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은 19일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 단체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유족의 회원 자격을 확대하는 내용의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지난 4일 평택시 보훈협회 간담회에서 논의된 단체 존립 위기 문제를 반영한 것으로, 참전유공자 사망 시 유족 중 1인이 회원이 될 수 있도록 해 회원 수 감소로 인한 단체 해체 위기를 방지하고 참전유공자의 희생을 기릴 수 있도록 했다. 현행법은 6·25참전유공자회,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등 유공자 단체를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참전유공자 본인만이 회원 자격을 가질 수 있어 유공자 분들이 모두 돌아가실 경우 단체 존속이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6·25전쟁 참전자의 평균 연령은 90세, 월남전 참전자는 80세 이상으로,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회원 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단체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일부 국가유공자 단체가 유족에게도 회원 자격을 부여하는 것과 비교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들의 명예를 기리고 그 희생을 역사적으로 계승하기 위해서는 단체의 존립이 반드시 보장돼야
여야 경기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어린이안전포럼이 19일 국회에서 ‘한국·몽골 국회 어린이 안전 협약식 및 제1회 국회 어린이안전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포럼 공동대표인 윤호중(민주·구리)·송석준(국힘·이천)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한-몽골 어린이 안전 협약식을 통해 양국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함께 이어가기로 했다. 또 협약식을 계기로 칭브런 몽골 국회의원과 어린이 안전을 위한 양국의 국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송 의원이 전했다. 또 어린이안전 대상 시상식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격려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의원은 “어린이들의 안전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마음껏 꿈을 키우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회어린이안전포럼과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한국보육진흥원, 녹색어머니중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어린이집안전공제회와 한국어린이안전교육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여권 차기 대선주자 중 선호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한 토론회에 국민의힘 의원 60명이 몰려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김 장관은 1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나경원·우재준 의원 등의 주최로 열린 ‘2030-장년 모두 윈윈(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법 개정을 통한 일률적 정년 연장은 청년 취업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임금체계 개편 없이 정년연장을 한다면 기업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다. 정년연장 논의는 임금체계 개편 문제와 반드시 연동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학졸업자들이 졸업 후 4개월 내 정부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한국판 청년 취업 보장제’를 시행하겠다”며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니 기업이 해외로 탈출하지 않고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헌법재판관 선임 과정, 재판 진행 절차에 많은 우려를 가진 국민이 있고 한편으로는 속도를 내서 빨리 판결을 내달라는 분도 있고 국론이 그야말로 양분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헌재가) 공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반도체 기업의 통합 투자세액공제율을 현행보다 5%p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국가전략기술에 AI(인공지능)과 미래형 운송수단을 추가했고, 반도체 설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 반도체 기업 시설 투자에 대한 통합 세액공제율을 5%p 상향 조정해 대·중견기업 15%, 중소기업 25%에서 각각 20%와 30%로 높였다. 또 신성장·원천기술 및 국가전략기술의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적용 기한을 5년 연장해 2029년 말까지 하고, 반도체 R&D 세액공제는 7년 연장해 2031년 말까지로 했다. 국가전략기술 통합투자세액공제는 적용기한을 5년 연장해 2029년 말까지 하고, 소기업·소상공인 소득공제한도를 확대했다. 아울러 출판업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적용 대상에 수도권 소재 출판업 중기업도 추가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수도권 동서축을 연결하는 ‘GTX-D 추진 의원모임 출범세미나’가 18일 열려 GTX-D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세미나에는 추미애(하남갑) 의원을 비롯, 진선미(서울 강동갑)·유동수(인천 계양구갑)·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서영석(부천갑)·이해식(서울 강동을)·김용만(하남을)·모경종(인천 서구병) 의원 등 경기·인천·서울 민주당 의원 9명이 참석했다. 추 의원은 “GTX-D 노선은 수도권 동서축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으로, 하남시를 포함한 수도권 동부 지역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21대 국회에서 GTX-D를 위해 박상혁 의원과 함께 삭발 투쟁을 했던 김주영 의원은 “현재까지 정부의 계획에서 GTX-D 노선은 충분한 배려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도권 주민들은 또다시 교통 소외 지역으로 남을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모임을 주도한 박상혁 의원은 “강남으로 직결되는 GTX-D의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GTX-D 노선 신설은 김포와 인천, 부천을 비롯한 서부권의 고질적인 교통난을 완화하고, 수도권
국민의힘과 정부는 18일 AI 3대 강국 도약 위한 미래·민생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민관 협력을 통해 연내 고성능 GPU 1만장을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2천장(지난 2023년 기준)이던 최첨단 GPU 보유량을 2만장으로 10배 확충할 계획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미국이 약 729조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프랑스도 AI에 약 16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해외 주요국이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 계획을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우리도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컴퓨팅 인프라 조기 확충과 함께 AI 모델을 개발할 고급 AI 인재 확보, 스타트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점에 당정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또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통해 구축된 GPU와 멀티모달을 지원하는 다양한 학습데이터를 연구계와 산업계에 지원해 우리나라의 자체 AI기반모델(10개)이 GPT 등 세계적 수준에 버금가는 AI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국가 AI컴퓨팅 센터가 청년들이 세계 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7일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를 열어 ‘반도체특별법’을 심사했지만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해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주 52시간 근로제 예외 규정’ 포함 여부가 쟁점으로 국민의힘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연구개발 인력에 대해서는 주 52시간 근로제에서 예외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반도체법에 주 52시간 근로제 예외 조항을 넣지 말고 세제 지원 등 여야가 합의한 내용만 우선 통과시키자며 맞섰다. 반도체법에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넣을 경우 다른 전략 산업도 예외 요구를 할 것이고, 근로기준법상 주 52시간 근로제 규정을 유명무실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여당 소위 위원인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산자중기위 간사인 김원이 의원(소위원장)이 ‘반도체법’ 노동시간 특례 적용은 ‘꼬리’에 해당하므로 추후 논의하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야당을 겨냥했다. 강 의원은 이어 “그러나 반도체법의 핵심이자 몸통은 주 52시간 노동시간 특례 적용”이라며 “여야가 22대 국회 들어와 앞다퉈 발의했던 반도체법은 또다시 거대 야당의 ‘친 민노총주의’의 벽에 부딪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7일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를 열어 정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산업을 위해 전력망 확충을 지원하는 내용의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이하 전력망 확충법)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산업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국가기간 전력망으로 지정된 전력망은 국가 지원을 토대로 송전선로 확충 및 전력 생산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소위를 통과한 특별법안은 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추미애(민주·하남갑)·이상식(민주·용인갑)·이언주(민주·용인정) 의원 등 여야가 제출한 10개 법안을 병합·심사해 대안으로 만든 것이다. 특별법안은 국가기간전력망 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수립할 때 지방자치단체장이 60일 이내에 주민 의견을 수렴해서 회신하도록 하고, 이 기간이 지나면 협의를 마친 것으로 간주하는 조항을 넣어 개발사업이 지연되는 상황을 방지하도록 했다. 또 기업의 지방 이전 유도와 수도권 전력 집중 문제 해결을 위해 전략을 생산지에서 우선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전력망확충법은 에너지3법(전력망확충법·고준위방폐장법·해상풍력특별법) 중 하나다. 21대 국회에 이어 22대에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국힘‧여주양평)은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사흘 간 국회에서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대한민국 아름다운 공공정원 사진전’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자연과 조경이 어우러진 전국의 공공정원을 소개하고 정원의 문화적 가치를 알려 지역의 정원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사진전에는 우리나라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을 포함해 국가정원 2개소, 지방정원 12개소, 민간정원 30개소 그리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수목원 3개소로 총 47개 공공정원 사진이 전시돼 우리나라 공공정원의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다. 김 의원은 “공공정원은 국민 모두가 가꾸고 누려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공공정원 사진전을 계기로 우수한 정원문화를 소개함으로써 국민들께 공공정원의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며 “공공정원을 적극 확대해 국민의 건강이 증진되고 지역 정원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정원의 효과를 더욱 배가시킬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앞으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온 이후 갈라진 민심을 다시 모으고 국가적 혼란을 최소화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려면 무엇보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공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헌재의 탄핵 심판이 불공정하다는 의견이 40%를 넘어 과반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탄핵 심판 판결이 갈등의 종결이 아니라 더 큰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할 수밖에 없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 탄핵 심판은 나라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재판인 만큼 객관적으로 증명된 사실과 법리에 따라 공정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그런데 헌재는 탄핵심판의 법적 정당성을 스스로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이나 곽종근(전 특전사령관) 같은 경우는 증언의 내용들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신문이라든지 대질 신문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더 필요하지 않겠냐는 생각이다.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이어 “내란 주장의 핵심인 홍장원·곽종근 두 증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