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30일(현지시간) 두번째 한국인 남성 인질을 살해한 뒤 “남성 인질부터 순차적으로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아마디는 이날 연합뉴스와 간접 통화에서 “살해한 인질은 남성을 먼저 선택했다”며 “협상이 잘 되지 않으면 남성 인질을 살해하고 그 다음 여성 인질 차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소식통은 여성을 살해하는 것은 아프간 문화와 이슬람의 정신에 어긋나기 때문에 자신에게 쏟아질 도덕적 비난을 최소화하기 위해 남성을 먼저 살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마디는 “아프간 정부와 한국 외교 대표단, 대통령 특사가 인질들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며 “한국과 아프간 정부는 소중한 시간을 더 낭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인질 살해 주기는 점점 짧아질 것이며 오늘 인질 살해는 이런 순차적 살해의 첫 단계”라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1일 도교육청 제1 부교육감에 황인철(53)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지원국장을 발령냈다. 전임 김화진 부교육감은 서울대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황 신임 부교육감은 1954년 이천에서 태어나 73년 이천 북고, 78년 건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공직에 입문했다. 황 부교육감은 경제기획원 투자심사과 예산총괄과, 교육인적자원부 기획예산담당관, 대학지원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교육재정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제29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도내 학생들이 대거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통령상 1명, 은상 6명, 동상 16명 등 모두 16명 23개 작품이 입상, 전국 1위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대통령상은 과학완구 부문에 ‘무한도전 모형항공기 측정기’를 출품한 김진훈군(포천 이곡초교 6년), 은상은 학습용품 부문에 ‘현악기 All in One’을 출품한 이기택군(양지고 3년)외 5명, 동상은 학습용품 부문에 ‘전자기유도 실험장치’를 출품한 이수민(수일고 2년)외 15명이 각각 수상했다. 이곡초 전영모 지도교사는 “진훈이는 제28회 도학생과학발명품경진 대회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한 학생으로 발명에 대한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뛰어나며 초교 3년부터 학교 발명교실에 가입해 꾸준히 발명탐구 활동을 해왔다”고 말했다. 또 학생작품 지도 논문 연구대회 1등급은 ‘무한도전 모형항공기 제작 지도’를 출품한 이곡초 전영모교사 등 2명이, 2등급은 ‘현악기 All in One 지도 연구’를 출품한 양지고 김진양교사, 3등급은 ‘광쇼크 방지겸 수면 유도 스위치 제작 지도에 관한 연구’를 출품한 장호원고 임장혁 등 7명 교사가 각각 차지했다. 올 대회는 29회 째로 학생들에게 발명과
수원-의정부보훈지청이 마련한 ‘2007년 청소년 보훈캠프’가 용인시 기흥구 루터대학교에서 2박3일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는 도내 중고교생 120여명이 참여, 천안 독립기념관과 안성 3.1운동 기념관 등을 탐방하고 호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체험하고 단체 생활 협동정신을 길렀다.
국가인적자원위원회는 개정 인적자원개발기본법 및 동법 시행령(2007.6)에 따라 구성돼 인력 수급 민간 전문가 참여, 여성·군인·준고령자 등 정책 외연 확대, 교육정책·연구개발정책·복지정책·산업정책 등 관련 정책과의 연계 강화 차원에서 기존의 인적자원개발회의와는 커다란 차별성이 있다. 한 번의 학교 교육만으로 평생을 살아가고, 직업이나 산업 부문별 개별 부처가 제 각각 인력을 양성하던 종래의 방식에서 벗어나 생애 고른 학습기회 제공, 국가 차원의 통합적인 인적자원 양성·활용 체제를 통해 국민 모두가 맡은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인적자원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높은 교육열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빠른 경제성장과 함께 민주화를 달성했지만, 국가 간 무한경쟁의 일상화, 급속한 저출산, 고령화의 진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성장과 복지의 동반 성장의 핵심 전략이 인적자원에 있음을 천명하고, 향후 국가인적자원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와 민간의 상호협력 하에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김 교육부총리
경기도내 상업계열 고교생들이 내년부터 다른 전문계 고교생들과 같이 수업료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교육청은 ‘도 교육청 학교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에 전문계(옛 실업계) 고교에서 제외된 상업계열 고교를 전문계열로 분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최근 상업계열 고교 지망생들이 인문계 고교보다 급격히 줄어들어 상업교육의 활성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규칙 개정작업 등을 거쳐 내년부터 상업계열 고교생들에 대한 수업료 감면 혜택이 이뤄질 경우 도내 40개 상업계열 고교 학생 9천500여명이 연간 1인당 23만~35만원의 수업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에서는 1962년 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에 관한 규칙 제정 이후 산업화 과정의 기능인력 양성과 이농현상 예방을 위해 공업계 및 농업계 고교생들에게는 수업료 감면 혜택을 주었으나 초.중등교육법상 같은 전문계 고교인 상업계열 고교는 “저소득층 자녀들이 재학하는 학교가 아니다”라는 이유 등으로 그동안 수업료 감면 혜택을 받지 못했다. 도내 각 계열 고교들은 수업료 관련 규칙에 따라 올해 도시지역의 경우 상업계열을 포함한 비전문계와 전문계(
도교육청이 고교 수업료를 책정하면서 상업계열 고교를 ‘비전문계 고교’로 분류하며 인문계 고교와 동일한 액수의 수업료를 부과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도내 일각에서 상업계 고교도 공업.농업계 고교와 함께 전문계 고교(옛 실업계 고교)로 분류, 학생들에게 수업료 감면 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상업·정보계열 고교 학생들은 일반계 고교 학생들과 동일한 수업료를 납부하고 있다. 반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서는 상업계열·정보계열 고교들도 농업·공업·수산업계 고교와 함께 모두 전문계 고교로 분류, 관리하고 있다. 도 교육위원회 최창의 의원은 최근 교육위원회 본회의에서 “도 교육청이 학교분류 기준에서 상업계열 및 정보계열 학교를 전문계 고교로 분류하면서도 유독 수업료 책정 기준이 되는 수업료 관련 시행규칙에서만 이들 학교를 비전문계열로 분류, 학생들에게 수업료 감면 혜택을 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립 특수목적고인 수원시 경기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최근 세계 곳곳에서 열린 ‘두뇌올림픽’ 국제올림피아드에서 잇따라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24일 경기과학고에 따르면 지난 20일 러시아에서 끝난 제39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로 참가한 학생들 가운데 경기과학고 3학년 이창호(18)군과 오태곤(18)군이 금메달을 수상했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전 세계 과학영재들만이 참가할 수 있는 권위있는 대회다. 올해는 세계 68개국 과학영재 245명이 참가했다. 또 지난 14~21일 이란에서 열린 제38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도 역시 한국 대표 가운데 이 학교 2학년 전승현(17)군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는 세계 73개국 우수 학생 327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한국 대표들은 경기과학고 학생들의 선전에 힘입어 두 대회에서 모두 종합3위를 차지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초등학교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들에게 창의적인 체험학습 기회가 제공된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장체험 프로그램인 ‘형이랑 아우랑 꿈동산 느티나무학교’는 지역 교육청별로 초등학교에서 추천한 학생들이 대상이다. 보조교사로 각 프로그램별 담당 교사의 추천으로 선발된 중학생들이 나서 1~6학년까지 학년별로 나눠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독서, 영어, 전통 민속놀이, 내 고장 알기, 체력 단련이다. 시흥 함현초등학교의 경우 원어민 교사 1명과 인근중학교에서 보조교사 역할을 할 중학생 25명을 추천했다. 이들은 게임, 운동경기, 관내 관광명소 가이드 활동을 영어로 말하고 대답하는 등의 체험학습을 선보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학교 5학년 문유정(11)양은 “그동안 교과서 위주의 영어교육이 아닌 현장에서 말하고 대답하는 체험학습을 하니 너무 재미있고 집중도 잘돼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25개 지역 교육청별로 ‘꿈동산 느티나무학교 지원단’을 구성해 학교별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65개 운영학교에 대해 강사비, 운영비, 현장 체험을 위한 버스 대여료 등에 약 1억여원의 예산을
제대 군인들은 취업을 준비하면서 진로 문제를 가장 고심하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대군인지원센터(센터장 조몽환)는 이미 취업 전선에 나선 제대군인(이하 취업자) 171명과 구직중인 제대군인(이하 구직자) 163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제대군인 3명 중 1명이 진로를 계획하지 못한 채 전역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취업자 33.3%, 구직자 30.7%에 달하는 제대 군인들은 ‘진로결정’시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현상은 전역 군인들이 오랜 기간 군에서만 생활하기 때문에 자신이 사회에서 어떠한 직업을 통해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제대군인들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취업자 29.8% 구직자 20.9%) ▲구직정보 검색(취업자 21.1% 구직자 30.7%) ▲면접 준비(취업자 10.5% 구직자 11.6%) ▲기타(취업자 5.3% 구직자 6.1 %) 등에 있어서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취업자의 75.5%, 구직자의 53.3%가 ‘군 경력이 직장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응답했으며, 이미 직장생활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