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수년째 운영하고 있는 유통경영대학이 상인들의 호응도가 떨어져 ‘있으나 마나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유통대학 수강생들의 호응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강의시간대 조정 등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5일 시와 시장상인들에 따르면 시는 유통전문 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매년 2천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03년부터 유통경영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상인단체들의 교육신청을 받아 교육계획을 수립한 후 전문가를 섭외하거나 전문기관에 위탁해 유통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유통대학은 중·소상인 및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기수별 평균 50여명을 모집, 3개월 동안 주 1회(2∼3시간 소요) 무료로 운영된다. 시는 유통대학 교육수료자에게 1인당 40만원의 일본 시장 연수비를 지원한다. 그 결과 유통대학은 지금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38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하지만 상인들은 강의내용은 좋지만 생업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모집비율도 저조하고, 강의시간이 황금영업시간대에 편성돼 중도포기자들도 많다는 지적이다. 지난 2005년 9월 8일부터 연말까지 운영된 8기 유통대학은 유통학회 변명식 회장, 신바람 박사 황수관 교수 등 화려한 강사진을 내세우고 100여명의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달 28일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12개 정부부처 장ㆍ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인적자원개발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중소기업 현장의 기능직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시범실시된 ‘기업-공고 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공업고교와 중소기업이 협약을 체결해 졸업 후 취업을 전제로 중소기업의 직무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해 1천160명의 학생이 이 사업에 참여했다. 정부는 이 사업에 올해 1천500명(50개교), 내년부터 2010년까지 7천300명(240개교)을 추가로 참여시켜 총 1만명의 공고생을 맞춤형 인력으로 육성해 전원 취업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창업전문가 양성을 위해 창업대학원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창업대학원은 현재 호서대, 중앙대, 한밭대, 예원예술대, 진주산업대 등 전국 5개 대학에 설치돼 있으며 올해 첫 졸업생(110명)을 배출했다. 정부는 또 고등교육 국제화 전략 추진을 위해 인적자원개발회의 산하에 교육부 차관보를 위원장으로 하는 ‘고등교육국제화전문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즐거워야 할 저녁 식사자리. 어색한 긴장감이 가득하다. 어색함도 잠시 저녁식사 자리가 왁자지껄한 웃음과 함께 이내 활기를 되찾는다. 이들은 조금 전 힘든 산행을 마치고 식사 자리에 왔다. 요즘 하늘의 별따기라고 불리는 취업을 위해 면접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다. 면접자들 사이에 나이 지긋한 면접관들이 연신 번뜩이는 눈으로 이들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신입직원 면접 광경이다. 일하는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신입직원 선발에 이색 면접방법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은 6일부터 7일까지 1박2일간 시흥시 소재 한 교육원에서 서류전형을 통과한 공단 신입직원 지원자 90명을 대상으로 합숙면접을 실시한다. 이번 합숙면접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인성·적성검사, 심층토론 면접, 과제해결 능력 등 직무역량 평가 이외에 산행과 저녁식사 자리로 이어지는 야외 면접이다. 공단은 야외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숨은 잠재력을 찾아내고 사회성, 조직 적응력을 평가하게 된다. 특히 이번 면접에는 공단 경영진뿐 아니라 선배직원들이 함께 야외면접에 참여해 후배들의 역량을 평가하게 된다.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마지막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여야의원들이 추진했던 대형할인마트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안’에 대해 산업자원부가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치자 도내 지역상인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산업자원위원회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산자부 김영주 장관은 지난달 28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대형마트 규제 입법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형마트 규제보다는 중·소영세상인들이 경쟁력을 갖게 해주는 것이 정답”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와 함께 “큰 방향은 지금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대형마트 규제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시장상인연합회측과 일부 유통학자들은 대형마트 출점으로 인해 위축된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대형마트영업제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도시장상인연합회측은 1996년 유통시장 개방 후 8년간 대형마트 점포 수는 10배 늘었지만 재래시장 상점이나 동네 영세 가게 등 중·소형 점포는 14만개나 문을 닫았다며 산자부가 대형마트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연합회측은 유통시장 개방이 이뤄진 1996년 28개였던 대형마트의 점포수는 2004년 276개로 증가한 반면 중소유통업체(편의점,
DTI(총부채상환비율)규제 내용을 담은 11.15부동산정책 등으로 인해 경기도내 민간부문의 미분양아파트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7만3천772가구로, 2005년 말 5만7천215가구(28.9%)보다 1만6천557가구 늘어났다. 연말 기준으로는 외환위기가 발생한 이듬해인 1998년 10만2천701가구를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 민간부문 아파트의 경우 작년 11월 3천530가구(81%)였던 것이 같은 해 12월 3천668가구(87%)로 늘었다. 특히 올들어 지난 1월말 현재 민간부문 미분양아파트는 모두 3천789가구(90%)로 증가했다. 이는 정부의 연이은 1.11, 1.31부동산대책 발표로 그동안 아파트값 상승의 주범이었던 투기세력이 분양현장에서 빠지면서 수요대비 분양물량이 넘쳐, 미분양아파트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원지역의 경우 작년 11월 175가구였던 미분양아파트는 올해 220가구로 늘었고, 안성지역은 작년 11월 514가구였던 것이 올들어 619가구로 증가했다. 실제 수원시 서둔동에서 분양 중인 울트라건설의 참누리파크의 경우 총 251가구
A백화점은 상습적으로 고가의 옷을 구입해 자랑한 후 반품기간(구입후 7일) 내에 반품하는 고객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B제과는 자사 제품때문에 비만에 빠졌다는 고객의 정신적 피해보상 요구를 무마하느라 진땀을 뺐다. C사는 수년전 단종된 제품을 들고 와서 불량이니 환불해 달라고 막무가내로 요구하는 고객에게 회사 이미지 추락을 우려해 결국 환불해 주고 말았다. 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대기업 150개, 중소기업 150개 등 300개사를 대상으로 ‘국내기업의 소비자 불만처리 현황과 애로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61.1%가 소비자들의 악성 클레임이나 불합리한 요구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고객상담 과정에서 경험하는 애로의 주요 유형은 폭언(64.3%), 인터넷과 언론유포 등의 위협(59.6%), 법규를 넘어서는 무리한 보상요구(57.5%), 사용설명서에 잘 명시된 사항에 대한 상담요구(55.3%), 구매와 반품의 상습적 반복(39.3%)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예전에는 그냥 지나치던 제품의 사소한 흠을 이유로 고객으로부터 반품이나 교체를 요구받은 적이 있느냐는 설문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68.6%가 ‘그렇다’고 응답해 소비자 주
“봉사는 나의 삶처럼 느껴집니다.” 수원시 장안구 정자1동에 근무하는 양용복(42·7급)씨는 봉사를 가장 큰 행복으로 여긴다. 그래서 민원인들이 양씨와 5분 정도 대화하면 자연스레 입가에 미소가 깃든다. 늘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양 씨는 힘들고 지쳐 도움을 청하기 위해 찾아온 민원인을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는다. 양 씨는 민원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경청하고 이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을 찾아 해답을 주고 돌려보낸다. 양 씨는 “장애인이든 누구든 사회복지 담당자를 방문할 때는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찾는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늘 ‘된다’는 생각으로 민원인을 대한다”고 말했다. 그가 이런 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나름대로 우여곡절과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1987년 고용직으로 수원시 공직에 첫 발을 내딛은 양 씨는 92년 고용직에서 다시 기능직으로 전환한 후 낮에는 기능직으로 업무를 보고, 밤에는 대학을 다니면서 사회복지사의 꿈을 키워왔다. 이처럼 주경야독한 양 씨는 99년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2000년 사회복지직으로 본격적인 봉사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양 씨는 “고용직에서 사회복지직까지의 공직생활은 나를 봉사자로 바꾸는데
단체장들이 지방선거로 공석중인 가운데 도내 일선 시·군 공직사회에‘연수’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최근 경기도공무원교육원에서 제공한‘시·군별 일반직 교육수료자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달말 기준 7급 수료자는 모두 271명에 달하고 있다. 이가운데 수원시 7급 공무원은 4월 한달간 36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았다. 24명이 교육수료한 평택시가 뒤를 이었다. 성남시 17명, 안양시 14명, 부천시 13명, 용인시 12명이 교육을 수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양주시도 12명이 연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평소 연수자와 비교할 때 2배이상 늘었다는 것이 해당 시·군의 설명이다. 도내 시·군 공무원들이 당선자들의 조직개편을 예상하고 줄줄이 교육을 들어가고 있다. 게다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주민생활지원제도가 승진인사의 호기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간 연수를 받지 못한 직원들과 승진을 기대하는 직원들이 근무평점을 올리기 위해 경기도공무원교육원으로 몰리고 있다. 주민생활지원제도 시행 시범도시인 수원시에는 6급정원이 기존 416명에서 30명이 증가한 446명으로 늘어난다. 승진을 기대하는 7급 직원들이 근무평점을 높이기 위해 4월과 5월 15일 현재까지
“이건 할수 있나요? 이렇게 하면 선거법에 위반되나요?” 23일 오전 10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 사무실.'따르릉'소리와 함께 수화기를 드는 경기도선관위 지도과 박귀석 법률계장.“경기도선관위 지도과 박귀석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민원인은 “읍면동에 후보당 1개씩 게재할 수 있는 선거현수막을 이면도로에 가로로 후보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선거법 위반여부를 묻는 문의전화였다. 경기선관위 법률계 박귀석계장은 “이면도로로 도로교통법 상 도로이기 때문에 후보현수막을 가로질러 설치할 수 없으나 가로수를 이용해 도로변에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계장의 설명이 끝나자마자 수화기를 내려놓자 또다시 전화기에 “따르릉”하고 벨소리가 울렸다. 전화내용은 공직선거부정방지법 105조에 규정된 동일복장 허용범위에 형태와 모양이 같은 바지도 허용되는지 여부였다. '선거법 105조는 모자와 티셔츠만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형태와 모양이 동일한 바지는 입을 수 없다'고 선관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기도선관위 지도과에는 선거법 민원상담을 위해 설치된 3대의 일반전화는 상담이 끝나기가 무섭게 '따르릉'따르릉' 전화벨이 연이어 사무실에 울려 퍼졌다.
선거법이 강화되면서 선거특수를 기대했던 도내 음식점들이 울상이다. 각종 단체들이 의심을 살만한 단체모임을 선거이후로 미루고, 예약된 모임마저 취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도내 음식업계에 따르면 경제난으로 가정마다 긴축재정에 들어간데 이어 강화된 선거법으로 선거분위기마저 침체돼 음식점은 개점휴업상태다. 수원지역의 경우 시청 인근 인계동의 음식점들은 올해초까지만해도 영업에 어려움이 없었지만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손님들의 발길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팔달구 인계동에서 K음식점은 운영하고 있는 최모(53)씨는 “지난해에는 그마나 유지되던 단골들도 발길이 뜸하다”며 “선거를 앞두고 단체손님들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안양지역도 선거특수가 사라지기는 마찬가지. 상권밀집지역인 평촌동지역 음식점들은 올해 초까지만해도 영업에 큰 타격을 입지 않았지만 선거일이 임박해올수록 손님들의 발길이 줄고 있다. P음식점 관계자도 “지난해보다 하루매출이 절반이상 줄었다”며 “예전에는 선거하는 해 대목이었다는 데 올해 손님유치가 어렵다”고 말했다. 성남지역도 음식점들의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분당지역에서 M음식점을 운영하는 윤모(50)씨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