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결과에 시장직을 걸겠다”고 말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폭탄선언 뒤 24일 치러진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 경기도민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주부 김미나(45·남양주)씨는 “의무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추진되는 무상급식인 만큼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만 국민들의 혈세를 사용하는 만큼 무조건적 무상급식보다는 부족한 서민복지를 위해 먼저 사용하고 계획성 있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상급식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를 하지 않는다”고 말한 이호석(46·수원시)씨는 “지금 일부 정당에서 얘기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한다는 것은 민주주의에 맞지 않고, 또 우리나라 경제 실정에도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무상급식에 찬성한다는 주부 김성민(37·여·광명시)씨는 “부모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무상급식 대상자가 돼 자식들이 학교에서 눈치를 보게 된다면 너무나 서글픈 일”이라며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해야 부자집 아이들도 먹는 학교급식에 더 관심을 갖게되고 급식수준이 갈수록 개선돼 안전한
수원시는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대통령배 KeG(Korea e-Games,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수원정보과학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공식홈페이지(www.suwonesports.com)를 개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시 교육지원청과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회조직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오는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수원체육관과 워밍업장 등 수원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 주요 일정은 대통령배 전국아마추어e스포츠대회와 ‘국제e스포츠 대회(GNGWC)2011’ 국가대표 선발전, 전국 정보올림피아드대회, 전국 지능형로봇대회, 학생과학축제, 로봇 비행기제작 체험과 과학 체험관 등이다. 10월 29일 개막식에는 인기가수 아이유가 출연하고, 국내 최고의 유명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와 김가연이 함께 하는 팬 사인회도 열릴 예정이다.
수원시는 25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류시문 원장을 강사로 초빙, 사회적기업 바로알기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의 정책방향 및 올바른 이해’라는 주제로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되며 직원들에게 사회적기업과 관련한 이해를 돕는다. 류 원장은 어려운 형편과 장애로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노교수부부의 도움으로 창업해 은혜를 갚는다는 생각으로 기부를 시작하는 등 소외계층 일자리 나눔을 위한 사회적 기업 사업 육성에 앞장서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3일 신분당선 연장구간 미금역 설치와 관련, 계속된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수원시와 성남시 등 당사자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염 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분당선 연장과 관련, 미금역설치 여부를 번복하는 등 국토해양부의 일관성 없는 행보로 계속되온 소모적 논쟁에 마침표를 찍고 생산적 합의의 장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논란이 계속되온 미금역사 설치에 대한 합의를 위해 수원시, 성남시, 경기도, 국토부, 시민사회 전문가로 구성된 가칭 ‘신분선의 합리적 대안 마련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염 시장은 “협의체가 ▲미금역 설치논란의 해결 및 역사 신설에 따른 사업비와 운영비 분담과 관련한 문제 ▲광교∼호매실 2단계 구간 조기준공의 문제 ▲광교차량기지의 합리적 대안 도출 등 신분당선 연장구간의 모든 문제를 일괄 협의할 수 있다”며 “국토부와 경기도, 성남시가 긍정적으로 화답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남시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대응’을 요청하고 “벼랑끝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 아니라, 이해당사자들에게 공개와 설득, 동의 과정을
수원시는 오는 25일 오후 4시 영통구 망포동 234의44에서 지역주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태장마루도서관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태장마루도서관은 연면적 3천969.84㎡의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지하1층에는 강당과 세미나실, 지상1층은 어린이자료실과 북카페, 사무실, 2층 어린이자료실, 3층 문헌정보자료실과 휴게실, 4층 디지털자료실과 일반열람실이 마련됐다. 특히 RFID시스템(전자태그)을 통한 정보 검색기능은 물론, 유비쿼터스 컨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학습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는 등 최첨단시설로 이용자의 편의가 증대돼 관심을 끌고 있다. 개관식은 사업경과보고와 건립유공자 표창장 수여, 주요인사의 축사에 이어 식후행사로 테이프커팅과 현판제막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태장마루도서관은 영통구의 두 번째 도서관으로 도서관 개관을 기다리던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정보와 소통의 장소가 될 것”이라며 “ 진정한 시민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교신도시 오드카운티(668가구) 입주예정자들은 시공사가 골조공사를 인근건설사에 비해 절반도 못 미치는 저비용을 투입, 부실시공이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2일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시공사가 분양가 세부내역을 확인한 결과 총공사비 1천929억원 가운데 철근콘크리트공사비가 전체의 10.3%인 198억원에 불과하다며 지적했다. 인근 삼성래미안은 철근콘크리트공사비가 총공사비의 25.7%, 이던하우스 25.4%, 자연&자이 24.9%, 대림이편한세상 22.6%, 울트라참누리 21.9%에 비해 턱없이 낮다는 것이다. 반면 오드카운티의 ‘기타사업비성경비’항목은 총공사비의 34.2%인 659억원으로 이런 항목을 아예 편성하지 않은 삼성래미안 등이나 고작 0.8%와 3.7%를 편성한 이던하우스, 자연&자이와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사용근거가 불분명한 기타사업비성경비에 공사비를 대거 편성한 것은 건설비를 빼돌려 부실시공을 했다는 증거”라며 “회사측은 부실시공을 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입주예정자는 “조경이나 내부 공사, 인테리어 등 요즘 볼 수 없는 저급한 자재로 시공한 해당 시공사는 광교신도시에서
신분당선 연장구간 정자~광교 구간 미금역 추가 설치에 대한 ‘추가 비용’ 문제와 발주처의 ‘타당성 용역에 대한 신뢰성’을 놓고 양측이 감정싸움을 벌이는 등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미금역 추가설치에 따른 경제성에 대해선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사업자인 ㈜경기철도도 확신을 하지 못한 상태여서 미금역 설치 찬반 측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미금역 설치 반대 측에서 협의안을 제시했으나 성남시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미금역 설치논란은 사업비 증가에 따른 추가비용의 문제가 핵심으로 국토부는 미금역이 신설되면 900억원(추정) 정도의 사업비가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 비용은 사업자인 경기철도와 성남시가 나눠 반씩 부담하거나 당사자간 협의를 통해 분담금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교 입주예정자들과 용인 수지 일부 주민들은 사업비 증가 부분이 운임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이용객들에게 전가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구간 예정 운임료가 1천800원보다 비싸지거나 광교입주민들이 낼 광역교통분담금에서 충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미금역 설치와 관련, 풀어야 과제로 ‘타당성 용역 결과’에 대한 신뢰성의 문제다. 신분당선 연장사업 원안을 고수하
수원시는 수원화성 등 역사문화 자원과 하천, 전통시장, 옛길을 연계한 총연장 102㎞길이의 녹색도시회랑을 오는 2014년까지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녹색도시회랑은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새로운 개념의 걷기 문화 확산방법으로, 수원천·서호천 등 하천을 중심으로 하는 남북축과 수원화성·숙지공원·일월공원 등을 잇는 동서축으로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광교신도시와 호매실지구내 보행동선을 연계한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동선과 정조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길 등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도록 조성한다. 시는 도시회랑 구축을 위한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오는 2014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14년 이후에는 시내 어디서든 녹색회랑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건강은 물론 교통난 해소, 탄소배출 감축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가 ‘정이 넘치고 사람이 반가운 아름다운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중인 마을르네상스 만들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마을르네상스센터는 18일 시청 대강당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강장봉 수원시의회의장, 좋은마을만들기위원회에서 선정한 마을만들기 관계자, 주민 200여 명이 참석, ‘2011년도 마을르네상스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58곳 마을만들기 관계자와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사업은 지난 7월 추진사업에 대한 공모에 이어 ‘시민이 주인되는 마을만들기’를 시민들이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날 협약식과 함께 공모사업에 지원되는 보조금 집행과 정산방법 등에 대한 회계교육을 실시하고 질의응답 시간과 마을르네상스센터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가 주민들의 손에 의해 시작하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주민 모두가 시장이라는 마음으로 마을을 가꾸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팔달구 지동 새마을 3개 단체에서 추진하는 ‘수원화성과 지동 골목길과의 반가운 동행’ 등 58건 4억4600만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선정된 사업은 마을디자이너 등 전문가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관리하고, 올해 선정되지 못한
수원시가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고액체납자를 전담하는 ‘제로텍스(Zero Tax)팀’이 체납액회수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시의 총 체납 발생액은 938억원이며 이중 18.7%인 175억원을 징수했고 올 연말까지 체납액 징수실적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는 이달 체납액 특별정리기간을 맞아 권선구 소재 건설법인인 A 건설 등 3개 법인이 체납한 취득세 등 12억1천만원과 영통구 소재 B 나이트클럽이 체납한 재산세 3억6천만 원 등 총 15억7천만원을 징수했다. 또 고질 체납차량에 대해 집중정리를 실시해 총 5억2천만원을 체납한 자동차 7천540대의 번호판을 영치했고 실제 소유주와 운행자가 다른 대포차 140대를 공매 처분해 체납세 1억3천200만원을 정리했다. 이와 함께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재산을 가족 등 친지에게 위장 이전한 체납자를 색출해 법원으로부터 4억1천만원의 사해행위취소 부동산처분금지 가처분 결정을 받아냈다. 시는 고액 상습체납자는 명단공개, 관허사업제한, 신용정보공개 등 다양한 행정제재를 펼칠 방침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총 체납액의 23.4%(219억 원)인 자동차세 체납액을 적극 정리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