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는 16일 자신과 동업으로 운영하는 오락실 환전소를 턴 혐의(특수강도 교사)로 여모씨(36)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여 씨의 말을 듣고 환전소 직원을 위협해 1천200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권모씨(38)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 씨는 지난 8월 8일 권 씨에게 “오락실 환전소에 돈이 많으니 빼앗아와면 3분의 1을 나누자”고 유혹해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씨는 다음날 오전 2시40분께 환전소 직원 최모씨(33)를 흉기로 위협해 1천2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80대 노부가 아들이 자신들을 봉양하지 않았다며 16년 전 증여한 아파트 구입자금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는 반환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수원지법 제7민사부(재판장 장재윤 부장판사)는 16일 수원시에 거주하는 최모씨(81)가 아들(51)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최씨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분양대금 4천만원을 준 사실은 인정지만 그 외 분양대금과 전세보증금을 지급했다는 증거는 원고의 부인이자 피고의 모친 증언만으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또 “4천만원 증여부분도 조상 제사와 부모 봉양 조건이 붙어있었다고 인정할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 아들 손을 들어줬다. 한편 최씨는 “지난 1992년 자신이 아들이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조상 제사를 모시고 부모를 봉양하겠다는 조건으로 분양대금 등으로 총 1억2천여만원을 지급했으나 이후 아들이 제사에 참석하지 않고 부모를 봉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1월 소송을 냈었다. 이에 대해 아들은 법정에서 “당시 분양대금 명목으로 4천만원을 받았으나 그 돈도 조상 제사를 모시거나 부모를 봉양하는 조건으로 받지 않았다”며“수년전부터 부친과의 사이가 좋지 않았을 뿐 불효라고 생각
일선 경찰서와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이 범인 제압시 사용하는 전자총(전기충격기)을 사용지침이나 안전교육을 받지 않은 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과잉사용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15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자총은 지난 2003년 전국 일선 경찰에 보급됐고, 도내 35개 경찰서에는 ‘미국 테이저 사에서 제조한 전자총인 테이저 건(TASER GUN)’ 425대가 보급돼 사용되고 있다. 이 전차총은 유효사거리가 7m로 레이저빔으로 상대를 조준한 뒤 침을 쏘면 전류를 흐르게 된다. 발사 후 약 5초간 5만여V의 전류가 흘러 중추신경이 마비시키고 눈에 맞을 경우 실명되는 것은 물론 실신까지 이르고 있어 미국 등 해외에서는 전자총을 맞고 290명이 사망하기도 했었다. 따라서 해외에서는 이 전자총 사용에 대해 분기마다 안전교육을 받는 등 사용자의 주의를 요하고 있다. 또 전자총 사용안전법지침에도 ▲범인 검거나 제압 등 정당한 공무수행 시 ▲공무집행을 방해 할 경우 등 필요할 경우 최소한의 범위 내 ▲14세 미만, 노약자 임산부 등에게는 흉기를 소지하는 등 특별한경우 외에는 사용하지 말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일선 경찰은 이 전자총에 대
‘신공안정국’논란을 일으켰던 여간첩 원정화(34) 피고인에게 재판부가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신용석 부장판사)는 15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원 피고인에게 검찰이 구형한대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국가보안법상 간첩, 목적수행, 자진지원, 금품수수, 잠입과 탈출, 찬양과 고무, 회합과 통신 등에 관한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피고인이 성을 매개로 군인과 정보기관 요원에게 접근해 약취, 유인을 시도하고 기존에 없던 탈북자 신분을 이용해 기밀 탐지활동을 장기적으로 수행했으며 중국에서 납치한 한국인 사업가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반인륜적 범죄”라고 판결문에서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취득한 군사기밀이 언론매체와 정보통신의 발달로 일반인의 접근이 가능해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해를 주지않은 점, 북한에서 태어나 행위 선택의 폭이 다양하지 못했던 점, 수사에 협조하고 전향서를 제출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량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씨는 지난 1일 열린 2차 공판 최후진술에서 “남한에서의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히고 “북한의 가족들이 걱정돼 자수하지 못했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신종 성매매업소를 차린 뒤 인터넷의 광고 보고 찾아온 남성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일삼아온 업주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15일 인터넷 카페에 광고를 게재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한모씨(3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종업원 연모씨(27)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 등을 지난 5월 15부터 지난 10일까지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일대에서 A싸롱이란 인터넷 카페를 통해 광고를 게재한 뒤 이를 보고 찾아온 남성들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 상당을 받고 종업원 박모씨(20·여) 등 3명과 성관계를 갖도록 한 혐의다.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치안 서비스를 맡게 될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이 15일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경기경찰청 제2청은 공문 발송 등 모든 업무를 공식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경기경찰청 기구 개편안에 따라, 경기경찰청 4부에서 바뀐 2청의 책임자에는 치안감을 배치했다. 또 경무과와 정보보안과를 새로 만들고, 경정급 청문감사관을 두는 등 1차장·5과 20계·등으로 조직을 확대했고, 의정부시 옛 병무청 건물에 임시청사도 마련했다. 이같은 내용은 15일자 관보에 게재돼 효력을 얻게 됐으며 경기경찰청 제2차장은 이날 본청에서 임명장을 받아 제2청을 맞게 된다. 그러나 경찰관 인원을 늘리는 문제와 새 청사 마련은 의정부 행정타운이 조성되는 2012년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인구증가, 신도시 개발 등 변화하는 경기북부지역의 치안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주민에게 수준 높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구를 확대했다”고 말하고 “최근 경기청 기구개편안이 통과됨에 따라 경찰청 직제 개정 등 경기청 제2청 신설을 위한 절차가 마무리 되며 개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10개 경찰서 경위 이하 인사권 등 대부분의 권한과 책
영등포경찰서는 15일 국정감사 중 고성을 지르며 감사를 방해하려 한 혐의(모욕죄 등)로 안산시 시의원 김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4일 한국지역난방공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장 밖에서 난방공사 자회사인 안산도시개발의 민영화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펼치려다 경호원들로부터 제지를 받자 5분동안 소리를 지르며 소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이 통합무선망사업을 진행하며 390억원대 장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업체간 담합을 묵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은재 의원(한나라당)은 14일 경기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경기청이 지난 2005년 11월~2006년 12월까지 수행한 주파수공용통신(TRS) 장치 구매사업이 발주기관의 안이한 대처로 담합을 묵인하며 상당한 정부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경기경찰청이 사업을 발주하면서 입찰제안서가 아닌 시방서에 특별사항으로 소방방재청 및 서울경찰청 시스템과 연동하도록 해 특정기기 계열의 특정업체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 그러나 소방방재청 시스템 시범사업의 경우 2005년 10월 착수해 2006년 7월 마무리돼 경기경찰청이 사업을 발주한 시점에는 소방방재청 사업은 시작한 지 한달여가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은 “소방방재청 시스템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실체가 없는 시스템에 연동할 수 있도록 사업을 수행하라는 황당한 요구였다”며“결국 소방방재청이나 서울경찰청 시스템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업체만 참여하도록 간접적인 지원을 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경기경찰청의 TRS장치 구매
수원지검 수사과는 14일 담보 능력이 없는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불법 대출을 해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수재, 업무상 배임)로 용인 A농협 직원 박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대출을 알선하고 박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김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6년 용인시 모 상가를 담보로 상가 건축시행사 대표 에게 35억원을 대출해 주고 대출 알선업자 김모씨로부터 대가로 2천8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도내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뒤 음주측정(거리측정)기 수치에 불복, 채혈측정을 실시한 운전자 4명 중 1명의 측정 결과가 측정기 수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음주측정기의 정확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태원 의원(한나라당)이 14일 경기지방경찰청으로부터 행감자료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2008년 9월까지 2년여동안의 거리측정 후 채혈측정을 실시한 건수는 2만 9천837건이며 이 가운데 8천426건인 28.2%의 채혈측정 결과가 최초 음주측정 결과보다 낮게 측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혈측정 후 행정처분이 취소되거나 처벌이 줄어든 경우도 4천177건으로 전체 채혈측정건수 2만9837건의 14%에 해당했다. 또 지난달까지 채혈측정 후 최초 거리측정보다 결과가 낮아진 비율은 31%로, 지난해 23.2%보다 7.8% 늘었고, 채혈 후 처벌이 취소되거나 경감된 비율도 18.7%로 나타나 지난해 9.8%에 비해 두배 가량 늘었다. 경찰서별로는 군포경찰서가 채혈측정 후 최초 거리측정보다 낮아진 비율이 51.8%, 채혈 후 처벌이 취소되거나 경감된 비율이 37.8%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