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가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지난 20일 열린 제2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세월호 선체의 온전한 인양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연장을 위해 결안을 채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4·16세월호참사 피해대책 마련과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특별위원회’ 박은경 위원장을 비롯한 20명의 의원이 발의했으며 출석의원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 박 위원장은 제안설명에서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한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이 2016년 9월 30일 종료됐다”며 “하지만 아직도 진도 앞바다에는 9명의 실종자가 남아 있고 참사 이후 유가족들은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가는 상황에서 선체인양과 진상규명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의 슬픔과 국민의 염원을 승화시켜 다시는 참사가 반복되지 않는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진상규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시의회는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검찰이 ‘애완견의 악귀가 씌었다’며 친딸(당시 25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어머니 김모(55)씨에 대한 정신감정을 한 번 더 해달라고 재판부에 신청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김병철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 20일 열린 김씨 모자에 대한 4차 재판에서 검찰은 “어머니 김씨는 공소제기 전까지 수사단계에서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진술하는 태도를 보여 구속 직후 이뤄진 정신감정 결과만으로는 심신장애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정신감정 재신청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또 필요하다면 아들 김모(27)씨도 재감정을 받게 하자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수사기관의 의뢰로 범행 닷새 뒤인 지난해 8월24일부터 한달간 실시된 정신감정에서 어머니는 ‘심한 정신병적 증상을 동반한 심신상실 추정’으로, 어머니 김씨와 함께 여동생 살해에 가담한 오빠는 ‘정상’으로 진단받았다. 그러나 김씨 모자의 변호인은 “1차 정신감정은 범행 직후 이뤄져 살해 당시와 가장 근접한 시기의 심신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결과이며 체포 후부터 약물치료를 계속 받고 있어 다시 정신감정을 하면 신빙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재감정에 반대했다. 재판부는 추후
안산시와 경기도시공사는 오는 2019년까지 반월시화산업단지 안에 ‘따복하우스’ 200가구를 공급하기로 하고 19일 시청에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단원구 원시동 반월산단 원시운동장 5천여㎡ 부지에 전용면적 27㎡ 200가구로 임대주택을 신축한다.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2018년 6월 착공, 2019년 9월 입주가 목표다. 시는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도시공사는 200억 원 상당의 건축비를 부담한다. 따복하우스는 정부의 행복주택 방식과 경기도의 임대료 지원 등을 결합한 주거복지 정책이다. 경기도가 표준임대보증금 이자의 40%를 지원해 시세보다 64% 저렴하게 주택을 공급한다. 제종길 시장은 협약식에서 “반월시화산업단지의 청년 고용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안산 따복하우스는 근로자들이 원하는 시설을 갖춘 도내 최초의 기숙사형 따복하우스로 건립해 근로자들의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 따복하우스는 주거시설과 편의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수원광교, 안양관양, 화성진안에 총 291호를 건설해 입주 중이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내 한 고등학교 교사가 여학생들을 성추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강제추행) 위반 혐의로 안산 모 고등학교 교사 A(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학년 담임교사인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학교에서 B(18)양 등 자신의 반 여학생 9명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어깨와 허리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B양 등을 상담한 안산지역 성폭력피해지원센터로부터 A씨에 대한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또 지난 16일 A씨에 대한 직무정지를 해당 고교에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며 “조사 결과를 보고 기소의견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학생들의 몸을 만진 적이 없다”며 “경찰 수사를 통해 누명을 벗고 싶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올해 700억 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 가운데 350억 원을 중소기업 운전자금 및 벤처창업자금, 사회적 기업·협동조합 운전자금으로 올 상반기에 지원할 계획이다. 융자한도액은 업체당 5억 원 이내며 전년도 매출액의 1/3 이내에서 가능하며 벤처창업자금은 업체당 5천만 원 이내, 사회적기업·협동조합은 2천만 원 이내다. 상반기 육성자금 지원을 위한 접수는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실시되며 지원방법은 협약은행의 자금으로 대출하고 시에서 이자차액 1.5%를 보전해 준다. 경기중소기업대상이나 안산시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 여성기업, 기업부문 환경인증그린기업 등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0.25%를 추가로 보전해 준다. 접수처 및 융자취급은행은 기업·농협·국민·신한·우리·스탠다드차타드·하나·산업·씨티은행이며 대출금리와 상환기간은 은행별 기준금리에 따라 다르고 기업별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이 있다. 시는 또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이 없어 대출받기 어려운 관내 중소기업에 대해 특례보증 지원을 하고 있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2억 원 이내며 신청 금액 기준 전년도 매출액의 1/3이내의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안산교육지원청은 초등돌봄교실 업무담당자 57명을 대상으로 ‘나이스 초등돌봄교실 프로그램 전달 연수’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담당자들이 학교 현장에서 ‘나이스 초등돌봄교실 프로그램’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학부모들은 나이스 대국민서비스(학부모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돌봄교실 이용 신청이 가능하고, 자녀가 이용하는 돌봄교실의 기본 정보와 자녀의 출결상황, 급(간)식 메뉴 등을 온라인으로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핵심전달 강사로 나선 김성민 매화초 교사는 “초등돌봄교실 운영학교의 ‘나이스 초등돌봄교실 프로그램’ 도입으로 학부모의 편의성 제공뿐만 아니라 담당교원의 업무경감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TP) 제7대 원장에 이강석(사진) 전 남양주 부시장이 16일 취임했다. 신임 이 원장은 지난 1997년 화성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수도권교통본부장, 오산시 부시장, 도 균형발전기획실장, 남양주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이 원장은 “경기TP는 다양한 계층과 소통하고, 기업과 함께하며 안정적이고 믿음을 주는 청렴하고 신뢰받는,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불가능이 없고 끝이 아니라 시작하는 기업의 창의성을 키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TP가 산업 활동으로 기존의 다양한 자료와 정보를 활용하고 이용자 중심으로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만남의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제종길 안산시장이 “2030년 원전 없는 세상을 위해 지방정부가 나서 저항하고 제안하며 실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 시장은 지난 12일과 13일 충남 당진시에서 진행된 민선6기 목민관클럽 제18차 정기포럼 대표발표에서 “(중앙정부의)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해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현재 화력발전소 중심 에너지 정책은 기존 전력수급 체계의 변화를 담보하지 않은 것으로 근본적 문제 해결 방안으로 보기 어렵다”고 일갈했다. 제 시장은 “예를 들어 화력발전에 필수적으로 동반되는 송전탑의 경우 국민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관광 산업에 악영향을 주는 등 밀접하게 연결된다”면서 “신재생에너지가 그 대안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안산은 ‘에너지 자립도시’를 선포하고 ‘1가구 1태양광의 햇빛도시’, ‘모든 신축 공공청사의 에너지 자립형 건축’, ‘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산업단지’, ‘대부도 카본
세월호 참사의 중심에서 안산시민들이 겪은 상황과 이후의 변화된 일상, 앞으로 안산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등을 정리한 백서가 나왔다. 안산시는 최근 235쪽 분량의 ‘2014 안산의 기억(사진)’이란 제목의 구술 백서(부제 ‘0416 안산人 세월호 참사 구술백서’)가 시록사업의 하나로 기획돼 발간됐다고 15일 밝혔다. 백서에는 ‘기억수집가’로 명명된 면담자들이 ‘기억전달자’로 명명된 구술자 33명을 인터뷰한 내용이 담겨있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구술자를 모집해 인터뷰를 진행, 같은해 11월 말 구술 기록을 정리한 축약본 원고를 최종 마감했다. 구술에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으며 대학생, 학원 강사, 화가, 자원봉사자, 의사, 주부, 기자, 택시기사, 마을활동가, 변호사, 교사, 영화감독, 외국인 출신 강사 등 다양했다. 구술자들은 세월호 참사 이전에 어떤 삶을 살고 있었는지, 참사 당일 어떻게 소식을 접했는지, 아픔을 어떻게 겪어냈는지, 참사 이후 일상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앞으로 안산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등에 대해 전했다. 구술에 참여한 김신 사진작가는 “참사의 원인이 낱낱이 밝혀지고 책임을 지고 해
안산도시공사는 설을 앞두고 다중이용시설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안산도시공사는 안전관리팀과 수영팀, 시설팀 직원들로 점검팀을 꾸려 단원구 고잔동에 위치한 올림픽기념관에서 집중점검을 실시했다. 점검팀은 ▲설비안전과 보건점검, ▲근로자 보호구 및 방호장치 점검과 사용교육 여부 ▲산업재해 보고체계 점검 및 응급조치 교육 ▲작업장 정리정돈 및 통로확보에 대한 감독 ▲유해·위험요인 파악 및 개선조치 확인 등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점검을 했다. 점검결과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관리주체에 즉시 통보해 시정 또는 보완토록 했고 개선에 일정 기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재점검 하기로 했다. 정진택 공사 사장은 “재난 안전사고의 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위험요소를 제거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안전사고 제로의 해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예방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