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 영화나 음악파일 등의 불법복제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음반·영화시장은 불법복제로 수입원이 줄어들며 침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 온라인제공자는 불법복제 차단 조치를 취하지 않아 저작권피해가 양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불법복제로 인한 저작권법 위반 접수 건수는 1만1천116건으로 9천676명이 검거돼 지난해 같은 기간 6천631건이 접수에 6천359명이 검거된 것에 비해 크게 늘어 나는 등 불법복제로 인한 저작권 패해 사례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이같은 불법복제는 상당수의 미성년자들이 P2P(파일공유) 사이트에 음악이나 영화파일을 올려 손쉽게 다운받거나 인터넷 블로그 등에 음악이나 동영상 파일을 올려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제 개봉중인 영화를 불법으로 빼돌린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영화제작사 등은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올 들어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해운대’의 경우 동영상 파일 유출 사건으로 영화제작관계자 등이 울상을 짓고 있다. 불법으로 빼돌린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해외시장 대박은 이미 물 건너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현행 저작권법(제104조)은 저
임진강 수난사고 이후 4일째 야영객 등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선 군과 경찰, 소방당국은 9일 오전 이용택(8)군과 백창현(38)씨, 이두현(40)씨 등 3명의 시신을 모두 인양했다. 임진강 수난사고 현장지휘본부는 이날 오전 7시 16분쯤 사고지점에서 10여㎞ 떨어진 비룡대교 하류 500m 지점에서 이 군을, 8시 9분쯤 비룡대교 상류 500m 지점에서 백씨를 각각 발견한데 이어 오전 11시 48분쯤 동이리 합수머리 인근에서 이씨의 시신을 추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시신은 연천의료원으로 옮져졌다. 이로써 지난 6일 임진강에서 야영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명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유가족과 수자원공사가 이날 오후부터 보상 및 장례협상을 시작했다. 유가족들은 협상에 앞서 수자원공사 측에 장례비와 손해배상, 정신적 피해에 따른 위자료 등을 요구하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변호사의 자문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유가족들은 보상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시신을 연천의료원에 계속 안치하기로 했다. 유족대책위 대표 이용주씨는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홍수경보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기에 1차적으로 수자원공사에 배상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노동부 수원지청·성남지청·안양지청·평택지청 및 인크루트(주)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2009 경기 동부권 일자리박람회’가 8일 아주대체육관에서 3천여명의 구직자들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고용촉진을 통한 실업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로 ADT 캠스, 흥국생명, KT에서 상담원을 모집하는 KS코리아를 비롯, 호텔캐슬 등 50개 업체가 체용계획을 갖고 참가했다. 또 온라인상 참가한 100여개 업체도 이날 구직자를 모집하는 등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구직자는 모두 3천300천여명이 참가한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참여업체와 구직자들의 현장면접이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처 사진을 준비하지 못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사진을 촬영해 현상해줘 구직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부대행사로 ‘손금으로 보는 직업심리검사’, ‘사주까페’, ‘경력자 전문 구집 취업상담’ 등은 참가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구직자 정종수(33)씨는 “취업박람회를 통해 전기관련 3개 업체에 이력서를 제출했다”며 “채용박람회가 더욱 활성화돼 취업에 목마른 구직자들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경기북부지역에 혼자 사는 부녀자들을 대상으로 100여회에 걸쳐 성폭행을 일삼아 온 파렴치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원룸이나 다세대 주택을 사는 20~50대 부녀자의 집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온 혐의(강도 강간)로 C(3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 2000년부터 올해 7월까지 파주, 고양, 일산, 양주, 등 경기북부 지역 원룸과 다세대 주택에 혼자 사는 부녀자를 뒤따라가 문을 여는 사이 침입하는 일명 ‘따라붙기’ 수법이나 방범창을 뜯고 침입, 부녀자 125명을 111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잇다. 또 C씨는 피해자들의 집에서 4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C씨는 범행당시 부녀자의 손과 발을 묶고 얼굴까지 가려 자신을 인상착의를 확인하지 못하게 하는 수법으로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특히 실제혈액형이 A형이지만 병무청 신체검사 당시 혈액형이 O형으로 나와 수사 초기 용의선상에서 배제되기도 했다. C씨는 또 범행 후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물청소를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고, 피해여성이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범행 후 피해자의 인적사
경기지방경찰청이 일하는 분위기 확산과 치안만족도 향상을 위해 도입한 성과주의 시행 결과 올해 발생한 주요 강력사건을 모두 해결, 개청후 처음 미제 강력사건 제로를 유지하고 있다. 7일 경기청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성과주의 시행 결과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사범 7만4천409건을 검거, 지난해 대비(4만8천457건) 53.6% 향상했고 강·절도 검거실적은 167.1% 증가한 3만6천10건을 검거했다. 경찰경찰은 올·초 서·남부권 연쇄 살해사건 등으로 인한 치안불안을 해소하고자 치안 사각지에 파출소를 신설하고, 인원과 장비를 보강한 결과 지역경찰(지구대,파출소)의 검거실적도 지난해 대비 235% 상승한 1만3천108건의 강·절도범을 검거했다. 특히 올해 발생한 살인 등 주요 강력 사건을 모두 해결, 경기청 개청 이후 9월 현재 주요미제사건 제로 상태의 완벽한 치안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 경찰서간 검거실적 종합 평가도 시행초기 6.4배였던 1급지간 편차는 1.74배로 줄었고 4.48배였던 2급지간 편차도 1.94배로 크게 감소했다. 또한, 불법사금융·전화금융사기 등 서민경제 침해사범인 ▲불법금융사범에 5천818명을 검거, 지난해 대비
서해안에서 행락객과 서원 등이 연이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오전 5시40분쯤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인근 해상에서 17t급 꽃게잡이 어선에서 선원 A(38)씨가 실종됐다. 해경은 수색장업을 벌이는 한편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오전 2시쯤 인천시 중구 소무의도 선착장에서 행락객 K(32·여)씨가 실종됐다. 한편 실종된 K씨는 6일 오전 7시쯤 해리도 남서방면 600m 해상에서 낚시중인던 Y(32)씨에 의해 발견됐다. 이에앞서 지난 4일 오전 11시쯤 안산시 안산시 대부도 행락곡 갯벌에서 K(66)씨가 조개를 캐다 밀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5일 숨진 채 발견됐다.
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기종)는 지난 3일 본부의 자문위원인 경기도청 이문선 녹색에너지 정책과장과 명예사업소장 9명을 초청, CEO 경영철학인 1초경영을 실천과 고객 입장의 경영을 펼치기 위한 ‘명예사업소장 초청 연찬회’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사는 고객을 대표하는 명예 사업소장들과의 현장감 있는 대화를 통해 살아있는 현장의 소리를 듣고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기종 본부장은 “일회성 회의에 그칠 것이 아니라 명예 사업소장간 공동체의식을 조성하고 상호 유대를 강화해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시장에 대응력을 강화하자”고 당부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차상위계층 급여항목 본인부담율 경감제’와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제도의 현실적인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6일 국민권익위원회(ACRC)에 따르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고령이나 노인성질병 등으로 홀로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 활동을 지원하는 장기요양 사회보험 제도로, 보건복지가족부가 2008년 7월부터 시행해 왔으나 저소득층의 이용제약 등 문제점들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특히 건강보험가입자 중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신청자는 지난 5월까지 47만 2천647명이고 이중 25만 9천456명이 인정등급을 받았지만, 실제로 요양급여를 이용하는 노인은 20만2천492명으로, 당초 서비스를 신청한 노인의 절반수준도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7월부터 소득·재산이 일정금액 이하인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급여항목의 본인부담비율을 절반으로 대폭 줄였으나 시설이용 시 식비 등 비급여항목은 개선하지 않아 본인부담금의 실제 감소비율은 24.7~27.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 상당수가 과중한 본인부담금 때문에 서비스 이용을 꺼려 실제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는 한모씨는
경기도지방경찰청이 지난 3월부터 포천에서 시범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예방 및 상습정체지역 해소를 위해 교통량이 늘어나는 주요교차로·사고다발지역 등을 선정, 교통소통 위주 근무로 ‘정체지역 해소 및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교통관리 종합대책’을 펼친 결과 탁월한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나자 이 제도를 도내 주요지역에 확대 운영키로 했다. 3일 경기도경에 따르면 포천경찰서는 지난 3월 26일부터 교통량이 증가하는 출·퇴근시간대에 모범운전자회 등과 43호 국도(의정부 포천지점) 15.6km 구간 교차로에서 발생해왔던 정체구간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외근 경찰을 종전 9명에서 3명 충원 12명으로 증원 배치해 소통위주의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경찰은 하루 평균 교통경찰 14명, 모범운전자 10명 등 활용 가능한 교통인력을 주요 교차로에 배치, 정체현상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했다. 그 결과 출·퇴근시간 의정부와 포천지역운행시간을 50~60분에서 30~40분으로 20여분 단축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43호 국도 15.6km 구간내 8.81km(6개소)를 연동화 구간(원할한 교통량 녹색등을 연계적으로 수행하는 신호 제어 방식)으로 운영, 교통 흐름의 문제점을 해소했다. 포천경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갈수록 진화하고 증가하는 가운데 사기범에게 속아 돈을 송금한 피해자들이 피해액을 돌려받지 못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 특히 피해자의 신고로 지급 정지된 사기범의 계좌에 입금된 금액이 지난 3월말 현재 100억원에 이지만 피해자가 이 돈을 찾기 위해서는 법적소송을 거쳐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고 기간도 오래 걸려 이를 보완하기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건수는 4천6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4%가 늘었고 피해액도 437억원으로 14.7% 증가했다. 이들 사기단의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져 타인의 인터넷 메신저 아이디를 도용한 후 지인을 가장해 송금을 요청하거나 인터넷 채팅으로 이성 만남을 요구해 상대방이 돈을 받은 뒤 오히려 성매매로 신고 협박까지 해 돈을 뜯어내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 인천시에 사는 S(32)씨는 지난 7월 21일 밤 10시 오랜만에 초등학교 동창에게 한 통의 메시지를 받았다. 동창생은 동생이 교통사고를 냈는데 다음날 오전까지 줄 테니까 25만원 좀 보내달라는 요청에 S씨는 곧바로 25만원을 송금했다. 잠시후 통화를 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