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김하일(47·중국 국적)씨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김대현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10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판사는 “피의자가 자백하고 있고 증거관계 분명해 범죄혐의가 소명된다”며 “반인륜적 범죄로서 중한 형의 선고가 예상되고 피의자가 중국 국적이어서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에 앞서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린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뒤 취재진의 질문에 “할 말없다”고 말하다가 “중국에 있는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들에게) 미안하다. 할 말없다”고 답변했다. 시흥경찰서는 전날 살인, 사체훼손, 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시흥시 토막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10분부터 피의자 김하일(47·중국동포)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할 방침이며 현장검증은 시흥시 정왕동 김씨의 집과 김씨 조카의 주거지 옥상, 시화공단 인근 개천과 길, 시화방조제 갯벌 등의 순서로
제종길 안산시장이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5 이클레이(ICLEI)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에서 생태계 기능이 되살아난 안산을 전 세계에 알렸다. 제 시장은 이날 ‘도시의 자연 고위급라운드 테이블 토론’에서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전 세계 도시 선진사례 발표회 패널로 참석해 안산의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해 수년 간 정부와 민간단체, 연구기관이 힘을 모아 생태계를 회복하고 생물다양성이 높은 도시로 변화시킨 과정을 설명했다. 제 시장은 “한때 죽음의 호수로 불리던 시화호는 현재 10만여 마리의 철새서식처이며 각종 야생동식물의 소중한 쉼터로 생태계 기능을 회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생태계서비스가 도시에 사는 시민들에게 얼마나 큰 혜택을 주는 것인지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30년 안산을 다양한 생물이 공존하는 도시로 만드는 ‘숲의 도시’ 계획을 설명하고 공해와 오염의 도시가 최고의 생물다양성을 가진 친환경도시로 변모하는 과정을 반드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고위급라운드 토론회가 끝난 뒤
안산단원경찰서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9일 오전 경찰서 4층 대강당에서 관내 21개 초등학교로 꾸려진 녹색어머니회 연합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통 안전지도 활동에 들어갔다. 발대식에서 황창선 서장은 “녹색어머니와 경찰이 협력한다면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면서, “특히 스쿨존 어린이 보호구역내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단원갑·사진)은 과도한 처리비용이 드는 가로수 낙엽을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하도록 하는 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210만 그루의 가로수가 있으며 매년 낙엽 처리비용이 증가해 재정이 어려운 지자체의 부담도 늘고 있다는 것. 김 의원은 “미국, 독일 등 일부 국가에는 낙엽을 퇴비로 활용하거나 전력을 생산하는 등 낙엽 재활용 방안을 적극 활용하고 있고, 서울시 노원구와 대구시 북구 등 일부 지자체에서도 고품질 낙엽퇴비로 활용하는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며 “이를 전국 단위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법이 시행된다면 현재 일부 지자체별로 실시하고 있는 낙엽의 퇴비화 작업이 전국단위로 확대되게 된다”며 “지자체는 자원의 생산과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경찰청축구단은 인도네시아 반둥시 모하마드 리드완 카밀(Mochamad Ridwan Kamil·사진) 시장이 경찰청축구단 서포터가 됐다고 8일 밝혔다. 카밀 시장은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반둥시를 연고로 하는 페르십 반둥을 2014인도네시아슈퍼리그 우승과 2015AFC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업적을 쌓는 데 기여했다. 카밀 시장은 “안산시를 연고로 하고 있는 경찰청축구단이 반둥시로 전지훈련을 올 경우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친선경기 등을 개최하는데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제종길 안산경찰청축구단 구단주는 “카밀 시장의 축구에 대한 사랑이 이정도 큰 줄 몰랐다”며, “서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친선경기를 통해 친밀감과 유대감이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고대 안산병원이 국제해양재난전문가들과 해양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고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고영훈·한창우 교수는 최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 ‘국제해양재난안전포럼―Safe world, Safe Ocean, Safe Life’에서 세 번째 세션인 ‘Human Ocean’에 참여해 해양재난사고 이후 피해자들의 트라우마 관리에 대해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Human Ocean’ 세션에서는 요시하루 킴 일본 국립 신경학·정신건강의학센터 박사의 ‘재난과 사고 피해자에 대한 심리치료’, 한창우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센터장의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를 통한 세월호 사고 피해자 트라우마 관리’, 임용수 가천대 길병원 교수의 ‘한국 해안의 원격응급의료시스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좌장으로 나선 고영훈 교수는 “해양재난사고 이후 피해자들의 트라우마에 대한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고대 안산병원은 세월호 생존학생 및 유가족들의 심리치료 및 트라우마 관리를 도맡아온 의료기관으로서 국제해양재난전문가들과 함께 해양재난에 대한 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해양재난안전포럼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
안산도시공사는 지난해 회계결산 결과 당기순이익이 38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90%가 증가하는 등 2년 연속 흑자경영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총 매출액은 32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5억원이다. 지난 2013년도의 경우 19억8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공사 발족 후 첫 흑자를 낸 바 있다. 안산도시공사는 단원구 고잔동 37블럭 공동주택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대행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주축으로 한 재정건전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흑자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안산도시공사는 올해에도 상록구 팔곡동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본격 추진등을 통해 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계획이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지정됐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안산단원을)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친환경에너지타운 공모 사업에 안산시가 지정됐다고 밝혔다. 당초 안산시의 계획이 타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장담할 수 없었으나 부 의원이 정부 관계자들을 지속적으로 설득, 지정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은 폐자원을 활용하고 신재생에너지 설치로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한편, 협동조합 등 지역 주민들의 주도적 참여로 지속적·안정적 수익모델을 창출하도록 하는 정부 사업이다. 시가 제출한 계획서에 따르면 시는 국비 포함 총 231억원의 사업비로 시화MTV 75공원 부지 2만7천㎡에 신재생에너지센터와 에너지체험관, 식물원 등 주민 편의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조감도 참조〉 신재생에너지센터의 경우 안산시흥스마트허브 내 대기오염 배출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활성탄 공동재생 및 에너지화 사업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흡착이 완료된 폐활성탄을 저온 열풍을 이용해 재생하고 부산물 연소를 통해 연간 약 3만Gcal의 폐열과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곳에서 생산된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주민복지시설인 에너지체험관과 식물원, 양서·파충류
안산시는 세월호 참사 집중피해지역인 와동, 고잔1동, 선부3동의 공동체 회복과 마을 환경개선을 위해 희망마을사업추진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단원구 청사 내에 희망마을사업추진단 사무실을 마련, 오는 10일 3개 동 직능단체장과 회원 등이 함께한 가운데 개소식을 할 예정이다. 희망마을사업추진단은 마을대표, 세월호 참사 관련 단체, 주민 동아리, 학생 등으로 마을계획단을 꾸려 현안 토의, 사업 발굴, 비전을 수립해 동별 4~5개 권역으로 특화된 테마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 또한 장기대형 사업에 대해서는 국토부 도시활력증진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등 이웃과의 공동체회복을 통한 치유와 마을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종길 시장은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시민에게 큰 상처를 줬고 아직도 그 고통이 진행 중”이라며 “집중피해지역인 3개 동을 온기가 있고 동네가 살아 숨 쉬는 희망이 있는 마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단원경찰서는 7일 허가를 받지 않은 가상 선물거래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박개장 등)로 황모(44)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직원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지난 해 9월부터 올 1월까지 중국 심양과 대전 유성구에 사무실을 차리고 불법으로 선물거래형 도박사이트를 운영, 1억6500만원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해당 사이트는 이용자가 현금을 입금하고 코스피 지수 등락을 예측해 투자하면 수익금을 받거나 손실을 보는 방식으로 국내외에서 3천500여 명이 이용했으며 약 57억원의 현금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불법 거래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휴대폰 문자 등으로 이용자를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