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전국 최초로 관내 시민 우선 채용 기업을 지원키로 해 타 지자체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과천에 소재하고 상시 고용인원 5명 이상인 기업이 신규사원 모집 시 20세 이상 시민을 우선 채용하는 조건인 고용촉진 협약을 체결할 경우 1개 기업에 5명 이내에서 고용인원 1명당 고용노동부장관이 고시한 최저 임금의 50% 이내에서 고용보조금을 3년간 지원키로 했다. 또 교육보조금은 고용인원 1명당 월 최저임금의 60% 이하로 1회 지원하는 계획도 포함시켰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과천시민 우선채용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12월 초 시의회 정례회에 상정키로 했다. 시의 이 같은 방안은 정부과천청사 이전으로 관내 상가 공실률이 10%에 달해 문을 닫는 상가들이 늘어남에 따른 실업률이 높아 올해 상반기 과천시 실업률이 전국 평균치(3.0%)보다 0.9%p 높은 3.9%에 달하는 등 지역경제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내달 중 조례안이 통과와 동시에 예산 편성과 기업과의 고용촉진 협약체결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홍만기 산업경제과장은 “정부시책에 부응하고 시민의 취업확대와
“돈을 벌지 못해 마누라한테 미운 털이 박혔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내가 좋아 택한 일이고 앞으로도 이 길을 계속 걸어갈 겁니다.” 행운이 따르고 액운을 물리친다는 말(馬) 편자와의 인연을 20여 년간 붙들고 그의 인생 삼분의 일 넘는 세월을 편자공예작품에 매달려 온 더지엘(TheGL) 이승룡(57) 장인과의 만남은 지난 17일 캘러리 ‘올댓홀슈’(AII That Horseshoe)가 자리한 과천시 막계동에서 이뤄졌다. 주변에 서울대공원과 국립과천과학관이 위치해 있는 작업장을 겸한 갤러리는 전원주택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지난 2002년 폐가에 가까운 집을 임대해 자신이 직접 설계하고 리모델링해 완공한 갤러리는 회색 세모형 지붕과 전체 벽면을 갈색 원목으로 처리해 고풍스런 옛스럼의 멋을 지니고 있었다. 집착에 가까운 말에 대한 사랑을 대변하듯 수천 개의 편자로 담을 둘러쳤고 대문은 승마 장애물비월에 사용하는 게이트로 대신했다. 외부인이 함부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로 무척 개방적이란 느낌이 들었다. 판로개척이 쉽지 않아 쉽게 다가서는 사람이 없는 편자공예에 이 대표가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직장 일로 해외 출장 시
추사 김정희 선생 국제 교류 학술회의가 지난 10일 예술의 전당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추사 김정희 선생 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귀포시, 과천시 등이 후원한 학술회의장엔 추사가 스승으로 모신 완원 후손 완석안과 김정희 후손 김광호씨가 200년 만에 만나는 감격의 순간이 연출됐다. 추사는 자신의 호를 완원스승을 사모하는 집이란 의미를 지닌 완당(阮堂)으로 지을 정도로 완원을 지극히 존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광호씨는 “이번 만남을 통해 한·중 문화교류가 꽃을 피우고 사제의 고귀한 만남이 기억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완석안씨는 “김정희 선생님의 후손을 만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추사와 완원의 교류는 중국과 한국의 역사적으로 볼 때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언급했다. 두 후손은 서로에게 선물을 전하고 앞으로 친교를 가질 것을 약속했다. 학술회의에선 19세기 한·중 문예교류의 사상적 기초(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와 김정희의 문학창작과 만청 학자들의 교류연구(첨황륜 홍콩대 교수), 완원과 추사 교유의 실제(왕장도 중국양주학파 연구회 이사) 등의 발표가 있었다. 또 추사의 시학과 실사구시론(이철희 성균관대 동아시아연구원 수석연구원), 완원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가 11일 과천소방서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서형열(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7명의 의원들은 직원들의 휴식공간인 휴(休)아카데미의 이용실태를 캐묻고 관내 비닐하우스단지에 대한 철저한 화재대비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경찰서가 최근 명예경찰소년단을 대상으로 경찰박물관 견학을 실시했다. 견학에 참여한 관내 3개 초등학교 50명은 학교폭력 심리상황극인 ‘내 마음이 들리니?’를 본 뒤 시뮬레이션 권총사격, 수배자 몽타주 만들기, 유치장 둘러보기, 거짓말탐지기 체험 등을 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K-water 수도권지역본부 과천권관리단이 최근 광명시 하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돕기 행사를 벌였다. 직원들은 이날 그간 물사랑 펀드로 모은 기금으로 구매한 휠체어와 보행보조기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지급하고 친환경 고구마 등 250만원 상당의 물품도 전달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민들의 끼와 재능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제6회 평생학습축제가 지난 7~8일 이틀간 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시민회관 2층 전시관에서 열린 작품 전시회에는 동아리 회원들이 정성을 들여 만든 가죽공예와 사진, 손뜨개, 꽃꽂이, 연필인물화 등 2천여 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시장에는 작품해설자도 배치돼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여줬다. 박희진(48·별양동) 주부는 “작품들이 하나같이 탐날 정도로 잘 만들었다”며 “나도 동아리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가진 발표회에서는 갈현동문화교육센터의 어린이리듬체조반 등 총 27개 팀이 참여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관람객들은 오카리나, 통기타, 장구, 색소폰의 연주와 댄스, 어린이발레, 구연동화, 에어로빅, 한국무용, 풍물, 음악에 맞춰 줄넘기 등 공연이 마칠 때마다 열렬한 박수로 그간 땀 흘린 수고를 격려해주었다. 김한재(50·갈현동)씨는 “평생학습축제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매력으로 또 하나의 시민축제로 자리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K-water 수도권지역본부가 최근 서비스 질 향상과 창의적 업무개선을 위해 본부 대강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2014년도 본부 창의혁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업무개선 과제 12개, 청렴도 향상 과제 3개를 발표하고 우수과제 6개를 선정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국내 최강마들이 격돌해 한판 승부를 가리는 대통령배(GI) 대상경주(국1·2천m)가 오는 9일 렛츠런 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시행 중인 대상경주 중 가장 많은 상금을 자랑하는 이 대회는 2010년 이후 서울은 단 한번도 우승컵을 가져오지 못해 설욕을 다지고 있다. 출전마들을 능력지수를 계산한 레이팅 수치를 보면 부경 7두의 평균은 116.7점인데 반해 서울 6두는 평균 113.7점이다. 경주는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나 객관적인 전력을 뒤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출전 경주마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가장 높은 레이팅을 부여받은 ‘광교비상’은 부경 경주마들과 비교하면 전체 4위에 불과하고 부경은 ‘매직댄서’를 선두로 ‘경부대로’, ‘한강의기적’ 등이 ‘광교비상’의 레이팅 점수를 넘는다. 이런 수치로 경마전문가들은 부경의 원정경주를 감안해도 올해 대통령배도 부경의 우위를 예상하고 있다. 전력상 우승후보는 부경의 ‘매직댄서’와 ‘경부대로’다. 3세마로 부담중량 면에서 상대적 이점을 안고 뛰는 ‘한강의기적’도 자력우승을 넘보고 있다. ‘광교비상’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십분 활용할 경우 우승권 도전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아침 등굣길에 가래떡을 먹으니 힘이 나요.” 6일 과천시 과천외고 후문엔 좀처럼 볼 수 없는 희한한 광경이 연출됐다. 좌판을 벌여놓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가래떡을 나눠줘 학생들은 처음에 상인들이 장사를 하는 줄 알았다가 무료라는 얘기를 듣고 고개를 갸웃했다. 이날 행사는 과천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자발적으로 주관한 것으로 아침을 거르지 말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들은 지난 3일부터 4일간 문원중, 과천고, 과천중앙고 등 5개 학교 4천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아침 캠페인’을 전개했다. 학생들은 “이게 웬 떡이냐”며 반겼고 보너스로 연필까지 받아들고 싱글벙글하며 학교로 들어섰다. 청소년위원회는 11월11일을 ‘빼빼로Day’가 아닌 몸에 좋은 ‘가래떡 먹는 날’로 정하자는 홍보도 잊지 않고 전달했다. 시청 교육청소년과 홍광표 과장은 “이번 캠페인은 시에서 예산을 지원했으나 청소년운영위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져 의미가 더 크다”며 “학생은 물론이고 학부모에게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