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과천·이천지역을 여성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새누리당 박요찬 과천의왕당원협의회 위원장은 19일 과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등록하기 전 여성 전략지역으로 선정해야 하고 다른 후보들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합리적 이유와 다른 후보들의 의사를 사전에 타진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천은 예전과 달리 표심이 많이 변해 결코 유리한 지역이 아닌 점도 고려해야 했었다”며 “경쟁력 없는 후보가 나오면 곤란하지 않으냐”고 덧붙였다. 또 “과천 견해에 반하는 여성 전략 지역은 재고하는 동시 재심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천지역 시장 예비후보들은 연대를 통한 독자노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이천시장 공천경쟁에 나선 조병돈 현 시장, 심윤수·박의협·김영건·황인철·박영신 예비후보 등 6명은 이날 오후 이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천시 청소년수련관이 국가인증 수련활동 프로그램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인증 받은 1285호 ‘마술과 함께하는 리더십 캠프’와 1230호 ‘국경일 바로알기 프로젝트’가 지난 2월 말 한국청소년연맹의 이행여부 확인 심의결과 ‘S등급’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이에 수련관은 이들 프로그램을 향후 2년간 더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기간 경과 후엔 여성가족부 심의위원회의 이행여부 확인 심의결과에서 점수를 못받으면 폐지된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도는 국가 청소년활동진흥법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쾌적한 공간에서 재미 있게 참여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참여하도록 한 후 활동기록서를 발급해 주는 제도다. 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엔 지금까지 총 197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교육청소년과 박승원 과장은 “앞으로도 국가 인증 수련활동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관리와 우수한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해 전국 청소년수련관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가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봄철 갈수기 수질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정기 점검을 실시한다. 하천수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정화되지 않은 오·폐수가 하천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점검대상은 허가를 받거나 신고된 폐수배출시설 19개소와 가족분뇨배출시설 14개소, 기타 동물병원과 사진관 5개소 등 총 38개소다. 이 기간 시는 오염물질 배출 시설과 오염방지 시설 적정 운영을 살피고 오염방지 시설에서 나오는 방류수를 직접 채수해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검사 결과, 부실 관리 업소는 개선명령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하고 정도가 심할 경우 사법 당국에 고발 조치키로 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새누리당이 기초단체장 후보 접수를 마친 뒤 과천·이천시를 여성우선 전략 추천지역으로 지정하자 해당 지역 시장 예비후보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강한석, 박연우, 백남철, 이경수, 유동균 과천시장 예비후보 등은 18일 과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과천시민은 새누리당과 현 정부에 대해 절대 우호적이지 않다”며 “이런 상황에서 여성우선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선 신중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계용 후보는 MB정부 사람으로 분당과 안양을 오가며 철새정치를 했고 안양에서 당협위원장을 얻지 못하자 올 1월 과천에 둥지를 튼 사람”이라며 “여성후보로 거론되는 후보는 상대방 후보들과 경쟁력이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이 자리에서 이경수 예비후보는 “이런 일이 생기기 때문에 정당공천제를 없애자는 공론이 일고 있다”며 “여성전략 공천은 공천이 아니고 사천이다”고 지적했다. 이천지역 시장 예비후보들도 이날 한자리에 모여 황당하다는 반응과 함께 “이천시장 선거구는 사고지역도 아닌데다 여당 소속 국회의원이 자리를 버티고 있는 모범 지역구”라며 “여성 전략공천방침은 그동안 경선을 전제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온 후보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과천시가 추사 김정희 선생의 학문과 삶의 모습을 직접 살필 수 있는 ‘2014년 상반기 기획전- 추사가 보낸 편지 전(展)’을 다음달 1일부터 두 달간 추사박물관에서 연다.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전시회는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추사의 한양시절(40~42세) 편지 13점과 제주시절(55~63세) 편지 3점, 그리고 작고하기 직전 마지막 과천시절(67~71세) 편지 10점 등 총 40점이 전시된다. 이 중 26점은 일본인 후지츠카 씨가 기증한 편지들로 현재 상설전시관을 통해 우선 이상적과 민태호에게 보낸 편지 두 점만이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을 뿐 나머지는 모두 처음 선보이는 작품들이다. 또 추사의 친필 원본을 모각한 관악산 연주암의 무량수(无量壽)와 채약경석(採葯耕石) 두 개의 현판도 함께 전시된다. 채약경석 현판은 친필원본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데다 연주암 종무소 앞에 걸려 있는 ‘무량수’ 현판과는 달리 주지스님 방 앞에 걸려 있는 관계로 일반인들은 여간해선 보기 힘든 현판이다. 김남일 문화체육과장은 “추사의 친필 편지엔 추사의 생각과 삶의 모습이 가장 잘 나타나 있다”며 &ldqu
서울경마공원 유승완(28·사진) 기수가 데뷔 7년 만에 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그는 동기들 중 가장 먼저 30승을 돌파했고 KRA 경마아카데미 졸업 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내 KRA 회장상을 받은 ‘슈퍼루키’로 전문가들은 데뷔 2년차에 31승을 기록한 경마황제 문세영과 비교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군대 제대 후 2012년 8월 복귀할 때도 그에 대한 경마 팬들의 기대는 높았으나 2009년 미국연수와 군 입대로 공백이 길었던 탓인지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다. 특히 지난해 작은 거인 서승운(24)과 여자 경마대통령 김혜선(25) 등 후배들이 100승을 달성할 때엔 약간의 조바심이 나기도 했다. 그는 “성적이 좋지 않을 땐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주위에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줘 괘념치 않고 꾸준히 기승했더니 어느새 100승이 됐다”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았다. 이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할 생각이다. 슬럼프 없이 꾸준한 기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