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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복정동 하수처리장 탄천변 이전 지하화 추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2026년 착공 목표

 

성남시가 수정구 복정동에 위치한 성남수질복원센터(하수처리장) 이전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성남에코피아㈜’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센터를  탄천변으로 이전하고 지하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참여한 성남에코피아㈜의 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기술력과 사업비 등의 점수를 종합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

 

성남에코피아㈜는 앞으로 시와의 세부 조건 협상과 검증 절차를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르면 2026년 말 착공해 약 4년간 공사가 진행되며, 준공 목표 시기는 2030년 말이다.

 

이번 사업은 복정동 하수처리장(일 처리량 46만t)을 약 1km 떨어진 수정구 태평동 탄천변의 폐기물종합처리장 부지(5만4000㎡)로 이전하고, 현대화된 지하 시설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폐기물종합처리장 내 음식물 처리시설(230t/일)과 대형폐기물 파쇄시설(50t/일)도 함께 지하로 이전돼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시는 주변 부지 5만7000㎡를 추가 매입해 총 11만1000㎡ 규모의 3개 시설을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지상 공간은 공원과 체육시설 등 주민 친화형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로써 악취 문제 해결과 함께 시민들에게 여가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사업 시행자는 준공 후 30년간 시설을 운영한 뒤 성남시에 운영권을 넘기게 된다.

 

시 관계자는 “복정동 하수처리장은 1994년 준공 이후 노후화와 악취 문제로 주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며 “지하화 사업을 통해 악취 저감과 탄천 수질 개선, 생활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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