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목표대로 2020년까지 남성 흡연율을 20%대로 떨어뜨리려면 담배 가격을 한 갑당 7천원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펴낸 ‘담배 규제 기본협약 추진의 성과제고를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담뱃값이 7천원으로 인상될 경우 2020년까지 남성 흡연율이 27%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리아 심스모크’의 모형 분석 결과를 인용해 올해부터 담배 가격이 1천원 오른다면 2020년 성인남성 흡연율은 38.9%로, 2천원 인상되면 37.4%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인상과 담뱃값 포장 규제, 금연 구역 지정, 금연 치료 등의 비가격정책도 함께 병행돼야 하고, 비가격정책 병행없이 가격만 올릴 경우 약 36%의 흡연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최은진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단발적 인상으로 흡연율 감소 효과 기대가 어려운만큼 강력한 비가격정책과 함께 지속적인 담배세 인상이 필요하다”며 “담배 밀수, 위조 등의 예방을 위해 WHO 담배규제기본협약의 담배 불법거래근절 의정서에 기반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5세 이상 남성 흡연율이 40%를
경기도와 수원시가 수억원을 들여 수원역 인근에 다문화 푸드랜드(이하 푸드랜드)를 조성했지만 사후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전형적인 전시행정이 아니냐는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지하에 위치해 불리한 입지조건과 홍보부족으로 평일에는 거의 찾는 사람이 없어 문을 닫아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는 우려의 목소리 마저 일고 있다. 11일 경기도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도와 시는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1가 57번지에 위치한 역전시장을 다문화 가족을 위한 만남과 소통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3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1년 7월 푸드랜드를 조성했다. 그러나 푸드랜드는 도와 시가 조성한 이후 홍보대책과 활성화 방안을 내놓는데는 손을 놓고 있어 사실상 고사 직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푸드랜드는 역전시장 상인회와 장안대학교가 사후관리 및 홍보를 맡고 있지만 전문성의 결여 등으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지하 안쪽에 위치한데다 외부에서 푸드랜드를 찾을 수 있는 안내판이 부족해 처음 푸드랜드를 찾는 사람들은 길을 헤매기 일쑤다. 실제 지난 5일과 6일, 푸드랜드는 정오가 다 된 시간에도 6곳 중 3곳이 문을 닫은 상태였고 영업 중인 곳 역시 베트남 식당의 한
경기·인천지역 명절 연휴에 가볼 만한 곳 우리 민족 최대 명절 설이 이틀 남았다. 명절 연휴 기간에는 귀성객과 성묘객들로 인한 교통체증 때문에 가족 여행은 엄두도 못 낸다. 게다가 지난해보다 설 연휴가 다소 짧아졌다. 도내 가까운 놀이공원과 문화예술관을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양한 민속공연과 민속놀이 체험을 즐기며 제법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곳곳에 준비된 설맞이 행사와 전시를 살펴봤다. 이 외에 주요 리조트에서도 설을 맞아 여러 행사가 준비됐다. ◆ 용인 한국민속촌 ‘2013 설맞이 복(福)잔치’ 설을 맞아 한국민속촌은 아늑한 고향의 정감과 향수는 물론 다채로운 설 행사로 온 가족이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특히 지난 2일(토)부터 열린 ‘2013 설맞이 복(福)잔치’는 11일(월)까지 다양한 체험행사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행사기간 동안 한복을 입고 찾는 고객은 자유이용권을 50% 할인 받을 수 있다. 설맞이 기간 동안 입구에서 선착순 2천명까지 만복기원 부적을 증정하고 설날 당일 10일(일)에는 뱀띠 고객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한국민속촌 달력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다. 전통방식
대형마트에 소비자들이 가정용 쓰레기를 가지고와 몰래 버리고 있어 마트 업계는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대책 방법이 전무해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5일 대형마트 등에 따르면 일부 소비자들이 가정용 쓰레기를 지하주차장과 매장에 비치된 쓰레기통에 무단 투기를 일삼으면서 쓰레기 양 증가는 물론 악취 등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 마트업계는 대량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현장을 목격해도 해당 쓰레기가 가정에서 발생한 것인지 마트 쓰레기인지 판단하기 어렵고, 선뜻 제재할 수도 없어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다. 심지어 음식물 쓰레기까지 무분별하게 버려져 악취와 위생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마트 이용객들의 민원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확인 결과, 대부분의 대형마트 쓰레기통에서 음식물과 음료병이 담겨진 검정색 봉지가 잇따라 발견돼 마트 관계자들이 처리에 곤욕을 겪는 실정이다. 가정용 쓰레기 무단 투기가 일상화되면서 롯데마트 권선점 등 일부 마트들은 지난해 11월부터 각 쓰레기통 근처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계도활동에 나섰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고 있지 않다. 시민 이모(38·여)씨는 “대형마트에 장보러 올 때 가끔 집에서 쓰레기를 갖고 와 버리기도 한다”며 “하면 안 되는 줄
수원남부경찰서는 5일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개설, 상품권을 할인 판매한다고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39)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모(60)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9월말까지 상품권을 할인판매 사이트를 개설, 유명 백화점과 주유소 상품권을 20~26% 할인 판매한다고 속여 500여명을 대상으로 3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회장 김기호)는 5일 오후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장애인복지계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기 위한 2013년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연 도 보건복지국장, 경기도의회 장호철 부의장, 류재구 의원, 박종덕 의원, 김기선 의원, 13개 장애인 단체 협회장 및 임직원과 시민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김기호 회장은 신년축사를 통해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 13개 연합회의 노력으로 장애인 대우 수준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졌다”며 “지금까지 추진했던 정책과 사업을 다시금 되새겨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연 보건복지국장은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했지만 여전히 장애인들이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화재나 사고 등에 노출돼 피해를 입은 점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든 공직자들이 노력해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일자리서비스도 확충해 장애인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수원남부경찰서 청렴동아리 매여울 푸르미(회장 유혜영)는 5일 인계동에 위치한 ‘아멘 나눔의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강성채 서장 등 동아리 회원 10여명은 이날 보호시설 주변 정리정돈 등 청소와 함께 화장지, 음료수 등 생필품 30여명분을 전달했다. 아멘 나눔의 집 원장은 “매번 잊지 않고 찾아와 주는 것이 너무 고맙다”며 “경찰이 곁에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학교법인 매향학원은 4일 오전 11시 수원 매향동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강당에서 제14대 김호섭(70) 이사장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취임식에는 본지 이상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김국희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경기도의회 김상희 의원, 수원시의회 문화복지 교육위원회 백정선 위원장, 용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문형호 교육의원 등 내빈 40여명이 참석했다. 매향중·매향여고 학생과 교직원 600여명이 참석해 축가와 꽃다발 증정식이 진행됐고 김 수원교육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호섭 이사장은 “선생님뿐만 아니라 어른이 존경받는 분위기를 조성해 어른 공경과 효도를 중시하는 풍토를 만들겠다”며 “소통과 공감대를 중시여기고 학생들이 공부하기 좋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회계·금융 특성화를 내세워 기업들이 선호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학생들의 영어와 토론 실력을 겨루는 제5회 전국 중학생 영어토론대회(KEDC)가 경희대 국제캠퍼스에 열렸다. 본보가 주최해 2일부터 이틀간 경희대 국제캠퍼스 멀티미디어교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의 토론문화 창달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열려 이상원 경기신문 대표이사 및 염계택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54개팀 162명의 학생이 참가해 주어진 주제에 따라 3대3 의회식 영어토론을 펼쳐 심사위원이 채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체전에서는 박지윤(대원국제중 2년), 김민서(숙명여중 1년), 김태형(대치중 1년)이 팀을 이룬 ‘IMBATTABLE’이 우승해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고 유수빈(수내중 2년)군과 ‘TopNotch’(안규원 청심국제중 1년, 유선우 동백중 1년, 김하늘 청담중 1년)가 각각 경기도의회 의장상과 용인시장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 단체전 우승팀인 ‘IMBATTABLE’의 박지윤, 김민서양은 개인전에서도 1, 2위에 올라 각각 경기도지사상과 용인시장상을 수상했고 김태형군도 부분 개인전(해외 1년 미만 거주 학생)에서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