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이하 산단공 경기본부)는 26일 안산 인터불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안산시흥스마트허브 입주기업 회원사를 대상으로 ‘스마트허브 미니클러스터 연합워크숍’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산단공 경기본부는 중점 기업지원사업인 클러스터사업과 함께 우수 클러스터 회원기업의 성공사례 발표, 1-Day 기업애로센터(법무, 수출, 관세, 특허, 세무, 금융)의 합동설명회 등을 통해 기업 간 성과 공유와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 채병용 경기지역본부장은 “지역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글로벌 강소·중견기업 육성과 지원이 중요한 만큼 유관기관 간 연계와 협력을 통해 기업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산단공 경기본부는 올해로 11년차를 맞이하는 클러스터사업의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위해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한 현장맞춤형 애로해결 기술개발과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지원, 국내외 시장개척, 산업재산권 출원, 교육훈련 사업 등에 45억여원을 기업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교육지원청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는 25일 ERICA캠퍼스 약학대학 대강당에서 ‘희망날개 멘토링’ 발대식을 했다. ‘희망날개 멘토링’이란 가족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자신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희망을 심어주고, 친구들과 어려움이 있는 학생에게는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안산교육지원청과 대학은 지난 2013년부터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 원종문 안산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은 “바쁜 대학생활 중에도 지역교육복지공동체를 실천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교육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는 대학과 학생들에게 감사한다”며, 진심어린 활동을 당부했다. 이태형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학술정보관장은 “안산지역 학생들을 위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교육지원청은 교육현장에 남아 있는 부패유발 요소를 없애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깨끗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불법찬조금 근절 대책을 수립,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고 23일 밝혔다. 안산교육지원청은 불법찬조금의 발생 원인과 문제점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일선 학교와 학부모 중심의 개선안을 마련해 제시했다. 불법찬조금 근절대책 안내문에는 ▲불법찬조금 근절과 관련된 가정통신문 발송 ▲학부모 대상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송 ▲홈페이지 게시 등 불법찬조금 근절 홍보방안을 비롯해, 학부모와 교직원, 운동부 코치, 학교운영위원 등 학교구성원 모두를 대상으로 불법찬조금 근절 연수를 연 2회 실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이와 함께 불법찬조금 근절을 통해 깨끗한 학교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불법찬조금 근절과 관련한 기강감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노선덕 교육장은 “아이들이 깨끗한 교육환경 속에서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안산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불법찬조금 없는 투명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중견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인재들의 실질적인 매칭의 장이 될 채용박람회가 안산시 상록구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에서 열린다. 한양대 ERICA캠퍼스와 IBK기업은행은 오는 25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ERICA캠퍼스 체육관에서 ‘우수기업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현장에서 면접과 서류 평가 등을 통해 직접 채용 의사를 밝힌 연매출 100억원 이상, 신입연봉 2천500만원 이상인 중견·중소기업 100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들 기업들의 채용 규모는 총 451명이며, 이 가운데 301명을 현장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인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다 보니 지역에 우수한 대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인난을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업과 지역 인재들의 매칭으로 건실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는 국내 타 대학에서 찾아보기 힘든 산학협력기반을 가지고 있고, 교내에 있는 기업과 연구소 등에서 현장실습과 인턴십 과정을 이수한 좋은 인재들이 많은 대학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지역 기업들의 요구에 꼭 맞는 파트너라고 생
안산에서 함께 자살을 시도한 20대 남녀 가운데 여성만 숨을 거뒀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2시 3분쯤 이모(27)씨가 “동반자살을 했는데 여자친구만 죽었다”며 119로 신고전화를 걸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와 경찰은 안산시 상록구 소재 한 원룸에서 이씨 옆에 쓰러져 숨져 있는 한모(22·여)씨를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 2장과 빈 술병들이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일산화탄소 중독 치료를 받고 있어 아직 자세한 사건 경위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이씨 상태가 호전되는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도로교통공단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광역지자체와 기초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충민원 처리실태에 대한 평가에서 옴부즈만, 민원부문 우수기관에 선정돼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또, 기획재정부의 2014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최고 등급인 ‘S등급’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은 민원인과 민원사무 처리담당자가 복잡한 법규를 찾지 않더라도 쉽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민원사무편람’을 제작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충민원 예방과 해소, 관리기반 조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러 곳에 분산돼 있던 민원관련 창구를 국민신문고 민원시스템으로 통합 운영해 민원인의 요구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공부문 민원서비스 향상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고객의 불편이 곧 우리의 불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한 결과 얻은 성과로 생각한다”며, “국민을 위한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 안산운전면허시험장은 고충민원처리 및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우수성과를 유지하기 위해 발로 뛰는 고객중심 민원서
안산상록경찰서 상황실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 자살기도자의 집 주소를 치킨집을 통해 파악,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지난 17일 오후 3시17분쯤 112 종합상황실로 한 통의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여성 신고자는 힘없는 목소리로 “살려주세요”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자살의심 사건으로 판단한 종합상황실은 휴대전화 GPS를 이용해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 안산상록경찰서 상황실로 지령을 내렸다. 하지만 기지국을 이용한 GPS 위치추적은 오차범위가 반경 1㎞에 달하는데다 이동통신사에 기록된 신고자의 주소지도 서울로 돼 있어 출동한 경찰들은 신고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때 상황실 김영해 경장은 기지를 발휘해 해당 동네 주변 배달음식점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만일 해당 휴대전화 번호로 주문한 적이 있다면 주소가 저장돼 있을 거란 생각에서다. 다행히 김 경장의 예상은 맞아 떨어졌고 한 치킨집에 신고자의 집 주소가 저장돼 있었다. 신고자의 주소를 파악한 김 경장은 현장에서 수색 중인 경찰관들에게 즉시 연락했고 이날 오후 4시 8분쯤 A씨의 원룸 출입문을 강제로 뜯고 들어가 번개탄을 피운 채 자살을 기도한 A씨를 구조했다. 현재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필사적으로 단원고 생존학생들을 구조하고, 실종자 수색에 혼신의 노력을 보여 준 전남 진도군 조도면 주민들이 안산시를 방문한다. 16일 시는 참사 현장에서 보여 준 희생정신에 보은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진도군 조도면(동·서거차도, 맹골도, 관매도) 주민 100여명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진도 주민들은 안산을 방문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265위의 영정이 안치된 화랑유원지 내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한 뒤 단원고 희생학생 가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이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열리는 감사행사에 참석해 세월호 참사 당시 조도면 주민들의 구조활동을 담은 동영상을 본 뒤 안산시민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받는다. 또 시화호조력발전소와 전망대 견학, 동춘서커스 및 영화 ‘국제시장’ 관람을 한다. 마지막 날에는 단원고를 방문해 희생학생들이 쓰던 교실을 둘러보고 구조된 학생들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받은 뒤 지난 1년 동안의 생활상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할 계획이다. 제종길 시장은 “이번 진도군 조도면 주민 초청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필사적인 구조 활동으로 단원고 학생들의 소중한
안산단원경찰서는 배달원으로 위장취업한 뒤 수금한 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상습 절도)로 황모(32)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황씨는 지난 3일 오전 9시쯤 안산시 초지동 반모(47·여)씨가 운영하는 중국음식점에 위장취업한 뒤 당일 오후 7시 50분 수금한 32만원과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17회에 걸쳐 모두 2천4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첫 출근을 하고 오후시간대까지 기다린 후 돈이 어느 정도 모이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황씨가 배달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다가 중간에 아무 데나 버렸다고 전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 인질살해범 김상훈(46)이 첫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11일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영욱) 심리로 열린 사건 관련 첫 공판에서 김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 가운데 인질사건 발생 전 아내를 상대로 저지른 범행 부분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은 지난 1월 아내 A(44)씨의 외도를 의심해 A씨의 전남편인 B(49)씨의 집에 침입,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A씨와 B씨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딸(16)도 살해한 뒤 큰딸(17)과 B씨 동거녀(32)를 인질로 삼아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 인질극을 벌일 당시 막내딸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은 인질사건 발생 5일 전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허벅지를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측 변호인은 “김이 아내의 허벅지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공판에 참석한 A씨 측 지인은 재판이 끝나고 법정을 떠나는 김을 향해 “반성이나 하라”며 큰 소리를 내기도 했다. 김에 대한 다음 재판은 안산지원에서 오는 27일 열린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