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에너지·AI 반도체특별위원회는 18일 오후 SK 용인 일반산업단지를 방문, 연석회의에 이어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전력공급 추진현황 등을 점검했다. 김성원 에너지특위 위원장과 고동진 AI 반도체특위 위원장, 이인선 에너지특위 간사와 송석준 의원 등 의원들은 이날 현장사무소에서 연석회의를 가진 후 공사 현장으로 이동해 현장을 살펴보고 근로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의원들의 현장 방문에는 산업부 최남호 2차관과 이상일 용인시장, 한전 서철수 전력계통 부사장,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과 손석우 부사장, 용인 일반산업단지㈜ 방성종 대표이사 등이 함께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415만 6135㎡(약 126만 평)에 약 3조 4894억 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김성원 에너지특위 위원장은 ″반도체 산업 육성은 국가와 기업이 하나가 돼 추진해야 할 대상″이라며 ″국민의힘은 ′전력망 특별법′을 1호 법안으로 조속히 발의해 반도체 산업의 차질 없는 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고동진 AI 반도체특위 위원장은 오전에 열린 1차 회의에서 ″AI 기본법 제정, AI 반도체 분야 기술
국민의힘 경기·인천 최다선(5선)으로 대표 경선 출마가 예상되는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국회의원은 18일 잠재적 경쟁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2027년 대통령 선거에 나가지 않고 임기를 채울 생각인가″라며 공개질문을 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패배 책임지고 사퇴한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온다는 전망이 우세하다″면서 ″나오기 전에 확실하게 해둘 것이 있다″며 이같이 견제구를 던졌다. 그는 ″아니면 대선 1년 6개월 남은 시점에 당 대표 그만둘 생각인가″라며 ″그것도 아니면 대표가 돼서 당권·대권 분리 당헌을 바꿀 생각인가″라고 직격했다. 이는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대선에 출마하려면 대선 1년 6개월 전에 당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내용의 당권·대권 분리 규정이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이 있는 한 전 위원장이 대표가 될 경우 임기 2년을 못 채울 수 있다는 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 달 23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대표가 차기 대선에 나가려면 내년 9월 전까지 사퇴해야 하는데, 그러면 새 대표를 뽑아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치르거나 비상대책위원회 또는 대표 대행 체제로 치를 수밖에 없
22대 국회 임기 시작 후 경기·인천 의원들이 지역 현안 해결 법안들을 잇달아 제출하고 있지만 일부 법안은 비수도권 의원들이 상반되거나 경쟁적인 내용의 법안을 제출, 치열한 입법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접수된 법률안은 총588개이며 이중 경기·인천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률안은 152개로, 전체의 4분의 1인 25.9%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 의원 60명 중 33명이 129개, 인천 14명 중 12명이 23개를 각각 대표발의하며 의욕적인 입법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경인 의원들이 제출한 지역 관련 법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여야가 합심한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이하 수정법 개정안)이다. 송석준 국민의힘·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했는데 두 의원 법안에 여야 경기·인천 의원들이 모두 이름을 올려 ′경기도 발전에는 여야가 없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정문 민주당 의원이 수도권정비계획 안에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외에 중앙지방협력회의 심의도 거치도록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수정법 개정안′을 제출, 경기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률안과 대척점에 섰다. 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은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다음 달 23일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8일 결선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성일종 사무총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표·최고위원 선거 후보등록은 오는 24~25일 양일간 진행되며, 선거기간은 6월 26일부터 7월 23일까지다. 전당대회 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K보팅′을 이용한 모바일 및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가 7월 19~20일 진행되고, ′K보팅′에 참여하지 않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는 21~22일 추가로 실시될 계획이다. 7월 23일 전당대회 장소는 일산 킨텍스 등이 유력한 가운데 7월 28일 결선투표까지 갈 경우 국회 대강당에서 전당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선거 기탁금은 현행 9000만 원인 당대표의 경우, 6000만 원으로 하향 조정됐고, 최고위원도 4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줄였다. 특히 45세 미만인 출마자에 한해 5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성 사무총장은 기탁금 하향 조정과 관련, ″더 많은 분이 (전대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청년 세대에 기회를 좀
안철수(국힘·성남분당갑) 국회의원은 17일 차기 대표 경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여당 경기도 국회의원 중 최다선(4선)으로 차기 당 대표 출마가 예상됐던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보다는 대한민국을 위해 더 시급한 과제들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에 성남 국민들의 정권심판 쓰나미로 총선에서 참패했음에도, 그 결과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민심을 담아낼 당헌·당규 개정조차 시늉만 내고 말았다″며 ″′이대로′와 ′졌잘싸′를 외치는 전당대회라면, 더 큰 실패의 지름길로 달려가는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범죄 피의자가 대표인 야당들이 대한민국 국회를 장악하고, 복수혈전을 위해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며 ″입법부 장악을 넘어, 사법부와 언론을 형해화시키고, 대한민국 정부를 흔들고 있지만 속수무책이다. 그러나 우리 당은 너무 태평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눈앞의 정치 쟁투, 당권 투쟁, 권력의 사유화는 저 안철수의 정치적 소명이 아니다″라며 ″강한 자들과 나쁜 자들이 이기는 나쁜 세상을 끝내는 게 제 소명″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세계의 메가트렌드와 대한민국이라는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면서, 대한민국의 시대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