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는 4·16세월호참사 피해대책 마련과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세월호 대책 특위)가 청와대를 방문해 최근 시의회가 채택한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안 철회 촉구 결의문’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 10일 열린 제21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 정부 시행령안 전면 철회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안을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의원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 세월호 대책 특위 박은경 위원장과 나정숙·전준호·김동수 위원 등은 14일 청와대 인근에서 세월호 특별법 정부 시행령안 철회를 촉구하는 피켓팅을 한 뒤, 박 위원장이 청와대에 들어가 결의문을 전달했다. 박 위원장은 “결의문에는 정부가 입법예고한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시행령안에 대한 시의회의 심대한 우려가 담겨있다”며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취지에 따라 특별조사위원회가 제대로 된 규명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 결의문을 국
세월호 사고 이후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 곁을 지키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대한적십자사 안산지구협의회가 오는 19일 분향소를 떠난다. 대한적십자사 소속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1년간 희생자 가족 등에게 전달할 생필품을 직접 챙기는 것은 물론 분향소 내 상주하는 유가족들을 위해 끼니 때마다 식사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해 조문객이 하루 평균 수 만명에 달했을 때에도 이들은 분향소에서 24시간 체제로 조문객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한 번에 약 800인분의 밥을 짓기도 했다. 지금도 이들은 분향소에서 하루평균 200~300명의 조문객을 변함없이 챙기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곳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분향소를 철수를 결정한 것. 박팔문(60) 대한적십자사 재난대응전국·경기지사 협의회장은 “재난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된 상황에서 이제는 평시 체제로 전환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많이 나왔다”며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다른 취약계층이 주위에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들을 돕기 위해선 철수가 불가피하다”며 “유족들은 우리가 이곳에 더 오래 남아있길 원하고 있지만 도움이 필요하다면 개인 자격으로 계속 봉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안산도시공사는 장애인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 전용 콜택시 ‘하모니콜’ 5대를 증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하모니콜은 26대에서 31대로 늘어났다. 안산도시공사는 올 하반기에 하모니콜 1대를 추가 증차해 법정대수 32대(장애등급 1·2급 200명당 1대)를 모두 확보할 계획이다. 안산도시공사는 2011년 1월부터 안산지역 교통약자들을 위한 하모니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1천800여명에게 12만여 차례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용신청은 하모니콜센터(☎1588-5410)로 하면된다. 한편, 안산도시공사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에는 하모니콜을 무료로 운행하기로 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단원구 고잔1동, 선부동, 와동 등 세월호참사 집중피해지역을 치유를 통해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행복과 웃음이 솟는 마을로 가꾸기 위해 ‘희망마을사업추진단’을 꾸려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 단원구청사 내에 희망마을사업추진단 사무실을 마련하고,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했다. 이날 개소식에 앞서 세월호참사 최대 피해지역인 고잔1동 주민들로 구성된 난타동아리 ‘신바람 두드락’팀이 ‘여행을 떠나요’와 ‘베토밴’ 등을 공연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제종길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참사는 시민에게 큰 상처를 줬고 아직도 그 고통이 진행 중이다”라며 “피해지역의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고 살맛나는 마을로 승화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특히, 집중피해지역인 3개 동을 온기가 있고 동네가 살아 숨 쉬는 희망이 있는 마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김하일(47·중국 국적)씨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김대현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10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판사는 “피의자가 자백하고 있고 증거관계 분명해 범죄혐의가 소명된다”며 “반인륜적 범죄로서 중한 형의 선고가 예상되고 피의자가 중국 국적이어서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에 앞서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린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뒤 취재진의 질문에 “할 말없다”고 말하다가 “중국에 있는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들에게) 미안하다. 할 말없다”고 답변했다. 시흥경찰서는 전날 살인, 사체훼손, 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시흥시 토막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10분부터 피의자 김하일(47·중국동포)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할 방침이며 현장검증은 시흥시 정왕동 김씨의 집과 김씨 조카의 주거지 옥상, 시화공단 인근 개천과 길, 시화방조제 갯벌 등의 순서로
제종길 안산시장이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5 이클레이(ICLEI)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에서 생태계 기능이 되살아난 안산을 전 세계에 알렸다. 제 시장은 이날 ‘도시의 자연 고위급라운드 테이블 토론’에서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전 세계 도시 선진사례 발표회 패널로 참석해 안산의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해 수년 간 정부와 민간단체, 연구기관이 힘을 모아 생태계를 회복하고 생물다양성이 높은 도시로 변화시킨 과정을 설명했다. 제 시장은 “한때 죽음의 호수로 불리던 시화호는 현재 10만여 마리의 철새서식처이며 각종 야생동식물의 소중한 쉼터로 생태계 기능을 회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생태계서비스가 도시에 사는 시민들에게 얼마나 큰 혜택을 주는 것인지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30년 안산을 다양한 생물이 공존하는 도시로 만드는 ‘숲의 도시’ 계획을 설명하고 공해와 오염의 도시가 최고의 생물다양성을 가진 친환경도시로 변모하는 과정을 반드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고위급라운드 토론회가 끝난 뒤
안산단원경찰서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9일 오전 경찰서 4층 대강당에서 관내 21개 초등학교로 꾸려진 녹색어머니회 연합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통 안전지도 활동에 들어갔다. 발대식에서 황창선 서장은 “녹색어머니와 경찰이 협력한다면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면서, “특히 스쿨존 어린이 보호구역내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단원갑·사진)은 과도한 처리비용이 드는 가로수 낙엽을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하도록 하는 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210만 그루의 가로수가 있으며 매년 낙엽 처리비용이 증가해 재정이 어려운 지자체의 부담도 늘고 있다는 것. 김 의원은 “미국, 독일 등 일부 국가에는 낙엽을 퇴비로 활용하거나 전력을 생산하는 등 낙엽 재활용 방안을 적극 활용하고 있고, 서울시 노원구와 대구시 북구 등 일부 지자체에서도 고품질 낙엽퇴비로 활용하는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며 “이를 전국 단위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법이 시행된다면 현재 일부 지자체별로 실시하고 있는 낙엽의 퇴비화 작업이 전국단위로 확대되게 된다”며 “지자체는 자원의 생산과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경찰청축구단은 인도네시아 반둥시 모하마드 리드완 카밀(Mochamad Ridwan Kamil·사진) 시장이 경찰청축구단 서포터가 됐다고 8일 밝혔다. 카밀 시장은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반둥시를 연고로 하는 페르십 반둥을 2014인도네시아슈퍼리그 우승과 2015AFC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업적을 쌓는 데 기여했다. 카밀 시장은 “안산시를 연고로 하고 있는 경찰청축구단이 반둥시로 전지훈련을 올 경우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친선경기 등을 개최하는데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제종길 안산경찰청축구단 구단주는 “카밀 시장의 축구에 대한 사랑이 이정도 큰 줄 몰랐다”며, “서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친선경기를 통해 친밀감과 유대감이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고대 안산병원이 국제해양재난전문가들과 해양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고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고영훈·한창우 교수는 최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 ‘국제해양재난안전포럼―Safe world, Safe Ocean, Safe Life’에서 세 번째 세션인 ‘Human Ocean’에 참여해 해양재난사고 이후 피해자들의 트라우마 관리에 대해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Human Ocean’ 세션에서는 요시하루 킴 일본 국립 신경학·정신건강의학센터 박사의 ‘재난과 사고 피해자에 대한 심리치료’, 한창우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센터장의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를 통한 세월호 사고 피해자 트라우마 관리’, 임용수 가천대 길병원 교수의 ‘한국 해안의 원격응급의료시스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좌장으로 나선 고영훈 교수는 “해양재난사고 이후 피해자들의 트라우마에 대한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고대 안산병원은 세월호 생존학생 및 유가족들의 심리치료 및 트라우마 관리를 도맡아온 의료기관으로서 국제해양재난전문가들과 함께 해양재난에 대한 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해양재난안전포럼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