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판에서 동료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현직 경찰관에게 징역 3년이 구형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9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신혁재 형사3단독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집단·흉기 등 상해 혐의로 기소된 안산단원경찰서 소속 박모(52) 경위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박씨는 지난 2008년 3월31일 오전 2시20분쯤 안산시 상록구 한 상가건물 사무실에서 당시 동료 경찰관이던 신모(57·경감 퇴직)씨 등 5명과 카드도박을 하다가 시비가 붙자 신씨의 목 부위에 흉기를 들이대고 목을 꺾어 상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신씨는 이 사건 이후 목디스크 장애를 갖게 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