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7일 “앞으로 도심지내 학교용지 확보가 불가능할 경우 운동장이 없는 `빌딩형 학교‘ 설립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택지지구내 학교설립 수요가 늘어나면서 재정압박이 증가되고 있는 것은 물론 기존 도심지내에서는 학교용지 확보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도 교육청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달초 대통령령인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설립.운영 규정‘이 개정되면서 도서벽지지역에서 뿐만 아니라 도심지내에서도 불가피할 경우 운동장 없는 학교 설립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도 교육청은 “그러나 운동장이 없는 학교들의 경우 인근 학교 운동장 등을 이용해 체육활동을 해야 하는 등 운동장이 있는 학교에 비해 교육에 불편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따라서 도 교육청의 기본 원칙은 운동장을 갖춘 학교 설립”이라고 덧붙였다. 도내에는 현재 4개 초.중.고교가 운동장이 없으며 이들 학교 학생들은 인근 공공체육시설이나 교내 체육관, 인근 학교 운동장 등을 활용해 체육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 등 96명 안전사고 위험노출 “본분 잊은 직무유기” 학부모 반발 안산 화정초등학교 청소년단체 학생들이 심야시간 훈련 도중 당당교사가 자리를 비운 것에 대해 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안산 화정초교 학부모들에 따르면 화정초교 컵스 카운트(전 보이스카웃) 대원 등 96명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하내수련원에 수련활동을 위해 참석했다. 그러나 지난 8일 밤 10시30분쯤 어린 학생들이 인근 야산에 실시한 야간담력 훈련에 컵스 카운트 대장을 맞고 있던 A교사와 인솔 교장, 교감 등이 한꺼번에 자리를 비워 학생들이 어두운 밤 산속에서 각종 안전사고 등 위험에 노출됐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학부모들은 야산에서 한밤중에 훈련을 하면서 인솔 교사들이 모두 자리를 비운 것은 학생들을 위험지역에 방치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 이모(41·여)씨는 “담당교사는 학생들의 수련활동 지도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까지 책임질 의무가 있는데 지도교사들이 자리를 비우고 사라진 것은 도저히 용납 될 수 없는 행동”이라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씨는 또 학생들에게도 훈련지도 방향과 상황을 누구보다 정확히 파악해야 할 교사들의 행동을
‘고품질 제품 저렴한 구매 시스템’ 구축 용인 대지중학교 윤경미 학부모 운영위원장(47)이 신학기마다 치솟는 교복 값의 거품을 빼고 대기업 위주의 고가 교복 구매 유형을 ‘공동 구매’로 개선해 화제다. 윤 위원장은 지난 해 부터 저렴하고 좋은 품질의 교복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공동 구매 추진위’를 구성해 낙찰에 따른 업체를 선정, 품질 좋은 교복을 아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윤 위원장으로부터 추진위 구성의 어려움과 활동 과정을 들어봤다. - 교복 공동구매 추진위를 구성하게 된 계기는 ▶ 신학기를 맞아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의 마음은 기쁨과 설레임도 있지만 한편으로 30만원 상당의 고가 교복값은 부담스러웠다. 일부 대규모 교복 업체가 가격대를 높이고 있어 저가 교복구매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교복공동구매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고 지난 해 3월부터 학부모들에게 의견을 수렴해 그 해 9월부터 공동구매에 필요한 자료 수집에 나섰다. 진행 절차에 필요한 입찰 양식과 계약서까지 변호사 자문을 구했다. 같은 달 13일 ‘학부모 교복공동구매 추
전국학생처장협의회는 최근 제주 서귀포 칼 호텔에서 하계 세미나를 갖고 제33대 전국 4년제대학 학생처장협의회장에 수원대학교 전엄봉 교수를 선임됐다. 학생처장협의회는 이날 임원 회의를 통해 회원들의 동의를 얻어 전교수를 추대, 앞으로 2년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 학생처장들이 참여중인 학생처장협의회는 대학별 학생 복지를 총괄하는 협의기구다. 전 교수는 취임사를 통해 “대학별로 다른 보직 임기로 인해 회원들간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며 “이를 개선하고자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달라진 시대적 환경에 맞춰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고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역점을 둘 것” 이라고 밝혔다. 대구 출신인 전 교수는 대구고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수원대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도체육회 상임이사, 대한아마복싱연맹이사, 현 수원대 학생지원처장을 겸하고 있다. 또 1982년 대양 교육 체육(일반교육체육의 지침서)을 시작으로 2002년 해부생리 국내 전문서적, 2004 운동생리학 등 최근까지 13권 저서를 발간했다.
왼쪽부터 김화진도교육청부교육감, 류배금전교육위원회의사국장, 김태민 전도교육청 총무과장, 김진훈 도교육감, 이학재 전도교육청교육국장, 곽종득 전수원교육청 관리국장, 유승철 도교육청 총무과장. 도교육청은 13일 민원인들의 도교육청 및 산하 기관에 대한 각종 민원해결을 돕기 위한 ‘민원해결 도우미(민원 옴부즈맨)’ 5명을 위촉했다. 이날 위촉장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민원해결 도우미는 앞으로 민원인이 도교육청 홈페이지 옴부즈맨 코너에 민원을 제기하며 해당 업무 담당자들과 협의, 해결 방안을 찾게 된다. 또 갈등이 깊은 민원에 대한 조정과 교육기관 및 소속 공무원들의 부당한 행정행위 또는 위법행위에 대한 시정 요구, 도 교육청 등에 정책 및 제도 개선 등의 요구 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위촉된 5명의 민원해결 도우미는 이학재 전 경기도교육청 교육국장, 정홍만 전 안성교육청 교육장, 곽종득 전 수원교육청 관리국장, 김태년 전 경기도교육청 총무과장, 류배근 전 경기도교육위원회 의사국장 등 전직 도 교육청 간부공무원들로 구성돼 있다. 김진춘 교육감은 “민원인과 행정 기관의 엄정 중립된 입장에서 도민에게 보다 친절하고 편리한 민원 행정 서비스가 제공돼 도민에게 다가
“하루빨리 남북이 협력해 분단의 아픔을 치료했으면 좋겠습니다. 금강산 뿐만 아니라 북한의 다른 산들도 구경했으면 합니다.” 6.15공동선언 7돌 기념 공동수업이 14일 오전 8시쯤 수원 매현중학교 3학년 13반 교실. ‘분단을 극복하는 시대적 분위기를 알고 통일에 대한 의지를 갖는다’는 학습목표 아래 뜻 깊은 수업이 이어졌다. 전교 43개 학급 1천800여명의 학생들이 교내 중앙방송을 통해 ‘6.15공동선언의 내용과 의의’를 함께 듣고 이해하느라 매우 엄숙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매현중에서 진행된 이날 공동수업은 오전 8시 20분부터 정규수업 전 자율학습시간을 이용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정진화, 전교조)가 마련한 학습교재를 통해 40여분간 수업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통일에 대한 각자의 소원을 적은 통일소원지를 작성하느라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통일’하면 무엇이 생각나지요”라는 염경미 교사의 질문에 학생들의 ‘이산가족’이요 금강산, 백두산, 3.8선, 6.15공동선언, 경의선, 김대중 전대통령. 김정일 국방위원장, 전쟁, 평화 등 답변을 내 놓느라 분주했다. 학생들은 ‘통일된 세상 하나된 우리’ 영상물을 본 뒤 소감나누기에서 남북통일, 공동성명
도내 초·중·고교 교사 7만3천800여명 가운데 14.4%인 1만600여명이 수업시간에 확성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도교육청이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는 전체 3만600여명 가운데 6.4%인 1천960여명이, 중학교 교사는 2만400여명 가운데 26.5%인 5천400여명이, 고교 교사는 2만2천800여명 가운데 14.4%인 3천295명이 수업시간에 각종 확성기를 사용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교사들이 이같이 수업중 확성기를 사용하는 것은 매일 장시간 큰 목소리로 수업을 진행함에 따라 목이 아픈 것은 물론육성으로 진행할 경우 교실 뒤쪽에 앉아 있는 학생들은 교사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일부 교사들의 확성기 사용이 옆 교실의 수업을 방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좁은 공간에서 너무 큰 기계음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청력에 이상을 가져올 우려도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도교육청은 교사들이 확성기를 사용해 수업을 진행할 경우 교사와 학생간 정감이 떨어져 정서적으로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 교사들의 수업중 확성기 사용을 가급적 자제하도록 유
“관객들을 끌어당기는 힘과 아기자기함은 물론 창작뮤지컬에서 맛볼 수 있는 독특한 감동을 느낄수 있었던것 같아요” 지난해 여름, 창작 뮤지컬 초연으로 전체 객석점유율 92%라는 초유의 기록을 낳으며 뮤지컬계를 뜨겁게 달궜던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 뒤 성황리 막을 내렸다. ‘김종욱 찾기’에서 여주인공 역을 맡았던 안유진은 지난 뮤지컬 사상 오디션 최다 지원 기록이라는 1천268명 사이에서 ‘대장금 역’을 거머쥔 당찬 신인이다. 그녀는 이 작품에서 유쾌 발랄한 이미지로 작품의 분위기를 이끌며 관객들에게 ‘이건 내 예기’라고 절로 공감하도록 하는 생동감 있고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올해 새롭게 찾아온 김종욱역의 김재범.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사이’에서 따뜻한 의사 닥터리로 여성들의 마음을 한껏 뺐었던 그가 이번엔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속 멋진 남자 김종욱역과 ‘첫사랑 찾아주기’ 대표 김재범 등 1인 2역을 소화해 낸다. 1인 18역 멀티맨 캐릭터를 소화 해내 ‘김종욱 찾기’가 아니라 ‘김세준·원종환 찾기’라는 말까지 만들어낸 배우김세준·원종환. 그들은 점쟁이, 택시운전기사, 집주인 아줌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수원공립중등지회와 사립지회, 초등지회 소속 교사 20명은 11일 수원교육청 앞에서 학생의 학습권 침해와 0교시 전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으로 인한 건강권 침해 등을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교사들은 “지난달 16일 열린 도체육대회 개막식에 수원시내 초·중·고 8개교에서 6천여명의 학생을 동원한 것은 외부행사 동원으로 인한 단체협약안 위반과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에 해당된다”며 “수원교육청은 학생들 강제동원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재 수원시내 12개 중학교에서 일과전에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조기등교로 건강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이는 도교육청과 전교조 경기지부간에 체결한 0교시 수업 위반”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사들은 “전교조 수원지회는 이같은 교육청의 행태가 시정될 때까지 매일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피켓시위와 매주 월요일 약식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사들은 또 지난해 12월 개원한 ‘해피수원 영어마을’이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침해하고 사교육비부담을 초래하는 등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난 파행적인 교육과정을 지적하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경기도 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 등 도내 교원단체들은 11일 6.15 선언 7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도내 각급 학교에서 남북공동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교총은 16일까지, 전교조 경기지부는 22일까지 학교별로 수업을 진행할 방침인 가운데 전교조는 13일 수원 매현중학교에서 오전 8시20분부터 40분간 공동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업은 교원단체들이 자체 제작한 수업교재와 동영상자료, 다양한 보조자료를 이용해 6.15 공동선언의 의의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같은 기간 북측에서도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교직동) 주관으로 6.15 공동선언 관련 공동수업을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단체들은 “이번 공동수업은 남과 북의 교육자들이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6.15공동선언의 의미와 내용을 알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교육활동이며 가장 의미있는 평화통일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