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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 방만경영 정상화‘첫발’

노사, 퇴직자기념품 폐지 등 이행합의서 서명
1인당 복리후생비 41% 축소 45억 예산 절감

KRA 한국마사회 현명관 회장과 장경민 노조위원장이 최근 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만나 노사 간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합의서에 극적으로 서명했다.

마사회는 지난해 12월11일 정부가 발표한 중점관리 대상 기관에 선정되자 4일 후 ‘방만경영 정상화 비상대책 TF’를 조직한 데 이어 지난 1월 ‘방만경영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이행방안에 대한 조직 내 공감대 구축에 힘써 왔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6회에 걸친 설명회와 노조위원장과의 수차례 만남으로 최근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뼈를 깎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 정상화 안에 합의를 이끌어냈다.

합의한 정상화 내용은 총 53개 조항으로 정부가 중점관리사항으로 지목한 퇴직금 가산, 의료비, 교육비 및 보육비, 휴가와 휴직제도, 경조사, 기념품, 경영제도 등 8대 과제다.

합의안 중엔 직무상 사망 시 가산해 지급하던 특별보상금과 가족건강검진비, 퇴직자기념품 폐지와 직원자녀들의 사교육비 지원을 폐지하는 대신 고등학생은 서울시 국·공립 등록금 수준으로 조정한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또 1인당 복리후생비는 919만원에서 547만원으로 41%(372만원) 축소돼 전년대비 45억6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마사회는 합의서와는 별도로 지난 2월에 비연고 원격지 지방근무 중인 직원 대상 가족방문비 지급제도 폐지와 임원과 간부 직원 대상 2014년도 임금 동결 및 반납을 실시하는 등 방만경영 정성화에 노력해왔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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