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신인 장호중(48·사법연수원 21기·사진) 신임 안산지청장은 서울 장충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 법조계에 입문했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검사, 부산지검 검사, 법무부 기획관리실 검사, 서울지검 검사, 인천지검 부부장검사, 대검찰청 연구관, 대구지검 안동지청장,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 부산지검 형사2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국정원 감찰실장 등을 지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들과 시민단체가 통합적인 단체를 만들어 세월호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활동에 들어간다. 4·16가족협의회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 가족들과 시민·지역단체, 종교계, 학계, 법조계 등이 참여하는 상설기구인 4·16국민연대(가칭) 출범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이룩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기 위한 통합적 기구 개념”이라며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함께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세상을 정상화하기 위한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대표는 “세월호 참사 307일이 지났지만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안전사회 건설뿐으로, 우리의 힘을 기르고 연대하기 위해 국민연대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4·16국민연대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범국민 추모대회를 준비하고, 세월호 특별조사위 활동 감시와 대응에 주력할 계획이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오는 5월1일부터 3일까지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2015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안산시와 유관기관들이 힘과 지혜를 모으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의회, 안산소방서, 단원경찰서,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5안산국제거리극축제 추진상황 중간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11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경기도 10대 축제이면서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안산의 대표 축제다. 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의 아픔을 전 국민과 함께 치유하고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이 공연에 직접 참여하거나 관객의 참여도를 높이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 기획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예정이다. 올해 축제에는 8개국에서 공식참가작과 자유참가작(FRinge), 안산을 소재로 한 크리에이터작품 등이 공연된다. 광대와 서커스, 마임 등 가족을 대상으로 한 대중성 짙은 작품을 ‘광대의 도시’란 주제로 거리와 광
안산시 상록수·단원보건소는 사랑 나눔 운동의 하나로 연중 기증희망자 등록신청을 받는다. 11일 장기 등 기증·이식 관리정책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장기이식대기자 수는 2만4천857명으로 실제기증자 2천418명에 비해 10배 정도 많다. 또한 장기이식 희망자들이 실제 이식을 받기까지는 평균 3년9개월이 걸린다. 의학 기술 발달로 이식대기자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실제 기증자는 많지 않아 유가족 지원과 요양기관을 통한 인센티브 부여 등 뇌사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장기기증은 뇌사기증, 사후기증, 생존 시 기증 등 3가지로 나뉜다. 뇌사기증은 뇌혈관질환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뇌사상태에 이르렀을 때 하는 것으로, 신장, 간장, 심장, 폐장, 췌장, 췌도, 소장, 안구 등 최대 9명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있다. 사후기증은 심 정지 후 사망 시 하는 것으로 안구와 뼈, 연골, 근막, 피부 양막, 인대, 혈관, 심장판막 등의 기증이 가능하다. 생존 시 기증은 친족 간 기증(만16세 이상, 골수의 경우 나이 제한 없음)과 타인 간 기증(만 19세 이상, 골수의 경우 만 18세 이상, 55세 미만)으로 신장, 간장, 체장, 췌도, 소장, 골
안산도시공사가 지역 중·고·대학생들에게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한 ‘찾아가는 공기업 진로체험교육’이 교육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에 앞서 안산이 자유학기제 시범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학생들의 공기업의 역할 등을 알려주기 위해 찾아가는 진로체험교육을 기획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3일과 6일 양지중학교 1~2학년과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각각 진로체험교육을 했고, 교육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두 학교 학생 80% 이상이 긍정적인 응답을 했다. 변남석 양지중학교 교장은 “올해부터 1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기 동안 진로선택과 문화체육 등 선택수업과 교과수업을 함께하는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는데, 공사에서 찾아와 공기업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줘 학생들의 진로탐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공사는 오는 17일 본오중학교 2~3학년, 25일 안산중학교 3학년, 27일 안산국제비지니스고등학교 1~2학년 교육을 앞두고 있다. 10월 13일에는 중앙중학교 1학년 교육이 예정돼 있는 등 지금까지
안산시 환경재단 에버그린21이 환경정책 제안 역량을 강화하고 모든 시민에게 환경교육을 실시하는 등 생태도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협력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재)에버그린21은 10일 오후 2시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산시·에버그린21 생태도시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제종길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15년 후 안산의 미래를 사람과 자연, 다양한 생명이 공존하는 ‘숲의 도시’로 정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재단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윤관 재단 대표이사는 “시민과 함께 행복한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 재단의 비전을 ‘생태도시 역량 강화를 위한 신뢰받는 협력 허브’로 정했다”며, “시민과 기업의 협력과 협치를 통해 최초의 지자체 설립 환경재단을 너머 최고의 환경재단으로 도약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기존의 환경인증제를 스마트허브 내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과 건축물 에너지 효율까지 인증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기로 했다. 또한, 시민들의
아내의 전 남편을 죽이고 의붓딸을 성폭행한 뒤 살해한 ‘안산 인질살해범’ 김상훈(46)은 과거 자신의 성폭행 및 성폭행 미수, 폭행 등의 범죄를 신고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종칠)는 9일 김씨를 인질살해, 강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면서 김씨는 흉기와 장갑을 미리 준비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으며 이를 대부분 자백했다고 밝혔다. 김은 지난달 12일 오후 부인 김모(44·여)씨의 외도를 의심해 전 남편 B(49)씨의 집에 미리 준비한 흉기와 장갑을 들고 침입, B씨의 동거녀(32)를 감금하고 있다가 귀가한 B씨의 얼굴 부위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사망케 했으며 차례로 귀가한 의붓딸도 인질로 잡고 있던 도중 둘째 의붓딸을 성폭행한 뒤 알몸을 촬영한 후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김씨는 2012년 5월 초 당시 13세이던 둘째 의붓딸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으며 김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성폭행한 뒤 감금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제종길 안산시장이 안산시내에서 배를 타고 대부도를 갈 수 있는 시화호 뱃길 복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제 시장은 9일 오전 시청 제1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부도를 세계적인 휴양·체험·생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올 초 대부도에 대부해양관광본부를 설치하고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화호 뱃길을 복원하는 문제는 이미 수자원공사와 합의한 상태”라며 “물론 앞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현안이 남았지만 해양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시화호 뱃길을 복원해 시화호와 대부도의 환경개선과 관광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제 시장은 “15년 후인 2030년 안산의 도시비전을 ‘숲의 도시’로 정했다”며 “숲 속에서 사람과 사람, 그리고 동식물과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생태·문화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시민이 최우선한 안전한 생명도시를 표방했음에도 올해 초 연이어 발생한 사건사고로 인해 시민에게 불안감을 안겨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rd
안산시민들이 세월호 참사 이후 시의 미래와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안산지역 84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4·16희망과 길찾기 안산시민 1000인 원탁토론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 7일 단원구 고잔동 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피해회복과 치유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원탁토론을 열었다. 이날 원탁토론에는 청소년, 노인, 주부, 근로자, 기업인, 공무원, 기관, 단체 등에 소속된 시민 1천여명이 참가해 ‘4·16 이후 우리는 무엇이 가장 힘듭니까?’, ‘4·16 이후 우리는 무엇을 우선적으로 해야합니까?’라는 주제로 토론했다. 토론에 참가한 시민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가장 힘든 점으로 무기력함, 불안감, 분노, 국가불신을 꼽았고 이어 미흡한 진상규명, 시민 무관심과 의견차이 등을 꼽았다. 또한 세월호 참사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진상규명 촉구활동을 말했다. 이어 도시 안전기능 강화, 공동체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달 14일부터 3일까지 시민 1천826명을 대상으로
안산상록경찰서는 수입 건강기능식품을 질병 치료제로 과대광고해 억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 위반)로 김모(49)씨 등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 홍보관을 차려놓고 중국 교포 여성 노인들에게 화장지와 세제 등을 미끼상품으로 나눠주며 회원으로 모은 뒤, 원가 1만~80만원짜리 수입 건강기능식품 등을 9만~180만원에 팔아 1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