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대학수학능력 시험 당일인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도내 204개 시험장 주변에서 교통특별관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수능일에 경찰관 및 전·의경 1천130명과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협력단체 회원 1천426명을 시험장 반경 2㎞ 내 도로에 집중 배치해 수험생들의 입실을 도울 방침이다. 또 지하철역과 버스.택시 정류장 등 148곳을 ‘수험생 빈차 태워주기’ 장소로 선정해 입간판을 설치하고, 듣기평가 시간대(오전 8시40분~55분, 오후 1시10분~30분)에는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대형화물차량을 우회토록 할 계획이다. 경기청교통안전계 관계자는 “시험당일 수험번호 가져오지 않거나 고사장을 잘못 찾은 학생들에게는 경찰 싸이카를 비롯 순찰차를 동원 학생들의 고사장 입실을 도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계약직 버스운전기사들이 과도한 근무로 피로누적에 시달리고 있어 자칫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9일 도내 시내·외 버스기사들과 운수업계 등에 따르면 기존 정규직 버스기사들은 한 달 근무일수(만근일수)가 12일인데 반해 계약직으로 채용된 기사들은 17~18일정도 일을 하고 근무자가 부족하면 3일 연속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평균적으로 새벽 5~6시부터 밤 11~12시까지 근무해 하루 17시간 이상 근무를 하고 여기에 출·퇴근시간까지 계산하면 하루에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4~5시간에 불과하다. 때문에 계약직 운전기사들은 과도한 근무에 시달리며 운전자들의 절반 이상이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리고 있어 피로누적으로 인한 사고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수원시에 위치한 S여객 버스기사 김모씨(42)는 새벽 5시 첫 차로 노선을 한번 돌고 와 차고지에서 피곤한 듯 기지개를 켜고 있다. 김씨는 “연신 하품을 하며 오늘로 3일 연속 근무했다”며 “정규직은 일반적으로 하루 일을 하고 하루를 쉬는 격일제 근무를 하지만 계약직은 한 달에 2~3차례는 3일 연속
최근 건설경기가 얼어붙고 시중 건설사들의 연이은 도산과 부도 소문과 함께 부실한 건설사를 퇴출시킨다는 정부의 정책 발표로 인해 레이콘 업체들이 연쇄부도를 우려하고 있다. 9일 도내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미분양 적체와 환율급락 등 건설경기가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레미콘업계가 연쇄부도의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이 레미콘업체들은 신용평가등급과 영업실적이 부진하거나 대금결제가 장기화되는 건설업체들은 담보를 받고 납품하는 등 특별관리하고 있다. 이는 레미콘업체들이 거래업체들에 대해 비상관리에 나선 것은 건설업체의 부도는 결국 자사의 연쇄부도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자구책이다. 실제로 남양주시에 위치한 A 레미콘업체는 시중에 나도는 부실기업 리스트에 오른 기업 중 6개월 이상 대금지불이 지연되거나 결제기간이 장기화되는 등 부실징후가 나타나는 기업에 대해서는 담보물을 요구하거나 납품물량을 줄여가야 할 계획이다. 지난달 중견 주택건설업체 S건설사가 최종부도처리되자 거래업체의 대금지연이 장기화되면서 도내 K레미콘사가 결국 폐업하고 말았다. 또 인천에 있는 D레미콘업체도 건설경기 침체로 거래업체가 사업규모를 축소해가자 자금난에 시달리다 결국 부도 처리돼 문을 닫
높은 경쟁률의 필기시험을 통과한 순경시험 응시생 가운데 8.5%가 체력검사 관문을 못 넘고 탈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남자 233명, 여자 109명 등 342명을 모집하는 올해 3차 순경공채에 9천226명(남자 4천256명, 여자 4천970명)이 응시해 이들 가운데 남자 404명과 여자 173명 등 577명이 지난달 19일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각각 10.5대 1과 28.7대 1의 경쟁률에서 살아남은 셈. 그러나 이들 필기시험 합격자 가운데 8.5%인 49명(남자 35명, 여자 14명)은 지난 3일 치러진 체력검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체력검사는 악력테스트와 100m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등 4개 종목에 걸쳐 평가하는 데 악력테스트에서 26명(남자 16명, 여자 10명)이 기준치인 남자 38㎏, 여자 23㎏에 못 미쳐 무더기로 떨어졌다. 또 100m달리기에서도 남자 15.4초, 여자 20.1초 내에 들어오지 못한 10명(남자 9명, 여자 1명)이 과락으로 탈락했다. 나머지 13명은 4종목 합계 만점 40점에서 합격 점수인 16점을 받지 못했다. 경기경찰청 교육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키와 몸무게 제한이 없어진 이후 체력
시화호 일대에서 800여 마리의 겨울 철새가 집단 폐사해 있는 것을 시와 민간동물구호단체가 시화호 일대에서 생태조사를 벌이던 중 발견했다. 9일 안산시와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50분쯤 안산시와 시흥시 경계부근인 시화호 멀티테크노밸리(MTV)사업단지인 북측간석지에서 청둥오리와 고방오리, 도요새 쇄우리 등 6종류 800여 마리의 겨울 철새가 폐사해 있는 것을 시 지구환경과 직원 등에 의해 발견했다. 이어 시는 8일 오전 7시부터 10여명을 동원해 폐사한 조류를 수거했다. 그러나 현재 수거한 800마리 철새 말고도 시흥시 시화호에도 일부철새가 죽어 있을 것으로 보고 시흥시에 수거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현재 시는 12마리를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로 보냈고 일부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로 보내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오염 물질을 먹고 폐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 지구환경과 관계자는 “폐사원인이 조류인플루엔자는 아닌 것으로 우선 판단하고 있으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결정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지구환경과 최종인(54)씨는 “간석지에서 20~30m 떨어진 수면에서 철새들이 죽은 채 발견됐고, 폐사한 구간은 5㎞에 달한다”며 “
광주시 ‘강남 300 골프장’이 관련법을 무시하고 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골프장 주변에 신축하던 고급주택이 감사원에 적발돼 공사를 중단한 채 수년간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성호건설(주)(회장 맹성호)은 지난 2004년 5월 시로부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강남 300CC(회장 맹성호) 인근에 연면적 3천66㎡ 건축면적 1천286㎡ 규모로 총 7세대 고급 주택이 건축허가를 받아 신축 공사를 벌였다. 이에대해 2006년 6월 감사원은 당시 토지허가 지역 중 토지거래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허가지에 대한 일반감사를 벌이던 중 골조공사를 마친 이 주택에 대해 불법으로 건축허가가 된 사실을 밝혀내고 공사중단 명령을 내렸다. 감사원은 당시 이 주택이 팔당호수질관리특별법상 환경정책기본법에 의해 수질보존 1권역에 해당 돼 1개 사업자가 건축행위를 벌일 경우 800㎡ 이상은 건축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으나 이를 어기고 건축행위를 벌인 것으로 밝혔다. 또 토지소유주 강남 300CC 회장 맹성호씨가 이곳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 건축행위가 가능하나 이 또한 어기고 불법 건축을 벌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밖에 부동산 실권자명의 동
어청수 경찰청장은 6일 오후 강원지방경찰청 방문을 마치고 양평경찰서를 방문해 지난 1996년도 양평경찰서장 근무당시 애정이 깃든 치안현장을 방문했다. 이어 어 청장은 직원들과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민생치안업무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은 ‘참사랑 운동’으로 친절한 경찰상을 확립한 박영관 경무계장, 도전 클린물결운동 및 경찰관 청렴도 향상에 노력한 청문감사실 김윤지 순경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또 교통질서 확립 및 교통사망사고 감소에 기여한 경비교통과 노택진 경장, 범죄 취약지 목 검문 중 범인검거 실적우수자인 양근지구대 민인홍 경위 등 4명에 대해 경찰청장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어 청장은 직원들과 현장 대화의 시간을 가진 자리에서 “양평경찰서는 약 12년전 서장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남달리 애정과 관심이 많은 곳이라 감회가 새롭다”고 말하고 “경찰조직이 변화 하려면 경찰관 개인스스로가 변화의 중심에 서야한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선진인류경찰로 자리매김하려면 조직의 변화는 필수”라며“일선 경찰관 스스로가 변해야 조직전체가 변화 한다”며 조직의 변화를 거듭 강조했다. 어 청장은 “국민이 경찰에 바라는 점은 ‘보
지방행정연수원(원장 하동원)이 지방행정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4회 지방공무원 정책연구 발표대회’가 지난 5일 지방행정연수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서 최우수상은 충남도 정책기획관실 유규상씨(48)가 발표한 행정업무 인수인계 개선방안’이 선정됐다. 또 우수상에는 경남도 농업지원과에 근무하는 장동헌씨와 강원도 태백시의 남궁 증씨가 각각 선정됐고 장려상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김원규씨와 충남 아산시 전병관씨, 부산시 도시경관기획단 안청자씨가 각각 선정됐다. 6일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행정, 사회복지, 농촌지도사 등 다양한 직렬의 공무원들이 참여했으며 현시성과 현장성이 높은 31편의 우수정책 사례가 응모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더욱 주목받은 발표는 장동헌씨가 발표한 쌀소득 직불제가 실제 경작자에게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음에 따라 농업인의 불만이 많다는 구조적인 문제를 분석하고 그 해결방안을 제시한 ‘논농업직불제의 효율적 운용방안’이었다. 이번 대회 입상자에게는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 200만원, 우수(지방행정연수원장상) 120만원, 장려상(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상) 60만원의
“채무금을 상환하지 않는다면 장기(臟器)를 떼어가겠다” ‘100만원에 수수료 30만원’ 사채업자들은 채무금을 갚지못하고 있는 사채이용자들에게 이같이 악랄하게 공갈치거나 터무니 없이 비싼 수수료를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지방경찰청은 5일 불법 사채업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채무금을 상환하지 않는다며 장기(臟器)를 떼어가겠다”고 협박하는 등 악덕 대부업자 수백여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기청은 지난달 22일부터 10일간 불법대부업자 575명을 검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유형별로는 법정 연이자율(49%) 제한규정 위반이 225명으로 가장 많았고 무등록 대부업 170명, 불법 채권추심 103명, 카드깡 등 기타 77명 등이다. 실제로 군포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채무금을 갚지 않으면 장기를 내놓으라고 협박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김모씨(40)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 지난 2002년 현금 4천만원을 대부받은 이모씨(48)에게 채무금을 제대로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콩팥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등 악랄한 수법으로 사채업을 해온 혐의로 검거됐다. 또 부천중부경찰서는 지난달 14일 전
경기지방경찰청은 4일 오전 9시30분 경기청 혁신회의실에서 ‘과학수사의 날’ 제60주년을 기념해 박영진 1차장과 일선 과학수사요원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담직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특진 및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도식 청장의 축사를 대신한 박 차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 묵묵히 과학수사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과학수사요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 차장은 21세기는 과학수사의 시대로서 지문·족적 감식에서부터 DNA지문 분석에 이르기까지 범죄현장의 모든 분야에서 과학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현장에서 흘린 땀 한 방울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현장에서 수집한 작은 수사단서 하나는 사건을 해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만큼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더욱 발전되고 역동적인 과학수사 능력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청은 올해 안에 과학적 증거물을 중시하는 공판중심주의 사법환경 발맞춰 과학수사계 사무실을 확장(330㎡)하고 과학수사 기법향상과 수사지원 체제를 지향하는 최첨단 과학수사 실험실인 ‘다기능 현장증거분석실’(일명 Lab실)을 함께 구축했다. 경기청은 이 같은 신기법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명실상부한 한국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