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를 비롯한 서울, 인천, 경기, 충남 지역 25개 지방정부는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제종길 안산시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는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주민들의 건강한 환경이 위협받고 있으며 잦은 지진 등으로 인한 원전사고의 위험 등이 상존하는 데도 경제성 중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이 추진됐다.
지난 9월 9일 안산시와 당진시, 노원구, 강동구 등 4개지자체는 공동으로 국가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 정부의 에너지정책 인식 전환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총회에서 단체장들은 국가에너지정책이 환경보전의 가치를 가장 우선시해 주민의 건강과 안전이 보장되도록 화력발전소 증설 억제, 안전한 원전 운영, 분산형 발전시스템 도입 확장 및 에너지 관련시설 설치 과정에 주민참여가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내용의 창립선언문을 채택했다.
제 시장은 “현재의 경제성 위주의 에너지 정책을 바로잡아 환경과 사람이 우선하는 에너지정책으로 전환하도록 다양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