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안산시 대표단 20명이 영국의 도시재생 사례를 시에 접목시키기 위해 22일부터 29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영국 런던을 방문한다. 시는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도시 미래상 마련을 모색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와 이를 지원하는 지방정부·중간지원단체 방문, 민관협력형 도시개발, 도시재생 사례 강의 등을 중심으로 이번 연수를 기획했다. 이번 연수에는 안양시와 시흥시 도시재생 관계자도 참여한다. 시 대표단은 연수 첫날 피터비숍 UCL 도시계획과 교수의 ‘런던 도시계획 및 도시디자인 향상 정책 개관’이라는 강의를 듣고, 템즈 강변을 중심으로 이뤄진 도시재생 사례인 로얄도크, 올림픽파크, 해크니위드와 밀레니엄브릿지&테이트모던, 코인스트리트 등을 방문한다. 브리스톨 시청을 방문해서는 낫 로버튼 브리스톨 도시디자인 그룹 매니저를 만나 창조문화와 환경보호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가이 니콜슨 해크니 구의원을 만나서는 해크니 구청의 도시재생 전략과 함께 사회적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도시재생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크니개발협동조합(HCD)을 방문해 도미니크엘리슨 대표에게 HCD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런던
아들 둘과 자신이 남편과 주변 남성 수백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남편 등 40여 명을 고소했다 무고죄로 구속 기소된 이 모 여인이 19일 법정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남편과 진실공방을 벌였다. 이날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형사6단독 김승주 법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피의자 이씨와 증인으로 출석한 이씨의 남편 허 모 씨는 아이들을 상대로 한 폭행 여부를 놓고 10여분간 언쟁을 벌였다. 이씨는 남편이 아들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은 채 평소에도 남편이 아이들을 폭행했다고 주장했고, 남편 허씨는 전면 부인하면서 부인에게 “아이들 생각해서 정신 좀 차려”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 허씨는 “아이들이 학교에도 못가고 김포시장에서 콩나물을 팔던 이야기가 나오면 몸을 부르르 떨고, 지금도 지하철을 무서워서 못탄다”며 “당신이 계속 이러고 있는 지금도 아이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부인을 힐난했다. 이씨는 그러나 “아이들이 고통받는 것은 당신이 성폭행했기 때문”이라하며 남편의 성폭행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평소에도 남편이 자동차에 손자국을 냈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허씨가 “아이들을 돌보는 굿네이버스나 아동보호소 사람들도 아이들의 고통을 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연곤)는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에 근무하며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되지 않은 차명계좌로 후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A씨와 B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10월 광명 C국회의원 지역사무실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며 직원 D씨 명의로 된 차명계좌로 임의단체 후원금 300만원을 입금 받은 혐의다. 또 같은해 4~6월 E업체 등으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것처럼 허위 영수증을 처리한 뒤 물품구입비 300만원을 챙긴 혐의(업무상 횡령)도 받고 있다. 지역사무실 회계책임자인 B씨는 같은해 4월 직원 1명에게 급여 100만원을 지급한 것처럼 허위 영수증, 서류 등을 작성한 뒤 실제 급여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다. 검찰은 후원금 300만원을 보낸 임의단체 관계자와 지역사무실 직원 D씨, 업체 관계자 등 4명을 기소유예하고 업체 관계자 1명은 혐의 없음 처분했다. A씨, B씨, D씨는 지난해 사건이 불거지자 국회의원 사무실 근무를 그만뒀다. 검찰 관계자는 “C국회의원은 이번 사건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상록경찰서는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안산시의원 A(여)씨를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29일 낮 12시쯤 안산의 한 음식점에서 B씨 등 유권자 8명에게 모두 8만3천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자리에는 4·13총선 출마를 준비중이던 C씨도 있었다. A씨는 B씨 등에 대한 식사비 지출을 인정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경찰에서 “의정활동을 홍보하려고 구민들을 만났다”고 진술했고, C씨는 “A씨가 식사를 하자고 해서 음식점에 갔는데 구민들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C씨는 지난 4·13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노동인권 조례를 제정하고 노동친화도시를 향한 본격적 행보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12일 안산시의회에서 ‘안산시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조례’가 통과되면서 기초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노동인권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17일 설명했다. 조례에는 ▲안전하고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 ▲취약계층의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노동인권지킴이 제도 운영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사회적 환경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무엇보다 ‘시장의 책무’를 규정함으로써 조례의 실효성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앞서 이번 조례 제정을 위해 지난해 7월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노동정책 자문단을 구성한 후 9차례의 회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지난달 7일 보고회를 통해 최종 조례안을 확정했다. 또한 노동존중 사회환경 조성 등 8대 핵심과제와 18개 단위과제를 담고 있는 ‘안산시 노동정책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20여만 명의 근로자와 7천여 개의 기업체가 입주해 있는 안산시는 이번 조례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은 물론 노동인권지킴이 제도 등 취약계층 노동인권 보호에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조례는 입법공포 절차를 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당선인(안산 상록을)의 측근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청구한 J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고 17일 밝혔다. J씨는 총선 과정에서 김 당선인에게 유리한 내용의 보도자료를 작성해 언론매체에 제공하면서 금품을 함께 건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J씨는 김 당선인이 안산시장(2010∼2014)을 지낼 때부터 그의 민원비서관으로 일해왔고, 지난 총선에서도 김 당선인 비서관으로 일한 바 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증거인멸을 우려할 만한 사안이 발생했다”며 J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던 중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당선인은 총선에서 2만4천236표(34.0%)를 얻어, 국민의당 김영환 후보(2만3천837표, 33.5%)를 399표 차이로 이겼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지난 4·13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당선인(안산 상록을)의 측근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6일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따르면 김 당선인이 안산시장(2010∼2014)을 지낼 때부터 그의 민원비서관으로 일해왔고 지난 총선에서도 김 당선인 비서관으로 일했던 정대수 씨가 14일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긴급 체포됐다. 안산지청은 “정씨 수사 과정에서 증거인멸을 우려할만한 사안이 발생했다”며 긴급 체포 이유를 설명했다. 안산지청은 곧바로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씨는 총선 과정에서 김 당선인에게 유리한 내용의 보도자료를 작성해 언론매체에 제공하면서 금품을 함께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김 당선인의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 당선인은 총선에서 2만4천236표(34.0%)를 얻어 국민의당 김영환 후보(2만3천837표, 33.5%)를 399표 차이로 이겼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정용선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16일 안산상록경찰서를 방문해 이재술 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안현장 간담회를 했다. 정 청장은 간담회에 앞서 성포초등학교를 찾아 가 등굣길 안전활동을 점검하고, 상록구노인회 어르신들을 만나 노인들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정 청장은 경찰서 4층 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중요범인유공 직원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하고,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어려움과 건의사항 등을 들었다. /김준호기자 jhkim@
올해 초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혁신교육지구 시즌2’의 도시로 지정된 안산시가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사업 추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안산시와 안산교육지원청은 16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혁신교육지구’ 사업비 확보에 따른 사업방향 공동 브리핑을 했다. 안산지역 초·중·고 109개 학교 학생 9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시의 혁신교육지구 사업 예산은 올해 시비 21억원, 경기도교육청 6억5천만원 등 총 27억5천만원을 비롯해 2020년까지 5년간 총 222억원이 투자된다. 이 자리에서 제종길 시장은 “안산은 2013년 고교평준화 이후 신구 도심간 교육수준 차이 심화와 세월호의 아픔 극복 등의 교육적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러한 교육적 과제의 해결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 공무원과 교육지원청 직원, 학교장 등으로 ‘혁신교육지구 추진협의회’를 구성, 도 교육청과 협의 끝에 지난 1월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받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제 시장은 ▲함께 만드는 지역특색 교육도시 구축사업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교육인프라 구축 ▲학교와
‘조성호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11일 조성호(30)씨의 계획적인 범죄를 입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막바지 수사를 벌인 뒤 오는 13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 범행은 계획적인 것이라고 보고, 근거를 명확히 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수사도 마무리 수순이어서 이르면 내일, 아니면 사건을 송치하는 모레 수사결과를 언론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조씨가 지난달 12일 자신이 다니던 공장에서 망치를 가져와 집에 보관하고 있다가 함께 살던 최모(40)씨를 살해한 점과 최씨의 욕설을 들은 뒤 최씨가 잠들 때까지 30여분간 기다렸다가 범행한 점 등을 토대로 계획살인으로 보고 있다. 또 추가 조사과정에서 조씨가 장기 일부 등을 떼어내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렸다는 진술을 토대로 쓰레기 수거업체를 조사했으나 이렇다 할 증거를 발견하진 못했다. 조씨에 대한 심리분석 결과 사이코패스 성향은 아닌 것으로 나왔고, 자존감이나 자신감은 낮지만 정상적인 지능 수준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1시쯤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함께 거주해온 최씨를 둔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