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KRA)가 최근 개발한 말 교배 프로그램인 ‘K-NicksⅡ’로 우수한 국산 경주마 생산을 앞당기게 됐다. 14일 마사회에 따르면 종전 ‘K-Nicks’는 씨수말과 씨암말의 혈통과 자마들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적합성을 판단하는 가상교배였다. 반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특허를 받은 ‘K-NicksⅡ’는 DNA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최적의 조건을 이끌어내 우수한 자마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말 육성농가들은 무료 제공되는 가상 교배 프로그램인 ‘K-NicksⅡ’를 이용해 우수한 자마에 따른 수익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말 산업 선진국들의 프로그램이 씨수말 1마리와의 교배 정보만을 제공하는 데 반해 ‘K-NicksⅡ’는 한 번에 많은 씨수말과의 교배 정보 파악이 가능한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최적 교배 정확도 역시 0.51로 기존보다 3배 정도 높다. 마사회는 ‘K-NicksⅡ’가 국내산 경주마의 개량 기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사회 말산업연구소 이진우 차장은 “K-NicksⅡ를 이용하면 국내산 말의 개량속도가 2배 빨라져 향후 10년 이내에 경마선진국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K-water 수도권지역본부가 팔당호의 남조류로 인한 맛·냄새 물질 발생을 예방하고 철저한 수질 대응체계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도권본부는 수질사고 예방 패트롤팀 구성, 분말활성탄 확보, 설비 점검 및 정수장별 맛·냄새 대응을 위한 모의 훈련을 지난 4월 실시했다. 또 서울시와 공동으로 팔당댐 조류, 맛·냄새 물질 조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으로 조류 맛·냄새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실제 팔당원수에 20ppt 이상 맛·냄새가 발생한 7일 이후엔 주 1회 실시하던 원수 맛 냄새 분석을 1일 1회로 강화했고, 분말활성탄 투입 및 고도처리공정을 강화해 환경부의 맛·냄새 감시 기준인 20ppt 이하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원수 맛 냄새 분석결과를 신속하게 지자체와 공유해 정수처리공정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최재웅 본부장은 “앞으로도 K-water는 팔당호 조류로 인한 맛·냄새 발생에 대비해 선제대응 수단을 확보하는 한편 보다 근본적인 예방 방법 모색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과천=김진수기자 kj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맛있는 음식도 맛보니 기분이 좋지요.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분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난 11일 과천동 마당놀이 한식집 3층엔 과천 관내 경로당 회장단 40여명이 자리에 앉아 담소를 나눴다. 세상 돌아가는 얘기와 얼굴을 잘 비치지 않는 친구의 근황을 서로 물어보는 등 이야기꽃과 웃음꽃이 식당 내에 은은히 퍼져나갔다. 이들은 갈비탕과 육회에 소주와 맥주를 곁들여 먹으면서 주름진 얼굴을 모처럼 활짝 폈다. 이 자리는 과천동에 한식집인 마당놀이를 4개월 전 개장한 김귀환(68) 대표가 과천을 위해 좋은 일을 하겠다는 뜻을 한국효문화센터 최종수 이사장에게 전하면서 마련됐다. 김 대표는 “식당을 내면서 영업을 해오던 중 어르신을 초청해 대접하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모셨다”며 “앞으로 종종 이런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신계용 시장도 경로잔치에 참석, “차분하게 과천을 변화시켜 활기찬 도시를 만들겠다”며 “특히 어르신을 우대하는 정책을 추진해 편안하고 건강한 삶을 보장하겠다”고 언급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신계용 과천시장이 10일 장마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양재천과 남서울 화훼단지 등 10여 곳의 수해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관계 공무원을 대동한 신 시장은 부림동 양재천 제방 보강 공사현장과 과천동 무명교 주변 양재천 개수공사, 상습침수지역인 과천 2통 화훼단지, 남서울 화훼단지 배수 펌프장, 장군마을 주택가를 차례로 둘러보았다. 이 자리에서 신 시장은 진입로 배수로 추가 설치, 주암동 화훼농가의 토사 주택가로 유입 관리,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옹벽설치 등을 당부했다. 특히 과천동 뒷골지역에 대해선 “3년 전 우면산 산사태와 같은 악몽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화성·안산·시흥시와 K-water, 경기관광공사 등 10개 기관 및 단체로 구성된 시화지구 글로벌 네이밍 선정위원회가 다음달 9일까지 시화지구 명품 글로벌 네이밍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시화호 일대를 세계적인 명품 수변공간으로 브랜드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양관광 및 레저, 문화 등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복합 수변공간으로 거듭나는 이름을 짓거나 찾으면 된다. 공모전사이트는 ‘www.brandcontest.kr/sihwa’이며, 한글·영어 이름 모두 가능하다. 당선작은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 500만원, 금상 100만원 등 총 1천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우수 국내산마를 발굴하는 무대인 문화일보배(국2·1천400m·별정Ⅴ) 대상경주가 오는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7라운드로 열린다. 객관적인 전력상 우승후보인 ‘영산Ⅱ’, ‘정상비마’, ‘클린업스피드’가 삼파전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데뷔 후 지금까지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4연승을 기록 중인 ‘영산Ⅱ’(거·4세)은 경마팬들이 ‘괴물’이라고 칭할 만큼 수준이 다른 경주능력을 보여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마필이다. 3군 소속으로 어렵게 점핑 출전했으나 이번 경주의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난 5월 코리안더비(GI)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정상비마’(수·3세)는 데뷔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주에서 모두 순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종반 발군의 추입력 발휘가 위력적으로 중·장거리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통산전적 10전 2승, 2위 4회. 승률20%, 복승률 60%. ‘클린업스피드’(암·3세)는 직전경주인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에서 준우승을 기록해 최근 떠오르고 있는 암말 기대주다. 이번 경주의 부담중량은 52㎏으로 최대치를 부여받는 ‘영산Ⅱ’에 비하면 무려 5㎏이나 적어 자력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통산전적 9전 4승, 2위 2회. 승률 44.4%, 복승
“저를 지지해 주고 성원해 주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에 따른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활기찬 과천시대를 활짝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그간 정부과천청사 부처들의 이전으로 상권이 침체되고 아파트와 단독주택들이 지은 지 30년이 돼 과천 전체가 가라앉은 분위기를 각종 공약사업으로 활기를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선거기간 초반 외지에서 온 사람이 전략공천으로 시장 후보로 나선 것에 대해 시민들이 거부감을 보일 때가 힘들었다고 술회했다. 기억에 남은 일은 어르신들이 과천이 정체돼 있을 뿐 아니라 변화가 없어 미래가 걱정이라는 말과 함께 신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고 격려해 줄 때 지친 몸을 추스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공사가 장기간 중단된 우정병원에 대해 “기존 시설 일부를 용도변경을 통해 정상화를 하겠다”고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세대수 증가를 요구하며 한때 시청에서 시위를 벌였던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인 주공 2단지 문제에 대해선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추진토록 노력하겠다”는 명쾌한 답이 돌아왔다. 별양동 단독주택도 재개발이 아닌 주민들이 원하는 재건축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가능한 방향으로 이끌어내도록 최선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 색깔이 다른 공연물 2편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오는 12일 반도네오니스트 진선, 첼리스트 예슬, 피아니스트 민세정, 기타리스트 오상훈으로 구성된 진선콰르텟 공연이 열린다. 사각의 주름상자와 단추로 구성된 반도네온은 흔히 볼 수 없는 생소한 악기로 어두운 음색과 강렬한 리듬으로 관능적인 몸짓을 이끌어내는 탱고음악을 들려준다. 4개의 악기들은 반도네온을 주축으로 모차르트와 베토벤, 비틀즈를 재즈풍에 실어 때론 경쾌하게 때론 장엄하게 연주한다. 진선콰르텟은 한, 중, 일 아시아 3개국이 같은 날 같은 시각에 ‘하우스콘서트 원데이 페스티벌’이란 주제로 동시에 열리는 공연 중 하나다. 전석 2만원. 이어 25~26일 이틀간 단골손님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가족발레인 이 작품은 서울발레시어터의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의 참신한 해석과 잘 알려진 동화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성과 몸동작으로 어린이와 어른, 발레 입문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시공간의 변화와 다양한 특수효과에 더해 클래식과 현대음악, 테크노 등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자유로운 음악선곡이 관객들을 빠르게 공연 속으로 몰입시킨다. 앨
신계용 과천시장이 매주 한 차례 출근시간 1시간 전에 개최하던 주례 간부회의를 오후로 변경했다. 이는 직원들을 배려한 것으로, 최근 열린 간부회의에서 신 시장은 “제가 여성이라 직장 다니는 여성들의 아침시간이 얼마나 바쁜지 잘 안다”며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주례 간부회의 때문에 출근시간을 한 시간 앞당긴다는 것은 비단 여성들뿐 아니라 남성 직원들에게도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변경을 지시했다. 이에 시는 매주 금요일 오전 8시에 하던 간부회의를 월요일 오후 5시로 변경했다./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