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교육지원청 별관으로 임시 이전된 단원고등학교 기억교실이 21일부터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4·16기억저장소(이하 기억저장소)는 단원고 기억교실 재현 공사를 마무리하고 21일부터 교실을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교실 개방은 기억교실 물품이 안산교육청으로 이전된 지 92일 만이다. 기억교실은 세월호 희생학생(250명), 생존학생(75명)이 사용했던 단원고 2학년 1~10반 교실 10개로 안산교육청 별관 1~2층에 재현됐다. 당초 단원고에 있을 때 교실 1개당 면적은 70.5㎡였으나, 공간이 좁은 안산교육청 별관 이전 뒤 51.6~65.2㎡로 줄었다. 교실 안 책상 위에는 희생학생의 사진과 노트, 꽃, 인형 등이 놓여졌고, 희생학생을 그리워하는 글들이 적힌 칠판과 참사 당시 학사 일정 등이 소개된 게시판도 교실 앞뒤에 부착됐다. 별관 2층 교실 복도 벽면에는 예술가들이 그린 세월호 참사 풍자화, 희생자를 추모하는 그림 등 60여점이 게재됐다. 2층 8반 교실 옆에는 단원고 희생교사들이 사용했던 기억교무실도 재현됐다. 기억교실은 매주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일요일은 10명 이상의 단체 방문(기억저장소 사전 신청)만 가능하다. 기억저장소
안산시의회가 오는 25일부터 12월21일까지 진행되는 ‘제235회 제2차 정례회’를 앞두고 의원들의 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합동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일과 11일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에서 진행된 합동워크숍에는 시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이 참석했으며, 소양 교육과 의원전체회의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합동워크숍 첫날인 10일에는 양내윤 감정경영연구원 원장과 박용진 지방자치의정연구소 대표가 각각 청렴 인성 및 지방재정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실시한 데 이어 의원 전체회의를 열어 후반기 의회 홍보영상 시연, 각 상임위원회 활동 사항 보고 등의 안건을 협의했다. 11일에는 장현순 한국심리상담전문학회 전임교수의 사군자기질 리더십 강의와 의회 구성원들 간 화합을 다지기 위한 덕유산 등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민근 의장은 “다가오는 제235회 제2차 정례회에는 내년도 본예산 심의 등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안건들이 다수 다뤄지는 만큼 내실있는 심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도시공사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고려인 부부 5쌍을 위한 무료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와 마이어스 뷔페, 고려인지원센터 ‘너머’ 등의 후원으로 와~스타디움 웨딩홀에서 열린 결혼식은 이필상 안산학연구원 이사장의 주례로 2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시와 ‘너머’는 지난 9월부터 다문화가정 및 고려인 부부들의 신청을 받아 5쌍의 부부를 선정했다. 안산도시공사는 이날 결혼식을 올린 신랑신부의 메이크업과 예복, 드레스, 신혼여행 숙박권 등을 지원했고, 마이어스 뷔페에서는 피로연 장소와 음식을 제공하며 신랑신부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정진택 도시공사 사장은 “안산은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의 비율이 높고 고려인이 많이 정착해 살고 있는 도시로 이번 합동결혼식은 이들이 우리사회에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 세월호 정부 합동분향소에 걸린 현수막 20여 개가 한꺼번에 훼손되는 일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단원구 초지동 정부합동분향소 주변에 걸렸던 현수막 61개 가운데 25개가 군데군데 찢긴 채 발견됐다. 훼손된 현수막들에는 세월호 진상 규명 또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나머지 훼손되지 않은 현수막에도 비슷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붙잡아 재물손괴 혐의로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단원경찰서는 10일 여고생 제자를 뒤에서 껴안은 혐의(강제추행)로 안산시의 한 고등학교 교장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2∼16일 교직원, 학생들과 함께 중국 상하이로 국제교류 활동을 간 자리에서 제자 B양을 뒤에서 안은 혐의를 받고 있다. A교장은 성추행 사건이 불거지자 직위해제 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이라 자세한 사안은 밝힐 수 없다”며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단원경찰서는 9일 중고차를 비싸게 매입하거나 싸게 판매할 것처럼 속여 수억여원의 차량대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중고차 업체 대표 김모(26)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올 7월부터 9월까지 안산시 단원구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중고차 판매를 의뢰한 A(44)씨를 상대로 시세보다 더 비싼 가격에 차량을 매입할 것처럼 속여 차량만 받고 대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13명에게 총 5억2천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또 김씨는 반대로 중고차 구매를 희망하는 피해자에게는 대금만 받고 차량을 인도하지 않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인 채무가 많아서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한편 경찰은 추가로 접수된 고소장을 토대로 김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다음달 5~30일 학생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상록구 월피동 민방위교육장 생활안전체험장에서 ‘생생! 생활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심폐소생술, 소화기 작동법, 지진체험, 화재탈출 등 6개 항목 11개 종목에 대해 1일 두 차례(오전 10시, 오후 2시) 2시간씩 진행된다. 1회 교육 인원은 10명~100명까지로 신청자가 10명 미만일 경우는 해당 회차의 교육이 취소된다. 교육 참가 신청은 시 민방위교육장 홈페이지(http://cdedu.iansan.net/)에서 예약하면 된다. 시는 또 평일 체험이 힘든 학생들을 위해 매월 네 번째 토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주말형 생활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1365’(자원봉사포털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되며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시간 2시간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시 안전사회지원과(☎031-481-3163)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안전사고와 자연재난이 점점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각종 자연재난 및 인적재난에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능력을 함양시킬 수 있는 안전체험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는 7~8일 안산시 군자주공13단지와 광명시 하안주공13단지에 살고 있는 장애인과 어르신들을 위해 순회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안산준법지원센터는 의사면허가 있는 사회봉사명령 대상자의 특기를 활용해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의료 상담을 받은 어르신들은 “평소 건강에 관한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이렇게 의사 선생님이 직접 찾아와 궁금증을 해결해 줘서 마음이 편해졌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내과 전문의 A(37)씨는 “제가 가진 특기를 살려 사회봉사를 이행하면서 어르신들이 만족해하고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자원봉사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근성 센터장은 “앞으로도 사회봉사 대상자의 특기를 활용한 맞춤형 사회봉사 집행으로 준법지원센터가 주민의 복지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김윤식 시흥시장)는 8일 안산시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 민선 6기 10차 정기회의를 열고 누리과정 부모 부담 보육료 도비지원 건의 등 10개 안건을 의결했다. 회의에 참석한 28개 자치단체 시장·군수는 만 3∼5세 대상의 누리과정 부모부담 보육료의 운영주체별, 지역별 불평등 해소를 위해 도내 31개 시·군에 부모부담료의 도비지원을 골자로 한 해당 안건을 정부 부처와 도에 건의하기로 했다. 국·공립 및 법인 어린이집의 경우 별도의 부모부담 보육료가 없지만 민간 및 가정 어린이집은 2만1천∼4만6천원의 추가 보육료를 부담하고 있다. 이에 성남시를 비롯한 경기도 8개 시·군은 이러한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부모 부담 보육료를 자체 예산으로 지원해 왔다. 협의회는 또 지역 실정에 맞는 도시발전정책을 연구하고 행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에 지방연구원을 둘 수 있도록 ‘시·군 지방연구원의 설립·운영을 위한 법령 개정 건의’ 안건도 의결했다. 제종길 안산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등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의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산단공 경기본부)는 지난 6일 안산·시흥스마트허브 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2016 스마트허브 외국인 근로자 한국문화탐방’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스마트허브에서 근무하고 있는 네팔, 미얀마,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파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안산시 대부도 유리섬박물관을 방문해 유리 공예 제작과정을 체험하고 동춘서커스를 관람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산단공 경기본부는 이들을 위해 사전에 국가별 기피음식을 조사한 뒤 반영해 우리의 전통음식인 해물칼국수 등을 점심으로 제공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정인화 경기지역본부장은 “산단공 경기지역본부는 전국 산업단지 중 가장 많은 외국인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는 안산·시흥스마트허브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매년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지원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