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보호관찰소는 신경쇠약 등으로 인해 요양치료를 해야 하는 고령의 보호관찰대상자를 위해 안산호수요양병원과 의료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 체결에 따라 요양 치료가 절실함에도 가족이 없거나 경제적 빈곤으로 인해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보호관찰대상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복귀 촉진을 돕고 재범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고령의 전자감독 대상자의 경우 그동안 주위를 의식해 적절한 요양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으나 이번 협약으로 안정된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장기숙 병원장은 “고령의 보호관찰대상자 중에서도 특히 전자감독 대상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음을 절실히 알게 됐다”며,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양봉환 소장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보호관찰대상자에게 희망을 주고 그들이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바로설 수 있도록 양질의 사회자원을 발굴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시 대표 블로그(http://blog.naver.com/cityansan)가 ‘제5회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올해의 블로그 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시민기자단을 꾸려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시민의 입장에서 취재하고 게시하도록 함으로써 이용자들의 블로그 접근성을 높였고, 기타 SNS와 연계되지 않은 독자적인 글을 게시함으로써 블로그의 차별성을 살린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2011년부터 운영 중인 시 공식 블로그는 2013년 시민기자단이 참여하며 활기를 띄기 시작해 지난달 말 현재 누적방문자 190만 여명, 이웃 블로거 3천759명에 이른다. 특히 시민이 기자로 참여해 시의 크고 작은 행사와 관광지 소개 등 흥미로운 콘텐츠와 유용한 정보를 편안한 문체로 쉽게 전달함으로써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제종길 시장은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중시하는 ‘숲의 도시, 안산’을 널리 알리는 데 시민과 공무원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해서 시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좋은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더 나은 안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제9회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포스터)’가 오는 8~11일 안산문화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 영화제는 계몽 운동가이자 교육가인 최용신 선생의 혼(spirit) 꿈(dream) 사랑(agape)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는 최용신 선생 순국 80주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 및 6·25 한국전쟁 사진 전시회도 마련된다. 또 8일 ‘연평해전’ 김학순 감독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9일 오후 6시 개막식과 함께 ‘연평해전’이 무료로 상영된다. 이날 김학순 감독과 배우들의 팬사인회도 열릴 예정이다.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그룹 레인보우, 허공, 손진영, 김비유 등이 참석한다. 셋째 날인 10일에는 러시아 공연단을 비롯해 몽골,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의 전통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영화제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다문화 어린이합창단과 탈북자들로 꾸려진 물망초합창단 등의 음악회가 열린다. 영화제 기간 동안 수상작품과 국내·외 우수 초청작품 등 50여편의 영화가 CGV안산점, 안산문화광장,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무료 상영된다. 시상은 영화제 응모작 200여편 가운데 수상작 30여편을 선정해 단편,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부분으로 나눠 시상한다. /안산=김준호기자
안산시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기간 중 대형마트와 SSM의 의무휴업일을 한시적으로 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현재 대형마트와 SSM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10일과 넷째 일요일로 지정, 영업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소비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의무휴업일 변경을 요청해 온 대형마트와 SSM에 대해 행사 기간 중 의무휴업일인 10일을 행사기간 이후인 15일로 변경하기로 했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하는 가격 할인행사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체와 200여개 전통시장, 16개 온라인쇼핑몰 등 2만7천개 점포가 참여하고 있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격 할인행사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업체별로 가격을 최대 50~70% 할인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이영욱)는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중국인 김모(45)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실상의 배우자인 피해자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주먹, 발 등으로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것으로 죄질 및 범정이 상당히 좋지 않고 피해결과가 매우 중대하다”며 “다만 범행 직후 119에 신고해 구호조치를 취했고, 미필적 고의 정도로 보이는 점,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6월17일 오후 8시20분쯤 안산 단원구 집에서 동거녀 A(44)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A씨를 발로 때려 실신시킨 뒤 주먹, 발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2013~2014년 A씨에 대한 폭행으로 수사기관에 4차례 입건돼 출입국관리소로부터 올 1월까지 출국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가 행정심판을 제기했고 A씨의 신고에 대한 불만과 원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체육회 등 단체 지도자들과 세월호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부모들이 고잔1동주민센터에서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 8월 광주광역시에서 실시된 ‘소중한 생명길-단원소생길 성찰안내자 워크숍’이 계기가 됐다. 고잔1동은 직능단체와 ‘0416쉼과 힘’과 함께 합동분향소에서 문화빌라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소중한 생명길-단원소생길을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세월호참사의 아픔을 견뎌내고 있는 주민들과 세월호 가족들이 그 길의 안내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5·18의 아픔을 30년간 승화시켜 민주의 성지로 거듭난 광주광역시를 다녀온 것. 이 자리에서 주민들이 이웃으로 살아가는 첫 번째 의미 있는 행동으로 ‘우리, 밥 한끼 하자구요’라는 제안을 했고 세월호 가족들이 초대에 응해 만남이 이뤄졌다. 지난 21일 이뤄진 만남의 자리에는 세월호 참사로 자식을 잃은 10명의 부모들과 단체지도자 14명이 참여해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희망을 이야기 했다. 세월호 가족들은 “끝까지 이웃들이 곁에 있어달라”며 “4·16희생가족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한 동네에 사는 이웃으로 바라
안산시는 2015년도 문화상과 최용신 봉사상 수상자를 선정, 1일 발표했다. 문화상에는 ▲학술부문 홍영의(51·사료수집연구가) ▲예술부문 명정자(67·무용협회 안산지부 명예회장) ▲교육부문 류근원(61·안산덕성초교 교장) ▲지역사회개발부문 한우삼(71·전 안산상의 회장) ▲체육부문 이용호(49·안산시청 유도선수단 감독)씨가, 최용신 봉사상에는 마이금(61·안산도시농업연대 공동대표)씨가 각각 선정됐다. 홍영의씨는 안산지역 근현대 사료 수집 사업과 디지털 안산문화대전 선행조사 연구사업 등에 참여하고 지역의 역사 자료 조사, 수집, 발굴, 보존 작업에 매진해 시민들이 안산을 잘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명정자씨는 안산무용축제 ‘티움’을 통해 무용인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지역 무용문화발전에 기여했으며, 무용인구 저변확대와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다. 류근원씨는 칭찬엽서를 활용한 칭찬운동과 시사랑 운동을 벌여 행복한 학교,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등 지역 교육발전과 봉사에 헌신한 점이, 한우삼씨는 각종 경영지원 사업을 추진해 중소기업이 어려움 속에서 재기할 수 있는 희망을 지역사회에 심어주는 데 기여했다. 이용호씨는 안
안산시는 지난 24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15 경기도 주민자치대회’에서 시 대표로 참가한 고잔1동이 우수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회는 각 시·군의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우수 정책을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7번째다. 이번 대회는 도 내 31개 시·군 중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17개 시·군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예년과 달리 해당 시·군의 주민자치위원(장)이 사례를 직접 발표해 의미를 더했다. 고잔1동은 세월호참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랑과 감사의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주민힐링사업과 단원고 담장길 벽화사업 등 사람중심의 사업 추진에 대한 사례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 교육, 주민자치 아카데미 및 컨설팅 사업 등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자치·주민참여 분야에 더 많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도내 한 중학교 운동부에서 남학생 선배가 동성 후배를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모 중학교 운동부 2학년인 A군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같은 운동부 선배인 3학년 B군으로부터 상습적으로 유사 성행위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A군은 1년 넘게 피해에 시달리다가 지난달 말 학교에 털어놓았다. 경찰은 B군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 B군은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처벌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신안산선 착공 확정과 인천발 KTX 초지역 정차 추진에 대한 안산지역내 기대감이 주요기관에 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재성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부총장은 24일 “이번 신안산선 연장선 유치는 안산이 수도권 지역 경제 및 R&D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양대 에리카역 주위의 20만㎡의 부지에 제2기 학연산 클러스터 조성으로 한양대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연구중심의 초일류 대학으로 가능해짐에 따라 시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무연 안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안산의 1만여개 기업체가 신안산선 개통에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안산스마트허브의 특성상 직원들이 서울로의 출장이 많지만 대중교통이 불편해 자가용을 이용해 왔으나 앞으로 이런 불편사항이 줄어들어 업무의 효율성이 더욱 극대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성균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은 “안산사이언스밸리의 특성상 연구인력이 많이 필요했지만 서울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애로사항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번 신안산선 확정과 추후 개통이 된다면 안산사이언스밸리에 연구 인력이 대거 유입돼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