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형’ 출생아 지원 정책인 아이플러스(i+) 드림 정책과 맞물린 1인 가구 지원 정책에 힘을 쏟는다. 주거 안정과 경제적 자립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정책을 통해 '누구나 아이 낳고 싶은 세상'을 이끌어 내겠다는 취지다. 9일 시에 따르면 최근 1인가구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3명이 1인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전체 일반가구 중 1인가구 비율은 32.5%로 타 광역단체보다 다소 낮았지만 완화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인천시 1인가구 지원 조례’에 따라 3년마다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했다. 연령·성별·지역별 비율을 고려해 3057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21개 그룹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수행했다. 또 1인가구의 실제 생활 여건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 이를 통한 지역의 1인가구는 지난 5년간 연평균 6.7%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인 5.5%를 웃도는 수치를 보였다. 특히 청년층은 학업 및 직장 등 ‘자발적’ 이유, 중장년층 이상은 관계 단절에 따른 ‘비자발적’ 요인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의 어려움으로는 아플 때나 위급 상황
인천시가 원도심 정비사업의 속도와 민원 편의를 높이기 위한 기준 마련에 나선다. 6일 시에 따르면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유지에 대한 동의 범위와 절차를 명확히 한 ‘정비사업 등 공유재산(시유지) 동의기준’을 최종 확정·시행한다. 이번 기준은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기조와 최근 개정된 시의 도시정비 조례 개정 취지를 반영했으며, 동의 절차의 일관성·신속성을 높인다. 시는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사업 단계별로 별도 동의 절차를 거쳐 적정성을 판단한다. 또 정비구역 해제 동의 요청에는 시유지를 반영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공익상 필요한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동의 요청의 접수·협의·회신 창구를 사업 부서로 통합해 처리 기준을 통일하고, 행정 처리의 신속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접수부터 회신까지의 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판단 근거와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기준은 오는 12일 ‘인천광역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제19조의2가 개정 공포 되는 즉시 적용하며, 세부 기준은 인천시 누리집(www.incheon.go.kr)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정복 시
인천시의회가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 운영과 관련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제 4차 회의를 마무리했으나, 조사 방향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6일 시의회에 따르면 '인천e음 불법·부정행위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지난 3일 회의를 열고 공동특허 등록 과정과 향후 제도 운영상의 문제점을 집중 점검했다. 특위는 회계 절차 불투명성·입찰 공정성·충전금·캐시백 귀속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특위 위원장을 맡은 신동섭 시의원(국민의힘·남동구4)은 1차 조사에서 “인천e음은 누적 발생액 18조원에 달하고, 300만 시민의 혈세가 들어간 핵심 사업인 만큼, 각종 사업의 계약과 추진 과정에 대해 철저히 따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특위는 지난 6월 인천경찰청이 불입건 종결한 사안을 재조사하는 것으로 사법 판단에 대한 부정 논란이 카드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조사 과정도 강압적으로 진행됐다는 주장이다. 카드업계는 운영대행사 코나아이에 대한 특위 조사의 핵심 쟁점인 회계검증 목적이 당초 정산 절차 확인에서 운영 대행사의 손익 파악으로 확대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민간기업 회계는 전체 사업을 통합 관리하는 구조로 특정 사업만 분리해 손익을 산출하는 것은
인천 ‘1883 인천 짜장면 축제’에 수만 명의 관광객이몰렸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천 차이나타운·개항장·상상플랫폼 일대서 열린 짜장면 축제에서 예상보다 높은 수인 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렸다. ‘THE 짜장, 인천에서 시작된 특별한 한 그릇’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1883년 인천 개항과 함께 탄생한 짜장면의 역사 가치를 조명했다. 짜장면을 주제로 처음 진행한 이번 행사는 ▲짜와회담 ▲짜장담화 ▲짜담가왕 가요제 ▲특산면집 ▲짜장면 아카이브관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중 ‘특산면집’ 부스는 지역에서 나고 자란 바지락·마늘·토마토·고구마·꽃게 등 독창적인 식재료를 이용한 창작 짜장면 선보여, 방문객이 무료로 시식할 수 있게 하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짜장면 아카이브관’도 관광객들의 시선이 몰렸다. 짜장면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방문객에게 깊이 있게 전달했다는 평이다. 시는 당초 축제 방문객 수를 최대 4만 명으로 예상했지만 5만 명 이상의 관객이 몰리며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 시민 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방문객이 대거 유입돼, 축제가 진행된 차이나타운 등의 요식업·숙박 업계까지 경제 효과가 미
인천시가 지역의 전체 섬을 하나로 모아, 섬 주민과 시민이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는 오는 29일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2025 인천 섬의 날 페스타-섬띵(Seom-thing)’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섬발전지원센터가 주관하며, 강화·옹진을 비롯한 섬 주민 공동체와 지역예술인, 관광·어촌 관련 기관들이 참여한다. ‘섬마다 특별함이 가득한’이라는 주제로 지역의 다양한 섬을 조명하고, 섬주민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펼쳐진다. 그동안 지역 전체 섬을 아우르는 공식 기념행사가 없었던 만큼, 이번 행사는 ‘인천의 섬’을 함께 이해하고 공감하는 첫 화합의 무대라는 의미다. 행사는 웨이브홀 전체를 활용해 인천 섬의 위치와 지형을 지도 형태로 구현하고, 섬의 색감·바람·물결의 감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조성한다. 이어 ▲테라리움을 이용한 ‘나만의 섬 만들기’ ▲바다 향을 담은 비누·디퓨저 제작 ▲벨크로 퍼즐로 인천 섬의 위치를 맞추는 지리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천 섬 여행 사진을 공유하는 시민 참여 사진전 ‘나랑 섬 타러 갈래?!’와 강화·옹진 섬 주민이 직접 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재생에너지 시설 데이터를 통합관리 체계로 본격 가동해 업무 효율성과 데이터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5일 공사에 따르면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의 기능을 고도화해 부서 간 데이터 공유·분석 체계를 강화한다. 공사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공사가 운영 중인 재생에너지 시설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번 계획은 기존 모니터링 중심 시스템에서 전사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과학적 의사결정이 가능한 통합관리체계로 확장하기 위한 계획으로, 별도 예산 없이 내부 자원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재생에너지 생산량, 설비 운전이력 등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업무 효율성과 데이터 정확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시설 간 정보 단절을 해소해 현장과 중앙시스템 간의 업무 연계가 원활해질 전망이다. 특히 각 부서별로 중복해 작성하던 기존 자료 처리 방식이 하나로 통합 관리돼, 행정 효율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 결과가 의사결정에 직접 반영돼, 시설 운영의 신속성과 상황 대응력도 강화될 예정이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이번 통합모니터링시스템 고
해양수산부 주관의 ‘2026년 어촌신활력 사업 공모’에 인천지역 2곳이 최종 선정돼 ‘해양도시 인천’으로의 골격이 구체화됐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화 선두항·중구 예단포항이 해수부 공모에 최종 선정돼 개소당 국비 70억 원, 지방비 30억 원 등 총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해 다음 해부터 2029년까지 4년에 걸쳐 어촌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친다. ‘어촌 뉴딜 300’에 이어 2023년부터 시작한 ‘어촌신활력 사업’은 전국의 어촌 300곳을 대상으로 3조를 투자해 어촌 지역에 활력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어촌 규모와 특성에 따라 ‘어촌경제도약형’과 ‘어촌회복형’으로 나뉜다. 이번에 선정된 2곳은 어촌회복형 사업으로 진행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는 어촌 지역에 정주 환경 개선·안전 인프라 조성·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활력을 불어넣는 것에 초점을 둔다. 강화 선두항은 ‘어업안전 지키고 청정 환경 가꾸는 어촌 경제의 중심 선두권역’을 비전으로 ▲어판장 노후시설 정비 ▲덕장 조성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을 추진한다. 중구 예단포항은 ‘도시와 어촌다움의 공존으로 삶과 쉼을 품은 예단포항’을 비전으로 ▲예단포 도어민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현안 사업의 내년도 국비 확보에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간사·인천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내년도 시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예결위 심사 일정에 맞춰 추진된 것으로, 시는 정부 예산안에 지역 핵심사업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이뤄졌다. 유 시장이 건의한 주요 사업은 ▲권역(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2억 원)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전환 정착 지원(636억 원) ▲인천 블록체인 글로벌 허브 조성(30억 원) ▲북 소음방송 피해 지원금(6억 원) ▲아암지하차도 건설(10억 원) ▲글로벌 규제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평가 지원(37억 원) ▲인천 통합보훈회관 건립(15억 원) 등이다. 전체 건의 예산은 749억 원으로, 정부 제출 예산안 대비 726억 원이 증액됐다. 시는 중앙협력본부 내 ‘국비확보 상황실’을 운영하며 예산 심의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국회 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시는 지역내총생산(GRDP) 117조 원 달성, 2년 연속 실질 경제성장률 전국 1위 달성
인천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AI) 거버넌스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이끈다. 5일 시에 따르면 5~6일 송도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2025년 연례 디지털 리더스 프로그램’을 연다. 이번 행사는 유엔 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교육원(UN APCICT),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아·태 지역 27개국의 정책입안자와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신뢰할 수 있는 AI와 공공부문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정부’를 주제로 아·태지역 디지털 전환 및 AI 거버넌스 전략을 논의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구현을 위한 디지털 정부의 역할을 강조한다. 특히 최근 APCICT가 출시한 ‘AI를 통한 디지털 정부 및 공공부문 혁신 방안’에 대한 두 가지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어 참석자들은 새로운 인공지능 중심의 환경에 대한 적응과 적용,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디지털 리더스 프로그램’은 지난 2022년 시작된 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ICT 정책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 8월에는 ‘인천 AI 혁신 비전’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
인천시가 지역 바이오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투자 유치 확대에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일 싱가포르에서 현지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싱가포르의 주요 벤처캐피털(VC) 관계자들과 지역 바이오 기업이 활발한 교류를 이뤘다. 이번 설명회에는 시를 대표하는 바이오 스타트업 ▲메디아이오티(의료기기) ▲비욘드메디슨(디지털의료제품) ▲올메이드(진단플랫폼) ▲고스마바이오사이언스(진단플랫폼) ▲신렉스(약물전달) 등의 대표들이 참여했다. 스타트업들은 싱가포르 주요 벤처캐피털(VC) CEO 및 투자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업 소개와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현장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참가 스타트업 대표는 “해외 투자유치가 절실한 상황에서 싱가포르 현지 IR 기회를 통해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지 VC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시장 규모는 작지만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거점이 위치한 곳으로 세계 시장 진출의 중요한 관문 역할을 한다”며 K-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조소영 시 반도체바이오과장은 “시는 대한민국의 핵심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