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가 2011년 지방공기업 최초로 안전진단전문기관 자격을 취득한 후 탁월한 전문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안전진단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공사에 따르면 올해 안전진단 수주건수는 건축 17건, 토목 6건 등 모두 23건으로 지난해 대비 78% 증가했다. 특히 올해에는 교육기관 전자입찰(S2B)에서도 2건을 낙찰받아 초등학교 시설 정밀점검용역 등을 수행했다. 공사의 이와 같은 업무수행 실적은 지방공기업의 안전진단 시장규모 등을 감안했을 때 시장개척 속도가 괄목할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공사가 안전진단 분야에 공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었던 것은 분야별 기술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전문가로 구성된 핵심기술력과 행정자치부 주관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공인된 실력을 갖추고 있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진택 공사 사장은 “내년에는 조달청 전자계약시스템의 입찰금액, 투찰금액, 예가금액 등의 입찰분석을 통해 전국적으로 시장망을 개척함으로써 올해 대비 수주 건수를 100%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뇌물을 받고 공문서를 위조, 개발제한구역에 건축허가를 내준 공무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8단독 심홍걸 판사는 23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시흥시 공무원 민모(54·6급)씨에게 징역 8월에 벌금 1천만원, 추징금 720만원을 선고했다. 또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건축사무소 실장 송모(43)씨에게 징역 1년과 추징금 7천500만원을 선고했다. 심 판사는 “뇌물을 받고 부정하게 업무처리를 해줘 송씨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줬고, 공무원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며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민씨는 지난해 6월 송씨로부터 720만원을 받고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 시흥시 물왕동 개발제한구역에 건축허가와 논곡동 공장 건물에 대한 사용승인 허가를 내준 혐의로 기소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가정집에 침입해 여성 6명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4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이영욱)는 20일 특수강도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양모(43)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5년 동안의 신상정보 공개·고지, 3년 동안의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성폭력 피해자들은 재산상 피해 외에 정신적으로 커다란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점, 건강이 좋지 않고 모친·지인 등이 선처를 호소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양씨는 지난 2006년 1월~2008년 5월 심야시간에 서울, 안산 등 주택 6곳에 침입, 흉기로 A(19) 양 등 10~40대 여성 6명을 위협하고 성폭행한 뒤 16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07년 8월부터 올 5월까지 주택 11곳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몰래 낳은 아기를 목졸라 살해한 뒤 남자친구에게 맡겨 하천에 유기한 여고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15일 영아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A(18·고교생)양과 남자친구 B(20·대학생)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양은 14일 오전 0시부터 1시까지 안산시 단원구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딸을 낳은 뒤 신생아가 울음을 터뜨리자 입을 막고 고무줄로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가족들에게 임신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당일 출산이 임박해오자 다른 방에서 아버지와 할머니 등이 잠을 자고 있는 사이 화장실에서 출산했다. 범행 후 A양은 아기 시신을 비닐봉지에 담아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B씨에게 넘겼고, B씨는 이날 오전 2시 10분쯤 집에서 1㎞가량 떨어진 화정천에 아기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당시 시신을 낙엽으로 덮어 불을 붙이려다가 실패하자 시신을 하천에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A양과 B씨는 교제하면서 지난 5월 임신 사실을 알게됐지만, 금전적인 문제 등으로 병원 진료 등을 받지 못한 채 지내다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신은 14일 오전 9시 50분쯤 안산시 화정천변을 산책하던 행인이 발견, “개천 물속에 이상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과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은 10일 4대강 수질검사용 로봇물고기 개발 업체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뇌물 등)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속 연구원 A씨를 지난달 19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A씨에게 금품을 준 2개 업체 대표 2명은 뇌물 공여 혐의로, 로봇물고기 시제품을 납품하지 않고 대금을 받은 C사 등 2개 업체 대표 2명은 사기 등 혐의로 각각 같은 날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지난 2013년 3월 B사 등 로봇물고기(생체모방형 수중로봇) 개발 업체 두 곳으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A씨는 또 다른 업체에 로봇물고기 시제품을 검수한 것처럼 허위 물품검수증을 만들어 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으로부터 물품 대금 약 9천만원을 받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로봇물고기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이 한창이던 지난 2010년 6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이 산업기술연구회로부터 57억원을 지원받아 개발했지만, 지난해 7월 감사원 감사 결과 9대 중 7대가 고장 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홍기채)는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회생컨설팅연구소 대표 A(61)씨, 법률사무소 대표 B(56)씨, 법조브로커 15명 등 모두 17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C(48)씨 등 변호사 8명, 법무사 4명, 브로커 2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법무사 1명, 브로커 1명을 수배했다. A씨는 지난 2008년 11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서울의 한 회생컨설팅연구소에서 D(54)씨 등 사무장 17명에게 변호사·법무사 명의를 알선해주고 이들이 1288건의 법률사무를 보게 해 6억2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상록경찰서는 25일 여중생과의 조건 만남을 미끼로 성인 남성을 모텔로 유인, 강도짓을 한 혐의(강도상해) 등으로 A(20)씨와 B(15)양 등 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5일 오전 10시쯤 안산의 한 모텔에서 B양 등과 함께 있던 C(52)씨를 상대로 “성매매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고 둔기로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는 등 두차례에 걸쳐 650만원 상당의 차량과 현금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수년전 도내 소년원과 가출쉼터에서 만난 사이로, 대부분 퇴학이나 자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등은 경찰에서 “돈이 필요해서 ‘각목’(조건만남 유인 강도를 일컫는 은어)을 하자고 모의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피해자들이 성매매 처벌이 두려워 신고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다”고 설명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동아시아 해양의 생태계 보호와 연안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동아시아해양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 회원국 지방정부간 네트워크(PNLG) 2016년 국제회의의 안산시 유치가 확정됐다. 제종길 시장과 정승현 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김정택 문화복지위원장 등 시 대표단은 지난 18~22일까지 베트남 다낭시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 해양회의(EAS Congress)’에서 PNLG 회원 도시로 정식 가입을 위한 입회식에 참석해 헌장에 서명했다. 이번 회의에는 안산시를 포함한 11개 동아시아 연안국과 37개 지방정부 및 각종 국제기구, 국책연구기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PNLG는 지난 20일 총회를 열어 안산시를 비롯해 중국 핑탄, 원저우시를 신입 회원으로 승인하고, 차기 회의 개최지로 안산시를 확정, 대회기를 전달했다. 대회기 인수식에서 제 시장은 “안산은 유인도, 바다, 긴 해안, 해수로의 간척호수 등 독특한 지형을 가진 도시로서 과거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는 해안개발로 인해 수질과 대기오염으로 세계적으로 불명예스러운 오명을 얻었고, 이를 극복하고자 20년 동안 긴 시간의 노력이 있었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해양 생태계 환경 회복 노력이 지속가
퇴사한 직원이 차린 회계프로그램 업체를 디도스(DDos) 공격하도록 사주한 혐의로 모 업체 대표와 20대 해커가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과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에 따르면 어린이집 회계프로그램 업체 임원 A씨와 A씨 지인의 의뢰로 디도스 공격을 감행한 20대 해커 2명이 지난달 6일 기소돼 오는 24일 첫 재판을 받는다. A씨는 직원이었던 B씨가 회사를 그만두고 나가 별도의 회사를 차린데 불만을 품고 지인에게 돈을 주고 해킹 전문가를 찾아 B씨 회사를 디도스 공격하도록 사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해커들은 2013년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좀비PC를 동원해 B씨 업체 사이트를 마비시켰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동아시아 해양회의’ 참석 제종길 안산시장을 단장으로 한 시 대표단 6명은 2015 동아시아 해양회의(EAS Congress)’참석을 위해 3박 5일 일정으로 18일 오후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제 시장 일행은 1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다낭시 푸라마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해양환경관리협력기구(이하 PEMSEA) 주관 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제 시장은 ‘미래 도시들-도시들의 미래 3.2세션 워크숍’에서 ‘도시의 색깔을 입히자(Coloring the City)’라는 주제로 시의 생태계 보존 및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전략을 소개해 참가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기조연설 후 베트남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개발단계부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정부는 해양이 가진 자원을 잘 보존하면서 개발해야 되고 시민들도 이에 대한 공감이 형성된다”면 “안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 경험이 안산과 비슷한 환경을 가진 다낭시의 향후 지속 가능한 해양 발전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행사 기간 동안 시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