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옛 서울경마공원) 본관 1층 갤러리 마당에서 강은정 작가 초대전 ‘꿈을 꾸다’가 1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한국화를 전공한 강 작가는 한국적 재료로 다채로운 색감을 표현해 신비로운 느낌의 말 그림을 화면에 펼쳐 놓는다. 대표작 ‘오로라’는 붉고 푸른 운무가 무채색을 감싼 가운데 신비로운 초록색 눈을 가진 말이 무언가를 찾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고향인 제주에서 창작 활동 중인 작가는 무리와 떨어져 있는 작품 속 백마를 통해 도시와 떨어져 지내는 자신을 화면을 통해 투영하고 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경주에 101번 출전해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경마사상 95연패란 기록을 세우며 은퇴한 경주마 ‘차밍걸’(사진)의 이야기가 ‘101번의 아름다운 도전’이란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중앙일보 현직 경마담당 이해준 기자가 지난해부터 10개월여 준비과정 끝에 내놓은 이 책은 단순한 경마이야기가 아닌 소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1장 ‘차밍걸을 만나다’부터 시작되는 책은 ‘차밍걸’의 탄생과 경마경기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했고, 2장 ‘모든 만남은 운명이다’를 통해 ‘차밍걸’의 마주 변영남씨와의 운명적 만남과 최영주 조교사에게 위탁관리 되는 과정을 그렸다. 3장 ‘냉혹한 경쟁’은 101패 중 82패를 합작(?)한 유미라 기수와의 기막힌 인연과 함께 우승열패의 기본원리가 지배하는 경마경기에서 연패기록에 대한 숨은 가치와 의미에 주목했다. 4장 ‘우리가 계속 달리는 이유’에선 ‘차밍걸’을 통해 1등보다 중요한 의미에 대해 관계자들의 가슴 뭉클한 사연을 들면서 기술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책의 주인공인 ‘차밍걸’이 비록 패전기록으로 유명해진 말이지만 이런 내용이 화제가 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경마문화가 발전되고 있다는 반증
KRA 한국마사회 현명관 회장과 장경민 노조위원장이 최근 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만나 노사 간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합의서에 극적으로 서명했다. 마사회는 지난해 12월11일 정부가 발표한 중점관리 대상 기관에 선정되자 4일 후 ‘방만경영 정상화 비상대책 TF’를 조직한 데 이어 지난 1월 ‘방만경영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이행방안에 대한 조직 내 공감대 구축에 힘써 왔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6회에 걸친 설명회와 노조위원장과의 수차례 만남으로 최근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뼈를 깎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 정상화 안에 합의를 이끌어냈다. 합의한 정상화 내용은 총 53개 조항으로 정부가 중점관리사항으로 지목한 퇴직금 가산, 의료비, 교육비 및 보육비, 휴가와 휴직제도, 경조사, 기념품, 경영제도 등 8대 과제다. 합의안 중엔 직무상 사망 시 가산해 지급하던 특별보상금과 가족건강검진비, 퇴직자기념품 폐지와 직원자녀들의 사교육비 지원을 폐지하는 대신 고등학생은 서울시 국·공립 등록금 수준으로 조정한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또 1인당 복리후생비는 919만원에서 547만원으로 41%(372만원) 축소돼 전년대비 45억
과천시가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4월부터 반 지하주택이나 건물을 대상으로 차수판 등 침수피해 방지시설을 무료 설치키로 했다. 대상은 도로변 빗물 유입 예상 주택과 건물, 반지하 창문 빗물 유입 예상 주택, 저지대 도로변 대문 빗물유입 예상 주택과 건물, 하수역류, 내수배제 불량 주택 등이다. 희망 주민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방문, 동의서를 작성하면 된다. 사유지 내 설치를 위해선 건물주의 사전 동의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수해에 취약한 반 지하주택 등 침수가 우려되거나 피해를 입었던 주민들은 이번 기회에 꼭 신청해서 침수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이경수(사진) 과천시장 예비후보가 31일 과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 그는 “지난 28일 새누리당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며 “여성전략공천이란 취지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천에 온 지 몇 달 안 되는 사람에게 과천시민의 살림살이를 맡긴다는 것은 자기 집 곳간 열쇠를 남에게 맡기는 거나 다름없다”고 무소속 출마 배경을 설명. 이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이 과천시민과 당원동지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말도 안 되는 전략공천의 횡포에 대해 그 부당함에 맞서겠다”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과천으로 기필코 지켜가겠다”고 공언. 그는 “무소속 후보로 또다시 거리를 누비고 시민의 소리를 가슴에 담겠다”며 “경제가 튼튼하고 시민이 튼튼한 과천을 건설하고 과천의 자존심을 시민여러분과 함께 확실히 지켜나가겠다”고 강조.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 장군마을1길(주암동) D빌라 반지하 오모(35·여)씨 집에서 화재로 인해 4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오전 1시9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과천소방서는 20분 만에 불길을 잡았으나 이 화재로 오씨의 친구인 김모씨와 그의 큰딸 조모(13·초6)양, 작은딸 조모(11·초4)양, 오씨의 또 다른 친구 딸 김모(10·초3)양 등 모두 4명이 숨졌다. 또 집 내부 400여㎡를 모두 태워 2천500만원의 재산피해도 냈으나 다행히 이웃집으로 불이 옮겨 붙지는 않았다. 모 대학에 뒤늦게 다닌 대학생 김모(서울 거주)씨는 29일 학과 MT를 떠나기 위해 오씨에게 아이들을 맡기기 위해 잠을 자다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오씨와 두 친구들은 28일 집에서 술을 마시다 또 다른 친구는 귀가했고 이씨는 안방에서, 김씨는 거실에서 각각 잠자리에 든 것으로 조사됐고, 아이들 3명은 작은 방에서 잤다. 김씨는 아이들이 잠든 방에서 이불을 감싸고 웅크린 자세로 발견돼 아이들을 구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집주인 오씨는 새벽에 화장실 용변을 보다 “불이야”라는 소리를 듣고 대피해 화를 면했다. 경찰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종천(41·사진) 과천시장 예비후보가 27일 과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 선언. 그는 “과천에서 자라 관악산과 청계산을 뛰어다니고 서울대공원 저수지에서 헤엄치고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자신을 소개한 후 “정부에서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과 별도로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노인복지수당과 0세부터 5세까지 아동수당을 각각 10만원 지급하겠다”고 약속. 이어 “그 재원을 과천시의 방만한 재정운영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마련하겠다”며 “지역경제를 위해 수혜자들에게 지역카드를 지급, 관내에서 사용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언. /과천=김진수기자 kjs@
국1 5세 이상 경주마들이 관록의 한판을 겨루는 경주가 오는 30일 렛츠런파크 서울의 제10라운드(2천m·핸디캡)로 열린다. 이들 경주마 중 비교적 적은 횟수의 출전경험을 갖고 있는 ‘불꽃대왕’이 1군 승군 후 첫 우승을 노리고 ‘싱그러운아침’과 ‘금아챔프’ 역시 자력우승이 가능한 전력으로 분석되고 있다. 추입마인 ‘불꽃대왕’(수·5세)은 1군 승군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기대주로 최근 국내산마 세대교체의 중심에 서있다. 지난 1월 새해맞이 헤럴드경제배 경주 준우승과 직전경주 1군 데뷔전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기량이 검증된 상태다. 강력한 선행력을 보유한 마필이 없어 종반 파워게임 양상으로 갈 경우 자력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 통산전적 17전 5승, 2위 3회. 승률 29.4%, 복승률 52.9%. ‘싱그러운아침’(수·6세)는 높은 부담중량 탓에 작년 6월 이후 승리 없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 2월 치러진 직전경주에서 오랜만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컨디션이 좋다. 최근 3게임 연속으로 부여받았던 57.5㎏만 넘지 않는다면 분명 우승권 전력을 갖췄다. 통산전적은 39전 8승, 2위 7회. 승률 20.5%, 복승률 38.5%. ‘금아챔프’(
○…정의당 황순식(37·사진) 과천시장 예비후보가 26일 과천시의회 북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천의 미래를 만들어 갈 정책을 발표. 황 예비후보는 “활기 가득한 과천 만들기로 경마장 인근에 율목게스트하우스 단지를 조성, 연간 2천만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를 설립해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 그는 또 “노인전문병원, 인생이모작센터 설립과 아동·청소년주치의 도입, 무상 예방접종 확대, 청소년 진로진학센터 운영,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설립 등 맞춤형 복지로 수요를 충족시키는 시스템을 재구축하겠다”고 부언.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 애향장학회가 지난 25일 관내 대학생과 고등학생 231명에게 2014학년도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회는 이날 성적우수장학생 80명, 일반장학생 118명, 특기장학생 8명, 다자녀장학생 21명, 장애인가정장학생 4명 등 모두 231명에게 6억7천870만원의 장학금 지급 통지서를 전달하고 조촐한 다과회 자리를 마련해 이들을 격려했다. 올해 선정된 장학생 가운데 대학생은 연간 400만원 한도 내의 학비를 2차례로 나눠 지급받고, 특목고교생은 연간 286만원 한도 내에서, 일반고교생은 학교에 납부하는 수업료 전액을 각각 4분기로 나눠 지급받게 된다. 한편 과천시는 1993년 과천시애향장학회를 설립, 현재 218억4천905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20년간 중학생 258명, 고등학생 2천200명, 대학생 1천150명 등 연인원 3천608명에게 67억7천548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