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도내 9개 전문계고(옛 실업계고)가 산업자원부, 중소기업청, 특허청 등 중앙정부 3개 부처로부터 특성화 지원 대상학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학교는 ▲군포정산고 ▲안성두원공고(이상 산자부 선정) ▲매향여정보고 ▲삼일상업고 ▲수원정보산업공고 ▲군자공업고 ▲시화공업고 ▲평택기계공고(이상 중소기업청 선정) ▲삼일공고(특허청 선정) 등이다. 학교별 지원분야는 군포정산고는 e-비즈니스, 안성두원공고는 전자, 매향여정보고와 삼일상고는 제조업지원업종, 수원정보산업공고와 군자공업고, 시화공업고, 평택기계공고는 제조업기반기술, 삼일공고는 발명·특허 분야이다. 해당 학교는 학과 개편, 교재 및 교수, 학습자료 개발 등을 거쳐 중견 산업기술 인력양성을 위한 특성화고로 지정되며 내년부터 5년간 관련 부처로부터 매년 1억~3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도내 일부 지역 학교에서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도 교육청은 26일 현재 일선 학교에서 발생한 볼거리 감염 환자는 안산 33명, 부천 11명, 광명 8명, 시흥 3명, 오산 1명 등 모두 16개 학교 8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안산 모 고교에서 15명이 발생한 이후 인근 지역 등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유행성 이하선염으로 불리는 볼거리는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2군 법정 전염병으로, 감염되면 귀밑 샘이 부어오르고 섭씨 40도 전후의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볼거리 감염 환자는 대개 2~3주면 병이 완치되지만 심할 땐 여성의 경우 불임의 우려도 있다. 그러나 이 전염병은 현재 특별한 치료약이 없어 보건 및 교육당국이 확산 방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감염 학생의 등교를 중지키시고 학급간 이동수업을 중단토록 지시했으며 각 가정에도 학생들의 개인 위생 관리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에서 학생들의 볼거리 감염 확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치료약이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확산 방지를 위해 학생 개인들이 양치질 등으로 입안을 청결히 하는 등 위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폭행 당하는 교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른바 ‘교사 수난’ 사건은 지난 해 7월 이후 10여건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달 30일 안성 A중학교 학생의 어머니가 ‘아들을 제대로 보호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담임 여교사의 뺨을 때리고<본지 6월26일자 6면보도> 폭언했다. 앞서 지난 4월25일에는 안산 모 초등학교에서 이 학교 학생의 어머니가 아들이 교사로부터 간식 문제로 꾸지람을 했다며 교사를 폭행했으며 3월19일에는 시흥 모 중학교에서 등교거부 문제를 상담중 아들의 머리카락을 잡고 훈계했다는 이유로 해당 교사를 폭행했다. 지난 해 11월 고양시 한 초등학교에선 이 학교 6학년생이 다른 학생과 싸운 것과 관련, 훈계하던 담임교사를 주먹으로 3∼4차례 때렸고 같은 달 성남시 한 중학교에선 2학년 여학생이 훈계하던 여교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 차례 때렸다. 그러나 교원 단체들은 알려지지 않은 교사들의 폭행 피해사례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교육청 공무원의 외유성 해외 연수<본지 5월 20,22,29일 보도>가 국가청렴위와 감사원의 심판대에 오를 전망이다. 전교조 도지부가 도 교육청 체육보건과 관련 공무원들의 관광성 연수에 대해 이들 기관에 ‘부조리 방지를 해달라’며 진정했기 때문이다. 26일 도 교육청의 국외 연수 계획에 따르면 본청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제2 청은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각각 열흘간 서유럽(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4개국을 9천여만원의 경비를 들여 130명의 인원이 현지 체험을 한다는 것이다. 전교조 도지부는 이와관련 “공무원들의 외유성 연수가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외유성 연수는 떠나는 것은 국민들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의 연수 계획은 사회체육시설 등 관련 체험 연수는 일부에 그치고 형식적인 것에 반해 대부분의 일정이 문화 탐방, 박물관 관람 등으로 관광성 외유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참가 인원 중 22명만 유공교사일뿐 남은 8명은 도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 과장과 담당 사무관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 모 초등학교 교사는 “교사들 중심으로 이뤄져야 할 해외 연수가 일부 교육 관료를 위한 연수로 전락
제15회 도 학생과학탐구 올림픽대회가 지난 달 21~22일 이틀간 과학교육원 실험실과 안양시 학의천에서 열렸다. 도 과학교육원이 마련한 이 대회는 주어진 실험 주제를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과학탐구 실험대회’, 주변의 자연 현상 관찰을 통해 탐구하는 ‘자연관찰 탐구대회’로 나눠 진행됐다. ‘자연관찰 탐구대회’는 안양시 학의천의 수생식물과 육상식물의 차이점을 관찰하고 계획하는 탐구활동으로 이뤄졌다. ‘과학탐구 실험대회’에서 최우수상은 초등부 홍천초등학교(용인) 한예지 박성준군, 중등부는 영일중학교(수원) 김성연 이도언군, 고등부에서는 부천고등학교(부천) 김경훈 신호범군이 차지했다. 또 ‘자연관찰 탐구대회’ 최우수상은 불곡초교(성남) 이승현 이지혜, 대지중(용인) 김휘경 선승민 학생이 수상했다. 특히 ‘과학탐구 실험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영일중학교 학생들은 실험 설계에서 뛰어난 가설 설정, 변인 통제 능력으로 결론을 도출해 심사위원으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 최우수상과 금상을 수상한 17개 팀은 오는 7월 18일~9월 8일에 열리는 전국대회에 참가한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대회는 지역예선 대회부터 교사와 학생들의 과학탐구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안성에서 또 학부모가 자녀의 담임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교사는 정신적 충격과 신경쇠약으로 현재 정신과 치료중이다. 전문가들은 “교사들의 교권 활동 보장을 위한 법률 제정도 심각하게 재고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5일 전교조 도지부에 따르면 안성의 A중학교 학부모 B씨는 지난 3~4월 두 달간 자신의 아들을 보호해주지 않았다며 담임 여교사에게 피해 보상금으로 300여만원을 요구하며 욕설을 퍼붓고 폭행까지 행사했다. 그러나 학교측은 이 사건을 관할 교육청에 보고하지 않고 학교장도 사태를 방관해 사태를 악화시켰다. 보다못한 학부모들이 나서 B씨의 문책을 촉구하고 나섰고 피해 교사도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이다. 이 학교 자모회 김모(41·여)씨는 “사건발생 후 학부모들은 학교장과 수 차례 면담을 통해 조속한 사태 해결과 피해 교사를 보호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학교장은 오히려 피해 교사를 문제 교사로 지적, 아직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피해 여교사는 지난 22일 학부모 B씨가 다시 찾아와 강한 어조로 욕설을 퍼부어 실신했고 정신적 충격과 신경쇠약으로 최근까
교육부가 대학이 제시한 2008학년도 내신 적용안에 대해 일부 양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어서 2주 가까이 진행된 내신 갈등이 봉합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25일 오전 11시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공식 브리핑을 갖고 2008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방법에 대한 종합적인 입장과 대책을 밝힐 예정이다. 교육부는 휴일인 24일 밤늦게까지 서남수 차관 주재로 대학 주무 간부와 실무진이 모두 모여 전국 입학처장협의회 회장단이 지난 23일 제시한 최종 건의안을 놓고 입장을 정리했다. 학생·학부모 반발 두려워 ‘눈치 양보’ ◇ 교육부-대학 ‘한발씩 양보’ = 정부는 내신 갈등 사태가 불거지자 강도높은 행ㆍ재정적 제재 압박과 함께 올해 내신 적용 원칙을 제시했다. 정부의 내신 원칙은 ‘내신 반영비율 50%(또는 40%) 확대’, ‘내신 등급간 점수 차별화’, ‘내신 기본점수 최소화’로 요약된다. 내신 논란의 중심에 있던 주요 6개 사립대들은 정부의 압박이 가속화되자 ‘내신 1-4등급 만점 처리’ 방안을 포기
1925년 평안남도 평원군에서 태어난 김이선(82)씨. 그는 6.25가 발발하며 남쪽으로 피난왔으나 전쟁에 참전하라는 나라의 명을 받고 1951년 1월 서울영등포로 훈련소에서 1주일간 훈련을 받고 전쟁에 투입됐다. ‘나라를 지키는 데 조그마한 힘이라도 되겠다’는 일념으로 육군에 입대한 김씨는 전후방을 오가며 여러 전투에 참가했다. 경북 경산에 위치한 팔공산에 대대에 투입된 그는 밀려오는 중공군과 북한군의 통로 역할을 했던 팔공산을 사수하기 위해 떨어지는 포탄을 피해가며 후방을 지키는 임무를 완수, 국군의 피해를 최소화했다. 그는 밀려오는 중공군을 진입을 막고 전후방 부대 교대 땐 지뢰 매설 위치를 정확히 인계해 작전 수행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그는 한국전쟁 당시 훈장 수여자로 선정됐으나 전쟁중이라 휴전이 공포되기 10여일전인 53년 6월 25일 ‘한국전쟁 화랑무공훈장’ 수상하게 됐다. 그는 전쟁이 끝나고 제대 뒤인 55년 김춘자씨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2남1녀의 가장이 됐다. 그는 “군 복무를 마치고 부대를 나설 때의 순간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며 “내가 살아있는 것은 그 전
도교육청은 22~23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영재교육 담당교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 경기도 영재교육담당교원 연찬회’를 열었다. 연찬회는 영재교육담당교원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영재교육 기관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교육활동과 정보를 공유, 영재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특강에서 김언주 교수(충남대)는 ‘영재교육과 영재교육담당 교사의 역할’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학생의 영재성을 찾아내고 계발하기 위해 영재담당 교사의 역할은 절대적이라 할 만큼 중요하다”며 “뛰어난 영재담당 교사가 훌륭한 영재를 발굴, 육성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조석희 교수(미국 St, John‘s 대학교)는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계발하기 위한 영재교육’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영재교육 담당교사는 학생의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고 지식을 구조화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미래사회를 이끌어나갈 영재 학생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강에 이어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 공개’, FPSP(미래문제 해결) 프로그램 등 총 9개의 분과로 나눠 관심 있는 분야에 담당 교사들이 직접 참여해 분과별 토론을 통한 다양한 생각을 말하
수원보훈지청(지청장 김영식)은 23일 시민들의 나라사랑 정신 일깨우고자 동탄신도시 한빛마을 삼부르네상스 입주민들과 ‘6월 호국보훈의 달’ 기념 ‘나라사랑 큰 나무 달기 운동’을 가졌다. 이번 운동은 화성시와 재향군인회 인사 등 입주자 200여명이 참가해 ‘나라사랑 큰 나무 배지 달기’와 주민자치회에서 ‘나라사랑 큰 나무’로 선정한 개나리를 식목했다. 또 ‘나라사랑 큰 나무 길’을 지정해 청소년들과 주민들에게 나라사랑의 정신을 심어주고자 노력했다. 수원보훈지청장은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나라사랑 큰 나무’의 의미와 취지를 설명하고 행사를 적극으로 지원해준 입주자 대표회의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