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민회관 야외무대 과천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제12회 과천토요예술무대가 다음달 9~30일 네 차례 과천시민회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무대는 집시스윙, 국악, 클래식, 재즈 등으로 프로그램을 편성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종전 대중가요에서 벗어나 연주곡 중심으로 구성, 다른 음악회와 차별화하기로 했다. 행사 첫째 토요일인 8일에는 실내악단 소리향이 공연 ‘소리울림’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지난 2006년 젊은 국악 전공자들을 주축으로 창단해 한민족의 얼이 담긴 우리국악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국악음악과 창작음악을 대중들에게 알려온 이 악단은 국악 관현악과 국악가요, 사물놀이 등을 전통악기를 빌려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한국 전통음악 연주자와 기타리스트, 월드 퍼커셔니스트로 구성된 ‘고래야’는 전통을 충실히 계승하는 민요와 판소리, 영미의 록, 발칸반도의 집시음악, 슬픔과 흥겨움이 혼재된 남미와 아프리카의 음악을 독창성이고 창의성 깃든 연주로 공감대를 형성한다. 16일에는 ‘클래시칸 앙상블’의 클래식 연주와 ‘윤
과천시의회 이홍천·윤미현 의원이 지난 28일 시장을 상대로 시의 3대 중점사업과 공약사업의 실현가능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 의원은 “지식정보타운 내 지하철 건립 필요성과 화훼종합센터의 경우 문제점을 찾아야 하고 행정의 실수나 예산 낭비가 있었는지 확인해 문제가 있다면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복합 문화 관광단지 역시 실패한 사업으로 강남 벨트 사업과 연관이 있는지도 알고 싶다”고 물었다. 윤 의원은 “과천, 양재 간 지하철 건설은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이고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사업 역시 과천시가 할 아니다”며 못 박았다. 또 “서울대 과학캠퍼스 유치는 타 지자체에서 모두 실패한 것으로 과천에 대학이 들어설 토지가 없는 등 사업 가능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거시적 계획과 접근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과천지식정보타운에 관해 “최근 들어 경기도시공사 분양업에 참여한 사실은 차린 밥상에 숟가락만 들고 이윤을 챙기겠다는 속셈으로 누가 이 같은 불합리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답변에 나선 신계용 시장은 “역사 설치의 핵심 사항인 선로 기울기 문제와 관련해 철도법 관련 규정개정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상태”라고 밝히고,
“어릴 때부터 인성교육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때 배운 교양은 평생 간다고 하지 않나요.” 28일 오전 과천향교 명륜실에는 하기 충효교육에 참가한 학생들과 어르신, 유림 등 70여명의 향학 열기가 가득했다.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부터 방학을 맞은 초·중학생들은 강사의 말 한마디를 놓치지 않으려고 귀를 쫑긋 세웠고, 손자들의 손을 잡고 온 할머니는 집에 가서 복습을 시킬 요량으로 필기를 하기도 했다. 첫 강의에 나선 김종란 강사는 ‘정성된 마음’과 ‘완성된 삶’이란 주제로 강의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중학생 손녀와 유치원생 손자를 데리고 온 이희수(73·과천부림동) 어르신은 “우리 때와는 요즘 애들이 예절에 소홀한 점이 있어 직접 가르친 것보다 교육을 받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 같이 왔다”고 말했다. 과천여성유도회 정운순(67) 회장은 “자기 욕심만 채우지 말고 다른 사람 입장을 이해한다면 소통이 잘되고, 어릴 때 인성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친구 손자를 데리고 왔다”고 했다. 과천향교 이희복 전교는 “동방예의지국이 서구문화의 유입과 산업화 영향으로 전통가정이 무너지고 효 문화가 퇴색됐다”며 “이번 교육으로 아이들이 더욱 더 올바른 생각과 바른 자세를 가
과천 관내를 운행하는 차량 운전자들이 교통신호등의 연동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불만을 터뜨린 가운데 과천경찰서가 최근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해 호응을 받고 있다. 28일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과천경찰서는 지난 4월부터 교통신호등 개선에 나서 현재까지 9개소의 신호등 체제를 바꿨다. 신호등 연동화를 실시한 구간은 안양 인덕원부터 과천 중심 시가지를 관통하는 중앙로와 선암로, 양재 화물터미널까지로, 경찰서는 서울경찰청, 경기도 도로교통공단과 협의해 주행 시 장소에 따라 빨간불이 켜져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시켰다. 또 의왕~과천간 외곽순환도로의 정부과천청사 인터체인지 진·출입로에 규제봉을 새로 설치, 끼워들기를 방지해 교통흐름이 좋게 했다. 특히 선암사거리~서울대공원 구간 중 화훼농가들이 운집한 곳에 진입하려는 차량들을 위해 좌회전 시간을 충분히 줘 화물차량의 편의를 도모했고, 기무사 앞 신호등도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시간에 점멸등으로 변경해 차량의 흐름을 원활하는 등 모두 7곳의 노선을 정비했다. 서울에서 과천으로 출퇴근한다는 김한수(45)씨는 “규정 속도를 지키고 주행할 경우 다음 신호등이 파란불이 켜져 유류비를 아끼는 동시에 시간도 단축돼 너무 좋다”고
신계용 과천시장이 최근 남경필 도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지역 현안사항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갈현·문원동 일대에 건설 중인 지식정보타운 내 역사 신설과 경기도 일반재정 보전금 배분 조례의 합리적인 개정이 되도록 건의했다. 과천시의 경우 과천동에 경마장이 위치해 그간 경기도 특별재정보전금에 포함된 레저세로 인해 재정운영에 큰 도움을 받았으나 내년부터 안전행정부가 특별재정보전금을 폐지해 재정에 심한 압박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신 시장은 일반재정 보전금 배분 조례시 이런 문제점을 감안해 각별한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신 시장은 또 “관내 갈현·문원동 일대에 건설 중인 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건립은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사업으로 우수 기업의 유치를 위해선 역사신설이 꼭 필요하다”며 협조를 구했다. 시는 그간 역사 신설을 위해 경기개발연구원과 함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자문과 국내·외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필요성을 주장, 국토교통부에 역사 신설과 관련된 규정 개정을 요청한 데 이어 오는 8월 중 개정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해왔다. 남경필 도지사는 신
청아한 계곡물 소리 벗하며 오르다 바위 틈 약수 한모금에 갈증 달래고 은은한 목탁소리 퍼진 산자락 따라 다람쥐와 숨바꼭질하며 연주암까지 절벽 위 석축 쌓아 만든 연주대 향해 수백개 돌계단 오르면 땀이 비오듯 최정상 내딛자 과천·서울 전경 한눈에 기암괴석과 어울린 나무들에 절로 탄성 하산길 파전에 막걸리 한잔, 피로 싹~ ‘경기 5岳’ 관악산 등산 : 과천향교~깔딱고개~연주암~연주대 ‘배고파 지은 밥이 뉘도 많고 돌도 많다. 그 밥에 어떤 돌이 들었느냐. 초벌로 새문안 거지바위, 문턱바위, 문바위 동구재 배꼽바위, 밧바위 배꼽바위, 문턱바위, 문바위 동구재 배꼽바위, 밧바위, 유각골로 내려 필운대 삿갓바위… 과천 관악산 염불암….’ 태백산맥의 철령부근에서 분기해 가평, 포천 등 경기도 북동부를 숨 가쁘게 달려온 광주산맥이 또 한 번의 산고를 치른 끝에 태어난 해발 629m의 관악산은 바위타령처럼 한 발작 옮길 때마다 돌을 밟지 않고는 올라갈 수 없을 정도로 돌산으로 유명하다. 웬만한 빌딩높이의 큰 바위를 가슴에 얹고 머리에 이고 사는 관악산은 등산객들에겐 빼어난 경치로 즐거움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