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지역의 전체 섬을 하나로 모아, 섬 주민과 시민이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는 오는 29일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2025 인천 섬의 날 페스타-섬띵(Seom-thing)’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섬발전지원센터가 주관하며, 강화·옹진을 비롯한 섬 주민 공동체와 지역예술인, 관광·어촌 관련 기관들이 참여한다.
‘섬마다 특별함이 가득한’이라는 주제로 지역의 다양한 섬을 조명하고, 섬주민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펼쳐진다.
그동안 지역 전체 섬을 아우르는 공식 기념행사가 없었던 만큼, 이번 행사는 ‘인천의 섬’을 함께 이해하고 공감하는 첫 화합의 무대라는 의미다.
행사는 웨이브홀 전체를 활용해 인천 섬의 위치와 지형을 지도 형태로 구현하고, 섬의 색감·바람·물결의 감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조성한다.
이어 ▲테라리움을 이용한 ‘나만의 섬 만들기’ ▲바다 향을 담은 비누·디퓨저 제작 ▲벨크로 퍼즐로 인천 섬의 위치를 맞추는 지리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천 섬 여행 사진을 공유하는 시민 참여 사진전 ‘나랑 섬 타러 갈래?!’와 강화·옹진 섬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직거래장터 ‘섬템 득템 마켓’도 진행한다.
특히 마켓에서 판매하는 지역 섬 생산 농·수산물은 인천e음 결제 시 15% 할인 혜택이 적용돼, 섬 주민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순환형 소비 구조를 만든다.
또 한국섬진흥원과 함께하는 시민 오픈형 교육 프로그램 ‘섬큼섬큼 비아일랜더(BE-islander)’와 지역 활성화 사례 특강을 진행해, 섬 발전의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다.
공식행사 후에는 ▲영흥·연평 예술단의 공연 ▲섬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섬띵 공연’ ▲섬의 리듬을 음악으로 재해석한 DJ 무대가 이어진다.
박광근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지역 섬들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도시 정체성과 문화 다양성의 뿌리”라며 “섬 주민의 삶과 이야기가 시민의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섬의 가치가 새롭게 재발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