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물든 과천의 가을날 삶의 깊이 전하는 몸짓의 향연 귀청을 찢는 매미 울음소리가 한순간 뚝 그치고 밤중 동네 담벼락이나 뒤뜰엔 귀뚜라미가 읊는 사랑의 세레나데가 들려온다. 도심을 유람하는 바람결에도 한결 시원함이 얹혀있는 그런 계절에 과천한마당축제는 나비처럼 사뿐히 과천에 내려앉는다. 그리고 하루하루가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 한마당축제는 일상탈출을 해보라고 슬며시 손을 내민다. 햇수로 15년째를 맞는 올해 축제는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기라도 작심한 듯 풍성해졌다. 물과 불, 하늘과 땅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시민들이 지금껏 보지 못한 세계로 인도한다. 그리고 볼거리가 없다고 투정하는 이에게 한마디 툭 던진다. “이래도 만족하지 못하겠느냐”고. 올해 축제 공연물은 해외공식참가작 7개 작품, 국내공식참가작 13개 작품, 자유참가작 6개 작품 등 총 26개 작품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 간 주 무대인 한마당, 축제마당과 중앙공원 분수마당, 별양동쉼터 등지에서 열린다. 또 축제음악 3개 작품, 거리음악 3개 작품, 특별초청작까지 더해 총 35개 공연물이 이 기간 80여회 펼쳐져 과천을 들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돕기를 돕는 온정의 손길이 그 어느 해보다 많았다. K-water 수도권지역본부는 민족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둔 지난 10일 과천시 중앙동 소재 구세군과천양로원에서 거주하는 무의탁 어르신 80여명과 함께 사랑의 송편 빚기 경진대회를 가졌다. 이날 지역본부는 송편을 가장 예쁘게 빚은 팀(4인1조)에게 푸짐한 상품을 안겼고 양로원 어르신께도 골고루 상품을 나눠줬다. 또 정성이 가득 담긴 화장품을 선물했다. 이날 행사엔 K-water 직원 20여명도 참여 어르신과 같이 알록달록 예쁜 송편을 빚었다. 지역본부는 지난 11일엔 과천지역 독거노인들이 송편1kg도 전달했다. 성영두 본부장은 “추석을 맞아 홀로 명절을 보낼 외로운 어르신들과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행사를 꾸준히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도 지난 9일 새터민 중 20세 이하 무연고 청소년 보호시설인 10개 그룹홈에 2천만원의 기부금을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을 통해 전달했다. 또 과천경마장 직거래 장터인 바로마켓은 이날 쌀과 과일 등 1천200만원 상당의 이웃돕기 성금품을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 전
과천시는 성공적인 창업과 업종전환을 위한 ‘소자본 창업 무료 교육’을 오는 27~28일 이틀간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며 교육 이수자에겐 수료증을 수여와 창업상담 등을 통해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사업 시작한 6개월 이내 창업자는 경기도 소상공인 창업자금 신청 자격을 부여한다. 수강 희망자는 오는 9일까지 인터넷(www.gcbdc.or.kr)이나 경기도 소상공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보금자리주택 건설에 반대하는 과천시민들이 최근 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를 제출한 가운데 ‘과천시장은 주민소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내용의 인쇄물이 배포돼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 13일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A씨 등 50대 초반의 남자 2명이 지난 10일 오후 부림동과 원문동의 아파트 단지에서 과천시장 주민소환 운동은 부당하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린 신문 한면 크기로 된 1장 짜리 ‘시민운동연합신문’ 창간예비호를 우편함에 배포하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과천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대표 강구일) 측 신고를 받은 시 선관위 관계자에 의해 현장에서 적발됐다. 주민소환본부 측은 “주민소환 투표에 악영향을 끼치려는 위법 행위”라며 “인쇄물의 작성자와 작성 경위 등을 철저히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아파트단지 우편함에서 1천500~2천부의 인쇄물을 회수했다”며 “발행인 등 작성자를 추정할 수 있는 이름은 없었고, 적발된 A씨 등 2명은 신문배달 일을 하는 사람들로 이날도 ‘부탁받고 배포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시 선관위는 인쇄물 작성자와 작성경위 등을 더 조사한 뒤 검찰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과천시선관위는 1만2천144명(투
과천경찰서가 급차선 변경으로 교통사고가 잦았던 과천동 남태령지하차도에 교통안전시설물을 보강한 뒤 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의왕 고속도로와 연계된 남태령지하차도는 사당과 양재방면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의 급차선 변경으로 크게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경찰은 최근 진행방향 노면표시 추가, 차선 재도색, 미끄럼방지시설 설치, 과속무인단속카메라, 발광형 속도제한 표지판, 속도변경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했다. 이후 하루 한두 건씩 발생하던 교통사고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고 있다. 과천서 교통과 임호식 과장은 “도로 여건을 감안한 교통안전 시설을 개선해 교통사고가 크게 줄었다”며 “앞으로도 교통체증이나 사고를 막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인국 과천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지난 11일 ‘과천시장 주민소환 대상 될수 없다’라는 기사제호로 ‘시민운동연합신문’이란 창간예비호를 아파트 우편함에 배포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한 주민 2명을 시선관위와 과천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A모씨 등 2명은 지난 10일 저녁 9시쯤 과천시 부림동 주공 7단지와 원문동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소환 관련 창간예비호 유인물을 배포한 혐의로 현재 시선관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 주민소환본부 측은 “주민소환 투표에 악영향을 끼치려는 위법 행위”라며 “인쇄물의 작성자와 작성 경위 등을 철저히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최고의 습관성도박연구센터인 KRA 유캔센터(소장 권승세)가 ‘습관성도박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무료 배포에 들어갔다. SO버전(애플사 운영체제)과 안드로이드버전 2가지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은 습관성도박 바로 알기, 자가진단 코너, 온라인 상담센터, 습관성도박중독 웹툰, 유캔센터 안내 등의 정보와 기능이 갖춰져 있다. 유캔센터는 자가진단 프로그램이 이용자 스스로 도박중독 여부를 알아볼 수 있어 과도한 도박에 대한 몰입을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의 습관성도박 예방활동이 가능해져 시너지 효과를 더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행사업기관으론 국내 최초로 습관성 도박치료 및 예방활동을 시작한 유캔센터는 습관성 도박자의 상담, 치유를 위해 전국 민간 상담센터와 병-의원과의 연계 시스템을 30개소로 확대하고 상담전문 인력도 증원, 연간 약 1,400명의 습관성도박자와 가족에 대한 상담치유 사업을 시행했다. 또 초·중·고교생이 알기 쉽게 중독예방 만화를 시리즈로 제작, 배포했고 경마공원과 지점 이용객을 대상으로 경마몰입 예방을 위한 ‘리프레쉬존’ 설치했다. 유캔센터 권승세 소장은 “새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은 우리 기관의
과천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주민소환투표청구 서명부를 과천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 주민투표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주민소환운동본부 강구일 본부장은 투표성립 인원인 8천207명을 넘는 1만2천144명이 서명한 명부를 8일 선관위에 전달했다. 강 본부장은 이날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최초의 지자체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성공시켜 우리나라 풀뿌리 민주주의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고 밝혔다. 지식정보타운 내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으로 촉발된 시장 주민소환에 대해 지구 내 주민들은 “40년 넘게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재산권행사를 못하고 살았다”며 “보금자리주택으로 해결방안이었다”고 찬성했다. 반면 주민소환운동본부 등은 “재건축 악영향과 전원도시 훼손, 시민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보금자리지구지정 수용, 과천정부이전 대책 소홀 등의 책임을 묻겠다”고 반발했고 지난 7월22일부터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과천시는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와 지식정보타운 내 보금자리주택 건설 물량 50% 축소 합의 등 애초 계획 수정노력을 해왔으나 끝내 주민투표로 이어지게 됐다. 주민투표 개봉은 시 전체 청구권자인 5만4천707명 중 33.3%인 1만8천217명이 투표에 참여해야 하고 이를 넘지 못하면 개표하지
과천시 주암동 장군마을의 극심한 교통체증 해결을 위한 간담회가 8일 현지 다목적회관에서 열렸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 서울시 도시기반시설국장, 서초구 건설교통국장, 과천시장, 과천시의원, 코스트코 양재점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한나라당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의왕·과천)은 안상수 의원은 “코스트코 측은 영업권 보다 주민들의 생활권이 더 중요한 만큼 해결에 적극 협조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초구청도 방관만 하지 말고 코스트코와 협의, 지하매장을 줄이고 주차장 확장, 장군마을 전용 진입로 신설 등 다각도로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안 의원은 이어 “지난 3월 간담회 이후 일부 진전이 있었으나 아직 많이 미흡한 만큼, 장군마을의 교통문제가 빠른 시일 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라”고 요청했다. 장군마을은 인근 양재동에 위치한 대형쇼핑몰 ‘코스트코’ 이용객들로 인해 이 일대 교통 혼잡으로 1,250가구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어 온 지역이다.
여인국 과천시장의 주민소환 서명활동기간 마감을 앞두고 소환반대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시민단체네크워크와 푸른 과천NGO시민연대는 과천 현안 해결을 위한 시민연대에 이어 7일 시청대강당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정면으로 과천시장 주민소환 운동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이날 “보금자리주택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의 여 시장 주민소환투표를 위한 서명활동은 시장이 비리를 저지른 일이 아닐 뿐 아니라 보금자리주택건설이 과천 서민을 위한 정책으로 주민소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정책을 수행하는 자치단체장을 자신의 뜻에 맞지 않고 이익을 저해한다고 주민소환제를 악용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당장 소환운동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민소환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 주민소환투표를 위한 서명운동을 허가한 선관위는 이를 취소해야 한다”고도 했다. 특히 “지식정보타운에서 일하게 될 사람들의 거주공간인 보금자리주택에 대해 비대위는 보금자리가 들어서면 과천이 망한다고 했으나 시민들에게 더욱 행복한 미래를 선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오는 16일 시민회관대극장에서 주민소환운동 저지를 위한 총궐기대회 개최 후 시민회관~갈현동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