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해 환경부가 화장실 시설에 대해 절수설비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개정한 수도법이 시행된 지 1년 가까이 흘렀지만 정작 도와 시·군 등이 손을 놓고 있어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 22일자 22면 보도) 개정된 법에 따라 공중화장실은 모두 절수설비를 설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지자체에서 관리를 맡고 있는 공원화장실조차 절수설비 의무 설치가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해 수도법을 개정하면서 공중화장실과 체육시설은 절수형 양변기·수도꼭지 등 절수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있던 공중화장실은 지난 14일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강화된 물 사용량 기준에 맞춰 운영해야 하지만 대다수 지자체가 이를 지키지 않는 것은 물론 설치 홍보는 고사하고, 현황파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화장실의 메카라는 수원시의 경우도 물 절약 소변기를 시청을 포함한 공원화장실 등 64곳에 262대만 설치했을 뿐 절수형 양변기·수도꼭지는 여전히 설치에 나서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수원시는 지난해 환경부
수원남부경찰서는 28일 대출상담을 빙자해 수집한 개인정보 수 만건을 대출사기단에 판 혐의(사기 등)로 총책 김모(35)씨를 구속하고 텔레마케터 박모(32·여)씨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2만7천여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직업 등 개인정보를 5개 대출사기단에 제공하는 대가로 16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성남시 중원구 사무실에 텔레마케터 16명을 고용해 ‘저금리 대출가능’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보내 연락해 온 대출 희망자들에게서 개인정보를 수집, 건당 1만2천원씩 받고 대출사기단에 넘겼다. 대출사기단은 이 개인정보를 토대로 보증보험료 명목으로 대출 희망자들에게 돈을 챙겨 확인된 피해액만 10여건 3천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대출사기단에게 인터넷전화 등 추적이 불가능한 통신장비를 설치해 주고 돈을 챙긴 설비업자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7일 오전 1시30분쯤 수원시 인계동 인계사거리에서 서울에서 매탄동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125cc 오토바이와 오산에서 서울 방향으로 직진하던 다이너스티 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고모(27)씨가 숨지고 동승자 박모(27)씨와 차량 운전자 이모(51)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씨가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수원시가 수개월간의 생태탐사 끝에 광교산 계곡 상류 2곳을 수원천 발원지로 지정하고 표석도 세우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지만 수개월도 지나지 않은 현재 사실상 관리에 손을 놓고 방치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더욱이 2곳의 발원지 중 헬기장 등산로 인근에 지정된 발원지는 모기유충은 물론 각종 벌레들의 서식처로 전락하면서 등산객과 시민들의 기피처가 됐는가 하면 절터약수터 상부지점은 안내판조차 갖춰져 있지 않아 빈축을 자초하고 있다. 27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시민·전문가탐사단을 구성해 생태탐사를 진행한 끝에 지난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에 맞춰 광교산 계곡 상류 2곳을 수원천 발원지로 지정, 발표했다. 시가 수원천 발원지로 지정한 곳은 광교산 헬기장 등산로 인근과 절수약수터 상부지점으로 헬기장 발원지의 경우 등산로 곳곳에 안내판과 함께 발원지 표석까지 설치하면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시가 수원천 발원지 지정과 함께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 지 고작 2개월여가 흐른 지금, 시가 관리에 손을 놓으면서 오히려 등산객은 물론 시민들마저 발원지 인근에 대한 발길을 끊으면서 대표적인 전시행
운전자 교육부터 배출가스 정밀검사까지 교통사고 예방 온힘 경기·인천 운수업체 수 전국의 30%… 효율적인 안전관리 지원 경인지역 교통수요량 증가 추세… 시설·인원 확충 개인적 바람 신호위반·과속·안전거리 미확보만 조심해도 교통 선진국 도약 “아침에 출근하면서부터 퇴근 할 때까지 하루 종일 차량과 교통을 분석하고 어떻게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교통안전공단 경인지역 김완섭(57) 본부장은 올 1월 7일 취임한 뒤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의 안전한 교통문화를 위해 부지런히 교통안전 현장을 누비고 있다. 올해로 32년째 교통안전공단에 몸을 담고 있는 김 본부장은 당시 25세의 젊은 나이로 공단 자동차 검사소에 입사해 13년 간 현장에서 경험을 쌓고 행정직에 나서 현재까지 오기 이르렀다. 김 본부장은 “입사 당시부터 오직 자동차와 교통안전에 대해서만 생각하며 한길을 걸어왔다”며 “나의 마지막 임무라는 각오로 경인지역 본부장이라는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완섭 본부장이 지휘에 나서고 있는 교통안전공단 경
올들어 편의점 업주 4명이 잇따라 자살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간의 불합리한 계약조건을 개선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공정위는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인 가맹사업법 개정안의 후속 조치로 편의점 등 가맹점의 심야 영업시간 단축과 과도한 중도해지 위약금 조정에 관한 세부 내용을 담은 관련 시행령과 고시 개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공정위는 우선 편의점주들이 가장 어려움을 호소하는 24시간 영업 강제와 관련해 합리적인 단축 기준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점포가 위치한 상권 특성이나 업종에 따라 심야영업 단축의 필요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해 말 편의점 모범거래기준을 만들면서 부당한 계약조건이 상당 부분 완화됐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시내 곳곳에서 보도블록 정비 공사를 진행하면서 기존 보도블록과 공사 자재를 인도 곳곳에 방치한 채 쌓아두면서 인근 시민들의 통행 불편이 잇따라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멀쩡한 보도블록을 뜯어내고 새 블록으로 교체하는 작업에 대해 해마다 되풀이되는 전형적인 예산낭비라는 비난마저 일고 있는 실정이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권선구는 이달 초부터 2억여원을 투입해 권선동 1119번지 일원 세권사거리부터 수원버스터미널 인근까지 400여m 이상 구간에 대해 보도블록 교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1123번지 일원 농수산시장 사거리부터 맛고을 사거리까지 350여m 구간에 대해 도로 경계석 정비와 보도블록 설치 작업을 시행했다. 구는 해당 공사구간의 보도블록 교체공사를 진행하면서 기존 보도블록을 모두 뜯어낸 것은 물론 일부 구간은 흙바닥으로 버려두는가 하면 공사자재와 중장비마저 고스란히 방치하면서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최소한의 안전시설조차 전무한 구의 막무가내 공사는 시민들의 통행 지장은 물론 안전사고마저 우려되는 상태다. 또 일부 시민들은 보도블록 교체 공사를 둘러싼 예산낭비 우려마저 지적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주모(41)씨는 &ldqu
<속보> 정부가 오픈프라이스 제도를 폐지하면서 과자·라면·아이스크림 등에 대해 권장소비자가격을 부활시켰지만 여전히 일부 제품의 판매 가격이 표시가 안 돼 소비자들의 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 8일자 7면 보도) 과자·라면·아이스크림·빙과류의 40%가 가격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대형마트 등 시중에서 판매되는 10개사 206개 제품의 권장소비자가격 표시 여부 조사 결과 40%를 넘는 83개 제품의 가격이 표시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격을 마치 대폭 할인하는 척 ‘속임수 판매’로 오픈프라이스 제도를 폐지하게 된 원인을 제공한 아이스크림류의 경우 36개 제품 중 단 1개에 불과했다. 라면 제품의 경우 권소가 표시율이 겨우 절반(51.5%)을 넘겼고, 가격 표시율이 가장 높은 과자도 76.6%에 불과했다. 과자류의 경우 빙그레는 조사대상 5개 품목 모두 가격 표시를 하지 않았던 반면, 농심은 19개 모든 제품에 가격을 표시했다. 제과의 경우 조사된 4사 가운데 오리온의 표시율이 59.2%로 가장 저조했고, 롯데제과(77.7%), 해태제과(78.5%), 크라운제과(93.1%) 등
지난해 환경부가 화장실 시설에 대해 절수설비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수도법을 개정하고 1년이 넘게 흘렀지만 정작 경기도와 일선 시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으로 드러나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인근 인천시의 경우 올초부터 시내 신축건물과 공중위생시설에 대해 절수설비 현황 조사에 나선 것으로 나타나 도와 비교되는 실정이다. 21일 환경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해 수돗물 낭비를 줄이기 위해 수도법을 개정하면서 절수형 변기·수도꼭지 등 절수설비의 물 사용량 기준을 강화했다. 환경부의 이같은 조치는 1997년부터 이어져온 신축건물과 물 다량이용시설에 대한 절수설비 설치 의무화에서 나아가 물 소비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다. 이에 따라 양변기는 1회당 물 사용량이 최대 15ℓ에서 6ℓ이하로, 소변기는 최대 4ℓ에서 2ℓ로 낮춰졌고, 수도꼭지는 분당 배출되는 평균 수량을 8.5ℓ에서 6ℓ로 강화했다. 절수설비 기준 강화 대상은 지난해 7월 1일 이후 신축된 모든 건물과 숙박시설, 목욕탕 등으로 기존 시설 중에는 체육시설과 공중화장실만 별개로 지난 14일까지 유예기간을 갖고 이를 어기는 사업주에 대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