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안산시장이 지난 29일 메르스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과 격리자, 자원봉사자 등에게 응원메시지를 전달한 이후 안산지역 정치인과 의료인들의 메르스 극복 응원릴레이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성준모 안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30일 제22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 임하기 전 의장실에서 메르스 극복 응원릴레이에 동참했다. 의원들은 “메르스, 우리는 이길 수 있습니다. 병상에 계신 환자분들, 격리자, 의료진 여러분 힘내십시오. 안산시의회가 시민들과 함께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한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메르스 사태의 빠른 수습을 기원했다. 성 의장은 “치료를 위해 현장에서 힘쓰고 있는 의료진과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들, 자신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를 위해 불편을 무릅쓰고 있는 격리자들에게 작은 응원의 힘이나마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차상훈 고대안산병원 병원장도 이날 최병민 진료부원장, 송효성 경영관리실장, 이경진 간호부장과 함께 “메르스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메르스! 힘을 합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는 응원 메시지를 통해
안산도시공사 신임 사장에 정진택(72·사진) 전 한국몰렉스 회장이 30일 취임했다. 정진택 신임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대학원 국제경영석사(MBA), 경희대 대학원 금융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정 신임 사장은 1981년부터 26년간 한국몰렉스㈜에서 사장과 회장을 역임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세월호참사 여파와 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올 하반기 공공부문 일자리사업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하반기 공공근로와 지역공동체사업 등에 20억원을 긴급 추가 투입해 참여인원을 당초 2천729명에서 636명을 늘린 3천365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청년 취업 확대를 위해 실시하는 청년인턴 사업도 최대 2개월 연장해 미취업 취약계층에게 직접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종길 시장은 “시민을 위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제공”이라며 “세월호참사 여파에 메르스 사태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사업비를 긴급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많은 시민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로 구성된 4·16가족협의회가 정부의 배·보상을 거부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29일 안산시 단원구 중소기업연수원에 마련된 해양수산부 지원단 사무실을 항의 방문, 정부의 배·보상을 거부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입장을 정리해 해수부에 보냈으나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배·보상 절차를 따르라고 회유하고 있는데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문제다”고 말했다. 협의회 측은 지난 달 민사소송과 관련한 준비작업에 착수, 오는 8월 중순쯤 소송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 위원장은 “민사소송은 배·보상금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참사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며 “배·보상을 한 뒤 끝내려는 정부의 방침에 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사소송에 대한 공식 입장은 세웠지만 세부 내용은 검토중이다”며 “그동안 모은 사고 관련 자료를 모두 첨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후 유 위원장 등 30여 명은 해수부 지원단 사무실의 철수를 요구하면 사무실 내 책상과 의자, 집기류 등을 밖으로 빼낸 뒤 자리를 떠났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 15일부터 중소기업연수원에 출장
제종길 안산시장이 29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극복을 위한 응원 릴레이에 동참했다. 제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메르스 대응 추진상황 점검회의에 앞서 ‘안산시민과 의료진 여러분, 격리자와 자원봉사자 여러분 힘내세요! 함께 극복합시다!’라는 내용의 자필 응원 문구를 적으며 의료진을 격려·응원하고, 불편을 감내하고 있는 격리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제 시장은 “메르스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예방활동으로 우리 시에는 확진환자가 없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이 안산을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만들고 있는 것 같다.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의료관계자들과 협력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르스 극복 응원릴레이는 루게릭병 환자에게 희망을 주었던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메르스 극복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국민을 응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변창범)는 28일 억대의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전 광명시의원 A(55)씨와 건설업자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A씨로부터 도박 사실을 보도하지 않겠다며 1억5천여만원을 받은 혐의(공갈)로 지방신문 기자 B씨를 함께 기소했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판돈 6억1천만원을 놓고 카드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검찰이 안산에서 40대 중국 동포가 동거녀를 살해하기 전 있었던 두 차례의 가정폭력에 대해 기소조차 하지 않는 등 솜방망이 처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등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7월과 9월 발생한 김모(45·중국 국적)씨의 가정폭력 사건을 선처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경찰에 최초로 신고가 접수된 7월 1일 오전 4시 40분에는 김씨가 술을 마신 뒤 중국 출신 동거녀 A(44·2002년 귀화)씨를 이유없이 머리를 흔들고 밀어 넘어뜨리는 등 폭행했다. 경찰은 김씨의 폭행치상 혐의에 대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상해정도가 미흡하다는 등의 이유로 기소하지 않은 채 “상담위탁 및 보호관찰 처분해달라”며 법원에 가정보호 사건으로 넘겼다. 또 같은해 9월 28일 오전 0시 30분쯤 김씨는 집에 늦게 들어온 A씨를 벽에 밀치고 흉기로 협박하다가 A씨 어머니의 저항에 막혔다. 경찰은 김씨를 폭력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다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지만 검찰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보호관찰소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처분했다. 당시 A씨가 처벌불원 의사를 밝힌 것도 김씨의 협박
안산시청공무원노조 조합원과 민간인이 함께하는 봉사단체인 ‘필라멘트’는 대지진 참사로 고통받고 있는 네팔 국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안산시자원봉사센터에 성금과 위문품을 기탁했다. ‘필라멘트’는 지난 18일부터 노조 홈페이지 등에 네팔 지진피해 돕기 안내 글을 올려 공직자 등으로부터 성금 100만원과 헌옷 5천벌을 기증받았다. 이후 봉사단원들은 5천벌의 옷을 성별, 품목별로 분류해 박스에 포장, 지난 23일 시 자원봉사센터에 기탁했다. 정해근 회장은 “비록 먼 나라의 일이지만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사람을 돕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인간애의 발로”라면서, “지금 이 시각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슬픔으로 실의에 빠진 네팔 이재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9월에 네팔 현지로 파견되는 봉사활동에도 필라멘트 회원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금리인하 등이 강도 높은 경제활성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안산지역 기업인들이 느끼는 현장 체감경기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상공회의소가 최근 안산지역 12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90’으로 집계돼, 2·4분기 BSI 전망치 ‘97’보다 7%p 하락했다. 또 조사에 응한 기업 가운데 41.8%가 올해 3/4분기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고.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9.3%, 호전을 예상한 기업은 18.9%였다. 2·4분기 BSI 실적치는 1/4분기(71)에 비해 6%p 상승한 ‘77’로 집계됐으나, 내수경기 침체와 환율악재로 인한 수출 채산성 악화 탓에 2011년 3·4분기 이후 15분기 연속으로 기준치(100)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며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들은 대외여건 중 기업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유가 및 원자재가 불안정(34.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자원봉사단체, 기업과 손잡고 저소득 소외계층과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저소득 소외계층과 다문화 가정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 구성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해 자원봉사단체와 기업의 재능기부를 받아 주거환경을 바꿔주는 ‘행복家꿈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8일 국내에서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었으나 이혼하고 단원구 원곡동에서 살고 있는 다문화 한부모 가정을 찾아가 장판과 화장실 문 교체, 세면대 보수, 도배, 청소를 하는 등 따스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시 건축과 직원과 후원 건설사인 주영종합건설 직원들이 참여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행복家꿈 사업에 참여하면서 보람과 행복함을 느낀다”며, “앞으로의 사업에도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자원봉사센터 등 5개 단체 및 건설사와 함께 연말까지 15가구를 추가로 수선할 계획이다”라며, “최근에는 2개 기업에서 1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행복家꿈 사업이 한층 더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