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토해양부가 과천시의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보류 요청(본보 7월 12일 1면, 19일 2면 보도)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지구 발표 후 시민들이 재산가치 하락과 재건축 추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나서자 여인국 시장은 지난 11일 지구지정 보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심도 있게 검토하기 위해 시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이 통보에 대해 “국토부가 일방적 추진을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해 과천시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아직 변경된 구체적 안이 없어 현재로선 답변할 내용이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시는 7월 중 주택소유자와 토지소유자, 세입자, 시의회 등 각각의 대표자를 포함하는 협의체를 구성,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과 관련, 찬·반을 떠나 시민들이 제기하는 모든 제반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전문가의
K-water 수도권지역본부(본부장 성영두)가 19일 어린이 물 사랑 기자단 80여명을 대상으로 ‘물 사랑’ 체험행사를 가졌다. 지난 5월 발대한 기자단은 이날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정수장과 양평 두물머리 ‘애벌레 생태학교‘를 견학, 물과 환경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했다. 이들은 정수장에서 깨끗하고 맛좋은 수돗물 생산과정과 과학적인 수질관리 과정을 직접 살펴 수돗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물의 소중함을 느꼈다. 성영두 본부장은 “이번 체험행사로 어린이들이 자연과 물의 가치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다”며 “어린이 기자단에게 다양한 체험위주의 물 사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19일 과천시 문원동 31-1번지에 개관한 과천시장애인복지관과 보훈종합회관 개관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과천지역 장애인복지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과천시장애인복지관과 보훈종합회관이 19일 개관했다. 과천시가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온 이들 복합건물은 문원동 31-1번지 일대 6천434㎡ 부지에 지상 5층 규모(연면적 1천108㎡)로 지어졌다. SBS 박광범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관식은 가수 안치환 초청 공연으로 시작해 6·25 참전비 제막에 이어 부대행사로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노약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치과 무료진료도 실시했다. 장애인복지관은 비영리 공익법인 푸르메재단이 운영하게 되고 보훈종합회관에는 상이군경회 등 8개 국가보훈단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여인국 시장은 “오늘 개관식을 계기로 장애인과 가족들은 물론 지역사회 주민 모두의 삶의 질이 더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이중호)에서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매주 금, 토, 일 12일간 ‘Summer Fantasia’(한여름밤의 환상곡)란 주제로 여름경마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 기간 첫 경주 시작은 오후 2시20분이고, 마지막 경주는 오후 9시다. 이달 마지막 주인 29, 30, 31일은 혹서기 경주마 보호를 휴장한다. 축제는 3·6·9경주의 꼴찌마 맞추기와 미적중 마권 번호와 에어볼 번호가 일치하면 경품을 제공하는 게임도 있다. 박태종(45) 기수가 최근 1승을 추가, 개인통산 1천700승에 6승만을 남겨뒀다. 지난 1987년 4월1일 13기 기수로 데뷔한 박 기수는 24년 동안 1만776번 경주에 출전, 승률 15.7%, 복승률 30.0%를 기록하고 있다. 통산 1천700승은 한국경마 역사 초유의 대기록이다. 여름경마축제기간 동안 마사박물관 개방시간이 변경된다. 박물관은 축제 동안 금요일은 오후 1~9시, 토·일요일은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국토해양부의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을 둘러싸고 반대와 보류, 찬성을 엇갈린 ‘민·관·민’ 갈등으로 격화되고 있다. 보금자리주택 발표 후 아파트 입주민들이 시장소환을 위한 서명에 들어가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여인국 시장이 국토부에 보류신청을 하자, 이번엔 해당지역 토지주 등이 보류신청 철회하라며 사업강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과천시는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3년 지식정보타운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발주한데 이어 2005년 12월 한국토지공사와 협약을 맺고 공영개발키로 했으나 LH공사는 올 1월 자금난을 들어 사업포기를 통보, 기채발행의 지식정보타운 사업추진도 행안부의 난색으로 수포로 돌아갔다. 막다른 길에 몰린 시가 국토부와의 협상 끝에 보금자리주택 지정을 받아들이자 대부분 아파트 입주민들로 구성된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서민을 위한 현실성 없는 주택정책”이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반면 지구 내 토지주와 지상권자, 세입자들의 모임인 과천지식정보타운 대책위원회는 예정대로 추진할 것을 요구, 지난 13일 비대위 기자회견장에 상호 충돌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대책위는 18일 아카데미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식정보타
정부가 18일 정부과천청사 세종시 이전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 과천청사 입주 주요 검토 대상기관을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국토해양부, 행안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부과천청사 이전 관련 시민설명회 자리에서 국무총리실 세종특별자치시 총괄기획단 김경일 기획관은 정부과천청사 이전 관련 시민설명회 자리에서 “과천청사 자리에 법무부를 비롯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방위사업청 입주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 음성으로 이전 추진 중인 기술표준원 자리에 대해선 “일부 국가기관과 민간기관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으나 과천시민 여론과 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관계기관 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 기획관은 이어 “운동장과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한 청사 앞 유휴지(8만9천120㎡)는 시민의견을 토대로 개발방안 연구용역을 오는 2012년에 마무리지은 뒤, 시를 포함한 관계기관 합동 TF에서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같은 활용계획안은 행정도시로서 정체성 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시민 불안감해소 차원에서 이뤄졌다&rd
KRA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이중호)이 주최하는 ‘야간 경주로 마라톤 대회’가 다음달 5일 열린다. 참여인원은 신체 건강한 만 18세 이상의 남·여를 대상으로 500명 규모이며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주의할 점은 마필이들이 달리는 경주로는 모래가 깔려있어 일반 마라톤보다 4배 이상의 체력이 소모돼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특히 모래주로를 고려한 신발 선택에 중요하다. 참가부문은 거리별, 성별 총 4개 부문으로, 경주거리는 1.6㎞나 3.2㎞ 중 선택할 수 있다. 마라톤은 부문별 1~3위는 소정의 기념품과 시상금이 주어진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수 만개의 조명이 쏟아지는 야간 경주로를 달리는 이번 마라톤 대회는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 줄 것”이라며 “평소 마라톤으로 건강관리를 해오던 동호인은 물론 여름밤 아름다운 추억만들기를 바라는 이들의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라톤 접수는 오는 31일까지로 KRA 홈페이지(www.kra.co.kr)와 공원 고객안내센터를 통해 접수 중이다. 자세한 문의는 KRA 콜센터(☎1566-3333)로 하면 된다.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초보 경마팬을 위해 ‘마번자동선택’ 발매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마사회는 경마가 다양한 승식과 경주에 미치는 변수가 많아 초보자들이 우승마를 점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 컴퓨터로 마필을 고르는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 방식은 로또복권의 자동선택과 유사해 추리적인 요소를 배제, 마번 선택을 전자적으로 자동 무작위로 가능케 한다. 이런 발매방식은 적중하기 어려운 승식위주로 시행, 마권구매의 소액화 유도가 가능하고, 경마에 대한 지나친 몰입을 방지할 수 있어 미국, 호주, 프랑스, 일본, 홍콩과 같은 경마선진국에서 이미 도입해 운영하는 제도이다. 프랑스는 ‘Parize Spot’란 고배당 승식에 대해 2001년 시행했고 홍콩은 ‘Auto Pick’, 일본과 미국은 ‘Quick Pick’, 호주는 ‘Flexi Betting’이라는 명칭으로 이와 유사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의 ‘마권자동선택’은 주로 적중이 어려운 고배당 승식위주이며 신규 고객의 경마 참여 유도와 소액위주의 배팅으로 경마 건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사회는 외국의 사례를 토대로 한국 경마 실정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개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
과천시는 최근 안전도시 조례를 제정해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 인증획득에 한발 더 다가섰다. 14일 시에 따르면 조례에는 안전도시 사업에 대한 기본원칙과 사업범위 및 지원에 관한 규정, 위원회 구성 등 안전 도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각종 제도적 장치를 뒷받침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시민의 안전증진과 손상예방활동, 안전의식 함양 등의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시키는 기틀을 마련한 시는 협약을 체결한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센터인 아주대학교 지역사회 안전증진연구소와 안전도시 단위사업 10개 분야 101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홍성훈 생활안전지원과장은 “앞으로 안전도시 사업추진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 각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할아버지 새 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헌 차를 타고 다닐 때는 추웠는데 새 차는 너무 너무 따뜻하고 푹신푹신해서 좋아요. 저도 커서 할아버지처럼 좋은 일 하는 사람이 될게요.” 지난 1월 한국마사회 김광원 회장 앞으로 날아든 이 편지는 충남 서천 한 초등학생이 복지차량에 대한 고마움이 담겨 있었다.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여느 또래처럼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이 학생은 방과 후 지역아동센터에서 공부를 계속하는데 학교와 센터와의 이동에 복지차량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한국마사회 복지차량이 적절한 교통수단을 확보 못해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 장애인재활시설, 지역자활센터,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장애노인 노인복지시설 등의 손과 발이 되고 있다. 황금마차로 불리는 복지차량이 전달되기 시작한 것은 16대로 출발한 2002년부터로 이후 매년 규모를 늘려 지금까지 총 624대를 지원했다. 이 기간 냉난방도 제대로 안 되는 중고차도 모자라 트럭까지 동원되는 실정인 농어촌으로선 구세주 같은 존재가 됐다. 지난 13일 복지차량 전달식이 있은 서울경마공원엔 경주마와 함께 110대의 황금마차가 행진하는 장관이 펼쳐졌다. 지난 4월 27일부터 공모한 곳을 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