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잠시 잊게 해주는 두 편의 공연이 8월, 과천시민회관 무대에 오른다. 우리 국악이 전하는 시원하고 경쾌한 소리인 ‘우리소리, 여름향기를 따라서’와 ‘호랑이 이야기’가 그들로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이 2011 Have Fun NO.6로 기획한 작품들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찾아오는 ‘우리소리…’는 무엇보다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최종민 교수의 구수한 해설이 일품이다. 국악전도사로 방송과 무대, 강단을 오가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 그는 핵심을 짚는 해설로 국악 가락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또 우리 소리에 대한 역사와 문화적 이해를 도와 국악의 세계진출 가능성과 잠재력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출연진 중 젊은 소리꾼 남상일은 국악계에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못지 않은 아이돌로 통하는 인물이다. 국립창극단 최연소 입단으로 화제가 된 후 창극단의 주요 배역을 따내며 국악계 스타로 자리 잡았다. 차세대 명창으로 일컫는 박혜빈과 가야금 연지은, 고수 김형석 등이 나와 사철가, 흥보가 중 ‘흥보 박타는 대목’, ‘도라지’ 가야금 독주, 춘향가 중 ‘천자뒷풀이’, ‘엄마랑 아빠랑 어렸을 적에’ 판소리 등을 들려준다. 관객들은 민요 배워보기, 추임새 배워보기를 따라하며 신명을
제7회 KRA 국제기수 초청 경주가 야간경마 마지막 주인 13, 14일 이틀간 4개 경주로 치러진다. 이번 경주엔 터키, 아일랜드, 남아공,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6개국 기수들이 출전, 한국의 박태종, 조경호 등 국내 정상급 국내기수 6명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주목할 국제기수는 호주 드와인 던으로 기수치곤 큰 편인 173cm 신장에 53kg를 유지하고 있고 13.2%의 높은 승률을 갖고 있다. 또 앨도 도메이어 기수는 기승경력은 4년에 불과하나 남아공 더비와 그랑프리를 제패한 남아공이 자랑하는 신예기수이다. 이외 일본 요시히로 후루카와, 터키의 아흐메트 셀릭도 자국 대상경주를 제패한 경력이 보유해 방심을 불허하는 경주가 될 전망이다. 시상은 총 4경주의 통합성적으로 랭크된 1, 2, 3위에 대한 트로피 증정과 특별 상금 시상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한국마사회 국제화팀 이용찬 차장은 “국제기수 초청경주가 경마의 국제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높이고 우수한 국외 기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한국기수들의 기승술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마사회는 경기 후 국제기수들에게 인사동, 경복궁, 민속촌 등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과천시가 주최하는 2011 열대야 페스티벌 ‘음악과 영화의 만남’이 시민회관 야외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공연과 개봉관에서 보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래주는 영화상영은 한 여름 밤 열대야로 잠 못이루는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로 9회째인 페스티벌은 지난 6일 음악공연 신촌블루스와 영화 ‘아바타’ 상영으로 막을 올렸다. 7080 세대를 대표하는 안치환과 신촌블루스, 변진섭 등 인기가수들의 라이브 공연과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는 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주었다. 이어 7일에는 록 보컬리스트 K2 김성면이 출연해 감성적이며 폭발적인 음색으로 관객들을 열광시켰고 조선시대 관료들의 비리를 파헤친 코믹액션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 꽃의 비밀’이 상영됐다. 이날 행사를 보러 온 이예순(72·여)씨는 “몸이 불편해 극장에 갈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시원한 바람이 부는 야외에서 휠체어에 앉은 채로 편안하게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음악과 영화의 만남’은 14일까지 매일 계속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 지정에 따른 시민의견 설문조사 결과 일반인들의 예상을 깨고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과천시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 전환에 대해 주민들이 재산가치 하락 등을 내세워 반발하자 최근 14일간에 걸쳐 과천시 홈페이지와 전화, FAX를 이용해 시민들의 의견을 접수했다. 찬성, 반대, 규모조정, 소량건설 후 결정 등 4가지 안을 제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1,590명의 응답자 중 72%에 해당하는 1천145명이 보금자리주택 지정을 찬성한 반면 반대는 439명(28%)에 그쳤다. 소수의견으론 규모조정, 소량건설 후 결정이 각각 3명이었다. 시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는 개의치 않고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과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안을 도출, 최대한 시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을 이끌도록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2011년 KRA 인터넷 명예기자 27명을 최종 선발해 발표했다. 20~40대에 학생, 직장인, 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종을 가진 이들은 오는 1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년간 온·오프라인에서 건전한 경마문화와 말 산업 홍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회공헌 활동 수기 공모 마사회가 그간 시행해온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의 효과적인 사회공헌활동 모델 정립에 활용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 수혜사례 수기 공모전’을 연다. 대상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사회공헌활동(복지차량, 기부금, 봉사활동)의 수혜를 받은 시설 및 개인이며 주제는 사회공헌활동과 관련된 변화사례와 경험담이다. 접수는 8월말까지로 우편과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세부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http://www.kra.co.kr/)를 참고하면 된다. 해피빌 1층 갤러리 마당 동양화가 이보람 작가전 서울경마공원 해피빌 1층 갤러리 마당에서 오는 28일까지 동양화가 이보람 작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동물들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표정들로 우리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영화 ‘챔프’ 포토존 설치 서울경마공원 중문 광장에 영화 챔
과천시는 정부과천청사 앞 유휴지(8만9천120㎡) 개발을 위한 참신한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기획재정부 등 정부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고 정부과천청사에 내년부터 법무부 등 총 14개 정부기관입주를 정부가 발표하면서 청사 앞 유휴지 3개 필지를 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본격 활용키로 결정했다. 이에 시는 8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시민과 과천소재 사업체를 대상으로 유휴지 활용 방안에 대해 아이디어를 접수키로 했다. 내용은 유휴지 개발이 시 이미지에 어울리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제안이면 가능하다. 접수는 시 홈페이지 온라인이나 시청 기획감사실, 정부과천청사이전 과천시공동대책위원회 사무실에 서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응모된 제안서 가운데 최우수 1명(100만원), 우수 2명(각 50만원), 장려 3명(각 30만원) 등을 선정, 시상하고 유휴지 개발방안에 관한 연구 용역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 가치를 한껏 드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과천 미래에 큰 도움이 되고 도약의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오는 20일부터 주말 및 야간에도 체납차량 집중 단속에 나선다. 시는 최첨단 카메라가 탑재된 차량이 공동주택단지, 주차장, 이면도로, 대형마트, 주택가 골목길을 순회하며 체납차량을 단속할 예정이며 체납차량이 포착되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고 소유권이전 미이행 차량(일명 대포차)은 경찰관 입회하에 강제로 차량문을 열고 물품수색 이 과천경찰서(서장 오성환)가 민원인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사건처리 기법을 도입해 호평을 받고 있다. 과천경찰서는 최근 수사관교체요청과 수사이의제기, 민원통지 등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사건 접수단계에서부터 중간 수사진행 과정, 결과까지 민원들에게 SMS(문자전송)나, 전화 등으로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또 담당수사관의 공정한 수사가 의심될 경우 경찰서 청문감사실에 서면으로 수사관교체요청 신청서를 제출하면 수사관을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수사지원팀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수사이의신청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 같은 각종 제도도입은 수사 활동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이한수(54·과천시 문원동) 씨는 “과천경찰서의 이러한 제도의 도입은 경찰 수사에 신뢰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과천시에 소재한 국군통신사령부 장병들이 우면산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과천동 뒷골지역을 찾아 폭우피해 복구를 도와 국민과 함께하는 군(軍)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6일과 7일 150여 명의 국군통신사령부 장병들은 수해현장 가옥과 비닐하우스에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고 비바람에 쓰러진 나무 잔재물을 정리하고 가재도구를 수돗물로 깨끗이 씻었다. 이날 복구활동에 참여한 한 병사는 “상상 이상의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수고를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 김종세 한국카메라박물관장 ‘차마고도 천년의 염전’ 전시회 차마고도(茶馬古道)는 하늘에 가장 가까운 길이자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교역로로 불린다. 실크로드보다 200년 앞선 이 길을 따라 당나라 때 윈난과 쓰촨은 차를 티벳은 말을 운반했다. 해발 4천m가 넘는 산과 중첩된 협곡으로 이뤄져 험하고 위험한 이 길은 이방인들에게는 유명 관관명소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도 끼니를 해결하려고 멀고도 험난한 길을 걷고 또 걷는 민족들이 있다. 마지막 마방으로 불리는 라시족과 티벳탄이 그들로 다랑염전에서 일군 소금을 하늘의 축복이라 여기며 사는 민족들이다. 다랑논의 세계를 줄기차게 추구해온 한국카메라박물관 관장이자 사진작가인 김종세는 2009년 9월과 올해 4월 두 차례 이곳을 방문, 어렵게 담은 비경을 ‘차마고도 천년의 염전’이라는 전시회로 선보이고 있다. 또 당시 소중한 장면을 담았던 카메라를 비롯한 중·대형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도 유리상자안에서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관람객을 맞고 있다. 관람객들은 박물관 지하 1층 전시장 우측 방향으로 몇 걸음 발길을 옮겼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가로 5m, 세로 1.1m의 거대한 사진 속에 담긴 옌징(鹽井) 다랑염전의 풍
한국마사회 종마목장들이 최근 여름철 또 다른 묘미를 안겨주는 색다른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수도권에 위치한 고양시 원당 종마공원은 서울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서 마을버스로 불과 5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시원한 초원이 가슴마저 시원하게 해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았다. 국내 경주마가 최초로 탄생한 곳으로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편안하고 이국적인 풍경에 영화나 드라마, CF에 곧 잘 등장한다. 이 종마공원은 4km 산책로를 걷는 재미가 솔솔 하고 유소년 대상 승마체험, 장제작업 견학, 말 관련 영화 상영 등 각종 프로그램도 마련해놓고 있다. 하절기엔 매주 수~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전북 장수군 장수목장은 산등성이를 따라 1Km구간의 솔밭오솔길이 조성돼 있고 길 곳곳에 설치된 벤치나 평상에서 느긋하게 솔숲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말 먹이주기 체험, 씨수말마사, 관상마방, 풀밭달리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전화(☎063-350-3700, 3717)나 혹은 인터넷(http://krafarm.kra.co.kr) 예약이 가능하다. 제주도 종마목장은 이 목장만이 갖고 있는 3.5Km의 ‘트레킹로’가 유명하다. 한라산의 너른 품, 오름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