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 문봉선·고금란·이수진 의원은 지난 15일 성명서를 통해 미래부 세종시 이전을 정면으로 반대했다. 이들은 “지난 10여 년이 넘는 동안 과천시민이 줄기차게 요구해 온 무너진 과천경제에 대한 지원 대책은 간 곳 없고 정부는 아직도 아무런 대책도 내놓고 있지 않다”며 “과천 지원대책 선행없는 미래부 세종시 이전은 7만 시민이 온 몸으로 막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미래부는 신설부처로 기존 부처이전에 적용된 행정도시특별법에 해당되지 않아 법적당위성이 없다”며 “미래부 세종시 이전 발표는 정부와 여당의 당·정간 밀실야합과 정략적 시도”라고 주장했다. 또 “미래부가 세종시로 이전하면 과학기술, 방송, 통신관련 정부의 중요한 기능이 완전히 마비되는 것은 물론 14조5천억 원이 넘는 과학기술과 ICT예산을 책임지는 미래부와 관련된 주요 ICT기업 본사와 주요방송사, 이동통신사 대부분이 위치해있는 수도권을 버리고 가게 된다면 국가경제의 비효율성과 지역경제는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천=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과천·사진)이 14일 열린 사회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청와대를 과천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이날 신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이 같은 제안과 함께 총리실 산하에 ‘과천시지원단’을 설치할 것도 주문했다. 이번 발언의 배경에는 ‘청와대를 국민 휴식공간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던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 경호상 문제로 사실상 어려워진 것에 대한 대안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천시는 기재부, 국토부, 산자부 등 6개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최근 5년 사이 인구가 1만 명이나 감소했으나 지난 5년간 정부는 과천시를 위한 아무런 지원대책도 내놓지 않았다. 이에 신 의원은 총리실 산하의 ‘세종시지원단’처럼 ‘과천시지원단’을 신설해 정부차원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 유휴지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이전하는 방안과 방위사업청과 연계해 국방과학연구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신 의원은 최근 과천시내 재건축단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석면관리에 대해 정부가 석면해체 작업을 승인하기 전에 현장 확인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제도개선도 주문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그간 차량들의 소음으로 시민들로부터 민원의 대상이었던 과천대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천시가 시민대표가 포함된 저감대책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과천대로 소음저감대책 자문위는 과천미래비전자문위원회, 주공아파트 6~7단지 및 별양동·문원동 단독주택지역 시민대표 20명, 관련 부서 공무원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앞으로 시민대표 중에 선출된 시민위원장이 주재하는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키로 했다. 과천대로(지방도 309호선)는 안양시 인덕원역 사거리에서 과천을 거쳐 서울 사당역 교차로까지를 연결하는 도로로 주택가와 인접해 차량 통행에 따른 소음으로 민원이 빈번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내 개발사업과 재건축 사업 등으로 차량 통행이 증가, 교통소음뿐 아니라 비산먼지와 매연 등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시민들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대책을 도출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지능정보도시 과천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5월 새로운 도시 비전을 선포한 시는 다음달 분양을 앞둔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4차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오고 있다. 이날 포럼은 ‘새로운 미래, 지능정보도시 과천의 역할과 도전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돼 ‘인공지능의 능력과 한계’를 주제로 한 김진형 지능정보기술연구원장의 기조 강연에 이어 과천지식정보타운 대외협력관인 전상권 박사의 ‘지능정보도시를 위한 과천시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토론엔 과천비전 2040 수립 용역을 담당한 김흥식 전임 경기연구원 총괄연구위원과 최봉문 교수(목원대)가 함께 참여해 과천시가 해결해야 할 과제와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진형 지능정보기술연구원장은 “과천의 우수한 교육체계 및 입지여건 등을 적극 활용한다면 4차 산업의 핵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박창화 부시장은 “우리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4차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변화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시의 발전 계획에 관련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과천시립여성합창단이 14일 오후 7시30분 과천시민회과 대극장에서 폴란드 지휘자 마르틴 톰첵(Martin Tomczak)의 지휘로 제4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마르틴 톰첵은 그단스크 대학합창단 지휘자와 세계 문두스 칸타트 국제합창축제 심사위원장 및 예술 감독을 지낸 유럽 합창음악계의 대부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 주제에 의한 현대 합창, 폴란드 세속음악, 서유럽음악, 추억의 한국가곡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으로 서울남성합창단이 특별 출연한다. 과천시립여성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으로 관객 여러분에게 폴란드와 서유럽, 한국의 합창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립여성합창단은 1996년 창단해 다양한 레퍼토리와 무대 연출로 클래식과 현대음악을 넘나들며 여성합창음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왔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는 어린이들의 올바른 안전습관 형성과 안전실천 생활화를 위한 ‘어린이 안전축제’를 오는 15~16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과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민안전처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선 생활안전, 교통안전, 자연재난안전, 사회기반체계안전, 범죄안전, 보건안전, 사회기반체계 안전 등 6개 분야에 대한 교육과 체험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어린이 안전축제는 놀이터안전과 황사미세먼지예방, 비행기안전, 지하철안전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추가로 마련돼 예년보다 한층 더 풍성해졌다. 이와 함께 안전교육 및 체험 이외 아이들의 놀이안전과 신변안전을 주제로 한 인형극도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교육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이며 생활 속 안전 습관과 행동 요령을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평생 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의 유년기 아이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심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 안전을 위한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정 재 성 과천향토사연구회 회장 “초대 최종수 회장님을 비롯한 역대 회장들께서 일구신 크나 큰 업적들을 쫓아갈 수 있을지 아득하고 두렵기만 합니다. 그러나 역대 회장님들의 업적에 기대고 의지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일할 계획입니다.” 과천문화원 산하단체인 제4대 과천향토사연구회에 최근 취임한 정재성(59·사진) 회장은 말과는 달리 어조엔 의지가 어려 있고 얼굴엔 자신감이 엿보였다. 그는 지난 1997년에 창설한 이 단체의 창립멤버로 그 인연이 깊고 깊어 그간 연구회가 추진해온 과천고문서 번역, 향토사료 전시회, 과천시 경계답사에 깊숙이 관여했다. 특히 경계답사엔 거의 빠짐없이 참여해 과천 관련 문화 해설과 마을 유래를 설명하고 주변 쓰레기를 줍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정 회장은 향토사 연구의 의미에 대해 “옛날 유적과 유물, 풍습 등 귀중한 자산이 사라져가는 풍토 속에 우리 것을 찾고 복원하고 연구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 동시 애향심을 고취하는 일련의 작업입니다. 도시를 발전시키는 일도 중요하지만 후대에 물려줄 이런 작업들이 어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라고 간단명료하게 정리했다.
스웨덴 아버지들의 육아 생활상을 담은 사진 전시회 ‘스웨덴의 아빠’가 1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과천시민회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주한스웨덴대사관과 스웨덴대외홍보처가 마련한 이번 전시는 사진작가 요한 배브만이 최소 6개월 이상의 ‘부모 휴가’를 선택한 다양한 직군의 스웨덴 아빠의 모습을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담아냈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국내 11개 도시, 14개 기관에서 순회 개최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버지들의 육아 참여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가정에서의 양성 평등은 양성 평등 사회를 실현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으로 이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웨덴은 한 자녀당 480일의 부모휴가가 부여되고 부모는 각각 90일의 휴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나머지는 자율적으로 조정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또 480일 중 첫 390일은 부모휴가 직전 급여의 80%를 정부가 지급하는 등 부모의 평등한 육아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2017년 한톨나눔 축제’가 지난 9일 시청 대강당과 주차장 등에서 지역 내 중·고등학생 1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10일 시에 따름녀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교육과 간접체험을 통해 빈곤, 질병, 전쟁 등으로 고통 받는 빈곤국에 대해 이해하고 자발적인 모금활동으로 진정한 봉사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들은 활동시간 내 음식물 먹지 않고 진흙쿠키 만들기, 패트병을 이용한 신발 만들기, 식수 정화 체험 등을 통해 빈곤국가에서 겪는 고통을 이해하며 빈곤층 아동들을 위한 ‘동행 인형 만들기’활동도 펼쳤다. 또 관악산 입구와 중앙공원 등 지역 내 8곳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빈곤국가 돕기 모금 활동도 같이 했다. 모금액과 인형은 기아대책 경기중부본부를 통해 빈곤국가로 전달될 예정이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그간 석면처리 문제를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과천 주공 2단지 재건축 조합과 과천문원초등학교 학부모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가 극적으로 합의점을 도출했다. 10일 과천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2단지 재건축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석면해체·제거 작업에 불안감을 느낀 일부 주민과 문원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주축이 된 비상대책위을 구성하고 재건축 조합에 석면지도 공개 및 석면 샘플링 재조사 등을 요구하면서 조합과 갈등을 빚어왔다. 최근에는 과천문원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문제를 이유로 등교를 거부하는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이에 시는 지난 7일 부시장실에서 2단지 재건축 조합, 문원초 학부모, 과천중앙고 학부모 대표, 3단지 대표 등의 비대위원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격론 끝에 ‘석면 샘플링 재조사는 고용노동부의 결정에 따른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특히 조합은 석면 해체·제거 작업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재건축 공사 현장 인근의 주민들이 사전에 방문일정 통보 시 작업 현장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김삼화 의원과 과천시, 고용노동부, 환경부 관계자들이 2단지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검증했고 학부모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샘플링 재조사를 실시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