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안산보호관찰소는 법무부가 추진 중인 ‘믿음의 법치’ 실현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기 위해 관내 성폭력, 다문화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이 이용하는 시설의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산보호관찰소는 최근 사회봉사자 5명과 함께 베트남과 캄보디아 출신 가정폭력 피해 여성 3명이 생활하고 있는 그룹홈을 방문해 설거지, 싱크대 및 냉장고 청소, 이불세탁, 화장실 청소 등을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안산지역 범죄피해자 쉼터와 그룹홈을 운영하는 (사)시민참여복지회의 사회봉사 국민공모제 신청에 따라 이뤄졌다. 그룹홈에서 생활 중인 캄보디아 출신 여성은 “평소 사는 게 바빠 집안 청소는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보호관찰소에서 대신 해주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이웃의 사랑이 느껴진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양봉환 보호관찰소 소장은 “사회봉사 대상자들의 진심어린 땀방울이 범죄피해자의 상처를 치유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아동과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셉테드(CPTED: 범죄예방디자인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적용한 범죄예방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CPTED란 아파트, 학교, 공원 등 도시생활공간을 설계 단계에서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과 수단을 적용한 도시계획이나 건축설계를 말한다. 시는 우선 주택 침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2일 상록구 사1동 주택 80호 창틀과 도시가스 파이프, 담장 등에 특수형광페인트를 칠하고 경고문을 부착했다. 특수형광페인트는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고 자외선 특수 조명을 통해서만 보이기 때문에 범죄 발생 시 증거로 활용돼 범인 검거에 효과적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정송자 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과 시, 경찰이 협력해 안전한 동네를 만들고 인적이 드문 골목의 범죄율도 낮추기 위해 노력해온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다각도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검 안산지청(지청장 장호중)은 폐수를 무단 배출한 혐의(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위반)로 A씨를 불구속 기소하는 등 환경사범 101명을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안산·시흥·광명시, 경기도 공단환경관리사업소,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올해 상반기에 반월·시화스마트허브(옛 반월·시화산업단지) 등 544개 업체를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이같이 조치했다. A씨는 폐수를 무단으로 배출했으며 B씨는 무허가 업체에 사업장 폐기물을 위탁 처리하다 적발됐다. C씨는 개발제한구역에 있는 축사를 재활용품 보관장소로 사용한 혐의(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검찰은 유관기관과 함께 환경 오염물질 배출업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지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올해 상반기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된 국내 정유사의 자동차연료(휘발유, 경유) 환경품질이 별 5개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 국내 정유사 4곳에서 판매된 휘발유가 모두 별 5개를 획득한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국민과의 소통을 존중하는 정부 3.0의 정책에 따라 공공 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기 위해 2015년도 상반기에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된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 평가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휘발유의 경우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 국내 정유 4개사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환경품질평가를 받은 농협이 별 5개를, 한국석유공사는 별 4개를 받았다. 경유는 4개 정유사와 한화토탈, 농협, 한국석유공사 등 모두가 별 5개를 획득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8개 직능단체와 문화마을후원회는 말복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 관내 23개 경로당에 400인분의 삼계탕을 전달했다. 2012년 꾸려진 고잔1동 문화마을후원회는 동네예술단 육성과 문화마을신문 발간, 후원의 날 개최 등 문화마을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8개 단체 회원들은 각 경로당을 돌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삼계탕 배달봉사를 했다. 행사를 준비한 김남선 주민자치위원장은 “동네 어르신들을 대접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상곤 문화마을후원회장은 “지역의 뜻 깊은 분들의 정성을 모아 행복한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후원회가 정이 넘치는 고잔1동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 지역에 10개의 푸르지오 단지를 분양하면서 지역의 랜드마크 건설사로 자리잡고 있는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영식)이 지난 7일 11번째 푸르지오인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일반 분양에 들어갔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예술대학로 30길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2층, 지상 29~37층 아파트 7개동에 990세대가 건설되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84A㎡타입 59세대 ▲84B㎡타입 215세대 ▲84C㎡타입 17세대 ▲99A㎡타입 154세대 ▲99B㎡타입 43세대 ▲115㎡타입 52세대 등 540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하철 4호선 중앙역이 500m 거리에 위치하며 반경 5㎞ 거리에 영동고속도로 군자·안산IC와 서해안고속도로 안산JC, 평택~시흥고속도로 월곶JC 등이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단지 바로 인근에 중앙초등학교, 중앙중학교, 중앙초병설유치원 등이 위치하고 있고 경안고와 한양대 ERICA캠퍼스, 서울예술대학교와의 접근성도 좋아 뛰어난 교육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인근
안산의 한 주택에서 어머니 시신 옆에 수 일간 방치된 10대 아들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안산시와 안산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 10분쯤 안산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A(53·여)씨가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웃 주민이 “옆집에서 악취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발견당시 A씨는 바닥에 누워 하늘을 보는 자세로 숨져있었고 시신은 이미 일부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였다. 또 집안은 며칠 동안 제대로 청소가 안 된 듯 옷가지나 집기류 등이 널브러져 있었고, 냉장고는 비어 있었다. A씨 옆에는 앙상한 몸의 아들 B(19)씨도 함께 발견됐다. A씨는 10여년 전 남편이 숨지고 나서 아들과 단둘이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장애등급은 받지 않았지만, 지적 장애를 앓는 듯한 아들 B씨는 언제부터 어머니 시신과 지냈는지 등 경위에 대해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만 ‘엄마가 밖에 나가지 말라했다’, ‘아무것도 안 하고 물만 먹고 지냈다’고 말해 그간 어떻게 생활했는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A씨 국과수 부검 결과 사인 미상으로 나오긴 했지만 정확한 원인과 사망 시점은 정밀 부검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안산운전면허시험장은 광복 70주년 기념 연휴 기간인 오는 14~16일 3일간 휴무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휴무는 정부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광복절 전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데 따른 것이다. 문춘경 안산운전면허시험장 장장은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민원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8일 토요일 특별근무(오전)를 하는 등 최상의 운전면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자원봉사센터는 6일 지난 4월 25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 받고 있는 네팔 이재민을 돕기 위한 구호물품을 비영리 민간단체인 네코스(NEKOS)를 통해 전달했다. 네코스(NEKOS: Nepal Korea Culture Exchange & Social Organization)는 네팔 출신인 아칼(Akkal Bahadur Tamang)씨가 우리나라에서 7년간 근로자 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자원봉사활동을 바탕으로 본국에서 2011년 설립한 비영리 국제민간단체다. 이날 전달식에는 제종길 시장, 이종수 안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김도현 한국자원봉사센터 협회장 등이 참여했다. 자원봉사센터는 5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국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구호기금과 구호물품 등을 모집해 성금 3천만여원, 의류 4만1천여점, 생필품 760박스를 모았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 인질극 살해범 김상훈(46)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5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영욱)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인질살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을 매우 잔인하게 살해했다”며 “반성하지 않고 있어 다시 사회에 나가면 피해자를 찾아가 복수하는 등 재범의 우려가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또 “김씨의 정신감정을 의뢰한 결과 심신장애가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살아 남은 피해자와 가족들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최후 진술에서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죽을 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1월 아내 A(44)씨의 외도를 의심해 A씨의 전남편인 B(49)씨의 집에 침입,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A씨와 B씨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딸(16)도 살해한 뒤 큰딸(17)과 B씨 동거녀(32)를 인질로 삼아 협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선고 공판은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