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으로 교내를 통과만 해도 1천원을 받는 등 수원시내 대부분의 대학이 민간에 위탁 운영하는 주차장 요금이 터무니 없이 비싸 학생및 이용객들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지난 6일 수원시내 대학 이용객들에 따르면 아주대학교는 주차시 10분당 300원씩 요금을 받고 있고 경기대는 시간당 1천원을 받으며 30분 추가마다 500원씩 요금이 추가된다. 또 성균관대 수원캠퍼스도 30분에 500원씩 추가 요금을 받고 있다. 경기대의 경우 광교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주로 대학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고 도심에 위치한 아주대와 성균관대도 학교를 찾는 학생과 방문객들은 비싼 주차료를 부담해야 한다.심지어 교내를 통과만 해도 1천원을 징수하고 있다. 경기대 주차장을 이용한 유모씨(33·여)는 “최근 대학 알리기에 혈안이 돼 홍보에 앞장서고 더 많은 학생들을 유치하려 애쓰는 상황에서 주차장으로 돈이나 벌려고 하는 것이 말이 되냐”며 불만을 나타냈다. 대학생 김모씨(26)도 “교통편이 불편해 가끔 차량을 몰고 통학 하지만 부담되는 주차료 때문에 학교가 아닌 하루 주차료가 3천500원인 역 환승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
경기지역에서 여성들을 상대로한 성폭행사건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5일 경기지방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8월 말까지 도내에서 1천439건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 1천257건보다 14.5% 증가한 182건이 발생했다. 경찰서별 발생 건수를 보면 부천중부가 101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양 87건, 수원남부 72건, 의정부 66건 등의 순으로 이같은 추세가 올 연말까지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모두 2천100건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도내 에서는 발생한 성폭행 사건은 2005년 1천607건, 2006년 1천885건, 2007년 1천971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또 이에 따른 검거율도 2005년 81.1%, 2006년 84.1%, 2007년 84.4%, 올 1~8월 84.7%로 뚜렷한 증가세는 보이지 못하고 있다. 성폭행 외에 살인(138건), 강도(686건), 절도(3만2천708건), 폭력(4만2천443건) 등 이 기간 모두 7만5천975건의 강력사건이 도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와 별 차이는 없었다.
올 1∼8월 경기도에서 발생한 차량화재 사고가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5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 1∼8월 927건의 차량화재가 발생, 935대의 차량이 소실됐고 화재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918건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별로는 엔진과열·과부하나 정비 불량 등 기계적인 요인이 24.1%로 전체의 4분의 1 정도를 차지했고 방화나 교통사고로 인한 화재도 각각 15.5%, 12.6%를 차지했다. 발생 요일별로는 토요일과 일요일이 가장 많은 전체의 26%(244건)를 차지했고 시간대별로는 교통 혼잡시간대인 오후 3∼9시가 25.6%(238건)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차량 보급대수의 증가함에 따라 차량화재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부의 조직 개편으로 경찰 통합 대팀제가 도입됐으나 인원보충 이뤄지지 않아 경찰내부에선 과도한 업무에 따른 불만이 목소리가 높다. 지난 2일 경찰에 따르면 현재 시행중인 대팀제는 심야 범죄취약시간대 형사 활동 강화를 위해 내근은 통합형사팀으로, 외근은 지역형사팀으로 나눠 형사들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자 지난 8월 1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대팀제의 통합팀의 경우 기존 지능팀과 경제팀 업무인 고소·고발 사건을 비롯 지구대 현행범체포 수배자업무, 변사, 절도, 초동수사까지 맞아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 대팀제는 당초 팀별 정원을 10명에서 최대 15명으로 보고 추진했으나 실제로 도내 대부분 경찰서의 팀별 근무인원은 5~6명에 불과해 일선 경찰관들이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때문에 심야 시간대 형사 활동이 강화로 방범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효과를 거두기엔 인력 보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내에서 형사 인력이 많은 안양경찰서의 경우 내근 활동을 하게 되는 통합 1개 형사팀에 6명, 외근 활동을 하는 1개 지역 형사팀에 8명을 편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화성동부·서부경찰서는 내근인 통합형사팀에 6명 외근 지역지역팀이 5명에 불과해 대팀
오산시에 있는 아파트사업 관련해 시행업체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한 검찰은 뇌물을 건넨 일부 단서를 확보하고 이 회사 관계자 등을 소환,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수원지검은 지난 2일 오산시 원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과정에서 비자금 조성의혹에 따라 지난 30일 압수수색을 벌인 결과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넨 일부 단서를 포착해 수사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수원지검 특수부(박진만 부장검사)는 지난달 오산에서 아파트를 건설 중인 시행사 E건설과 아파트 도로공사를 맡은 M건설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자료 등을 분석·검토하는 한편 관련 예금계좌를 통해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함구령이 내려진 가운데 수사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검찰에 대해 검찰 주변에서는 두 업체 임직원들을 불러 횡령 또는 배임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는 내용의 수사진행 상황이 흘러나오고 있다. 검찰은 또 이들 업체가 수억원의 회사자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뒤 공무원들에게 건넸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아파트 사업 추진과정에서 도시계획도로 건설을 실시하면서 M건설에게 공사를 맡긴 뒤 공사전 공사비를 지출한 점에 대해 비자금 조성 여부 등을 놓고 수사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9월 한 달 동안 이전등록 절차를 밟지 않은 타인 명의의 차량(속칭 대포차)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598건, 872명을 적발해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21명을 구속하고 5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발표했다. 경찰은 대포차 18대를 압수하고 소유권 이전등록을 하지 않은 매수자 336명에 대해 해당 시·군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토록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모씨(34) 등 10명은 행정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구직자를 모집, 이들이 제출한 인감증명서 등을 이용해 이들 명의로 고급외제차를 산 뒤 대포차로 되팔아 5천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입건됐다. 김모씨(41) 등 5명은 유령 중고차판매회사를 차리고 연한이 지난 택시나 전시용 렌터카 271대를 구입해 소유권 이전 없이 매매하고, 22명은 인터넷을 통해 대포차 46대를 판매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사채업자가 채권확보 차원에서 빼앗은 차량과 세금이 미납돼 압류된 차량, 폐업된 법인 차량을 비롯 일부 중고 매매업자도 대포차량을 매매하는 경우가 적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대포차가 범죄에 이용될 경우 범인검거가 어렵고 책임보험조차 가입이 안돼 사고발생 시 피해보상문제를 야기
지난 30일 새벽 1시25분쯤 여주군 멱곡리 영동고속도로 인천기점 96.2㎞ 부근에서 인천방향으로 향하던 42너48XX호 푸조 승용차운전자 박모씨(26)가 도로공사를 벌이던 차량을 충격후 인부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보수 작업을 벌이던 인부 홍모씨(50)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27%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박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이날 중으로 박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죄질이 나쁜 성폭력범에게 위치추적 GPS 방식의 전자추적기를 채우기로 한 가운데 수원보호관찰소 여주지소는 출소하는 특정 성범죄자 10명에게 위치추적 전자발찌를 부착했다고 30일 밝혔다. 교도소 측은 이날 출소를 앞둔 성폭력 범죄자에게 1시간30분 가량 외출 제한과 전자장치 훼손 방지 등 의무사항을 알리고 전자발찌 사용법을 설명한 뒤 전자발찌를 부착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1일 시행된 ‘특정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날 여주교도소 등 전국 22개 교정시설에서 가석방되는 성폭력 범죄자 53명에게 전자발찌를 부착했다. 전자 팔찌는 성폭력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위험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감시센터 또는 보호자가 전자팔치의 위치를 유무선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지도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전자 팔찌를 착용한 범법자들은 각각 이동시 위치를 일정거리 이내에 전자팔찌를 식별한 무선식별 리더기에 위치가 알리게 된다. 또 필요시 텔레매틱스 길안내 시스템과 연계돼 위험 상황시 경찰관 등은 신속하게 해당 위치로 출동할 수 있게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전국최초로 가로시설의 설치와 관리를 함께하는 통합가로시설물 사업을 추진한다. IFEZ는 아름답고 특화된 도시경관 형성을 목표로 도시 기반시설 등 공공부분의 경관 시범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로시설물의 관리를 체계화해 도시경관 훼손을 방지하고 개발 초기부터 조화된 디자인을 개발하는 통합가로시설물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그러나 현행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법률’에 의하면 해당사업 중 디자인 용역은 협상에 의한 계약이 가능하나 공사부분은 협상에 의한 계약이 불가능하다. IFEZ에서는 행정안전부에 ‘협상에 의한 계약체결 대상공사에 통합가로시설물 시범사업 설치공사를 포함시켜줄 것’을 건의했다. 이후 지난달 9일 행정안전부장관로부터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하는 공사’로 지정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통합가로시설물 설치 시범사업은 쾌적한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국제도시 이미지로 부각시킬 수 있는 경관특화 시범사업으로 앞프로 전 구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재호·김태호 기자
인천시는 오는 2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재활용만의 세상, 꿈이 아닙니다’라는 주제로 ‘2008 인천시민 재활용 한마당’행사를 개최한다. 재활용 전문테마로 인천의제21실천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여개 지역사회단체가 참여하며 다양한 재활용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참여와 체험마당이 각 참여단체별로 운영된다. 참여·체험마당은 자전거 발전기로 돌리는 선풍기, 태양열 조리로 계란찜과 라면끊이기 등 재생에너지 체험과 헌옷을 이용한 머리묶음 만들기, 폐편지봉투를 재활용한 액자 만들기, 기저귀천을 재활용한 면생리대 만들기, 패트병 벽걸이 만들기, 병뚜껑으로 머리끈 만들기, 폐목재로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특히 재활용 한마당 행사에서는 의류·도서·완구류·신발류·잡화류·생활용품 등 사용가능한 모든 생활물품을 사고 팔수 있으며 전화(424-0542)나 인터넷(www.happynaum.com)으로 사전접수가 가능하고 당일 현장접수(12시까지)로도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