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구제역 방역을 위해 도로 위에 뿌린 생석회가 녹은 분진물이 차량에 붙은 채 제거되질 않아 운전자의 불만을 사고 있다. 26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18곳의 구제역 방역 초소에서 병원균을 없애고자 도로 살포한 생석회가 물에 녹아 초소를 오가는 차량에 붙어 제거되질 않는다는 민원이 시 방역대책종합상황실에 100여건 이상 접수되고 있다. 이에 포천시는 민원이 계속되자 최근 세차장협회에 대책을 강구토록 협조 요청하고, 지역에 운영중인 10여곳의 세차장을 지정해사용할 수 있도록 피해 차량 운전자에게 1만~2만원 상당의 무료 세차권을 나눠주고 있다. 시관계자는 “감염 확산을 막기위해 불가피하게 살포한 생석회로 인해 차량운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무료 세차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 김모(35)씨는 “국가적 재난이라 참으려 했는데, 세차를 해도 지워지지 않아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생석회(CaO)는 물을 뿌린 후 살포하면 열반응(고열)을 일으켜 병원체를 사멸시키며(온도 200℃ 정도), 열반응 후에는 소석회로 변해 소독 효과를 나타낸다. 한편 인근 양주시는 소독약품을 적신 보온덮개를 생석회 대신 도로 위에 깔
경인지방노동청은 오는 28일부터 5차례에 걸쳐 노사 대표를 대상으로 올해 1월 1일 개정된 노조법 설명회를 갖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경인종합고용지원센터 및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내 유 노조, 무 노조 100인 이상 사업장 노사 대표를 대상으로 한다 경인노동청은 노사대표를 대상으로 노동조합 전임자·복수노조 제도와 노조법 개정내용을 설명과 노조법 관련 노동정책 방향, 개정 노조법 및 기업의 대응전략 등을 놓고 참석자들과의 질의와 답변을 통해 노사의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경인지방노동청 허원용 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정부의 일방적인 법시행이 아닌 산업현장 노사와의 의견을 듣고 법 개정에 따른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경인지방노동청 근로개선지도1과(032-460-4569)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도내 47만 장애인들의 복지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게 될 월간 ‘경기재활정보신문’을 창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 따르면 경기재활정보신문은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종합적이고 전문화된 장애인복지와 재활정보를 제공하고 장애인들이 사회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시작됐다. 특히 도내 장애인복지관 및 관련기관들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성해 각 지역 장애인계 소식뿐만 아니라 장애유형과 발달단계에 맞는 재활치료나 특수교육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장애인 정책부터 구인·구직,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를 비롯한 장애인의 자립과 통합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장애인과 가족들이 전달하고 장애인복지관 및 관련기관, 도와 시·군·구, 주민센터, 치료센터 등 800여개 기관 배포된다. 도 장애인종합복지관 최영도 관장은 “경기재활정보신문이 지역사회에서 장애인과 가족들이 당당하게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지위를 누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지역 노인전문 요양병원의 상당수가 의료인력과 시설을 편법으로 운용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부터 진료비를 부당하게 받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도내 130여곳의 요양병원중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55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요양병원 의료자원 운용실태 조사’를 한 결과 21개 요양병원이 의료인력 등을 편법적으로 운용해 요양급여비용 6억 여원을 부당하게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도내 A요양병원은 상근의사로 근무하는 원장이 2008년 6월부터 조사일까지 건강상의 이유로 실제 진료를 하지 않고도 상근의사로 신고해 약 6개월여간 상위등급(3등급→2등급)을 인정받아 약 8천만원의 요양급여비용을 부당하게 지급 받았다. 도내 B 요양병원도 2009년 1월~2009년 6월까지 의사 1인이 주 2일만 근무하는 비 상근의사를 상근의사로 신고해 의사등급을 실제 3등급보다 높은 2등급으로 분류 받아 5천2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700여개 요양병원 중 도내 55개 의료기관을 비롯 전국 298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지난 22일부터 3일간 화성시 매송면 야목리 ‘사랑의 집’과 수원시 우만종합사회복지관, 수봉재활원 등 장애인 보호시설을 방문해 성금 및 후원품을 전달하고 가족봉사단과 함께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번 시설방문은 전직원이 정성껏 모은 성금으로 쌀 등 생필품(240만원 상당)과 성금(120만원)을 전달했다. 또 경인지역본부 봉사단은 수원 우만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1월에 생일을 맞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들이 축하공연을 펼쳤고 생일선물도 전달했다. 우만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해 2월부터 건강보험 경인지역본부 가족들로 구성된 가족봉사단과 매월 정기적으로 도시락 배달, 음식조리 및 배식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활동에 함께 한 이태형 경인지역본부장은 “본부는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이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석유배달 대금을 빼돌린 것이 발각되자 외삼촌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중원경찰서는 24일 횡령한 석유배달 대금 2천600여만원을 변제하고 퇴사할 것을 요구하는 외삼촌을 둔기로 살해·암매장안 한 혐의(강도살인 및 사체유기)로 K(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8일 오후 7시30분쯤 광주시 J석유 사무실에서 석유판매대금 2천670만 원을 횡령한 사실을 알아낸 외삼촌 J(40)씨가 변재 차용증을 작성하고 그만두라고 하자 불만을 품고 둔기로 10여차례에 걸쳐 머리 등을 때린 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다. K씨가 범행직후 차용증을 찢고 시신을 J씨 차량 조수석에 옮겨 싫은 채 석유 배달을 하며 암매장장소를 물색하다 이날 오후 9시쯤 용인시 모현면 갈담리 소재 공사장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K씨는 외삼촌 J씨가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입원해 있는 4개월간 일하며 석유배달 대금 2천670만 원을 횡령하고 이 돈을 전세대금과 차량 구입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K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기름대금을 횡령한 사실이 발각돼 J씨에게 차용증서를 썼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K씨는 살해직후 J씨의
늦은 시간까지 일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밤 10시까지 아이를 돌봐주는 전담 유치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은 수요가 많은 공·사립유치원과 연계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곳을 선정·운영하는 것으로 약 3천여명의 유아가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은 주부 박영주(35)씨가 지난해 ‘생활공감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유치원, 어린이집에 통합 야간반을 만들어주세요’라는 제안을 받아 맞벌이 부부가 아이들을 맡기고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시행되는 것이다. 일곱 살과 다섯 살 난 자녀를 둔 직장인 김지수(35·여)씨는 남편과 맞벌이를 한다. 김씨는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한다. 어린이집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두 아이를 데리러 가야 한다는 생각에 업무를 제시간에 마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퇴근 후 곧장 유치원에 도착해 자신에게 달려드는 아이를 볼 때면 피로가 풀리지만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 하고 나온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린다. 바쁜 동료들
노후생활 준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국민연금 비가입대상자들이 임의가입을 통해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규모 은퇴후를 대비한 베이비붐 세대(1955년생~1963년생)인 40~50대와 전업주부 등 여성들의 임의가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06~2010)’ 주요정책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5세 이상 성인 남·녀 중 79.3%가 노후의 생활비 부족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생활에 대한 준비과정으로 국민연금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경기·인천지역에서 지난 2007년 6천500여명, 2008년은 6천800여명이던 임의 가입자가 2009년 9천800명으로 40%이상 크게 늘어났다. 전국적으로도 지난 2007년 2만7천242명, 2008년 2만7천600여명 안팎이던 임의가입자는 2009년 3만6천여명으로 30%이상 늘어났다.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있는 남·녀의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1.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임의가입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부모 부양과 자녀 교육 등으로 본인의 노후준비에 소홀했던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중이던 50대 여성이 사건 처리에 불만을 품고 자살 소동을 벌이는 일이 일어났다. 21일 오전 8시쯤 군포경찰서 유치장에서 상해 혐의로 구속된 A(51)씨가 입고 있던 상의를 벗어 목을 매려는 것을 당직 경찰관이 곧바로 발견해 제지하고 인근병원 응급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1시간 만에 퇴원해 입감됐다. 경찰에 따르면 의왕에서 아파트 청소 일을 하는 A씨는 일자리 문제로 지난해 9월 아파트 부녀회장 등 70대 2명과 시비를 벌였다가 최근 이들에게서 고소를 당해 경찰 조사를 받은 후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A씨는 상해 혐의가 인정돼 20일 구속됐으나 “때린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전치 7주 상해진단서를 첨부해 고소했고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아침배식을 하는 사이에 목을 매려다 바로 발견됐지만 A씨의 얼굴이 창백해 보여 치료를 받게 한 뒤 다시 입감시켰다”고 말했다.
경기북부지역의 치안을 총괄하는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이 지방경찰청으로 독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1일 경찰청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경찰2청은 관내 치안수요 증가에 맞춰 조직을 확대하고 독자적인 인사·예산권을 갖는 등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완전히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함께 경기경찰2청의 관할 시·군을 기존 10곳(11개 경찰서)에서 양평과 김포를 포함해 12곳(13개 경찰서)으로 늘리고 정보와 보안을 분리해 확대 개편하고 경무와 수사를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경기경찰2청내에 전담반(TF)을 구성해 보다 효율적인 독립 방안을 논의하고 구체화할 방침이다. 경기북부지역은 인구가 지난해말 3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매년 평균 1.8%씩 늘고 대규모 택지를 포함한 각종 개발사업이 폭발적으로 진행되면서 경기경찰2청의 치안 수요가 전국 16개 지방경찰청 가운데 상위 5위 안에 들 정도로 급증하는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려는 조처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실제로 경기북부지역의 5대 범죄 건수는 2008년말 기준 3만3천801건으로 서울(10만6천609건), 경기남부(9만3천384건), 부산(3만6천941건)에 이어 네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