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초기 한부모가족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7일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토론회는 유경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부평구2)과 송다영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부모가족 당사자, 관련 단체, 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유 위원장의 대표 발의로 개정된 ‘인천시 한부모가족 지원 조례’에 따라 진행했으며, 조례 개정의 취지에 맞춰 초기 한부모가족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번 토론회는 송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초기 한부모가족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송 교수는 한부모가족 초기 전환기 개입 필요성과 선진국 사례, 지지동반자 사업 효과 등을 설명하고 한부모가족 지원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토론회 진행을 맡은 유 위원장은 “한부모가족이 갑작스러운 가족 구조 변화로 겪는 불안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는 초기 단계에서의 체계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조례 개정 취지를 실질적인 정책으로 발전시켜 초기 한부모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폐기물·매립지 문제는 결국 원칙과 약속의 이행입니다” 7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2일 기후에너지환경부·인천시·서울특별시·경기도가 체결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두고 단순한 행정 절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이 4자 회의에서 지속적으로 “직매립 금지의 약속을 더 이상 흔들림 없이 이행하라”며 중요성을 강조한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4자 합의의 원칙을 되살린 이번 협약은 직매립 금지, 대체매립지 확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시 이관 등의 핵심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직매립 금지의 원칙’은 서울시와 경기도의 유예 요청이 있었지만, 시가 거부하며 확고한 의지를 전달했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 폐기물 정책의 주도권을 시가 다시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협약에는 ▲2026년 1월 1일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예외적 직매립 기준 법제화 ▲공공소각시설 확충 및 국고 지원 확대 ▲예외적 직매립 단계적 감축 ▲2015년 4자 합의사항 재확인 및 이행 등이 명시됐다. 수도권매립지 갈등은 지난 10여 년간 반복됐다. 지난 2015년 4자 협의체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최소화와 대체매립지 확보를 골
인천시가 내년도 예산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6조 4735억 원의 국고보조금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올해 확보한 5조 8697억 원보다 6038억 원(10.3%) 증가한 규모다. 이번 주요 보조금 사업으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3095억 원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연장 1405억 원 ▲인천발 KTX 1142억 원 ▲서해5도 종합발전 지원 107억 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 161억 원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691억 원 ▲수소자동차 보급 878억 원 ▲노인 일자리 지원 1209억 원 등이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1월 국비 확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사업을 선정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반영을 요청했다. 지난 5월부터 이번달까지 기획재정부 및 중앙부처 장·차관과 수시 면담과 협의를 진행하여 국비 확보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에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글로벌규제 대응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평가 지원(25억) ▲인천 통합보훈회관 건립(7억 5000만 원) ▲강화 고려박물관 건립 타당성 용역(5억) ▲계양구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16억 2000만 원) 등 정부안 대비 총 108억 원이 추가 반영됐다. 이번에
인천시가 시티투어버스 운영체계를 전면 개편해 만성적자를 흑자로 개선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 대표 관광 수입 중 하나로 관광지 주변을 순환하는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시티투어버스는 바다노선과 레트로노선 등을 도는 순환형 노선과 무의도, 교동도, 석모도 등 하루 여행 코스인 테마형 노선을 운행 중이다. 올해는 사업을 위해 시비 14억 5000만 원과 인천관광공사 예산 1억 5000만 원을 들였다. 그동안 시티투어버스는 이용객 수가 매년 늘어도 저렴한 이용료 탓에 수입이 낮아 만성 적자 문제가 제기됐다. 시가 집계한 연도별 이용객 수를 살펴보면 지난 2022년 2만 5767명, 2023년 2만 7678명, 2024년 3만 2199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매출액은 2022년 2억 180만원, 2023년 1억 8548만원, 2024년 2억 1515만원 등으로 크게 늘지 않았다. 시는 지난해까지 성인 기준 1만 2000원(순환형통합형 기준), 소인·경로 1만 원이던 낮은 이용료에 더해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 행사를 제공하면서 수입이 크게 늘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용객 수 증가로 관광활성화에는 기여했지만, 벌어들이는 수입은 적어 결국 적자를 볼 수
인천도서관이 장애인에게 책을 직접 배달하는 '책나래 서비스'로 국립장애인도서관장상을 수상했다. 4일 인천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3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전국 장애인도서관 서비스 협의회 발족식 및 도서관 장애인서비스 유공자 시상식’에서 이 같은 상을 받았다. 책나래 서비스는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 국가유공상이자, 장기요양대상자 등의 이용자에게 도서관 자료를 무료로 집까지 택배 배송해주는 비대면 도서 대출 서비스다. 이용자는 인천도서관과 책나래 누리집(cn.nld.go.kr)에서 회원가입 후 서비스를 신청하면 원하는 자료를 최대 28일간 10권까지 대출할 수 있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매년 전국 1190여 개 책나래 서비스 참여 기관을 대상으로 운영 실적과 서비스 품질을 평가해 12개 기관을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한다. 올해 인천·경기·강원 권역에서는 인천도서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는 꾸준한 이용자 관리와 서비스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인천도서관은 지난 2011년부터 책나래 서비스를 시행해 왔으며, 최근 기준 연간 500여 명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장애인자료실 운영을 비롯해 그림책 읽어
인천시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맞춤형 1대 1 상담’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해 피해자들의 지원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된 1355명을 대상으로 전화 상담을 통해 지원 제도를 알지 못했던 피해자를 직접 발굴하고 지원 안내 및 신청 연계를 병행하고 있다. 피해자들에게 지원 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실제 신청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어 정책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피해자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화 통화를 통한 찾아가는 서비스 방식을 통해 정책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에 긍정적인 현장 반응·추가 상담 요청·지원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시는 당초 오는 19일 종료 예정이었던 상담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상담 결과는 향후 지원제도 보완, 신청 절차 개선, 홍보 방식 정비, 사각지대 유형 분석 등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정책의 기반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지영 시 주택정책과장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지원을 놓치지 않도록 상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각종 지원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정책에
인천시가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광고와 공익캠페인·마케팅홍보 2개 부문을 수상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시상식은 올해로 35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 커뮤니케이션 시상식으로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했다. 시는 ‘살기 좋은 인천, 행복한 인천’을 주제로 한 브이로그형 광고 영상으로 광고 및 공익캠페인 부문에서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공동집행위원장상’을 수상했다. 해당 영상은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에 시의 주요 정책을 연결해 생활 속에 스며드는 정책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줬다. 특히 ‘놀이공원 편’에서는 인천 전역을 거대한 놀이공원처럼 소개하며 아이가 놀이터, 도서관, 공원 등에서 뛰노는 모습을 중심으로 ‘아이플러스(i+) 1억드림’ 정책을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호평을 받았다. 마케팅 홍보 부문에서는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을 맞아 열린 ‘인천랜딩데이’ 캠페인이 한국사보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참전용사 시구·시타, 애국가 제창,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추억 영상 상영, 시민이 참여하는 전광판 이벤트, 응원타올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인천상륙작전 관련
인천시가 정부혁신 박람회에서 우수한 인천형 출생 정책을 홍보한다. 시는 3일부터 5일까지 충북 청주시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 참가해 '아이플러스 드림정책' 6종 시리즈를 홍보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며 157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참가해 다양한 혁신 우수 사례와 기술을 선보인다. 시는 부스를 ‘성장하는 지역’ 전시구역에 조성해 관람객들이 시의 혁신 정책과 출생 친화적 도시 비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만남·결혼·주거·출생·돌봄·일상까지 생애주기별로 세분화된 6종의 맞춤형 정책 시리즈인 아이플러스 드림정책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쉽고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이플러스 집드림’을 활용한 모델하우스 형식의 독립 부스로 꾸며져, 생애주기별 정책을 소품과 사진 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해 정책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가상현실(VR) 체험존에서는 시 주요 관광 명소를 가상으로 여행하며 시의 정책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등의 매력까지 함께 알릴 계획이다. 이어 각 정책별로 상세 정보무늬(QR) 코드를 제공해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즉시 정책정보,
인천시가 발행하는 종합매거진 ‘굿모닝인천’이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기획·디자인 부문 최우수상(한국사보협회장상)을 받으며, 9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3일 밝혔다. 굿모닝인천은 지난 1994년 창간 이래 31년간 300만 인천시민의 삶, 정책,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조명하며 ‘진짜 인천'의 보고(寶庫)로 자리매김해 왔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시민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도시의 역사를 만들어가며, 정책의 진정한 주인공은 언제나 시민이라는 철학을 일관되게 지켜왔다. 특히 올해는 정책이 일상이 되고, 일상이 행복으로 바뀐 과정을 시민의 시선에서 진솔하게 기록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최우수상은 시민 중심의 스토리텔링과 창의적인 기획력, 도시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디자인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해 수상으로 이어졌다. 또 굿모닝인천의 수상과 함께 시가 발행하는 다언어 매체들도 성과를 거뒀다. 중문 소식지 인천지창은 같은 대회에서 인쇄사보 공공 부문 특별상(한국사보협회장상)을 수상하며, 중화권 독자를 위한 문화적 감수성과 정보 전달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어 영문 소식지 인천나우는 2025 국제 비즈니스대상(Internation
인천시가 민선8기 제물포르네상스 공약의 일환으로 계획한 '제4연륙교' 사업을 사실상 백지화했다. 낮은 사업성에 개선 방안이 요구됐지만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은 이유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추진 가능성이 낮다는 게 지역 안팎의 시선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1년여간 진행한 '제4연륙교 건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비용대비편익(B/C)이 0.5 미만으로 나타나며 사실상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제4연륙교는 영종도 구읍뱃터와 중구 월미도를 연결하는 3㎞ 교량으로, 영종국제도시와 중구 원도심을 연결하는만큼 유정복 시장의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제2공항철도와 연계하는방안도 검토했지만, 이 조차도 B/C값이 기준치인 1을 넘지 못해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만이 문제가 아니다. 항만과 해상 교통과의 충돌 가능성도 사업의 제약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4연륙교가 계획된 구간은 북항과 인천항이 인접해 있어 대형 유조선과 화물선의 항로가 겹칠 수 있어 기존 항만 운영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다. 해저터널이나 대형 선박 통과가 가능한 고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