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안산시장은 21일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을 시화호와 바다를 연결하는 국내 유일의 워터프론트형 마리나로 조성해 수도권 최고의 문화 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제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시청 제1회의실에서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항 개발사업’ 전반에 대해 시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제 시장은 “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공단의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미래 안산의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왔다”며 “시의 해양 환경을 활용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의 국가지원 거점 마리나항만 공모사업에 응모해 지난 주말 우선사업대상자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제 시장은 “거점형 마리나항만 대상지에 선정돼 국비 3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며 “2019년까지 997억원을 들여 대부북동 시화방조제 일대 11만4천900여㎡에 300척 규모의 레저선박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호텔, 상업시설, 마리나 빌리지 등을 갖춘 복합해양레저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업비 조달계획과 관련해서는 “총 사업비 997억원 중 국비를 제외한 700억원은 향후 사업 실시협약 및 실시계획 승인 단계에서 분양 또는 민자유치 방안을 도입해 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재무분석을 실시한 결과 건설파급효과는 1천682억원, 직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 1천599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1천억원이며, 고용(취업) 유발효과는 건설공사시 5만9천600명, 운영시 5만6천600명이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