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지역·학교 연계 ‘아하! 그렇구나’ 문화사업 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전통놀이와 전통연희가 사라져가고 있다. 10대들은 컴퓨터 게임놀이에 열중하고 10대와 30~40대는 숨통을 조이는 퇴출바람에 전통문화는 호사다. 하지만 인구 6만 명인 과천은 사정이 조금 다르다. 초, 중, 고교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교정이나 야외 가리지 않고 소고와 장구를 들고 손에 손잡고 강강술래를 하며 탈춤도 춘다. 과천지역을 전통문화 열기로 채운 장본인은 최종수(66) 문화원장과 오은명(49) 한뫼 국악예술단장, 이영구(64) 문화원 사무국장이다. 전통문화 중요성을 공감한 이들은 3년 전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된 ‘아하! 그렇구나’란 문화예술교육사업을 벌였다. 지난 2년간 2천여 명이 과천나무꾼놀이, 사자놀이, 강강술래, 천연염색과 도예체험, 판줄타기를 몸소 체험하면서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란 사실을 체득했다. “처음엔 모두들 심드렁했어요. 하지만 프로그램을 진행할수록 재미를 붙인 학생과 학부모들의 참여가 늘어났고 보람 또한 컸지요.” (오은명) 그러나 이들에겐 일반시민
프리기수 선언후 승률 복승률 크게상승 강자 군림 선배들 강력한 라이벌 떠올라 “누구보다 경쟁자인 나 자신을 넘어서 진정한 리딩자키로 태어나겠습니다.” 20대 젊은 기수 최범현(28)의 야심은 당차다. 프리기수 도입 후 무서운 기세로 상승세를 타 과천벌 전통 강자들인 박태종, 김효섭, 천창기, 임대규 기수들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데뷔 7년차인 최 기수의 통산전적은 1,504전 121승, 2착 143회이나 프리기수 전환 후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프리기수 도입 전 6년 간 전적(승률 7.8%, 복승률 17.3%)에 비해 2월 이후 전적은 승률 10.0%, 복승률 20.0%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는 조교사들의 신임도가 높아 출주횟수가 높은 요인도 작용했지만 특유의 근성과 노력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3월4일 인기순위 8위에 불과했던 ‘금당산’에 기승, 우승을 일궈낸 것도 근성과 노력의 합작품이었다. 그는 지난 2월25일 데뷔 7년 만에 ‘서미트파티’에 기승, 대상경주 마수걸이 승리를 맛보며 절정에 달한 기승술을 선보였다. ‘서미트파티’는 06
벚나무, 진달래, 산수유 등 온갖 꽃들의 행진이 시작되었다. 어딜 가나 만개한 꽃들의 화려한 자태에 눈이 즐거운 봄을 맞아 과천예총 산하 8개협회가 ‘공감 2007’이란 타이틀로 오는 17일부터 여름 초입인 6월12일까지 릴레이 행사를 개최한다. 서막은 국악협회가 연다. 국악협회는 17일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1부 행사로 경기민요인 달거리(이윤경)와 태평무(이은비), 시조(최윤정, 김경은), 진주교방굿거리춤(김혜경 외 4인), 경기민요(김세윤), 모듬북(김민철)를 선보인다. 2부엔 심청전을 현대감각으로 각색한 ‘뺑파전’ 초청공연이 기다린다. 연극협회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마술램프’를 무대에 올린다. 애니메이션 영화로 익숙한 소재를 어린이극으로 각색했고 화려한 의상과 무대장치가 볼거리다. 엔딩부분에 뮤지컬 매직 쇼를 가미한 점이 이채롭다. 무료입장으로 객석이 400석인 것을 감안, 사전예약이 꼭 필요하다. 사진작자협회는 20~22일 사흘간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소년소녀가장 돕기 특별기획전을 가진다. 자매도시인 통영지부와 교류전인 이 전시회엔 39명의 사진작가들이 59점의 작품을 내놓았다. 주로 자연을 소재로 한 이번 작품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현장에서 판매도 해
국립과학관 상량식이 12일 과천시 과천동 706번지 현장에서 박종국 과학혁신본부장과 김문수 도지사, 여인국 과천시장 등 기관장과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종국 본부장은 격려사에서 “21세기 과학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국립과학관은 세계에 어느곳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시설을 갖췄다”고 말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최고 과학기술의 집약된 국립과학관 건립에 경기도가 참여한 것이 무척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시설은 정부과천청사 이전으로 허전해진 과천시민들의 마음에 다소나마 위안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기관장들은 상량 대들보에 그간 경위와 시설규모 등을 적은 타임캡슐을 봉인한 뒤 상량식 버튼를 누르는 것을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국립과학관 작년 4월에 착공, 현재 4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11년 준공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7만4천평의 부지에 연면적 1만5천평 규모의 건물을 지어 첨단기술관, 기초과학관, 어린이탐구체험관, 자연사관, 전통과학관 등 5개 상설전시관과 천체관, 곤충생태관 등 야외 전시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총 700여주제의 2,000여점의 전시품이 설치되는 상설전시관은 정적인 전시
올해 처음 도입된 ‘트리플크라운(삼관마경주)’의 첫 경주인 제19회 뚝섬배(GIII) 대상경주가 오는 15일 열린다. 차세대 한국경마를 이끌어 갈 국산 3세마들의 경연장이 될 이 경주는 내로라는 국산 1군이 대거 참가한다. 출주마 중엔 최근 5연승을 내달리는 ‘제이에스홀드’와 2006 최고의 씨수말 ‘디디미’의 자마로 역시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호명장’을 비롯, ‘제왕의길’, ‘발해장군’ 등이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제이에스홀드’는 총 전적 6전 5승, 승률 83.3%, 복승률 83.3%로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국내산 마필 중 유일하게 1000m를 1분 이내 주파(59초9)했고 직전경주 1800m 중거리경주에서도 2착 마를 무려 12마신차로 앞서는 등 체력 면에서도 탁월한 점이 장점이다. 오히려 이번 경주로가 1400m로 거리가 짧아 단거리 능력발휘여부가 관건이다. ‘강호명장’은 총 전적 5전 4승 2착 1회, 승률 80%, 복승률 100%로 착순 확률만으론 제이에스홀드를 앞선다. 객관적 전력은 ‘제이에스홀드’에 다소 뒤진다는 평가나 최근 3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고 2006년 최고 씨수말 ‘디디미’의 자마로 ‘
과천시가 각종 시설공사 추진 시 빈번하게 발생하는 갖가지 문제점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 1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잦은 설계변경, 설계용역기간 장기소요로 인한 착공 지연, 불성실 업체의 낙찰로 인한 공사 품질 저하, 불법 하도급에 의한 저가수주 및 공사관리감독 소홀 등이 공사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 공사감독의 경험 및 전문기술 부족에 따른 현장관리 미흡, 불성실 시공으로 인한 하자발생, 공사에 대한 주민홍보 및 설명부족 등도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3억 이상 공사는 계획 및 설계 확정 전에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을 의무적으로 실시해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대형공사 설계용역은 공사 전년도, 소형공사 설계는 동절기에 각각 추진키로 했다. 특히 설계용역 납품 전에 팀장급 및 담당공무원의 주1회 이상 현장검사를 실시, 설계용역 검수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공사발주 및 계약단계에서 부실시공업체와 용역업체에는 부실벌점을 부과하거나 민원 및 부실시공 사례가 2건 이상 발생하면 1년간 참가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밖에 불법 하도급에 대한 철저한 지도감독과 공사감독 역량 강화 및 확인감독 실시, 민관전문가 합동점검반
잦은 고장으로 민원을 야기시키고 있는 과천시 주차관리 시스템(본보 1월29일자 9면 보도)에 대해 시민들의 원성이 크다. 시민들은 “시 관련 부서에 수십 번 불편을 호소했는데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개선되지 않는 행정 서비스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4년 6월 시청주차장이 직원차량을 비롯, 1일 300여대가 몰려 극심한 주차난을 치르자 정문과 후문에 각각 주차관리시스템을 설치했다. 3개월 시범운영을 거쳐 관리를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한 주차관리시스템 중 무인으로 운영되는 후문 주차관리시스템의 경우 오작동이 잦아 민원인이 주차권을 발급받았는데도 오작동으로 차단기가 올라가지 않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특히 공공차량에 부착된 RF카드를 제대로 인식 못해 차단기 올라가지 않을 뿐 아니라 한번 올라간 차단기가 장시간 내려오지 않아 주차권을 받지 않고 통과한 시민이 정문 통과 때 요금 정산으로 승강이를 벌이기 일쑤다. 공단은 이런 문제가 발생한 지 오래되었으나 고장 때마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보다는 임시방편적 보수에 그치고 있다. 이탓에 최근에도 고장이 잦아 시청을 찾는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후문을 통해 시청을 찾은 김모
지역 발전 침해 요인 찾아 문제점 개선 앞장 의정 감시자 역할 자임에 이웃돕기 활동도 지역사회엔 내 고장 발전을 위해 소리 소문 없이 뛰는 일꾼이 많다.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누가 시키지도 않는 일을 스스로 찾아 틈나는 대로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문제점을 발굴 개선시켜 시민들의 불편을 없앤다. 또 외부로부터 지역 발전을 침해하는 중대 사건이 발생하면 아예 두 팔 걷어붙인다. 오오석(62·사진·과천시 문원동)씨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의정활동 감시자 역할을 자임 하는가 하면 환경오염현장, 방범순찰 등 그의 하루일과는 바삐 돌아간다. 제5대 과천시의회 출범 후부터 오씨는 회기가 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출근도장을 찍었다. 제5대 의회가 끝나는 날까지 참관을 멈추지 않겠다는 그는 동기를 묻는 질문에 “우리 손으로 뽑은 의원들이 제대로 일을 하는 지를 지켜보는 건 당연하다”고 했다. 지난 69년 11월 막계동에 정착한 오씨는 9년 뒤 착공한 서울대공원으로 정든 터를 떠났지만 당시 같은 처지였던 283세대 세입자들의 보상투쟁을 벌여 전무후무한 세입자 특례법을 이끌어낸 일화는 지금도 전해 내려온다. 83년도 서울대공원에 입
부지 · 규모조차 미정 6월 건교부심의 관건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건설은 시 승격 이래 최대 역사(役事)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최초 계획입안 후 장장 7년이 지났으나 손에 잡히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진척이 없다. 모든 계획서가 경기도를 경유해 건설교통부에 전달한 지 올해로 5년째 접어들고 있으나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따른 그린벨트 조정가능지역 승인은 물론 전체 규모조차 확정되지 않은 채 끝없는 표류만 거듭하고 있다. 한국 실리콘 벨리를 표방한 지식정보타운은 해당 지역주민들은 말할 것도 없고 IT(정보기술)산업과 관련된 업계들의 비상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식정보타운의 그간 추진과정과 향후 전망, 문제점 등을 짚어보는 것은 그런 뜻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 ◇그간 추진경위 과천시가 지식정보타운을 최초 입안한 것은 지난 2000년 6월로 47번 국도 변인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50만평의 그린벨트를 대상지로 삼았다. 국토연구원과 경기개발연구원의 타당성 용역 등 필요한 단계를 거친 시는 입안권자인 경기도에 2002년 상정했다. 3년 뒤 국토연구원과 경기개발연구원의 타당성 용역 결과 성공가능성이 점쳐진 지식정보타
과천시는 여권신청과 수령 등으로 시청을 두 번 방문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여권교부 우체국 택배제’를 시행한다. 시는 여권 교부일과 관련, 여권을 수령이 힘든 직장인과 재 방문에 따른 번거로움의 해소차원에서 지난 10일부터 이 제도를 도입했다. 택배를 희망 시민은 여권발급 신청 시 시청 민원실에 비치되어 있는 택배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배달요금은 1건당 3천원으로 여권 수령자가 착불로 부담해야 하며 동일 주소의 동일세대는 수량에 관계없이 1건으로 처리된다. 여권은 교부일 다음 날 배달되며, 부재 시엔 본인이 사전에 수령 가능한 날짜와 장소를 알려주면 된다. 만일 2회 이상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령자의 부재로 여권을 전달받지 못할 경우 2,500원의 반송료 납부와 함께 시청에서 여권을 찾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