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경마공원 야간경마축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22일까지 열렸던 야간경마는 현란한 조명 불빛 알래 펼치지는 경주를 보기위해 수도권 시민 38만 명이 몰려 주간경마 1일 평균보다 16%나 늘었다. 입장객들은 경주 자체에도 흥미를 느꼈지만 이색적인 행사에 푹 빠져들었다. 정문과 고객통로를 눈이 휘둥그레지는 LED 루미나리 장식으로 꾸민 경마공원의 솔밭에선 가수들을 불러 라이브음악회를 열었고 공원 내 대형 풀을 조성, 미꾸라지를 잡는 게임을 진행했다. 시원한 아이스박스에서 눈을 가린 채 음료수를 찾는 아이스쿨 이벤트도 흥미를 더했다. 특히 최초로 시도된 야간 마라톤엔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야간경마 다승왕은 46전 9승을 기록한 조경호 기수가 차지했고 48회 출전, 7승을 챙긴 박태종 기수는 2위에 랭크됐다. 김영진(6승), 정기용(5승), 조인권(5승) 기수는 3, 4, 5위에 이름을 올려 기수판도에 변화를 예고했다. 조교사는 18조 박대흥 조교사(7승)가 1위를 이인호(5승)가 2위를 차지했다.
과천시는 노후로 인한 관 구경이 좁아져 물이 잘 나오지 않는 현상 해소와 수용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노후 수도권 교체비용을 지원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원규모는 연면적 165㎡ 이하 단독주택은 150만원, 전용면적 85㎡ 이하 공동주택은 80만원 범위 내에서 공사비의 50%를 지원한다. 또 수도관을 교체 외 녹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갱생, 세척비용도 단독주택은 120만원, 공동주택은 60만원 이내에서 공사비의 70%를 지원해 줄 방침이다. 가정내 수도관 교체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www.gccity.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신청하면 되며, 기간은 다음달 말까지다. 시 관계자는 “지은 지 20년이 넘은 단독주택과 아파트들이 많아 수도관 노후화로 인한 수질불량을 호소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며 “노후 수도관 교체비용 지원이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어온 가정에 큰 도움이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과천시새마을회(회장신학수)가 ‘새마을의 날’ 제정을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을 지난 25일부터 오는 8월말까지 전개하고 있다.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새마을운동의 지속적 추진과 국민의 관심을 높이는 차원에서 벌이는 서명운동은 국회에 제출돼 있는 “새마을운동조직육성법 일부 개정법률안”의 조속 가결을 위한 것이다. 이 기간 새마을회는 뉴코아백화점앞, 코오롱빌딩 앞 두 곳에 부스를 설치, 서명을 받고 있다. 26일 서명을 한 기재무(50)씨는 “새마을운동은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길로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오는 28일 서울경마공원 제11경주(국1·1천900m·핸디캡)가 강자의 수성과 신예의 반란 여부로 압축되고 있다. 국내산 1군에서 잔뼈가 굵은 기존의 강자 ‘트리플세븐’과 떠오르는 신예 ‘머니카’가 맞대결을 펼쳐 흥미가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 조차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는 두 마필에 대해 섣부른 예측을 못하고 있다. 직전 SBS배 대상경주 준우승을 차지한 ‘백년봉’이 다시 한 번 입상권에 도전하고 ‘욱일동자’와 ‘굿데이’의 선전도 기대되고 있다. SBS배 대상경주에서 부담중량을 견디지 못해 4위에 머무른 ‘트리플세븐’(수·5세)은 그러나 여전히 국산 1군 최강자급으로 자리하고 있다. 최근 선두마 뒤를 바짝 따르다 마지막 선입작전으로 승부수를 띄워 게이트 번호에 상관없이 전술 소화가 가능하다. 통산전적 28전 10승, 2위 3회. 승률 35.7%, 복승률 46.4%. 국산 3세마 한정 출전경험이 있는 ‘머니카’(수·3세)는 1군 강자들과의 대결은 처음이다. 1천800m까지는 여유 있는 모습이나 100m가 늘어난 경주거리의 적응 여부가 관건이다. 경주스타일은 선행형 각질이다. 통산전적 8전 6승, 2위 2회. 승률 75%, 복승률. 직전 대상경주에서 준우
정부과천청사 이전에 따른 공동화를 우려한 과천 시민사회단체가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정부청사이전과천시공동대책위원회는 25일 중앙공원과 그레이스 호텔 등에서 과천시자유총연맹, 과천시새마을협의회 등 6개 단체들이 참여해 정부차원의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들 단체들은 이날 지역 주요지점과 가로변에 ‘청사이전도 일방통행, 과천대책도 일방통행’, ‘청사 갈 때 가더라도 과천 빈자리 채워 놔라’, 등의 내용이 적힌 수십 개의 현수막을 내걸고 빗속에서 서명운동을 벌였다. 김영태 과천시공동대책위원회 상임대표는 “정부청사를 과천으로 이전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아무런 대책 없이 세종시로 이전한다니 어이가 없다”며 “정부는 청사이전 과천 대책 전담부서를 즉각 설치, 운영하고 세종시 수정안에 있던 인센티브를 과천시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모(54·별양동)씨는 “과천시와 정부청사는 한 몸이나 마찬가진데 아무런 대책도 세워놓지 않은 채 이전하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며 “존폐위기에 몰린 과
과천시가 개발제한구역 내 경매장 건립 등 위법성 논란으로 주춤했던 과천화훼종합센터를 추가로 배정된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에 건립키로 방향을 선회, 센터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은 전망이다. 24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2008년 4월 주암동 일대 27만4천211㎡ 부지에 오는 2013년까지 화훼저장과 전시, 판매, 경매시설 등을 갖춘 화훼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하지만 개발제한구역 내 화훼센터 경매시설이 불가하다는 국토해양부의 방침에 시는 법 개정 요구로 맞서왔다. 이에 시는 추가로 배정된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 중 일부를 화훼센터 면적으로 활용, 이 문제를 해결키로 가닥을 잡고 당초 면적보다 2만3천111㎡ 줄어든 25만1천110㎡에 조성키로 했다. 시의 이 같은 계획은 경기도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져 화훼센터 건립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시에 추가로 배정된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정지었다”며 “최종 결정권한자인 국토해양부가 승인과정에서 반대할 수 있다는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사의 난(蘭)’을 콘셉트로 정한 화훼센터는 화훼유통기능을 기본 골격으로
천시의 명품화훼도시 이미지를 제고를 위한 제15회 과천화훼전시회가 다음달 7~12일 6일 간 중앙공원 내 분수광장 주변에서 열린다. 과천시명품화훼브랜드 ‘이코체’ 홍보와 건전한 꽃 소비문화 정착차원에서 개최되는 행사는 다음달 6일 출품작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초화, 절화, 분재, 난, 야생화, 석부작 등 관내.외 우수화훼품목이 전시된다. 이 기간 시민들은 화훼 퀴즈, 식물모듬 심기, 꽃꽂이, 화훼체험학습 등 다양한 부대행사에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화훼 직거래 장터에선 각종 화훼 제품을 시중가보다 30~50% 싸게 판매하고 과천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동해시, 예산군, 장성군의 지역특산물도 판매된다.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5회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전국승마대회가 오는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광주 염주승마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마사회, 대한승마협회, 국민생활체육전국승마연합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17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 자웅을 겨룬다. 엘리트 종목과 생활체육 종목을 구분, 치러지는 경주는 국산 승용마 산업 육성을 위해 국산마 출주경기를 3개에서 5개로 확대했고 상금규모도 증액했다. 또 유소년공람마술 대회와 엘리트-생활체육 양쪽 우수선수가 참여하는 ‘혼합 릴레이 챔피온 경주’도 열린다.
국토해양부가 타당성 검토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중 의정부~금정 구간 해당 경기, 서울 5개단체장이 공동서명식을 통해 이 사업의 동시 조기착공을 촉구했다. 여인국 과천시장과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윤주 군포시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안상범 건설교통국장 대리 참석) 등은 지난 20일 과천시청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GTX 사업의 동시 조기착공건의문에 공동 서명했다. 이들 단체장들은 건의문에서 “수도권 배후도시의 대규모 신도시 개발로 인한 광역화로 장거리 통행량이 증가해 획기적인 교통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피력했다. 또 “수도권 지역은 도로 부분 에너지 소비현황이 79%에 달하고 수송 수단별 CO2 배출량이 철도대비 승용차가 8.4배로 저탄소 녹색성장과 심각한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광역급행철도의 동시조기착공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장들은 국토해양부가 GTX 사업에 대해 경제성(B/C)에 우선, 3개 노선 중 의정부~금정 구간은 향후 단계적 추진대상으로 검토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위기의식을 느끼고 조기착공 건의문에 공동 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날 작성한 건의문은 국토부 등 관련부처
국내 활동중인 씨수말 중 미국산 ‘메니피’(14세·사진)가 최고 인기마로 등극했다. 22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국내 경주마 생산농가의 우수 경주마 생산과 생산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한 올해 무료교배 지원사업이 최근 끝났다. 이번 교배지원사업은 총 15두(제주 12두, 장수 3두)의 씨수말이 동원돼 1천438회를 실시, 지난해(1,351)보다 6.4% 늘어났다. 수십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씨수말들이 암말들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경합을 벌인 결과 총 179회의 ‘메니피’(MENIFEE, 14세)가 가장 많은 교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니피는 131일 교배기간 내내 하루평균 1.4회의 교배를 하는 엄청난 괴력(?)을 자랑하며 다른 씨수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메니피’의 인기비결은 북미 최고의 씨수말로 평가받는 ‘스톰캣’의 직계혈통이며, 2006년 도입당시 37억원의 몸값으로 당대 최고가를 기록했고 미국 현지 교배로도 회당 1만5천달러(약 1천700만원)을 받아 씨수말 능력이 이미 검증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2009년 아일랜드에서 34억원에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