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청소년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80명의 대원들이 7박8일 동안 130㎞ 구간을 걷는 대장정을 마치고 28일 오전 종착지인 과천시청에 입성했다. 이날 대원들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폭우에도 일정대로 인덕원 환승주차장에서 마중나온 부모들과 함께 우산도 쓰지 않은채 장대비를 그대로 맞으며 과천까지 4㎞ 구간을 의연한 모습으로 행진했다. 시가 주최하고 청소년자연탐험연맹이 주관한 국토대장정은 지난달 25일 시청에서 출정식을 갖고 자매도시인 강원도 동해시로 이동한 뒤 망상해수욕장에서 출발, 백두대간 줄기인 백복령을 넘어 강원도 정선 등을 거치는 동안 단 한 명의 탈락자 없이 전원 완주했다. 여인국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역경을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고 또 존경스럽다”며 “이번 경험이 앞으로 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액등록금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이 여름방학 기간 서울경마공원 아르바이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일당에 아르바이트 종류와 선발인원이 많아 그들 세계에선 ‘알바 천국’으로 통한다. 경마가 열리는 토, 일요일 공원도우미라 불리는 일명 PA란 아르바이트 동원인력은 무려 2천여 명으로 한국마사회 근무 직원 500명에 비해 4배다. 대부분 대학생들인 이들이 담당하는 일은 20여 종류로 질서유지, 주차관리, 방송 카메라 운영, 고객구호, 출발보조, 경주로 관리, 마권발매원, 공원안내원, 안전요원, 경주로 자갈 고르기, 어린이 승마장 제주도 조랑말 관리 등 다양하다. 이들 알바들이 받은 급여는 하루 7시간 근무에 6만원으로 타 아르바이트 직정보다 높다. 특별한 전문 지식을 요하거나 육체적인 피로도가 높은 ‘카메라 촬영직’, 경주마 오줌 받는 ‘시료채취직’, 금연캠페인, ‘쇼맨’, 면허가 필요한 ‘고객구호’ 등은 최고 7만원까지 받는다. 특히 설날과 근로자의 날, 창립기념일, 추석 등은 기념품을 지급받는데다 건강검진도 받는 등 복지 혜택도 누려 일반 아르바이트와는 차별화되는 요인까지 더해 대학생들이 이력서를 제출한 뒤 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서울공마공원에 들어갈 수
정부과천청사이전 과천시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보금자리주택반대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정치권의 잘못된 결정에서 비롯된 정부청사 이전 책임을 시장 주민소환 이유로 넣은 것은 시장과 공대위 노력을 폄훼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공대위는 “최근 정부청사이전에 따른 과천대책을 위한 시민설명회 개최로 소기의 성과를 거뒀고 내달 30일 시민회관에서 의견 수렴 절차를 개최하는 등 온 힘을 쏟고 있다”며 “그럼에도 비대위가 시장 주민 소환의 구실로 삼은 세 가지 주요 사항 중 정부청사 이전 대책이 미흡했다는 주장에 대해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이는 시민의 힘으로 과천 50여개 범시민 사회단체들이 결집해 단체를 구성, 시와 시의회가 연합해 지난 1년간 부단히 노력해 온 일들을 부인하고 도외시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공대위는 또 “비대위 일부 집행진이 우리가 정부청사이전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시민들의 참여를 간절히 요구할 때 청사 대책 모임에 시민으로서 참여 의사를 밝혔는지 묻고 싶다”며 “정부청사이전대책 촉구 궐기대회 개최와 정부청사 앞 항의시위 행진 때도 무관심 하는 등 수수방관했다”고 강조했다. 공대위는 “비대위 일부 집행
서울경마공원 30·31일 휴장 한국마사회가 혹서기인 30일과 31일 이틀 간 서울 경마공원 경마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경마 재개장은 다음달 6일부터지만 휴장 동안 경마공원은 정상적으로 개방된다. 단 편익용품 대여와 어린이 체험 승마장 등은 운영이 중단된다. ‘80일간의 청렴일주’ 진행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조직 내 청렴문화 향상을 위해 마련한 ‘80일간의 청렴일주’ 프로그램이 직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8일 시작해 오는 9월 25일까지 전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청렴일주는 현재 35개부서의 청렴교육을 마쳤다. 마사회는 이 프로그램을 기존 주입식 청렴교육에서 탈피, 담당실무부서와 직접 대면을 통한 교육으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日 기수 마코토·마이 첫 승 지난해 6월 한국무대 신고를 한 일본 기수 마코토(39·프리기수)와 마이(23·프리기수)가 최근 첫 승을 했다. 이로써 이들 기수들은 데뷔 4개월여 만에 첫 승을 기록하는 감격을 누렸다. KRA탁구단 대표선발전 참가 한국마사회 탁구단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 간 2011국가대표선발전에 참가한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선발전엔
과천시보건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65세 이상 전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 전수조사’를 실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25일 보건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치매조기검진 전수조사 사업대상 기준이 저소득층 우선인 타 지방자치단체와는 달리 별도 자체 예산을 확보, 지난 2월부터 7월말까지 65세 이상 주민 6천713명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보건소가 치매를 조기에 발견, 최대한 빨리 치료해 치매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증상 심화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검진은 1차적으로 각 동 경로당과 가정을 방문, 선별검사 후 2차적으로 샘안양병원 신경외과에서 정밀검사 및 확진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실시됐고 검진비용은 일체 무료로 진행됐다. 지난 6월말 기준 4천550명을 대상으로 1차 선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233명이 2차 진단검사 및 감별검사를 받았고 이중 178명이 치매확진자로 판정받았다. 보건소는 치매확진자를 포함, 총 253명에게 진료비와 약제비 등 월 3만원의 치매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치매 치료비 지원 대상자는 치매 진단서와 치매약 처방전, 채매약제비 영수증, 통장 사본(환자 본인)을 구비해 보건소나 과천시정신보건센터에 제출하면 혜택을
소아청소년기 비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마사회와 과천시가 비만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다이어트 승마 교실’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가지 한국마사회와 과천시가 조사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0~19세 사이 어린이 및 청소년 비만율이 2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질량지수 30㎏/㎡를 넘는 고도비만도 현재 고도비만 인구 15~20만 명 중 소아청소년이 25%를 차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이들 기관은 체질량지수 25㎏/㎡ 이상, 학교 건강검진 대상자 중 중증도 이상 비만 초·중학생 35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31일까지 1∼2기로 나눠 ‘승마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승마는 칼로리 소모량이 높아 소아청소년기 비만 해결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시속 15㎞로 승마를 45분간 할 경우 281㎉ 소모돼 배드민턴이나 농구 같은 격렬한 운동과 맞먹고 시속 25㎞ 구보는 314㎉ 소모 효과를 가져와 테니스나 축구 비슷한 칼로리 소모량을 보인다. 과천시 보건소는 승마 전 후로 나눠 설문조사와 신체계측 및 기초검사를 실시, 과학적이고
과천시는 지난 22일 과천보금자리반대 비상대책 위원회 류모 위원장에 대해 여인국 시장의 명예 훼손 혐의로 과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라도민 교통과장 명의로 접수한 고소장을 통해 류 위원장이 과천시민 불특정 다수가 구독하는 중앙 일간지 조간신문에 ‘과천과 이웃을 사랑하는 시민에게 고함’이라는 전단지를 삽입해 국가 기간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사가 과천에서 인덕원으로 결정되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 시장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시는 고속전철 GTX는 수도권 신개념 광역교통수단 도입방안 연구용역과 국토해양부가 지난 4월 4일자로 확정, 고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구간이 금정~과천~의정부로 명시돼 있음에도 비대위는 전단지를 통해 “GTX 역사가 과천이 아닌 인덕원으로 결정되었다… 이는 여인국 시장이 이제 더 이상 과천 시민을 위한 공복이 아님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덧붙였다. 고소인 라도민 교통과장은 “피고소인 류 씨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불특정 다수인에게 배포해 여인국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해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류
과천시 공공시설물을 개방,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과천시의회 박정원 의원은 지난 22일 시정질문을 통해 “최근 문화원, 경기소리 전수관, 장애인 복지회관, 보훈종합회관 개관으로 공공시설물 공간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시설물 일부를 시민들이 이용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구체적 사례로 보훈종합회관 내 6개 다목적실을 NGO단체나 시민단체 등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것과 문화원 공연장과 연습실 주민 개방을 들었다. 또 새로 지어 이전해 빈 공간은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들을 취합, 반영할 것도 제안했다. 황순식 의원도 보충질의를 통해 “특정단체의 공공건물 점유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일반 시민이나 NGO단체도 공정한 기준과 심사를 거쳐 공간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답변에 나선 여인국 시장은 “향후 여성 공간 확보, NGO·시민단체의 공간 요구에 대해 긍정적 검토를 하겠다”며 “신축 공공건물로 인해 빈 기존 건물은 입주를 희망하는 단체를 대상으로 공공성과 형평성, 재정 건전성 확보 등을 고려,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2011년 서울경마공원 마주를 모집한다. 개인마주, 법인마주, 조합마주 등 3가지 종류의 마주를 선발하는 마주모집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접수를 받고 마주등록심의위원회를 거쳐 9월초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경주마는 경마초기 마주란 개념 없이 경마 시행체에서 일괄 소유했으나, 1993년부터 선진국처럼 개인 마주제를 도입, 현재 서울과 부경 제주의 3개 경마공원을 통틀어 1천여명의 마주를 헤아린다. 그동안 마주 선발과 운영도 다소 폐쇄적었으나 최근 마주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동시에 조합마주나 공동마주, 법인마주 등으로 문호를 개방, 선진국형 마주 제도로 진화 중이다. 마주들도 상금획득이라는 경제적 이익을 떠나 자체적으로 봉사활동이나 불우청소년 장학금 지급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마주에 대한 사회인식이 달라지는 추세에 따라 과천시, 포항시, 상주시, 장수군, 함안군 등 지방자치단체도 마주로 활동 중이다. 경마팬들은 마주가 말 산업 발전과 국민여가 선용이란 경마의 존재가치를 구현하는 선봉에 서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마주신청 관련 문의는 마사팀(02-509-1604)이나 KRA 홈페이지(www.kra.co.kr)를
프랑스의 유명한 예술가인 장콕토의 희곡 ‘목소리’를 모노댄스드라마로 각색한 ‘애·별’ 공연이 23~24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의 ‘2011 과천에 산다 NO.3’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국내 초연으로 극단모시는사람들의 김정숙 대표와 서울발레시어터 김인희 단장의 손을 맞잡고 공동제작했다. “전, 지금 전화 줄을 목에 감고 있어요. 당신 목소리를 몸에 감고 있어요.” 이 대사에 보듯 남편에게 버림받은 채 독신자 아파트에 홀로 사는 중년 여성이 겪는 애절한 사랑과 지독한 고독이 바탕을 이룬다. 주인공이 겪는 절망감과 무기력함을 통해 현대인의 모습을 투영해보는 작업도 겸하고 있다. 비극적 원작을 모노댄스드라마로 각색하고 재탄생시킨 이 작품은 때론 말이 아닌 침묵이 가장 큰 외침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23일 오후 5시, 24일 오후 3시. 전석 3만원. 문의 (02)509-7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