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좌현·전해철 국회의원과 안산시는 오는 7일 오후 4시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신안산선 추진현황과 향후계획’ 정책간담회를 공동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서 국토교통부 광역도시철도과는 ‘신안산선 추진현황과 계획’에 대해, 한국철도시설공단 광역철도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변경 추진계획 및 현황’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한다. 현재 정부는 신안산선 사업추진 방식 결정을 위한 ‘민자사업 타당성 분석’ 연구용역과 지하철 4호선 중앙역과 한양대를 잇는 연장선(2.8㎞)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신안산선은 안산~광명~여의도~서울역(33.5㎞)을 잇는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숙원사업으로 이 노선이 건설되면 안산시민은 서울까지 37분이면 오갈 수 있다. 특히, 중앙역과 한양대를 잇는 신안산선 연장선이 건설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에 대한 교통복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환)는 5일 납품업체 등으로부터 8억5천여만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삼성전자 전 부장 A(4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삼성전자 구매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던 2007년 8월부터 2009년 2월까지 휴대전화 부품 납품업체인 B사와 C사로부터 뒤를 봐주는 대가로 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A씨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 반도체업체인 D사의 국내 에이전트로부터 6억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2012년 퇴사한 뒤 한 납품업체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가 삼성전자 구매 관련 부서에서 팀장, 차장, 부장을 지낸 점으로 미뤄 다른 업체에서도 금품을 받았는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또 납품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다른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산지청은 다음달 19일까지 외국인근로자 불법취업과 불법고용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안산지청은 이 기간 동안 농축산업 분야 외국인근로자의 근로인권침해 사례와 외국인 고용허가제 관련 각종 신고의무이행, 법정 최저임금 준수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근로자의 주거 실태도 점검해 열악한 주거환경은 개선토록 지도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법령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시정지시, 과태료 부과, 고발 등 행정·사법적 조치를 하고, 고용 제한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시정지시 없이 즉시 고용제한 조치할 방침이다. 이덕희 안산지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외국인근로자의 권익보호와 불법체류를 예방하고, 사업주와 외국인근로자들의 현장의 목소리가 제도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세월호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족대책위)가 지난달 31일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특별법안을 반대하지 않겠다는 밝혔다. 가족대책위는 지난 2일 오후 8시30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경기도미술관 1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31합의안’은 성역 없는 그리고 독립적인 진상규명을 보장하기에는 불충분하지만 가족과 국민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첫 결실이기에 4차례에 걸친 양당의 지난한 합의과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은 “여야가 합의한 법안을 수용한다거나 수용하지 않는다는 표현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다만 특별법이 통과되어야 한다는 현실을 수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안에 찬성하지는 않지만, 법 제정 추진을 저지할 수도 없기에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의미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세월호참사 200일 추모식 “밤하늘의 별이 되어버린 아이들과 어른들을 기억하기 위해 우리는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 곁을 떠난 아이들을 위해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원회는 세월호참사 200일째인 지난 1일 오후 2시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정부공식합동분향소 추모식을 열었다. 추모식에 앞서 합동분향소 옆 경기도미술관 대강당에서는 가족대책위 등이 제작한 추모 영상이 상영됐고 합동분향소 앞에 나무로 지어진 성당 조형물에서는 사제가 꿈이었던 故 박성호 군을 기리는 미사가 열리기도 했다. 추모식에 참석한 유가족과 단원고 학생, 시민 등 500여명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추모사를 통해 “진도에는 지금도 타들어가는 가슴을 부여잡고 버티고 있는 9명의 실종자 가족이 있다”며 “여기 모인 시민들이 실종자들이 어서 돌아올 수 있도록 마음과 뜻을 모아주고 목소리를 내달라”고 호소했다. 유 대변인은 “아무도 구조하지 않았다는 것 외에 밝혀진 게 없다. 작별인사도 없이 우리 곁을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연출 이상호, 안해룡/제작 아시아프레스, 씨네포트)이 관객들의 상영관 확대 요청으로 단원고가 위치한 안산을 비롯해 멀티플렉스 극장 메가박스에서의 상영이 확정됐다. ‘다이빙벨’은 메가박스 안산에서 30일 오후 7시 45분과 11시 10분, 31일과 다음달 1일, 3일, 4일 오후 7시 45분에 각각 상영된다. ‘다이빙벨’은 전국 스크린 수 19개관, 평균 상영횟수 42회로 단 5일만에 관객수 1만 명을 돌파하며 큰 화제를 낳았다. 주말 극장가의 연이은 매진과 극장 접근성이 낮은 지방 관객들이 서울로 ‘영화 상경’을 오는 등 진풍경을 선사한 ‘다이빙벨’에 일부 독립·예술 극장에서는 ‘다이빙벨 종일 상영’이라는 획기적인 상영을 진행하며 영화의 열풍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동안 ‘다이빙벨’은 관람을 원하는 관객 수에 비해 상영관이 턱없이 부족해 관객들을 모두 수용하지 못했다. 이로인해 지방 관객들은 직접 극장으로 전화를 걸어 ‘다이빙벨’ 상영 계획에 대해 묻는 등 그야말로 ‘자발적 홍보대사’를 자청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이빙벨’이 멀티플렉스 극장인 메가박스에서의 상영을 확정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다이빙벨’은
해양융합교육 분야 특성화 학교인 안산시 대부동 대남초등학교가 섬 지역 학교의 특수성을 활용한 교육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 학교는 어릴 때부터 바다와 함께 생활하는 학생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바다의 소중함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갯벌 이야기와 갯벌의 동식물, 갯벌 탐사 활동, 전문가 초청 창작 및 교육 활동 등 바다와 갯벌에 관련된 다양한 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3~6학년으로 구성된 특성화반은 학교 앞 갯벌에 있는 염생식물과 게를 집중적으로 탐구하며 다양한 실험을 하고, 지역환경단체와 함께 대부도 지역의 지속가능한 교육 발전을 위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대부도 곳곳의 가치를 찾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특성화 교육 발표회에서 곽진현 안산교육장은 “자연 속에 있는 학생들의 감성을 잘 가꾸고 살리는 노력을 통해 도시 지역 학생들은 누릴 수 없는 소중한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진흥초등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05명이 참가한 가운데 최근 대부도 해솔길 행복나들이 체험활동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진흥초는 아버지의 학교 교육 참여 기회 확대와 자녀와의 대화 기회를 넓히기 위해 학교 내 좋은아버지회와 함께 가족체험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해솔길 나들이에는 30가족이 참여했으며, 이날 참가자들은 구봉도 해솔길 입구에서 종현어촌마을에 이르는 5㎞을 돌며 구봉 약수터, 개미허리, 구봉 낙조 전망대, 할매·할아배 바위 등을 들러봤다. 함무경 어린이는 “해솔길을 체험하는 기회를 통해 아버지와 조금 더 가까워지고 마음 속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우리 고장 안산을 한층 깊이 알 수 있었다”고 즐거워했다. 학부모 홍철기씨는 “자녀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준 학교와 좋은아버지회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내년도 가족체험행사가 더욱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경동 교장은 “자칫 학교 교육에서 소외되기 쉬운 아버지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교육공동체로서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와 믿음을 깊게 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학교와 가정이 협력해 공교육의
세월호 참사 200일을 맞아 ‘기억과 행동, 이 길에 서다’라는 주제로 안산시민 문화제가 열린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와 세월호 문제해결을 위한 안산시민대책위는 26일, 세월호 참사 200일을 맞아 진실규명과 안전사회 구축을 위해 더 열심히 함께하자는 마음을 모으기 위해 오는 29일 오후 7시부터 화랑유원지 소공연장에서 안산시민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문화제는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에서는 가족대책위 박은희씨의 사회로 200일동안의 기록, 가족대책위 위원장의 발언, 희생자 가족의 추모편지 낭송, 극단 ‘출’과 기타리스트 김광석의 공연, 엄마와 아이들의 합창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참가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분향소를 한바퀴 돌며 희생자 영령을 기리는 ‘분향소 껴안기’와 분향소 앞에서 시민들이 촛불로 커다란 리본을 만드는 ‘인간 리본 만들기’, 실종자들이 우리 곁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실종자 이름부르기’ 등의 시민행동이 예정돼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참사 200일이 다 돼 가지만 아직도 실종자가 10명이나 남아 있고, 참사 이전과는 다른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요구했던 특별법은 진실을 밝히는 특별법이 아닌 다른
지난 6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노래를 만들고, 유족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벌여 화제를 모았던 일본인 치과의사 간바야시 히데오(48·上林英夫·사진)씨가 안산에서 추모 공연을 했다. 음악의 힘으로 세월호 희생자를 돕기 위해 일본 오카야마(岡山)현에 사는 간바야시씨를 중심으로 꾸려진 ‘올 오카야마 프로젝트’는 지난 24일 오후 6시 안산시 단원구 중앙역 광장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음악회를 열었다. 재능기부 형태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수 나카무라 히로키씨는 이날 ‘네가 있어 따스했던 순간들 내 맘속에 살아 숨 쉬어, 네게 하지 못한 말, 사랑해…’ 로 끝맺는 ‘네게 하지 못한 말’을 영어 버전으로 불렀다. 간바야시씨는 거리를 지나가는 학생과 시민들에게 노래가 담긴 CD를 나눠줬다. 이 노래는 간바야시씨가 가사를 쓰고 작곡가 고조 요지 씨가 곡을 만들었으며 지인들의 도움으로 한국어, 일본어, 영어 등 3개 국어로 된 CD로 제작됐다.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없는 그는 대학시절 자신의 하숙집을 찾아왔던 친구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괴한의 흉기에 찔려 죽어가는 상황을 친구의 부모와 함께 지켜만 봐야 했던 기억이 살아나 세월호 희생자의 부모와 친구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