해 “단순히 회원 수를 늘리는 차원을 넘어 호국영웅들의 헌신과 애국정신을 후대로 온전히 계승할 수 있는 튼튼한 뿌리를 내린 것”이라며 “평택지회 어르신들의 요청으로
서해5도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생활지원금이 30일까지 10년 이상 거주자 기준 20만원으로 지급된다고 배준영(국힘·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이 29일 밝혔다. 서해5도는 인천시 옹진군 최북단에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 등 5개 섬이다. 배 의원은 올해 예산에 ‘서해5도 종합발전지원 107억 700만 원’을 반영시켰다. 서해5도 종합발전지원 사업은 정주생활지원금 인상과 노후주택 개량, 해상운송비 지원 등이 포함된 실질적 생활지원 패키지로 지난해 확대된 예산은 정부안에 반영됐으나, 지원금 규모를 두고 행정안전부와 재정경제부 간 협상이 이어져 왔다. 배 의원은 예산 반영이 지침 개정을 통한 지원금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 국비예산 확정 이후에도 끊임없이 재경부를 설득해 성과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1대 초선 의원 때부터 서해5도 지원과 특히 정주생활지원금 인상을 위해 매년 국회 상임위, 예결위 등에서 질의와 후속 협의에 최선을 다해 왔다. 배 의원은 “예전부터 주장해왔던 20만 원을 달성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증액으로 주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 교통비 경감, 생활비 부담 완화 등 체감할 수 있는 지원 규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