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가 무소속 김철민·박주원 안산시장 후보의 단일화 선언을 두고 “무능한 현 정부를 심판하는 데 걸림돌이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제 후보 측은 28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전략공천은 중앙당 자격심사위원회 심사와 경기도당 면접심사, 중앙당 최고위원회를 거쳐 당규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며 “두 후보는 당헌·당규와 당의 결정을 준수하고 공천결과에 승복한다고 서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후보는 자신이 아니면 잘못된 공천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기본적인 서약과 약속을 어기며, 정당한 공천과정임을 알고 있음에도 자신이 아니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라는 주장을 안산시민들은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김 후보를 강력하게 비판해 온 박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이룬 내막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무능한 현 정부를 심판하는 데 걸림돌이 누구인지 스스로를 바라보라”고 비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자 가족 등에 대한 폄하 발언이 계속되자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을 열어 “기사에 달리는 악성댓글과 비하성 발언에 유가족의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앞으로 일부 인사들의 망언과 악성댓글 등에 대한 감시와 모니터링 등 법적 대응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난한 집 애들이 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냐’고 발언을 한 조광작 전 한기총 공동부회장에 대한 법적대응도 검토중”이라며 “조 목사 사례가 가족대책위 차원의 첫 법적대응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가족대책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총무, 10개 반 대표 등의 체제에 ‘장례’, ‘진상조사’, ‘진도 실종자 구조 및 가족 지원’, ‘심리치료·생계지원’ 등 4개 분과를 설치했다. 진도 실종자구조 및 가족 지원 분과는 2명씩 2개조가 번갈아 진도 현장에 파견되고, 권정수 부위위원장은 진도에 상주할 계획이다. 또 세월호 참사 성금을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대한변협과 논의해 단일화 된 성금모금 창구도 마련할 계획이다. 가족대책위는 이날 여야 당대표와 면담 후 국회의원 사무실을 돌며 ‘세월호 진상규명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27일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 지원을 위해 안산을 방문했다가 김철민 후보 지지자들의 반발로 40여분 만에 자리를 떠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손 고문은 이날 오후 2시쯤 제 후보와 함께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안산시 상록구 이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했다. 손 고문이 차에서 내리는 순간 김철민 후보 지지자라고 밝힌 남성들이 “어떻게 공천을 엉뚱한 사람에게 줄 수가 있느냐”고 항의하며 달려들었고, 순식간에 제 후보 지지자들과 뒤엉켰다. 항의에 나선 남성들은 30여분간 손 고문에게 공천의 부당함을 알리겠다며 면담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항의에 나선 남성들과 제 후보측 관계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손 고문은 결국 도매시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2시40분쯤 다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자리를 떴다. 이에 제 후보 측은 명백한 선거운동 방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제 후보 캠프 관계자는 “당은 후보자들의 능력과 자질을 평가해 공정한 공천을 했다”며 “선거운동을 방해한 이 남성들은 선관위에 고발하고, 폭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지지자들이 손 고문을 찾아갔는지 몰랐다. 그런 일
무소속 김철민(사진) 안산시장 후보는 27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지역 거주 대학생 반값 등록금 전면 시행과 영·유아 무상 진료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72개의 분야별 과제를 선정한 ‘김철민의 진심드림 3안(安)4온(溫)’이라는 제목의 공약에 ▲사람중심의 함께 사는 세상 ▲100년 먹거리를 만들어 낼 미래 성장동력 ▲안전하게 시민을 지키는 통합관제망 강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담았다. 그는 “시장에 당선되면 세월호 참사 범시민특별대책위원회와 전담 기구를 구성하고, 안산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연간 400만원 정도를 지급하겠으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영·유아 진료비도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학등록금 폭등으로 중앙정치권이 등록금 인하를 수차례 약속했으나 전혀 시행되지 못 해온 상황”이라며, “반값 등록금 공약이 안산시에 조기 정착돼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법률지원 특별위원회는 화물과적이 수년간 관행처럼 반복됐음에도 해양경찰청 등 감독기관이 이를 묵인했다고 26일 밝혔다. 민변은 이날 오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와~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의 화물 과적은 선사인 청해진해운과 물류회사, 항운노조 집행부의 조직적 유착관계에 의해 이뤄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변은 “해경과 운항관리규정 심사위원회가 세월호 운항관리규정에 재화중량(선박에 선적 가능한 화물·차량·승객의 최대 무게)이 한국선급 승인기준(3천794잨)이나 해수부 승인기준(3천754잨)보다 많은 3천963잨으로 부풀려 기재되고 화물 최대적재량과 평형수 적재량은 아예 적혀 있지 않았음에도 이를 승인해 사실상 묵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부분 연안항 화물선적 시스템이 적재화물의 중량(K/T)을 실제 측정하지 않고 부피(용적톤수, MS/T)를 산정한 뒤 여기에 일률적으로 20%라는 낮은 비율을 곱하는 방식으로 산정하고 있어 실제로는 기준의 수 배에 달하는 화물과적이 일상화되고 있다&rd
새정치민주연합 제종길(사진) 안산시장 후보가 “저와 가족이 직접 비리에 연루된다면 안산시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제 후보는 26일 안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시에서 어떤 사람이 시장이 돼야 하느냐 질문을 해 보면 45% 이상이 깨끗함과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돼야 한다는 답변이 나온다. 시장이나 공무원이 청렴하면 시민은 안산을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다”면서 이같이 선언했다. 그는 시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공정한 안산특별시’, 부패와 비리가 없는 ‘청렴한 안산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시청 담벼락을 없애고 시민광장 조성 ▲공직자 부정청탁금지 조례 제정 ▲인권증진기본조례 제정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운영 평가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은 ‘고용률 70% 달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1일 안산·시흥 지역 거버넌스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자체와 노동단체, 사용자단체, 교육기관, 유관기관 등 총 14개 기관·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기관·단체 간 실질적인 협력·협업체계 구축과 일자리 창출 방안의 공유·확산 등 고용률 70% 추진 3대 핵심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지역의 고용시장 실정에 맞는 일자리 창출 사업과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의 인력수급 불일치 등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자치단체 및 지방 각 부처의 일자리 전담 부서와 수시로 협의채널을 운영하고, 중앙 단위의 로드맵 과제들이 효율적으로 수행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거버넌스 회의를 정례화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이덕희 지청장은 “거버넌스 회의가 지역 실정에 맞는 일자리 창출 소프트웨어 역할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오늘 회의에서 보여 준 열정을 바탕으로 각 기관·단체들이 중심축이 되어 하나 된 마음으로 업무를 추진한다면 고용율 70% 달성과 더불어 일을 통해 안정과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국민 행복이 실현
새누리당 조빈주(사진) 안산시장 후보는 22일 남경필 도지사 후보와 함께 상록수역에서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으로 6·4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조 후보는 “여느 때보다 일찍 눈을 떴지만 거리로 나오기가 차마 무거운 하루였다. 무엇을 할 것이라고 공언하기에 앞서 깊이 반성하는 마음을 보여드리는 게 정치인이 지녀야 할 최소한의 양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남경필 도지사 후보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슬픔에 빠져 있는 안산시민에게 정치권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성찰과 반성하는 마음가짐으로 선거에 임하기 위해 안산을 찾았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충혼탑을 찾아 분향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새정치민주연합 제종길(사진) 안산시장 후보는 22일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분향을 하는 것으로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분향을 마친 제 후보는 안산소방서를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한 뒤 “사람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생명도시를 만들겠다”며 안전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어머니가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안전하고 편안한 내고향 안산’을 목표로 ▲시장 직속 사회안전망통합지원센터 설치 ▲생명·안전을 위한 민관협력위원회 구성 ▲4대폭력 예방과 안전을 위한 범죄환경예방 도시 운영조례 제정 ▲안전위험요소 탐색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그룹 조직 및 운영 ▲재난 및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체험 교육관 유치 등을 약속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무소속 김철민(사진) 안산시장 후보는 선거운동 개시일인 22일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현충탑 참배와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에서 조문과 유가족을 만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시민 승리를 위한 선거운동을 시작하며’라는 담화문을 통해 “현충탑 참배와 분향소 조문을 통해 제가 왜 이 힘든 싸움을 선택했는지 돌아보고 다시 굳게 마음먹을 수 있었다”며 “오직 시민 여러분만을 바라보는 무소속 후보로 거대 정당 후보들과의 힘든 싸움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세월호 비극 이전과 이후의 안산은 달라야 한다. 참사의 비극이 시에 뼈아픈 생채기를 남겼지만 우리 안산은 다시 일어설 것이고 이전보다 더욱 강해질 것이다. 제가 앞장서겠다”며, “선거에서 승리해 안산이 비극을 딛고 더욱 발전하도록 이끌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