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맨홀과 각종 작업구는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치지만, 관리가 소홀해질 경우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숨은 위험요소’가 된다. 최근 수원시의회에서 제기된 문제 제기는 이러한 구조적 위험을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수원시의회 김은경 의원은 지난 6일 제3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도로상 맨홀 등 작업구 관리 부실에 대해 지적, 체계적인 시민 안전관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이 지적한 핵심은 ‘관리의 사각지대’다. 실제 현장에서는 노후화되거나 높이가 어긋난 맨홀, 들뜬 덮개로 인해 낙상 사고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위험 요소가 사전에 충분히 관리·차단되지 않아 보행 안정성이 낮은 어르신과 장애인, 아동 등 교통약자에게는 몇 센티미터의 단차도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제는 제도가 없어서가 아니라,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데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수원시는 이미 작업구 관리와 관련한 조례가 운영되고 있으나 그 과정에서는 도로, 상·하수, 통신 등 시설별로 관리 주체가 나눠 있어 통합적인 관리가 안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시 차원의 일괄 점검 체계나 정기 점검 이력 관리도 체계적으로 축적되지 못하고 있다.
수원시의회 홍종철 의원(국민의힘·광교1·2)은 6일 열린 제3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수원시 공직자 인사 운영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최근 수원시 인사에서 명확한 기준과 설명 없이 승진에서 누락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근무성적평정 결과와 승진후보자명부상 상위권에 있음에도 사유를 알 수 없는 상태로 승진에서 제외되는 것은 공정한 인사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선정이 중요한 시점에 기존 단장을 수개월 만에 구청장으로 전보하고, 관련 경험이 없는 인사를 경제자유구역추진단장으로 승진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인사의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퇴직을 1년 남긴 공무원을 승진시켜 명확한 업무가 없는 영통구청 4급 자리에 배치한 점도 지적했다. 사회복지 분야 등 인력 수요가 높은 부서에서는 승진 인사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점을 대비해 인사 운영의 불균형을 지적했다. 또 4급 국장 직위를 다수 확대하는 방식의 인사 운영으로 하위직 공무원의 승진 적체와 현장 공직자들의 사기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수원시 집행부는 “이번 인사는 관련 법령과 내부 규정, 인사위원회 심
경기도의회 사무처 직원의 사망으로까지 이어진 지방의회 국외출장비 의혹 수사가 종착점을 향하고 있다. 안산·안양 등 도내 지방의회가 무더기로 수사 선상에 오른 뒤 ‘관행’으로 포장돼 온 출장비 처리 과정에 지방의원들의 관여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수사 의뢰된 도내 19개 지방의회 중 경기도의회와 수원·안산·화성·광주시의회 등 5곳에 대해 막바지 수사가 진행됐다. 나머지 14곳 중 혐의가 인정된 9곳은 이미 검찰에 송치되고 소명이 이뤄진 5곳은 불입건 종결됐다. 수사는 지방의회 국외출장 과정에서 항공료를 부풀려 청구하거나, 여비 부족분을 의원이 대신 부담하는 방식으로 불법 자금이 오갔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수사 대상에는 안산·안양·수원 등 주요 기초의회가 포함되면서 지역사회 전반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왔다. 특히 수사가 장기화되는 과정에서 경기도의회 소속 7급 공무원 A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며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이후 도의회에는 동료 공무원들의 근조 화환이 이어졌고, 공무원 노조는 “실무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구조적 문제”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행정안전부가 설 연휴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현수막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행안부는 9일~20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불법 현수막 설치 실태를 집중 점검, 관련 법령을 위반한 현수막을 일제히 정비한다고 8일 밝혔다. 설 연휴(2월 14~18일)를 전후해 명절 인사 현수막과 6월 지방선거 관련 현수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사전 대응 차원의 지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에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관계 단체 합동 점검반이 투입돼 안전과 질서를 저해하는 현수막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금지 구역에 설치된 현수막과 혐오·비방성 문구가 포함된 정당 현수막,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명절 인사 현수막 등이다. 현행 옥외광고물법은 정당 현수막에 한해 신고 없이 읍·면·동별 2개까지, 최대 15일간 설치를 허용하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과 소방시설 주변 설치가 불가응하고 교차로와 횡단보도 인근은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위해 현수막 하단을 지면에서 2.5m 이상 띄워야 한다. 정당 현수막을 제외한 일반 현수막은 반드시 관할 지자체에 신고한 뒤 지정된 게시 시설에만 설치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자진 철거나 위치 이동 등
주한미군 반환 이후 20년 가까이 빈터로 남아 있던 경기 하남시의 반환 공여지 ‘캠프콜번’ 부지가 마침내 개발의 첫 단추를 끼웠다. 세 차례 공모 유찰이라는 긴 침묵을 끝내고, 총사업비 2800억 원 규모의 대형 도시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하남시 경제 구조 전환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하남도시공사는 6일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경이엔씨 컨소시엄(선경이엔씨·신한은행·계룡건설·로지스밸리)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7년 부지 반환 이후 장기간 표류해온 캠프콜번 개발은 실질적인 추진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캠프콜번은 하남시 하산곡동 일원 약 23만4천㎡ 규모의 대형 부지로, 서울과 인접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개발제한구역(GB) 규제와 사업성 문제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1·2차 공모는 무응찰로 끝났고, 3차 공모 역시 단독 응찰에 그치며 시장의 냉담한 평가를 확인해야 했다. 이번 4차 공모가 이전과 달랐던 배경에는 규재 환경 변화가 있다. 하남시가 경기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결과, 지난해 10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이 개정되면서 임대주택 및 공원·녹지 비율이 조정됐다. 공공성은 유지하면서도 민간 사업자의 수익 구조가
행정과 복지, 청소년·여성·장애인 지원 기능을 한데 묶은 광주시의 대형 복합시설이 내년 봄 문을 연다. 광주시는 송정동 일원에 조성 중인 ‘복지행정타운’이 2026년 2월 준공을 거쳐 3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복지행정타운은 시가 2017년부터 추진해 온 핵심 공공 인프라 사업으로, 행정·복지 서비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거점 시설이다. 복지행정타운은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조성되며, 행정 민원부터 돌봄·상담·교육·문화 기능까지 시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천700억 원을 웃도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됐다. 저층부에는 송정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소통과 자치 활동을 위한 공간이 배치된다. 민원 업무와 함께 주민자치센터, 문화·취미 프로그램 운영 공간이 마련돼 생활밀착형 행정 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이다. 맑은물사업소 관련 부서도 함께 입주해 상·하수 행정 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중층부는 복지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어린이집과 장애 전문 어린이집을 비롯해 가족센터, 여성비전센터 등이 들어서 생애주기별 복지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여성비전센터에는 경력단절
설 명절을 앞두고 광주에서 한전이 정치권이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뜻을 모았다. 한국전력공사 광주지사는 지난 4일 광주시 북부무한돌봄센터를 방문해 이웃사랑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상생을 실천했다. 이번 활동은 명절을 앞두고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후원 물품은 한전 광주지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를 모아 조성한 기금으로 마련됐다. 지사 측은 명절 과일 선물 등 약 7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준비해 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했다. 이날 나눔 활동에는 소병훈 의원실도 함께했다. 소병훈 의원실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향한 관심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기업과 정치권이 함께하는 사회공헌의 의미를 더했다. 김진성 한국전력공사 광주지사장은 “명절을 앞두고 지역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북부무한돌봄센터 관계자는 “지역 기관들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수원특례시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 정책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며 현장 밀착형 행정에 나섰다. 수원시는 5일 수원시 기업지원센터에서 ‘2026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를 열고 지역 중소기업 대표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자금·기술·수출·투자 분야별 지원 정책을 안내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는 수원시를 비롯해 국세청, KOTRA,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 운용사 등 20여 개 유관 기관이 참여해 기관별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각 기관은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자금 지원과 연구·개발(R&D), 해외 진출, 기술 사업화 방안을 중심으로 설명을 진행했다. 수원시는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종합 지원 시책을, KOTRA는 해외 시장 진출과 수출 판로 개척 전략을 제시했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연구·개발 지원 정책을,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기업지원 종합서비스를 안내했다.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 운용사들은 창업 초기 기업부터 소부장·바이오·초격차 산업까지 분야별 투자 방향과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장기요양제도 현안을 놓고 현장과의 소통에 나섰다. 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5일 지역 장기요양기관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올해 본격화되는 통합돌봄사업을 비롯한 주요 정책 과제와 제도 개선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는 2026년 통합돌봄사업이 시범 단계를 넘어 본사업으로 전환되는 시점을 앞두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통합돌봄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역별 전담 조직과 인력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적시에 필요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장기요양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장과의 협력 없이는 통합돌봄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협회 차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요청했다. 회의는 장기요양 종사자의 처우 개선 문제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장기근속장려금 지급 기준 완화 방안을 비롯해 재택의료 시범사업의 활성화 방안, 장기요양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와 함께 사무장병원과 불법 약국 근절을 위한 특별사법경찰 도입 등 공단이 추진 중인 중점 과제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윤
더불어민주당 경기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인 권혁우가 수원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시정 혁신 구상을 내놓았다. 권 부위원장은 5일 수원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은 지금 성장 동력을 잃고 있다”며 “재정 기반 약화와 일자리 감소, 장기 표류 중인 현안들이 도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출마를 결심하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원의 재정자립도가 장기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기업 유출과 고용 위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또 영통 소각장 문제와 수원 군 공항 이전 등 해묵은 갈등 사안들이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지역 사회에 부담으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자신의 정치 철학을 ‘기본사회’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그는 “시민이 먹고사는 문제와 주거, 돌봄, 양육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어야 도시의 미래도 가능하다”며 “기본이 무너지면 수원의 경쟁력도 함께 무너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이 강한 도시, 시민의 일상이 안정된 수원을 만들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공약 방향으로는 ▲경제·산업 구조 혁신 ▲교통체계 개편 ▲균형 있는 지역 개발 ▲주거 안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