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수정구 복정동에 위치한 성남수질복원센터(하수처리장) 이전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성남에코피아㈜’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센터를 탄천변으로 이전하고 지하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참여한 성남에코피아㈜의 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기술력과 사업비 등의 점수를 종합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 성남에코피아㈜는 앞으로 시와의 세부 조건 협상과 검증 절차를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르면 2026년 말 착공해 약 4년간 공사가 진행되며, 준공 목표 시기는 2030년 말이다. 이번 사업은 복정동 하수처리장(일 처리량 46만t)을 약 1km 떨어진 수정구 태평동 탄천변의 폐기물종합처리장 부지(5만4000㎡)로 이전하고, 현대화된 지하 시설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폐기물종합처리장 내 음식물 처리시설(230t/일)과 대형폐기물 파쇄시설(50t/일)도 함께 지하로 이전돼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시는 주변 부지 5만7000㎡를 추가 매입해 총 11만1000㎡ 규모의 3개 시설을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지상 공간은 공원과 체육시설 등 주민 친화형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로써 악취 문제 해결과 함께 시
성남시가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를 완료하고 18일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시민들이 참석해 도로 개통을 함께 축하했다. 확장된 도로는 수정구 단대동 닭죽촌 입구에서 중원구 금광동 황송터널까지 이어지는 총 3km 구간으로, 사업비 1560억 원이 투입됐다. 기존 4차선 도로는 6차선으로 확장됐으며, 보도육교 1개소, 지하터널 4개소, 교차로 정비 5곳 등이 추가로 설치돼 도로 안전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랜 기간 지연됐던 공사가 마침내 마무리되어 기쁘다”며 “이번 확장공사가 서울, 위례신도시, 광주와 용인을 잇는 중요한 교통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불편을 감내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도로 확장은 차량 흐름 개선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 변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남한산성 공원 앞 교량이 철거되면서 기존의 경관이 회복됐고, 통과 차량이 지하로 이동함에 따라 시민들의 공원 이용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해졌다. 성남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각종 개발 사업과 연계한 혁신적인 도로 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남
성남문화재단과 성남교육지원청이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18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와 한양수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의 문화예술 교육 지원과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주요 내용은 ▲돌봄 및 방과후학교 문화예술 교육 지원 ▲관내 교사 문화예술 역량 강화 ▲청소년 뮤지컬 공유학교 확대 ▲축제·전시·강연 등 공동 추진이다. 첫 협력으로 성남큐브미술관 ‘비바! 프리다 칼로’ 전시에 고3 수험생 200명을 초청해 무료 관람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성남 청소년 뮤지컬 공유학교 활성화와 성남페스티벌 청소년 참여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서정림 대표이사는 “문화예술과 교육이 만나 청소년들이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이 중국 후이저우시 대표단과 노인복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8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회의에는 위자량 후이저우시 부시장을 포함한 대표단 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성남시의 첨단기술 기반 노인복지 서비스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교류 확대를 요청했다. 대표단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안부 확인 서비스와 응급 안전 시스템 등을 주목했다. 이에 신 시장은 “후이저우시의 요양·돌봄 사업에 성남시의 기술력을 지원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대표단은 시니어산업혁신센터와 분당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노인돌봄 프로그램과 고령친화산업 육성 현장을 둘러보며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후이저우시는 성남시와 2016년 우호 협약을 맺은 도시로, 인구 604만 명의 중국 광둥성 핵심 도시다. 대표단은 지난 4월에도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해 첨단산업 현장을 둘러보며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청소년재단이 청소년과 청년들의 중독 문제 예방에 나섰다. 재단은 지난 16일 신흥역 일대에서 수정경찰서와 함께 중독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연말연시를 맞아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으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경찰과 협력했다. 캠페인에서는 마약, 알코올, 도박 등 중독이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미치는 위험성을 알렸다. 마약진단키트를 배포해 중독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다양한 대응 방안도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유관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청소년과 청년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은 17일 성남시의회 의회동 4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 2024년 4분기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추진된 주요 사업에 대한 성과를 점검하고, 2025년 추진 계획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의장은 회의 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남시협의회 임원진과 별도의 대화 시간을 마련했다. 참석자들로는 박면혁 협의회장, 유의석 수석부회장, 이외성 지회장, 김미란 부회장, 이승진 부회장, 권영주 남북교류분과위원장, 이영희 대외협력분과위원장이 함께했다. 이들은 지역 내 통일 공감대 확산 방안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덕수 의장은 “올 한 해 평화통일 사업을 이끌어준 운영위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를 확대하고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문인화협회가 주최하는 제21회 정기 회원전이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분당제생병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성남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40여 명의 문인화 작가들이 참가해 최근 신작을 선보인다. 성남문인화협회는 전통 문인화의 맥을 잇고 먹의 미학을 계승하는 순수 예술단체로,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이했다. 남재륙 회장은 “AI 미술과 디지털 아트가 대세인 시대에 먹을 갈고 붓을 드는 일이 어쩌면 낡은 것으로 보일 수 있다”면서도 “끊임없는 열정으로 작품을 출품해 준 작가들 덕분에 올해 정기전을 성대히 열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송위혁 성남예총 회장은 “성남문인화협회는 전통 예술을 지켜가며 지역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문인화의 가치를 새롭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종기 성남서예문인화총연합회 회장은 석도화론의 ‘묵수어천 필조어인(먹은 하늘이 내리고 붓은 사람이 움직인다)’을 인용하며 참여 작가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이어 “전통 예술을 기반으로 한 문인화가 지역사회 문화 발전의 한 축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2018년 지역 예술단체와 협약을 체결한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열수송관공사 체감형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현장 근로자와 직원들의 안전교육에 본격적으로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VR 안전교육은 열수송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사례와 대응 절차를 실제 상황처럼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 대상자는 시공 절차와 안전 수칙을 익히는 동시에, 과거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시뮬레이션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몰입감을 높인 학습 방식은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난 관계자는 “직원과 근로자가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올해 ‘현장 중심 안전경영’을 추진한 결과 열수송 부문 안전사고가 지난해 대비 약 85%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VR 안전교육 도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안전사고를 완전히 ‘제로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난은 올해 말부터 VR 기반 교육을 전사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안전교육
분당 차병원 안과 노승수 교수가 한국녹내장학회에서 주최하는 ‘제22회 연암학술상’을 수상했다. 연암학술상은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논문의 주저자에게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이다. 노승수 교수는 올해 4월 ‘Acta Neuropathologica Communications’(IF=6.2)에 발표한 논문에서 '엑소좀을 이용한 시신경 보호제의 전달 효과’를 동물 모델을 통해 규명했다. 연구는 비타민 B3 전구물질인 ‘니코틴아마이드’를 담은 엑소좀이 경공막 경로를 통해 시신경에 도달하며 망막을 보호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이는 엑소좀을 통해 시신경 보호 약물을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로, 망막 질환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노 교수는 그동안 국내 최초로 결막하 미세녹내장 환자에 ‘젠 젤 스텐트’를 시술하는 등 녹내장 치료의 임상적 발전에 앞장서왔다. 최근에는 시신경 보호 물질로 주목받는 니코틴아마이드에 대한 기초 연구에 집중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수상 소감을 밝히며 노 교수는 “의학 연구의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와 민간의 지원이 활성화되어야 한다”며 “연구자들이 생명과학 분야에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이 한국공학한림원이 제정한 첫 명예회원으로 추대됐다. 이 총장은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5회 정기총회 및 명예회원 추대식’에서 한국공학한림원 1호 명예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기남 회장은 “이 총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미래 세대에 큰 영감을 주고 대한민국 공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인증패를 전달했다. 이길여 총장은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길재단을 이끌며 의료와 교육 분야에서 혁신을 이뤄냈다. 특히 1958년 인천에 산부인과를 개원한 뒤 국내 첫 비영리 의료법인을 설립하고 초음파기기 도입, 병원 전산화, 닥터헬기 운영 등 의료계의 ‘최초’ 역사를 써왔다. 교육 부문에서도 혁신은 이어졌다. 가천의대 설립을 시작으로 재단 내 4개 대학 통합, AI학과 신설, 국내 첫 반도체대학 설립 등 공학 중심 대학 운영을 선도했다. 또 가천뇌과학연구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운영 등 의과학 연구 발전에 이바지하며 정부지정 연구중심 병원 TOP3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총장은 인사말에서 “90평생 인류 사랑과 혁신의 마음으로 살아왔다”며 “공학한림원의 명예회원으로서 공학 발전과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