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미혼 남녀를 위한 만남의 장 ‘솔로몬의 선택’을 개최한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이 특별한 만남 이벤트는 상반기 1차부터 4차까지 총 4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각 회차에는 100명씩 선발되며, 남녀 각 5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솔로몬의 선택’은 단순한 만남의 자리를 넘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채로운 테마로 진행된다. 5월 25일에는 운중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헬로오드리’에서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과 함께하는 낭만적인 만남이 준비되어 있으며, 5월 31일과 6월 1일에는 판교의 멕시코 음식점 ‘감성타코’에서 ‘프랑스 거리 산책’을 테마로 한 특별한 데이트와 기념품 선물 미션이 진행된다. 6월 8일에는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교복 파티’가 열려 참가자들에게 추억을 되새기며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설렘을 자극한다. 전문 MC의 유쾌한 진행 아래, 아이스 브레이킹, 연애 코칭, 맛있는 저녁 식사, 흥미진진한 커플 게임, 1대1 대화, 와인 스탠딩 파티 등 자연스러운 만남과 교류를 위한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색함을 극복하고, 마
성남시가 성남시의료원의 대학병원 위탁운영 필요성을 국회에 호소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21일 성남시의료원을 방문한 국회 연구단체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 포럼’ 관계자들에게 위탁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신 시장은 “전문의 확보의 어려움, 진료 공백, 필수·중증 의료 서비스 기능 약화 등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대학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의료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2023년 11월 보건복지부에 대학병원 위탁운영 승인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시는 연간 400억~500억 원의 의료 손실을 시 예산으로 감당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484억 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 포럼’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수익성 위주의 민간 위탁을 중단하고 의료원 정상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 시장은 “공공병원의 적자는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착한 적자’여야 한다”며 “대학병원 의료진의 수준 높은 진료를 통해 시민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시
성남시 신흥1구역 재개발이 고도 제한 문제로 다시 한 번 걸림돌에 부딪혔다. 이에 주민들은 직접 행동에 나섰다. 21일, 유현수 신흥1구역 재개발 주민대표회의 위원장이 시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관련기사: 성남 신흥1구역 유현수 위원장, 고도 제한 반발 ‘단식 돌입’) 유 위원장은 이날 오전부터 농성에 돌입했으며, 오후에는 퇴근한 주민들이 천막 주위로 모여 촛불을 들고 함께 구호를 외쳤다. 주민들은 한목소리로 “고도 제한을 풀어달라”고 외치며, 그동안 억눌러 왔던 심경을 나누었다. 신흥1구역은 40년 가까이 재개발이 지연된 상황이다. 공군의 고도 제한으로 인해, 재개발 계획은 처음부터 많은 제약을 받았다. 주민들은 “당초 20층으로 계획된 재개발을 15층으로 낮추었고, 또다시 13.5층으로 낮추라는 요구는 과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고도 제한이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단식 첫날을 맞은 유 위원장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공군의 요구에 맞춰 설계를 마쳤지만, 사업은 여전히 진척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만약 공군의 요구대로 재개발이 진행되면, 대부분의 원주민들은 성남을 떠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성남시의회가 생활체육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땀을 나눴다. 19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성남시배드민턴협회장기 생활체육 배드민턴 대회’에 안광림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성남시배드민턴협회(회장 정용호)가 주최·주관했으며, 시민 동호인 1천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정용호 회장의 개회 선언과 선수 대표 선서로 막을 올린 이날 대회는 뜨거운 응원 속에 시작됐다. 안광림 부의장은 축사에서 “배드민턴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 체육”이라며 “오늘 대회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해지고, 공동체가 더 끈끈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의원들은 행사장을 돌며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경기 관람과 기념촬영 등으로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카카오는 이달 초 한국형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학 데이터 기반의 AI 연구개발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공공 연구기관과 민간 기술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한국학 분야의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함으로써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과 모델 정확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 따라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한국학 전문 사전과 학술 콘텐츠를 카카오에 제공한다. 카카오는 이를 자사의 AI 모델 '카나나(Kanana)'와 초경량 모델 '카나나 나노(Kanana Nano)'의 학습에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최근 '카나나 나노'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다양한 협력 사례를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도 공공 연구기관과 민간 기술기업 간 융합 사례로 주목된다.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신뢰할 수 있는 한국학 데이터를 산업계와 공유하여 AI 분야 발전에 활용하는 것은 연구기관의 새로운 사회적 기여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원의 풍부한 연구 자원과 카카오의 첨단 기술력이 결합하여 한국학의 대중화와 AI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무관 승진 ▲권용미 (재정경제국 회계과) ▲김미연 (재난안전관) ▲박정옥 (행정기획조정실 자치행정과) ▲박종분 (복지국 아동보육과) ▲백시윤 (복지국 여성가족과) ▲봉동열 (교통도로국 대중교통과) ▲손은배 (푸른도시사업소 공원과) ▲윤현미 (공보관) ▲최현숙 (행정기획조정실 인사과) ▲전은희 (재정경제국 지방소득세과) ▲강수희 (복지국 장애인복지과) ▲남영희 (도서관사업소 도서관지원과) ▲최병선 (환경보건국 기후에너지과) ▲김현정 (환경보건국 위생정책과) ▲신명화 (분당구보건소 감염병관리센터) ▲손주용 (공공개발정책관) ▲이금연 (재개발재건축추진단 재개발과) ▲이대원 (감사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21일 국회 연구단체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건돌인) 포럼’ 소속 의원들과 함께 성남시의료원을 직접 찾아 민간위탁 철회를 요구하며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남인순, 김남희, 김윤, 박희승, 백선희 의원 등 포럼 소속 국회의원 6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의료원 관계자, 노동조합, 시민단체와 면담하고 시설을 둘러보며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 의원은 “성남시의료원은 시민들의 오랜 염원으로 세워진 전국 유일의 지방자치단체 직영 공공병원”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의료원이 이제야 정상화의 길로 나아가야 할 시점에, 성남시는 오히려 수익성에 치우친 민간위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공병원은 단순한 수익기관이 아니다.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며 “오늘 현장 방문을 계기로 민간위탁 중단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2부에는 경기도의회 최만식, 국중범, 전석훈 의원과 성남시의료원 정상화 시민대책위, 노동조합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
성남문화재단이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넬 예술 전시회를 선보인다. 성남큐브미술관은 오는 25일부터 ‘2025 성남의 얼굴展 : 무해한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7월 6일까지 이어지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번 전시는 성남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 7인의 작품 90여 점을 소개한다. ‘무해력(無害力)’을 주제로, 경쟁과 피로감이 가득한 일상 속에서 ‘해롭지 않음’이 곧 매력이라는 메시지를 예술로 풀어낸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김민혜, 김한나, 박성수, 베리킴, 배윤환, 최지원, 홍자영 등이다. 회화·도자·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고유의 시선과 감정을 담아냈다. 특히, 홍자영 작가는 전시장 중앙에 위치한 설치작품 ‘Table After the Goddess’s Passing’를 통해 관람객에게 독특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풍수지리적 요소를 반영해 공간의 흐름에 따라 작품을 유동적으로 변화시키는 시도도 주목된다. 박성수 작가는 점토를 종이에 입히고 소성하는 반복 작업을 통해 ‘불완전함의 미학’을 조명했고, 김한나 작가는 사회적 정서를 담은 추상화 연작 ‘Eternal Blooming
성남시 신흥1구역 재개발 주민대표회의 유현수 위원장이 21일 성남시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유 위원장과 지역 주민들은 이날 시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공군의 일방적 행정을 더는 참을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 주민은 “비가 새고 녹슨 물이 나오는 열악한 환경에서 40년 넘게 버텨왔다”며 “이제는 깨끗한 곳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지만, 공군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재개발을 가로막고 있다”고 성토했다. 유 위원장은 “최초 설계는 20층이었고, 이미 15층으로 한 차례 양보해 규정을 충실히 따랐음에도, 이제 와서 또 13.5층으로 낮추라는 것은 주민 생존권을 짓밟는 처사”라며 “이번 싸움은 단순한 설계 변경이 아니라 불공정한 행정에 대한 결사항전”이라고 강조했다. 신흥1구역 주민대표회의에 따르면, 고도 제한이 추가로 적용될 경우 약 200세대가 줄어들며 최소 1천억 원 이상의 사업 손실이 불가피하다. 이는 조합원들에게 직접적인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발이 거세다. 유 위원장은 “똑같은 하늘 아래 롯데월드는 초고층이 가능한데, 왜 서민 주거는 막는가”라며 “공군의 기준은 형평성을 상실했고, 이는 결국 서민을 외면하는 행정 폭력”이라고
“주민들의 숙원인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수진1구역 재개발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성남 수정구에 위치한 수진1구역 재개발주민대표회의의 양회승 위원장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2002년 초부터 성남에 뿌리내린 양 위원장은 지역 개발의 부침을 직접 겪으며 “주민 주도 재개발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한다. 자천타천으로 2016년부터 주민대표 활동을 시작, 수진1구역 길가 돌멩이 하나하나 익숙한 그는 이제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앞두고 있다. 양 위원장은 “뛰어난 입지와 교통 여건에도 불구하고 노후 주택 밀집과 주차난, 사생활 침해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며 “이제는 변화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때”라고 강조했다. 현재 수진1구역 재개발 사업은 약 5068세대 규모로 계획, 현대건설과 대우, DL이앤씨 등 대한민국에서 내노라하는 업체들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주민대표회의가 고심 끝에 결정한 평형문제에 대해, 양 위원장은 “서민 아파트 이미지를 벗고, 살기 좋은 주거 공간을 만들기 위해 소형 평형을 줄이고 84㎡·104㎡ 등 중대형 위주로 설계를 변경했다”고 덧붙인다. 탄탄대로를 걷는 재개발 사업에 유일한 걸림돌은, 현재 서울공항 인근의 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